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기자】광주대가 주최한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대회인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배용준(대전체고 3년)과 서어진(수성방통고 2년)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7일 광주대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6일 전남 화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남자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광주대 설립자인 고(故) 호심 김인곤 박사가 광주대 무역학과 동문인 최경주 선수의 PGA투어 우승과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 창설한 대회로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박형욱(한체대 1년)은 최종 합계 16언더 272타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승민(영신고 3년)은 이날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께 14언더파 274타로 문지훈(해운대고 3년)과 동타를 이뤘으나 대회 규칙(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서어진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어진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희정(동광고 3년)은 윤이나(창원남중 2년)와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으나 대회 규칙에 따라 준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로 16회째인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태·김비오 선수, 김세영·김효주·최나연·박결·최혜진·이정민·배선우 선수를 배출하는 등 골프 유망주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대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07 12:19:50팬들이 별들의 전쟁을 지켜볼 수 있는 2024년 마지막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사실상의 왕중왕전이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KLPGA는 긴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듬뚝받는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가 오는 16~1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 대회 1~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 B그룹에서 13~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출전 선수는 지난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으로 20명을 먼저 뽑고 나머지 4명은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 위믹스 포인트로 추가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선수 전원이 대회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에는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등 KLPGA투어 2024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파이널 챔피언십다운 쟁쟁한 라인업을 보여준다.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도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최종 4명도 결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전 선수 2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마다솜은 지난달 20일까지는 위믹스 포인트 22위여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후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하면서 위믹스 포인트 랭킹 11위로 올라선 덕분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4위였던 이동은과 25위였던 박주영도 각각 20위와 22위로 올라와 출전하게 됐다. 지한솔 역시 지난달 20일에는 32위였지만 지난달 27일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3위로 상승, 막차를 탔다. 이틀 동안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리는 위믹스챔피언십은 특이하게도 상금을 위믹스 코인으로 지급한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 코인은 현재 시세로 약 10억원이다. 전년도 챔피언은 이예원이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마다솜이다. 마다솜은 KLPGA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LPGA Q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윤이나, 작년 시즌 챔피언인 이예원도 경쟁상대다. 대회 관계자는 "발목 부상 있었던 윤이나 선수가 대회를 기권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대회 직전까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를 기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3 18:12:43[파이낸셜뉴스] 팬들이 별들의 전쟁을 지켜볼 수 있는 2024년 마지막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사실상의 왕중왕전이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KLPGA는 긴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듬뚝받는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가 오는 16~1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 대회 1~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 B그룹에서 13~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출전 선수는 지난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으로 20명을 먼저 뽑고 나머지 4명은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 위믹스 포인트로 추가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선수 전원이 대회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에는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등 KLPGA투어 2024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파이널 챔피언십다운 쟁쟁한 라인업을 보여준다.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도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최종 4명도 결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전 선수 2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지난달 20일까지는 위믹스 포인트 22위여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후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하면서 위믹스 포인트 랭킹 11위로 올라선 덕분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4위였던 이동은과 25위였던 박주영도 각각 20위와 22위로 올라와 출전하게 됐다. 지한솔 역시 지난달 20일에는 32위였지만 지난달 27일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3위로 상승, 막차를 탔다. 이틀 동안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리는 위믹스챔피언십은 특이하게도 상금을 위믹스 코인으로 지급한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 코인은 현재 시세로 약 10억원이다. 