한국전력 그룹사들이 공동 출자한 한국해상풍력이 서남해에 건설중인 해상풍력 실증단지 시운전에 들어갔다. 올해 11월 준공 계획이다. 한국해상풍력은 실증단지 해상풍력 총 20개호기 가운데 3개 호기의 발전을 1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풍력단지는 매년 155G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국해상풍력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해상에 3MW 풍력발전기 20기와 해상변전소로 구성된 60MW 규모로 건설 중이다. 전북 고창군 구시포항에서 약 10km, 부안군 위도에서 약 9㎞ 떨어져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총 2.5GW 규모로 실증·시범·확산 3단계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시운전을 시작한 1단계 실증단지는 한국해상풍력이 주관했다. 한국해상풍력은 지난 2017년 5월 해상공사에 착수했다. 5월 현재 종합 공정률은 90%로 발전기 총 20기 중 15기 설치가 완료됐다. 7월까지 남은 공사를 끝내고 순차적으로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올해 11월이다. 풍력발전기는 대부분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제작·시공됐다. 날개 직경 134m의 경량 탄소섬유 블레이드를 채택해 서남해 지역특성에 맞게 저풍속에서도 고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송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154kV급 무인해상변전소를 설치했다. 특히 풍력발전 20기 가운데 1기는 석션버켓 방식의 하부 구조물에 풍력터빈을 설치, 서해안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을 실증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석션버켓 공법은 수압차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사 중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시공성 및 경제성이 좋다. 한국해상풍력은 지역어민과 상생을 위해 정부, 환경 및 수산분야 공공기관과 △해상풍력 장기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연구개발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는 "해상풍력 단지내 주변 해수공간을 활용해 어족 자원과 어민소득 증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및 어민들의 직접적인 우려사항인 '조업구역 축소' 해소를 위해 해상교통안전 진단을 통한 통항기준을 재설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IP 기반 해상풍력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및 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이익공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법적·제도적 근거와 국내외 사례, 실증사업 상황 등을 고려한 적정한 이익공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12 14:29:23【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은 13일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전북 부안군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으로, 1단계 실증단지는 내년까지 총 20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는 60MW 규모로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 사업이 준공되는 내년부터 15년간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9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이 실증단지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3MW급 풍력발전기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 해상풍력에 이어, 서남해 단지까지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공급과 유지보수업무까지 맡게 됐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16GW 규모의 국내 풍력시장과 해외 수출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모델 설계 및 제작, 실증과정을 총괄하는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베트남 전력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MW급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풍력사업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13 07:31:49두산중공업은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북도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이다. 이번에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1단계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기 20기가 들어서 총 60MW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가 준공되는 2019년부터 15년 동안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9월 이 실증단지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수주해 자체 개발한 3MW급 풍력발전기를 제작 및 공급중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해상풍력 단지 두 곳 모두에 기자재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까지 맡게 됐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16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풍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 역량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8-12 12:42:44대한전선이 충남 당진공장의 배전급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 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첫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납품하는 케이블은 22.9kV 가교폴리에틸렌(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이다. 고창 앞 10㎞ 해상에 조성되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입된다. 이 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기와 해상발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에 사용될 계획이며 수주 금액은 약 16억원 규모이다. 계약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증단지 연구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만큼 그 포문을 여는 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시범단지, 확산단지 등의 후속 사업 및 관련 사업에서도 경쟁에 유리하다. 배전급 해저케이블의 대용량 양산 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수주한 첫 프로젝트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당진공장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설비를 신규 투입해 제조 수준을 대폭 높였다. 기존의 설비에서는 단조장의 해저케이블만 제조 가능해 영업에 한계가 있었으나 대용량 신규 설비를 구축해 장조장의 해저케이블 제조가 가능해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설비 구축 및 신규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배전급 해저케이블 수주에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송전급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6-14 08:37:15정부가 서남해 2.5GW 해상풍력단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회사, 풍력설비개발사들과 해상풍력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2019년 말까지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전북 부안 위도와 전남 영광 안마도 해상 일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단계로 2014년까지 100㎿ 규모의 실증단지를 개발하고, 2단계로 2016년까지 40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풍력설비개발사들이 개발공사의 이력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00㎿ 규모로 조성되는 3단계 사업은 대규모 단지 개발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3단계 사업까지 모두 10조193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와 전라남북도는 행정적·정책적 지원과 공유수면 사용 허가 등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과 발전 6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해상풍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8개 풍력설비 개발사는 1단계 사업에 설치될 3∼7㎿급 발전기를 개발해 설치할 계획이다.