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와 함께 인공지능(AI)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익시 포토부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에서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4'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런던 디자인 페스터벌처럼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수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다. LG유플러스는 서울디자인 행사에서 △부스에서 촬영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콘셉트에 맞춰 AI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익시 포토부스’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나만의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을 제작할 수 있는 ‘익시 프롬프트’로 구성된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번 포토부스는 ‘나이비스’ 콘셉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나이비스는 이번 서울디자인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다. 고객이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나이비스와 친구처럼 나란히 촬영한 사진과 나이비스 콘셉트로 변환된 AI 프로필 사진을 체험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와 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제휴을 맺고 나이비스의 다양한 AI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이 국내외 관람객이 많이 찾는 행사인 만큼 나이비스 콘셉트가 적용된 익시 포토부스가 K팝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부스뿐 아니라 AI 프롬프트 캠페인도 전시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캠페인 보드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AI 프롬프트 웹사이트에 진입할 수 있다. 이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실제 프롬프트 명령어로 채워넣으면 명령어에 맞게 AI가 그린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서울디자인 2024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나이비스 포토부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8 08:55:33[파이낸셜뉴스] 밀라노, 런던 등 세계 유수 도시의 디자인 위크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개막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서울디자인 2024'를 17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시 일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그린다. 특히 올해는 디자이너·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한 해 동안 전개한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 △서비스 판로개척 지원사업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 사업 △디자인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등 단계별 산업디자인 개발 결과와 지원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인 '2024 서울디자인산업페스타'도 열린다. 23일부터는 한국의 대표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 조승연 작가, 송길영 작가 등이 연사로 나선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 2024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3 13:17:04[파이낸셜뉴스] 대상 종가가 지난해 진행한 김치 팝업 캠페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커머셜 익스히비션(Commercial Exhibition)' 등 2개 부문에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 종가가 선보인 대한민국 최초 김치 팝업 캠페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 지금껏 만나지 못한 즐거움'을 테마로 진행됐다.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MZ 세대는 물론 김치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정관념을 벗어난 차별화된 김치 콘텐츠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즐긴다는 의미의 '해체주의'를 콘셉트로 정형화된 김치의 이미지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형태로 김치를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팝업 공간에서는 종가의 자산이자 김치의 본질을 상징하는 육각형의 브랜드 패턴을 다양한 모양으로 해체, 재구성해 제품부터 포장, 공간을 넘나들며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또 팝업 미식존에서 선보인 '종가 백김치 황금타르트', '종가 배추&열무김치 아란치니', '종가 김치 케이크' 등 종가 김치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메뉴 역시 새로운 김치의 맛을 선보인 점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탄생한 김치 파우더 'Hoxy(혹시)? Kimchi(김치)! 파우더'는 반찬을 넘어 새로운 취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김치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김치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훈 대상 BE(Brand Experience) 그룹장은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새로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가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5 15:07:39[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오는 3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다. 28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인테리어, 가구, 가전 등 450여 개 기업과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리빙 트렌드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내 최고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 '삼화 바이브'란 컨셉으로 '일상 속 기분 좋은 바이브'를 위한 컬러 갤러리를 운영한다. 전시는 삼화페인트가 발표한 올해의컬러 뉘앙스 '라라 인 림보랜드'의 색채를 활용해 컬러 파노라마, 인투 더 플래닛, 아트 월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는 삼화페인트가 자체 개발한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를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다.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는 '삼화 컬러 컬렉션 플러스 1200'을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북이다. 모니터 밝기 등에 따라 발생하는 색상 차이를 최소화해 표준 모니터 상으론 실제 컬러북과 유사한 색감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시관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페인트 기업 아드 라카넬로의 천연 라임(석회) 페인트로 연출한 작품을 전시했고, 벽면은 고품질 친환경 페인트 '아이럭스 멀티 에그쉘' 제품을 사용해 은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삼화페인트는 점자책 제작업체 센시의 후원으로 제작한 홍보용 점자 포스트카드로 시각장애인도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컬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색채의 다양성과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경험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8 09:23:03[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메인 전시인 '행복기획관' 제작을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기획관'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한 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견하고 리빙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전시다. 