전년도 챔피언은 이예원이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마다솜이다. 마다솜은 KLPGA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LPGA Q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윤이나, 작년 시즌 챔피언인 이예원도 경쟁상대다. 대회 관계자는 “발목 부상 있었던 윤이나 선수가 대회를 기권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대회 직전까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를 기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3 13:39:40폭염 속 치열한 승부 끝에 웃은 선수는 배소현(30)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배소현이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어진(23)을 꺾고 감격의 초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장전은 혈투였다. 배소현, 황유민, 서어진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특히, 배소현과 서어진은 지난 2라운드부터 계속 혈투를 벌였다. 이날도 두 선수는 나란히 4언더를 기록했다. 1차 연장전에서 황유민이 고배를 마시고 최종적으로 남은 두 명도 이들이었다. 2차 연장전에서 티샷은 배소현이 거리나 정확도에서 우위였다. 하지만 서어진의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이 터지면서 버디 기회를 잡자, 이에 질세라 배소현이 먼저 퍼팅에 성공하며 버디를 낚았다. 서어진 또한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3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3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티샷이 안정적으로 나아가며 승부는 퍼터 싸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러프에 빠진 공을 배소현이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빼내며 공을 서어진보다 더 가까이 붙였다. 서어진이 버디 퍼팅에 실패하며, 퍼팅을 성공시킨 배소현이 마침내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소현은 올해 5월 자신의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뒀다. 이 대회서 우승하기 전까지 무려 153차례나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다. 지난 2010년 데뷔했지만, 우승은커녕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시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전을 다시 치르거나 드림투어로 내려가는 일도 다반사였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35위로 중위권 성적에 그쳤던 배소현은 그러나 만 30세가 된 올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KLPGA투어에서 그 누구보다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치는 선수로 손꼽힐 만큼 변신했다. 특히 배소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최근 2년 동안 눈에 띄게 늘어나 '회춘샷'이라며 후배 선수들한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배소현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 성숙한 배소현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났다. 배소현은 둘째날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려 10타를 줄인 배소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최가빈, 서어진과 공동 선두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10언더파는 이번 대회의 코스레코드를 무려 2타차로 경신한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나온 허윤경의 8언더파 64타다. 서어진과의 경쟁이 시작된 것도 이 시점에서부터였다. 우승 직후 배소현은 "연장전까지 와서 우승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더워서 쉽지 않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부 투어 때 연장전에서 져 본 기억이 있다.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우승을 만든 어프로치 샷에 대해서는 "러프에서 어프로치는 이번주 내내 괜찮아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저는 주니어 시절 잘 치지 못했고, 2부 투어 때부터 한단계 올라가는 늦깎이 선수인데 저 같은 선수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유민은 1차 연장전에서 탈락하며 3위를 차지했다. 현재 KLPGA투어는 이예원과 박현경이 3승씩을 기록하고 있고, 박지영과 배소현이 시즌 2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8 19:05:19폭염 속 치열한 승부 끝에 웃은 선수는 배소현(30)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배소현이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어진(23)을 꺾고 감격의 초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장전은 혈투였다. 배소현, 황유민, 서어진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특히, 배소현과 서어진은 지난 2라운드부터 계속 혈투를 벌였다. 이날도 두 선수는 나란히 4언더를 기록했다. 1차 연장전에서 황유민이 고배를 마시고 최종적으로 남은 두 명도 이들이었다. 2차 연장전에서 티샷은 배소현이 거리나 정확도에서 우위였다. 하지만 서어진의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이 터지면서 버디 기회를 잡자, 이에 질세라 배소현이 먼저 퍼팅에 성공하며 버디를 낚았다. 서어진 또한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3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3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티샷이 안정적으로 나아가며 승부는 퍼터 싸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러프에 빠진 공을 배소현이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빼내며 공을 서어진보다 더 가까이 붙였다. 서어진이 버디 퍼팅에 실패하며, 퍼팅을 성공시킨 배소현이 마침내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소현은 올해 5월 자신의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뒀다. 이 대회서 우승하기 전까지 무려 153차례나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다. 지난 2010년 데뷔했지만, 우승은커녕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시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전을 다시 치르거나 드림투어로 내려가는 일도 다반사였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35위로 중위권 성적에 그쳤던 배소현은 그러나 만 30세가 된 올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KLPGA투어에서 그 누구보다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치는 선수로 손꼽힐 만큼 변신했다. 특히 배소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최근 2년 동안 눈에 띄게 늘어나 '회춘샷'이라며 후배 선수들한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배소현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 성숙한 배소현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났다. 배소현은 둘째날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려 10타를 줄인 배소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최가빈, 서어진과 공동 선두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10언더파는 이번 대회의 코스레코드를 무려 2타차로 경신한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나온 허윤경의 8언더파 64타다. 