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3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에 이후 2시간 만에 이를 미세먼지 경보로 격상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6일부터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북서풍을 타고 국내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25개구 시간평균농도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251㎍/㎥, 이날 오전 3시 기준 370㎍/㎥를 기록했다.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9 09:17: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하철 초미세먼지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2026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지하철을 법적기준보다 30% 이상 낮은 '초미세먼지 청정구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투입해 터널과 승강장, 대합실 등 지점별 미세먼지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38.8㎍/㎥ 수준인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법적 관리기준 50㎍/㎥보다 36% 낮은 32㎍/㎥ 이하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공사는 역사 내 공기질에 관여하는 모든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개선해 터널과 승강장, 대합실을 아우르는 공기 순환 전 과정을 개량해 나간다. 터널 내 환기설비와 선로 등 구조 문제 개선을 통해 초미세먼지 배출과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줄인다. 또 서울지하철 터널 678개소 중 현재 259개소(38%)에 설치된 노후 환기설비를 전면 개량한다. 선로에 깔린 자갈이 진동하며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131.5km에 달하는 자갈 도상도 콘크리트 도상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승강장 공기 순환설비도 개량한다.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승강장 하부 선로에서 정화·토출시키는 배기시설도 설치해 공기 순환에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대비 20% 가까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신발 등에 묻은 외부 먼지가 승강장이나 열차까지 유입되지 않도록 대합실 출입구엔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설치한다. 특히 유원지와 공원 인근 역사엔 흙먼지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우선적으로 흡입매트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오던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 ‘터널~승강장~대합실’ 공기가 머무는 모든 공간을 분석, ‘지하역사 전반’을 대상으로 마련한 첫 종합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하철 서비스·시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믿고 타는 서울지하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기질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10 10:56:27오는 12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초미세먼지 배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대책이다. 시는 올해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125t, 질소산화물 2180t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서울 전역 배출량의 28%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전면 제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등급 차량은 일평균 1만3620대가량이었다. 하지만 계절관리제 운영 기간 단속된 차량은 94대에 불과해 운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해당 기간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적발될 경우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5등급 차량은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주차요금을 50% 할증해 부과한다. 이 밖에도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회원 22만명 중 계절관리제 기간 서울 지역 4개월 평균 주행거리 3394㎞의 절반인 1687㎞ 이하로 차량을 운행한 이들에게 1만마일리지를 제공키로 했다. 차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건물 난방분야 감축을 위한 노력도 한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1만대를 저소득층과 보육원, 경로당 등에 보급하고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를 점검한다. 공공건물의 경우 18도 이하, 민간의 경우 20도 이하를 준수하도록 한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서울 소재 대기오염배출시설 총 2450개소를 점검한다. 특히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공사장에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에 나선다. 주요 간선 및 일반도로 중 집중관리도로를 확대 지정, 일일 4회 도로 청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책을 실시한다"며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맑은 서울을 향한 걸음에 모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27 18:35:1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숲' 2차 조성에 나선다.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까지 관악산과 안양천, 북한산과 우이천을 잇는 1차 바람길숲을 조성한 이후 2년만이다. 서울시는 도심 온도는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과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흡입·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경관까지 개선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1차 바람길숲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에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하는 2차 바람길숲 구간은 1차 조성지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가로녹지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람길숲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효과 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한다. 1차 바람길숲 조성에 170억원의 상업비를 투입했던 시는 이번 2차 바람길숲 조성사업에도 1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8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13 09:49:02[파이낸셜뉴스] 21일 오후 8시를 기해 서울 미세먼지주의보가 해제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에 내려진 미세먼지주의보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8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100㎍/㎥ 미만일 때 해제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1 20:36:50[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공단이 21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앞서 오후 3시에는 경기 동부 7개 시·군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은 성남·남양주·광주·하남·구리·양평·가평이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1 18:52:57[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 지방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최저기온은 -2~6도, 최고기온은 12~18도다. 평년(최저 4~10도, 최고 15~21도)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6~7도, 낮 기온은 3~4도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다. 강원 내륙 및 산지는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6도 △춘천 0도 △강릉 6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제주 15도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하기 때문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07 20:13: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가로숲길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도로변 보행공간 및 유휴지 등에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10만㎡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을 도입해 다양한 종류와 높이의 나무를 다층구조로 식재해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같은 높이의 나무들이 일렬로 있는 띠녹지로 돼 있다. 도로 주변의 담장·방음벽 등 구조물에는 덩굴 식물로 벽면을 녹화하고, 교통섬 등 유휴지에는 녹지와 함께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보도와 녹지의 경계 구분을 위해 설치했던 녹지 경계석을 빗물 저장·이용 시설로 대체해 폭우·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다. 여름철 폭우 때는 빗물을 저장해 표면유출수 감소 등으로 홍수 피해 저감에 기여하고, 봄·가을 가뭄 때 저장된 빗물을 녹지에 제공하여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도심 보행공간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초등학교 통학로다. 올해 연말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 보행공간 중 가로수만 일렬로 있던 공간은 보도폭과 가로유형을 고려해 선형의 띠녹지 1만㎡를 새롭게 만들고, 조성된 지 오래돼 노후된 띠녹지 2만8천㎡는 다층구조 및 빗물 저장·이용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개선한다. 가로수가 비어있는 곳(공분)에는 700여 주를 메워 심고, 가로수 성장으로 규격이 맞지 않게 된 가로수 보호틀·덮개 1500여개도 정비해 가로수 뿌리 융기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교통섬, 중앙분리대 등 유휴공간 6만3천㎡에는 화사한 꽃이 피는 다년생 지피식물 등을 심어 녹화한다. 일부는 기존 가로수, 띠녹지와 연계해 휴게시설 설치 등 8개소의 ‘정원형 가로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한다. 초등학교 통학로 6개소에는 산림청과 협업해 ‘자녀안심 그린숲’이라는 사업으로 가로숲길 2.9㎞를 조성한다. 어린이들을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수 사이사이 키 작은 나무(관목),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촘촘하고 두텁게 심는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조성을 통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가로숲길이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활기를 더하는 녹색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3-01 14:41:0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후 5시 15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30분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스케이트장 6회차(오후 5시 30분~6시 30분) 이용 대기중인 시민을 배려해 6회차까지만 운영 후 중단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될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2-05 17:28:17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대기가 뿌옇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3-01-08 18: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