매거진 '행복이 가득한 집'이 주관하고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임태희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흐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달라진 '집'이라는 공간에 주목해, 오늘날의 집과 그곳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취향이 깃든 여덟 개의 페르소나 룸을 통해 현시대의 '행복이 가득한 집', 즉 '스위트 홈(SWEET HOME)'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오뚜기는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주제가 오뚜기가 지향하는 '스위트 홈'과 맞닿아있다고 판단했다. 맛있고 든든한 음식에서 비롯되는 행복이 식탁에서부터 가정과 사회로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위트 홈을 실현하고 있는 오뚜기는 다양한 제품과 굿즈로 공간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스위트 홈의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뚜기가 후원한 '행복기획관'은 8개의 방과 2개의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방인 '요리가 취미인 아빠의 방'은 가족의 식사와 행복을 고민하는 마음을 담아 오뚜기 카레, 케챂, 마요네스 등 브랜드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오뚜기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은 브랜드 아트워크 프린팅 에코백과 카레, 케챂, 마요네스 등의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커피로스팅 할아버지 △뜨개질 장인 할머니 △환경운동가 엄마 △깔끔쟁이 삼촌 △위스키 애호가 큰딸 △식물사랑 작은아들 △책벌레꼬마 막내 등 다양한 페르소나 룸이 오뚜기 제품과 굿즈로 꾸며진다. 오뚜기 관계자는 "음식을 통해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는 '스위트 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행복기획관' 제작을 후원하게 됐다"며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제품과 굿즈로 연출한 8인 8색 공간에서 즐거운 스위트 홈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7 16:32:41"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 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같은 곳은 다채로운 사고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세훈표 '디자인 서울' 비전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SDIF)'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피터 젝 레드닷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 자하하디드아키텍츠 수석이 함께 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활기차고 매력적인 디자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오세훈 시장, 피터 젝(Peter Zec) 레드닷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Craig Kiner) 자하하디드아키텍츠 수석이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피터 젝 회장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레드닷의 창립자다. 2019년 디자인 분야에서의 업적과 국제적 디자인 문화를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은 자하하디드아키텍츠의 수석건축사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DDP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대담에서 오세훈 시장은 "현재 서울은 모든 정책을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형태로 체계를 바꾸고 있다"며 "디자인 공모를 통해 콘셉트를 정한 뒤 설계공모를 하는데, 바로 이렇게 추진하는 것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인데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노들섬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이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 '소리풍경(Soundscape)'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오 시장은 이어 "민간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로 좋은 디자인을 유도함으로써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젝 회장은 건축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유도하고, 도시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DP 같은 공간은 다채로운 사고를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서울도 이런 흥미로운 건축물을 시민에게 제공하면 뷰티산업 같은 창의산업의 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DP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디자인 서울' 계획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2008년부터 짓기 시작해 2014년 개관했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대한민국의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이 만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DDP 프로젝트의 핵심축인 오세훈 시장과 카이너 수석은 DDP의 성과를 평가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6월 기준 DDP 누적 방문객수는 1억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스가 뽑은 꼭 가봐야 하는 할 명소 52선 선정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외 예술가, 패션 디자이너들이 전시 및 패션쇼 개최시 선택하는 대표명소로 유명하다. 오 시장은 "DDP가 처음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건축가를 꿈꾸는 분들이 증가했고, 기업인이나 건축주들이 멋진 건물을 설계해 줄 건축가를 찾을 만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성과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카이너 수석은 "DDP는 건물 자체만 아니라 주변부를 함께 변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해 선정된 프로젝트"라며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도시의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이고, 도시의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7 17:42:41[파이낸셜뉴스]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 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같은 곳은 다채로운 사고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세훈표 '디자인 서울' 비전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SDIF)'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피터 젝 레드닷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 자하하디드아키텍츠 수석이 함께 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활기차고 매력적인 디자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오세훈 시장, 피터 젝(Peter Zec) 레드닷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Craig Kiner) 자하하디드아키텍츠 수석이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피터 젝 회장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레드닷의 창립자다. 2019년 디자인 분야에서의 업적과 국제적 디자인 문화를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은 자하하디드아키텍츠의 수석건축사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DDP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대담에서 오세훈 시장은 "현재 서울은 모든 정책을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형태로 체계를 바꾸고 있다"며 "디자인 공모를 통해 콘셉트를 정한 뒤 설계공모를 하는데, 바로 이렇게 추진하는 것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인데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노들섬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이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 '소리풍경(Soundscape)'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오 