서어진과의 경쟁이 시작된 것도 이 시점에서부터였다. 우승 직후 배소현은 "연장전까지 와서 우승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더워서 쉽지 않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부 투어 때 연장전에서 져 본 기억이 있다.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우승을 만든 어프로치 샷에 대해서는 "러프에서 어프로치는 이번주 내내 괜찮아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저는 주니어 시절 잘 치지 못했고, 2부 투어 때부터 한단계 올라가는 늦깎이 선수인데 저 같은 선수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유민은 1차 연장전에서 탈락하며 3위를 차지했다. 현재 KLPGA투어는 이예원과 박현경이 3승씩을 기록하고 있고, 박지영과 배소현이 시즌 2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8 16:37:36[파이낸셜뉴스] 퍼포먼스 골프웨어 레노마골프가 봄을 맞아 화사한 필드룩을 완성시켜줄 아이템으로 '에어라이트 니트'를 출시했다. 16일 레노마골프는 화사한 컬러와 캐주얼한 느낌이 돋보이는 필드룩 아이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에어라이트 니트는 폴리 100% 강연 타입 원사의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구성돼 봄은 물론 한여름에도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핏의 라운드 니트로 뒷면에는 우븐을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더했으며, 스트링으로 허리 라인을 잡아 슬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올리브 총 3가지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어떤 제품과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다. 플리츠 스커트 또는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할 경우 러블리하면서도 캐주얼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 필드는 물론 일상룩으로도 인기다. 출시 직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에어라이트 니트는 클럽하우스와 일상에서 다양하게 연출한 코디가 주목받으면서 5만개 이상 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레노마골프는 KLPGA 팀레노마 소속 이소영, 정윤지, 노승희, 서어진 프로를 비롯해 명예의 전당까지 단 1승을 앞두고 있는 LPGA 리디아고를 통해 레노마골프만의 다양한 착장과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6 13:41:23'베테랑' 이정민이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찌민 북부 빈즈엉성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PLK퍼시픽링스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마지막 날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정민은 3라운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6언더파 2위 최예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2개월 만에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역대 KLPGA투어에서 개인 통산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건 이정민이 14번째, 현역 선수로는 8번째다. 이정민은 올해 톱10에 단 한 차례밖에 들지 못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단번에 아쉬움을 씻었다. 특히 이날은 1, 2라운드와 달리 거센 바람이 몰아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정민을 포함해 단 4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난코스였다. 하지만 베트남의 무더위와 강풍은 이정민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정민은 13홀까지는 11언더파로 완벽한 경기운영을 해나갔다.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이정민은 넉넉한 스코어로 편안하게 우승했다. 한편 프로 데뷔 이후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예림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유일하게 2타를 줄인 서어진이 5언더파 3위를 차지했다. 고지우는 마지막 18홀에서 쿼더러플보기로 무너지며 이날 무려 5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전상일 기자
2022-12-18 21:00:51'달걀 골퍼' 김해림(33·삼천리)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7월 1일부터 강원도 용평 버치힐G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다. 김해림은 지난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이가영(23·NH투자증권)을 연장전 승부 끝에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3년 2개월 만에 맛보는 KLPGA투어 7승째였다. 김해림은 유난히 '닭'과 인연이 깊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하루 달걀 한 판씩 먹었다고 해서 '달걀 골퍼'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치킨 회사가 주최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 설렌다. 의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나가면 관심도 많이 받고 집중이 더 잘 된다. 특히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 것 같다"고 대회 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대회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대회 원년 챔피언인 고진영(27·솔레어)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일한 대회 다승자인 최혜진(23·롯데)은 올시즌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중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4위에 자리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올시즌 우승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유일하지만 10개 대회에 출전, 7개 대회서 '톱10'에 입상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아이언샷을 요하는 대회 코스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유해란은 올시즌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이 투어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해란은 "최근 60대 타수를 많이 못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면서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상위권 입상을 노려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샷감이 부쩍 좋아진 이가영도 지난해 다잡았다 놓친 생애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올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절반 가까이인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해 대상 포인트 6위, 상금 순위 5위에 자리할 정도로 안정세다. 