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들어 서울시가 관내 ‘마포로4-1지구’와 '충현2구역'에 대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19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해당지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867번지 일대, 3127.1㎡와 냉천동 171번지 일대, 1820.3㎡ 규모다. 이들 대상지 두 곳은 각각 지하철 아현역과 서대문역에 근접한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은 우수하지만 30년 이상 된 노후 불량 건축물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 환경으로 인해 도시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재개발 요구가 지속돼 왔다. ‘마포로4-1지구’에는 용적률 565%, 높이 79m 이하의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 주변 정비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청년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게 된다. ‘충현2구역’은 용적률 938%, 높이 104m 이하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공공임대 업무시설(기부채납)과 공용 공간인 개방형 라운지(회의실, 세미나실)도 계획됐다. 시의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아현역 일대는 ‘일과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활력있는 도시’, 서대문역 일대는 ‘중심지 기능 복합화로 성장하는 도시’를 지향하며 ‘도심 기능과 연계한 업무·상업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현역과 서대문역 일대 재개발사업이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당 사업들이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와 하반기 착공 등으로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9 09:46:01그룹 호라이즌(HORI7ON)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 호라이즌은 팬 투표로 이뤄지는 다수의 랭킹 부문에서 순위권을 차지했다.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들은 무서운 기세로 전광판 광고까지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 전용 커뮤니티 및 투표 앱 P-POP에서 베스트 루키 그룹 부문 1위에 선정된 호라이즌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EDSA 과달루페 빌딩 전광판에 걸린다. 한·필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메이커(Dream Maker)’를 통해 결성된 그룹인 만큼, 필리핀 현지에서 이들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호라이즌은 스타 투표 웹서비스 아이돌픽(idolpick)의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5월 2주 차부터 6월 1주 차까지 5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5월에 진행된 위클리 투표에선 모든 부문을 통틀어 최다 득표수를 기록, 서대문역 1번 출구 앞 신한은행 빌딩 전광판의 주인공이 됐다. K팝 아이돌 사이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호라이즌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UPICK(유픽)에서 6월 이달의 픽 아이돌 그룹 부문 2위를, 7월 생일 아이돌 투표에서는 카일러가 최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은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까지 장식하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세계 곳곳에 걸린 호라이즌의 광고는 팬들의 투표 결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드림 메이커’ 종영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들은 필리핀을 넘어 전 세계로 영역을 뻗어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국내 정식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며 ‘글로벌 팝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호라이즌.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이들이 계속해서 써 내려갈 기록에 이목이 집중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LD엔터테인먼트
2023-06-22 11:36:01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기습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서울 집회에 조합원 약 2만7000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서대문역 일대는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메워져 구급차조차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찰이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대응을 예고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에 대해선 아랑곳 않고 집회는 강행됐다. ■집회 시작 30분전 장소 기습 공개 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집회 직전까지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총파업대회 장소는 집회 시작 30분 전 "수도권 총파업 대회는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한다"며 기습적으로 공개됐다. 경찰이 전날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역과 남대문에서 서대문 사거리 방향으로 집결했다. 이후 4차로를 점령하고 독립문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경찰에 길이 막히자 서대문역 사거리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한다고 해서 우리의 투쟁의지는 꺾이지 않는다"며 "불평등 사상을 갈아엎고 평등한 세상으로 달려가자"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지난 겨울부터 정부와 대화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단 한번의 대꾸도 없었다"며 "파업을 자제하라고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를 착용한 채 집회에 참여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방역복을 입었으며,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빨간 유니폼과 가면을 쓴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서대문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광화문, 서울역, 독립문 등을 막아섰다. 이날 경찰은 171개 부대의 약 1만2000명을 집회 대응에 투입했다. ■시민들, 교통이 먹통이 됐다 불만 이날 집회로 일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광화문 일대를 이동하는 차량과 시내버스가 막혀 서대문역 일대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는 어렵게 일대를 빠져나갔다. 일부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제한되자 "도로가 먹통이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정동에서 쓰레기 수거차 운영업무를 하는 60대 허모씨는 "동료에게 오늘 집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사람들에게 길이 막혀서 이동을 할 수 없더라. 회사가 남대문인데 버스 타고 이동을 못해서 서대문부터 걸어갔다"고 푸념했다. 이날 총파업에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구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도 동참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 공무직 노동자 상당수가 학교를 비우면서 급식과 돌봄에는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박지연 최수상 기자
2021-10-20 18:19:28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건강계단 조성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난 4월 13일 서대문역, 4월 28일 광화문역 지하철 역사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도심의 중심을 지나는 5호선 광화문역과 서대문역에 만든 건강계단은 계단 이용으로 얻는 건강의 효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전달했다. 