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652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부산, 대전, 포항시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지경부는 2020년까지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통해 42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7만6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은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우리나라의 신 국부창출을 견인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성공을 위해 민관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고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사진설명=지식경제부는 1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회사, 풍력설비개발사들과 해상풍력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헌율 전라북도 부지사, 김정관 지경부 차관, 김중겸 한국전력공사장, 정순남 전라남도 부지사,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2011-11-11 18:06:33정부가 서남해 2.5GW 해상풍력단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회사, 풍력설비개발사들과 해상풍력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2019년 말까지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전북 부안 위도와 전남 영광 안마도 해상 일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단계로 2014년까지 100㎿ 규모의 실증단지를 개발하고, 2단계로 2016년까지 40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풍력설비개발사들이 개발공사의 이력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00㎿ 규모로 조성되는 3단계 사업은 대규모 단지 개발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3단계 사업까지 모두 10조193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와 전라남북도는 행정적ㆍ정책적 지원과 공유수면 사용 허가 등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과 발전 6사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해상풍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8개 풍력설비 개발사는 1단계 사업에 설치될 3~7㎿급 발전기를 개발해 설치할 계획이다.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652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부산, 대전, 포항시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지경부는 2020년까지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통해 42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7만6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은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우리나라의 신 국부창출을 견인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성공을 위해 민관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고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11-11 10:05:24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0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주)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Total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0:11:57[파이낸셜뉴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이 대한전선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한전선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전선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전선 및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날 기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선은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며 "설계업체는 건축물과 유틸리티의 설계 도서 작성 용역을 수행하는 회사로써 케이블 설비 및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 해저케이블 1공장에 설치한 수직연합기, 턴테이블, 갱웨이 등의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는 국내외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한전선과 대한전선의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계한 설계업체 A사 관계자를 조사 중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 및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 이후 당진 소재의 기존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설치했다"며 "이 설비에서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2017년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등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는 등 이미 해저케이블 설비 및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4 17:48:2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남·동부를 종합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고, 반도체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종합 반도체 강국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경기 남부·동부권(수원·용인·이천·평택·안성·화성·성남·오산)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고, 동부권(용인·광주·여주·이천)에는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합 반도체 생태계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도 강화할 계획으로 △2나노이하 공정 기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첨단패키징 등 지원 확대 △판교 K-팹리스 밸리 조성 등 팹리스 기업 육성 △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지능형반도체(PIM) 등 최첨단 메모리로 AI 주도의 반도체 초격차 시대에 대응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은 반도체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여건도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2024년)을 추가 연장하고, 국가전략기술 R&D 장비 및 중고장비 투자에 세액공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R&D 장비, 중고장비 등 국가전략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수출·산업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으로 RE100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세부적으로는 U형 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으로 RE100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U형 재생에너지 벨트는 인천 앞바다와 서남해, 남해안, 경북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 남해안, 영남내륙을 잇는 태양광 벨트를 포함한다. 민주당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인프라(전력, 용수 등) 설치에 대한 일정 비율 또한 의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팹리스·첨단패키징 및 소부장 기업 등 종합 반도체 생태계도 강화한다. 글로벌 팹리스 육성 등 R&D 지원확대로 시스템반도체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패키징 및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R&D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북(중부권) 파운드리 생산기반과 패키징 공정기반을 활용한 첨단패키징을 육성하고, 소부장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 연계 연구지원을 실시한다. 여기에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테스트베드) 기반구축사업의 예타 신속 통과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양산검증기간을 단축하고 첨단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 테스트베드 연계도 강화시켜 산업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반도체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투자·수출 등 각 부분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민주당은 반도체 산업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튼튼한 경제안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07 14: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