이가영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때 생각은 잊고 새로운 대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최근 샷감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코스에 강점이 있는 이소영(25·롯데)과 박채윤(28·큐캐피탈), 올시즌 위너스 서클 멤버인 성유진(22·한화큐셀), 조아연(22), 장수연(28·이상 동부건설)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치열한 접전 양상인 신인왕 경쟁 후보들도 총출동한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비롯해 마다솜(23), 권서연(21)과 지난주 BC카드 레이디스컵서 루키 돌풍을 이끌었던 윤이나(19), 서어진(21)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시즌 3승째를 거둔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서 우승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6-29 18:39:11'달걀 골퍼' 김해림(33·삼천리)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7월 1일부터 강원도 용평 버치힐G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다. 김해림은 지난해 대회서 셀프 라운드를 펼쳐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이가영(23·NH투자증권)을 연장전 승부 끝에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3년 2개월 만에 맛보는 KLPGA투어 7승째였다. 김해림은 유난히 '닭'과 인연이 깊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하루 달걀 한 판씩 먹었다고 해서 '달걀 골퍼'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치킨 회사가 주최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 설렌다. 의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나가면 관심도 많이 받고 집중이 더 잘 된다. 특히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 것 같다"고 대회 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대회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대회 원년 챔피언인 고진영(27·솔레어)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일한 대회 다승자인 최혜진(23·롯데)은 올시즌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중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4위에 자리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올시즌 우승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유일하지만 10개 대회에 출전, 7개 대회서 '톱10'에 입상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아이언샷을 요하는 대회 코스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유해란은 올시즌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이 투어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해란은 "최근 60대 타수를 많이 못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면서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상위권 입상을 노려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샷감이 부쩍 좋아진 이가영도 지난해 다잡았다 놓친 생애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올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절반 가까이인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해 대상 포인트 6위, 상금 순위 5위에 자리할 정도로 안정세다. 이가영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때 생각은 잊고 새로운 대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최근 샷감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코스에 강점이 있는 이소영(25·롯데)과 박채윤(28·큐캐피탈), 올시즌 위너스 서클 멤버인 성유진(22·한화큐셀), 조아연(22), 장수연(28·이상 동부건설)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치열한 접전 양상인 신인왕 경쟁 후보들도 총출동한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비롯해 마다솜(23), 권서연(21)과 지난주 BC카드 레이디스컵서 루키 돌풍을 이끌었던 윤이나(19), 서어진(21)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시즌 3승째를 거둔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서 우승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29 14:05:46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4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했다. 통산 13승째다. 박민지는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2연패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애 성공했다. 그리고 2주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3승은 물론 멀티플 우승은 박민지가 유일하다. 박민지는 작년에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둬 대상, 상금왕 등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 했다. 올해도 작년의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시즌 일정이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6억3803만원을 획득, 2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의 추격을 약 2억2000만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부동의 1위(351점)다.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7번홀(파4)까지 3타를 줄여 4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5번홀(파4)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다 16번홀(파3)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15번홀(파4)에서 4.5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지영과 공동 선두가 된 것. 그리고 둘은 이후 남은 홀을 나란히 파로 마무리하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박민지의 두 번째샷은 그린에 약간 미치지 못한 반면 박지영의 두 번째샷은 벙커에 빠졌다. 박민지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짧아 홀 4m 지점에 떨어졌으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박지영은 그 보다 짧은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박민지는 "후반에 보기만 하나 기록하면서 우승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후반 들어 퍼트가 잘 안됐는데 연장전에서 긴 퍼트가 들어가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민지는 작년에 생애 최고 시즌을 마치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초심에 대해 "어떤 대회를 나가더라도 우승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게 초심인 것 같다. 그것 말고 내가 어떤 선수인지, 몇 승을 했는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지현(26·대방건설)과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공동 4위(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입상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서어진(21·하이트진로)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6-26 18: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