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7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로 인해 제2 중동붐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를 거느린 한국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25일 서울역 T타워 본사에서 서보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가설재 공장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이범수 서보산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해외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서 서보산업은 건축용 거푸집인 알루미늄 폼·유로폼 등을 설계, 제조해 건설사 등에 임대와 판매를 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와 서보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가설재 설비 공장 설립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과 인도 'L&T Construction'에 추진 중인 갱폼 및 알루미늄 폼 수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가설재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이미 서보산업 측에서 지난 8월 현지답사까지 마쳤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협력업체도 2번 이상 방한해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자재 공급난으로 전 세계 건설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보산업과 함께 글로벌 원자재 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2 중동붐이라 일컫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해 국내기업들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의 장이 열린 가운데 서보산업과 한국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발을 내딛어 귀추가 주목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25 15:38:04[파이낸셜뉴스] 율호가 건설 가설재 전문기업 서보산업에 전환사채(CB) 16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건설·토목용 가설재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보산업은 건축용 거푸집인 알루미늄폼·유로폼 등을 설계, 제조해 건설사 등에 임대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연구소 및 1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해 실적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업체다. 서보산업의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폼은 기존 유로폼(철제+합판)보다 약 5배 이상 재활용 효율이 높고 건설 폐기물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약 50% 정도 가볍고 조립식 시공으로 간편한 장점이 있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율호는 서보산업에 대한 투자로 가설재의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확보한 만큼 양사가 협력해 영업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설 가설재의 주 수요처인 건설사를 대상으로 영업 인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동반 성장을 위한 장치 마련을 위해 서보산업에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율호 관계자는 "건설 가설재는 발주 시 시공사로부터 연간 발주계획서와 함께 해당 금액을 개런티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이다"며 "양사가 협력할 경우 향후 서보산업은 외형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건설시장은 주택 리모델링, 도심재생 사업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해외 시장에는 대형 건설프로젝트들이 지속 예정돼 있어 서보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건설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익성과 안전성이 높은 건설 가설재 사업을 필두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율호는 서버·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1차 공급자로 ‘티타늄(TITANIUM)’ 등급의 국내 최상위 파트너사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을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23 08:57:15[파이낸셜뉴스] 하이젠알앤엠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올해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7 14:57:09[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는 프로그램 가능 논리 제어기(PLC)를 비롯해 서보(Servo),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 일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된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경우 부품 수급의 안정성과 경쟁력이 향상된다. 외산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화 제품 납기 지연으로 인해 기존 생산은 물론 추가 설비투자에도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자동화 솔루션은 각 회사 별 제품 간 호환이 원활하지 않아 한번 쓰면 바꾸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수급 이슈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S일렉트릭이 파일럿 선행 개발 공정 자동화를 함께 진행하면 표준화 작업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차전지를 비롯한 우리나라 핵심 산업 기술 또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장 제조 및 프로세스 자동화 장비의 외산 점유율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완성차 생산라인에 진입한 데 이어 고도의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외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하이엔드 자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제어 솔루션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06 08:55:22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산업현장에 첨단로봇을 100만대 보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규제 51개를 개선한다. 또한 로봇산업을 키우기 위해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한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법'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올해 사회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와 안전,협업·보조, 로봇 친화적 환경 등 4대 분야, 51개 과제를 집중 개선할 방침이다. 연내에 실외이동로봇의 보도·공원 통행, 배송사업 허용 등 20개 과제를 완료하고, 40개 과제를 속도감있게 개선키로 했다. 또한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첨단로봇 기술개발 세부과제와 일정을 담은 첨단로봇 핵심기술 R&D 로드맵을 상반기중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8대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수요·공급기업간 기술 협업을 통해 감속기와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대 핵심부품과 자율이동, 자율조작, 인간 로봇 상호작용(HRI) 등 3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이와 함께 로봇 핵심 인력 15000명 이상 확보에 나선다.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 및 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석박사 4000명을 양성한다. 또 AI, 기계, 전자 등 로봇 유관 계약학과 커리큘럼에 로봇 실무과정을 포함,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6000명을 키운다. 아울러 로봇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해 활발한 기업 생태계 조성한다. 현재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로봇기업이 5개 밖에 없지만 2030년까지 30개까지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제조·서비스로봇, 핵심부품 등 3대 분야의 '첨단로봇 전문기업'을 연 평균 20개 이상 발굴·지원한다. 해당 기업에게는 R&D, 금융·판로, 인력 수급, 사업화·실증, 디자인, 규제·인증 등을 종합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6 18:16:2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산업현장에 첨단로봇을 100만대 보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규제 51개를 개선한다. 