시장은 이어 "민간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로 좋은 디자인을 유도함으로써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젝 회장은 건축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유도하고, 도시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DP 같은 공간은 다채로운 사고를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서울도 이런 흥미로운 건축물을 시민에게 제공하면 뷰티산업 같은 창의산업의 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DP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디자인 서울' 계획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2008년부터 짓기 시작해 2014년 개관했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대한민국의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이 만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DDP 프로젝트의 핵심축인 오세훈 시장과 카이너 수석은 DDP의 성과를 평가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6월 기준 DDP 누적 방문객수는 1억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스가 뽑은 꼭 가봐야 하는 할 명소 52선 선정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외 예술가, 패션 디자이너들이 전시 및 패션쇼 개최시 선택하는 대표명소로 유명하다. 오 시장은 "DDP가 처음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건축가를 꿈꾸는 분들이 증가했고, 기업인이나 건축주들이 멋진 건물을 설계해 줄 건축가를 찾을 만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성과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카이너 수석은 "DDP는 건물 자체만 아니라 주변부를 함께 변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해 선정된 프로젝트"라며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도시의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이고, 도시의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7 15:48:35[파이낸셜뉴스] "2024 스페셜 릴리즈 8종으로도 스코틀랜드 4개 지역의 위스키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다. 위스키 초보자는 물론 애호가 모두에게 적합한 올 한해 한정 제품이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역 롯데마트 3층에 위치한 보틀벙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는 "스폐셜 릴리즈는 30개의 증류소를 가지고 있는 디아지오라서 가능한 기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매년 스폐셜 릴리즈 위스키를 한정으로 소량 선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숙성고에서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엄선한 내추럴 캐스크 스트랭스 컬렉션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의 교류'를 주제로 벤투아르, 틸 잰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들과 협업해 각 제품이 가진 특징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예를 들어 싱글톤 14년 제품의 테마는 '가을 산책'으로 패키지 디자인도 가을을 상징하는 풍성한 가을 나뭇잎을 담았다. 총 8종의 라인업은 △몰트락 △싱글톤 14년 △탈리스커 8년 △라가불린 12년 △오반 10년 △벤리네스 21년 △로즈아일 12년 △쿨일라 11년 등이다. 기존 증류소 위스키 제품에서 올해 한정으로 새로움을 추가한 한정판 버전이다. 예를 들어 몰트락은 '위스키가 식전주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무겁고 대담한 풍미 덕분에 '더프타운의 야수'라는 별명을 얻은 몰트락 원액을 라만돌로 화이트 와인 캐스크와 산지오베제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해 식전주와 같은 감칠맛과 풍미를 더했다. 기존 위스키에 익숙한 애호가에는 색다른 자극을, 위스키 초심자에게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식이다. 올해 출시한 한정 8종의 위스키 중 벤리네스 21년은 가장 긴 숙성 기간을 가졌다. 처음 8년은 아메리칸 캐스크, 이후 13년은 유러피언 오크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했다. 보틀벙커 롯데마트에서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스페셜릴리즈로 처음 선보였던 '로즈아일 12년'은 유일하게 올해도 라인업에 올랐다. 현장에서 시음한 8종의 위스키는 피트향이 강한 탈리스커 8년과 라가불린 12년을 제외하면 각기 다른 풍성한 과일향과 고도위스키 특유의 묵직한 달콤한과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위스키와 함께 제공된 카카오72% 벨기에 초콜릿은 혀끝에 남아 있는 알코올의 잔감을 코코아 기름으로 씻어내 줬다. 성중용 앰버서더는 "영국 대사도 위스키를 즐길 때 물을 타서 먹는 것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며 "위스키 입문이 어렵다면 물을 타서 마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6 15:46:10[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024년 보훈문화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26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100개 기관 중 전문가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우수기관이 참여한다. 보훈문화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경험하며 보훈의 의미와 가치 등 보훈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 100개 기관의 프로그램에 총 17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훈문화 체험활동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세대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게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후보로는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호국영웅의 의복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한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독립역사 스터디카페를 조성한 광명시 디딤 청소년 활동센터 △역사 보드게임을 기획·제작해 지역주민 등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 안양시 호계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있다. 보훈부는 경진대회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나눠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프로그램을 나라사랑 배움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내년도 참여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5 13:53:18강원도디자인진흥원(원장 최인숙)은 도내 창업기업인 더픽트(대표 전창대)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2024 우수디자인전문기업(유망)'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디자인 회사의 활동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0곳씩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디자인진흥원 출범 이후 도내 유일하게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더픽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실감기술 기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픽트는 코스피 상장사인 더존비즈온 투자를 유치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파트너로 활동, 온·오프라인에서 IT솔루션과 실감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창대 대표이사는 "진흥원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보유한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 기술에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더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원 지역에 역량있는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디자인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2 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