광화문역의 경우 관광 명소인 광화문을 디자인에 포함시켜 해당 지하철역의 특색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건강계단은 계단을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승객에게 계단 오르기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하는 즐거운 운동임을 알려주는 계단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높이기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건강계단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건강 계단은 5호선 서대문역 3·4번 출구와 광화문역 1·8번 출구 방향에 설치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5-02 15:34:44NH농협생명은 21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본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내맘같은 보험, NH농협생명'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의 든든한 미래설계를 위해 꼭 필요한 종신보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또한 NH농협생명은 이번 캠페인으로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전환 기능, 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신상품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을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NH농협생명 김용복 대표이사는 "종신보험은 가족사랑의 시작이자 평생을 함께하는 상품인 만큼 상품의 강점 뿐 아니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보험사의 신뢰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며 언제나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m.nhlife.co.kr)에서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상품 안내장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종신보험 판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5-04-21 11:04:18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들어서는 관광호텔 조감도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지상 25층, 345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미근동 163 일대 1143㎡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짜리 관광호텔을 짓는 '마포로 4구역 제9-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곳에는 건폐율 50,29%, 용적률 1084.42%가 적용됐으며 연면적은 1만3662㎡다. 마포로 4구역은 서대문역에 인접했으며 서대문사거리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업무·판매·근린생활로 돼 있는 이 곳의 시설용도에 숙박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추진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최근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대문 안의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호텔 건립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지 주변에는 서대문경찰서, 충정로우체국, 이화여고가 위치해 이 일대 도시환경 분위기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2-02-21 10:29:22경찰이 22일 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지도부가 은신 중인 민주노총 입주 경향신문사 건물에 강제 진입한 것에 맞서 민주노총이 긴급 호소문을 내고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 함께 모여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신승철 위원장 이름의 긴급 호소문을 내고 "국가적 재앙이 될 철도민영화를 막겠다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 자랑스러운 철도노조에 대하여 8500명을 직위해제하고 200명을 고소하고 30여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수배자 몇 명이 민주노총 안에 있다는 의심 만으로 수천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현관문을 부수고 민주노총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7년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이며 심장부인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침탈은 노동운동 자체를 말살하겠다는 것이며 독재적 폭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는 국민의 것이고 잠시 권력을 잡은 불통 대통령이 마음대로 팔아넘겨서는 안 되는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달콤한 휴일 잠시 짬을 내 민주노총으로 와 달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노총 침탈 규탄대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은 중구 정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등 대전,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600여명의 경찰 체포조는 경향신문사 건물 동·서편 양쪽 입구 계단까지 진입했고 11∼12층 계단에서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물을 뿌리며 저항 중인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3∼15층 노조 사무실로 경찰이 진입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늦게까지 대치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강제 진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향신문사 건물 주변에는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사회시민단체 회원 수백명이 몰려 경찰의 강제 진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중 일부는 경향신문사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주변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2-22 16:56:59[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에 CBD(중심권역)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매금액은 약 8953억 원이다. 3.3㎡당 약 3430만원 규모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다.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2020년에 완공됐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져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 디타워 돈의문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평가 ‘최고 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이번 딜에는 이러한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8:23:38[파이낸셜뉴스] 농협금융이 DL그룹 본사 사옥인 '디타워 돈의문'을 8953억원에 인수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이미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보험(2016년 3000억원 초반에 NH농협생명빌딩 매입) 등이 모인 ‘NH농협타운’ 강화가 예상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디타워 돈의문을 NH리츠운용을 내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8953억원 규모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04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매각에는 자금력이 있는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하고, 농협금융을 포함해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번 농협금융의 DL그룹 본사 사옥 인수는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 차원은 물론 계열사 사무 공간 마련 차원이다. 농협은행은 신관에도 불구,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KT&G빌딩에 있는 농협손보도 장기적으로는 사옥을 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평동)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2020년 6월에 준공됐다.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준공까지 11년이 걸렸다. 당시 시공사였던 금호산업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대보증을 맡았지만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하나자산신탁이 금호산업의 PF 대출채권을 매입하고 효성을 시공사로 재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DL그룹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디타워 돈의문'에 모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했다. 2021년 초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DL이앤씨)하고 분할 이후 존속회사(DL)이 석유화학부문을 물적분할(DL케미칼)했다. 현재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5 15:20:02[파이낸셜뉴스] DL그룹 지주사인 DL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5개월 만이다. 매각 금액은 8953억원으로 3.3㎡당 3400만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042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DL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2020년 펀드를 조성해 매입했는데 매입 당시 D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6600억원에 매입했던 디타워 돈의문은 이번 매각으로 2400억원 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운영 기간 동안 임대료 수익까지 더하면 연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DL은 이번 거래를 통해 매각 대금 약 130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DL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산 효율화를 통해서 현금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졌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5 10: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