또한 로봇산업을 키우기 위해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한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법'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올해 사회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와 안전,협업·보조, 로봇 친화적 환경 등 4대 분야, 51개 과제를 집중 개선할 방침이다. 연내에 실외이동로봇의 보도·공원 통행, 배송사업 허용 등 20개 과제를 완료하고, 40개 과제를 속도감있게 개선키로 했다. 또한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첨단로봇 기술개발 세부과제와 일정을 담은 첨단로봇 핵심기술 R&D 로드맵을 상반기중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8대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수요·공급기업간 기술 협업을 통해 감속기와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대 핵심부품과 자율이동, 자율조작, 인간 로봇 상호작용(HRI) 등 3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이와 함께 로봇 핵심 인력 15000명 이상 확보에 나선다.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 및 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석박사 4000명을 양성한다. 또 AI, 기계, 전자 등 로봇 유관 계약학과 커리큘럼에 로봇 실무과정을 포함,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6000명을 키운다. 아울러 로봇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해 활발한 기업 생태계 조성한다. 현재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로봇기업이 5개 밖에 없지만 2030년까지 30개까지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제조·서비스로봇, 핵심부품 등 3대 분야의 '첨단로봇 전문기업'을 연 평균 20개 이상 발굴·지원한다. 해당 기업에게는 R&D, 금융·판로, 인력 수급, 사업화·실증, 디자인, 규제·인증 등을 종합 지원한다. 이외에도 개발 단계의 로봇이 안정성, 신뢰성 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약 2000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6 11:21:28[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로봇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케바(KEBA)와 손잡고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뉴로메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산업용 로봇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산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산업 현장 자동화 공정 발굴 △신사업 모색을 함께 추진한다. 케바는 산업용 로봇 제어기에 적합한 다양한 서보드라이브를 개발하고, 뉴로메카는 산업용 로봇 제어기를 개발하고, 제어고도화를 추진하며, 뉴로메카의 협동형 산업로봇 아이콘(ICON) 및 델타로봇 라인업에 이를 적용한다. 또한 케바의 신사업인 전기차 자동충전 시스템 사업 분야의 협력을 진행, 글로벌 사업기회 모색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위해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지난 11일 샤츠 마르쿠스(Schatz Markus) 케바 대표와 뉴로메카 서울 본사에서 산업용 로봇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박종훈 대표는 "양사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케바 로봇제어기의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중량물의 핸들링이 요구되는 철강 자동화 등의 로봇 자동화 공정에서 신사업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샤츠 마르쿠스 대표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공정의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규 사업인 e-모빌리티 분야의 협업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7 14:07:09#.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한 조를 이뤄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이송 로봇인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관리(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소독을 하는 자율주행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는 △안전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을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에 로봇 무게 27㎏,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운송·용접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 김미희 기자 elikim@fnnews.com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2023-10-11 18:27:39#.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1조가 돼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 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 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인 △현대위아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 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서비스(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 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 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 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 소독을 하는 자율주행 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 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 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은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 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 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은 △안전 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 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 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kg에 로봇 무게 27kg,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 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 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 운송, 용점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 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 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 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2023-10-11 13:54:38[파이낸셜뉴스]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이 참여했다. YMT는 프리시리즈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베스트그래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이다. 기능화그래핀(UCMG)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 기능화그래핀은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의 분자구조에 관능기를 도입한 제품으로 분산성과 안정성, 상용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현재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그래핀과 그래핀 복합소재 조성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기능화그래핀 양산 기술은 지난 4월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I-2)'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HGI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에스더블유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후 9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충남테크로파크 충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자동화 로봇기술분야 기업이다. 지난 1988년 한양엔지니어링으로 이형제 분사기를 개발, 플라스틱 성형공장 자동화 기업으로 출범했다. 1995년 동종 업계 처음으로 서보모터타입 취출로봇을 개발했으며, 2000년 국내 처음 4000t형 서보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회사는 25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다. 지난해 2차 전지 산업군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해외 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융복합 기술 개발과 6축 다관절 로봇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4 08: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