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이 기존 '삑' 소리만 나오던 교통카드 태그음을 내년부터 밝고 긍정적인 음성으로 바꿀 계획이다. 거론되고 있는 단어는 '서울', '동행' 정도로 다른 태그음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의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프로그램 수정 작업에 들어가 태그음을 변경한다. 현재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개집표기 교통카드 단말기에서는 승차권 권종(일반권, 할인권)에 따라 '삑'하는 태그음을 1~2회 송출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삑' 소리가 이용객들이 경고나 알람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밝고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음성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음성 안내 메시지는 경로우대카드에 한해 '삑삑'과 함께 "건강하세요"라는 음성이 송출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된 태그음은 '서울' '동행' 등이다. 다만, 공사 측은 "서울이나 동행 도입은 예시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향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태그음을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역명 병기 판매 방식과 유사한 형태로, 특정 역사에서 교통카드를 태그 할 때 'Coke(콕)', 'T(티)' 등 기업에서 원하는 다양한 효과음이 나오도록 하는 방안이다. 공사는 해당 시스템을 서울 지하철부터 시작해 전국 도시철도 운영 기관, 버스, 택시 등에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4 06:42:18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 의심자 발견 시 지하철 운송기관이 현장에서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 부정 승차자를 즉시 적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사례 총 4만2289건 중 우대용 교통카드를 부정사용한 유형은 32.3%인 1만3671건에 달한다. 타인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에 부정 승차 하다가 적발되면 이용요금의 30배의 부가금이 부과된다. 부정사용으로 적발된 우대용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발급자는 1년간 재발급이 금지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자를 지하철 역사에서 즉시 적발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철저한 부정승차 단속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우대용 교통카드의 올바른 사용법을 잘 알리고, 부정승차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4-24 11:47:53서울시는9호선에서 일회용 교통카드 이용 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1∼8호선의 경우 일회용 교통카드 이용 시 현금영수증이 발급됐다. 10월까지 발급 규모는 총 72만매 8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번에 9호선까지 확대되면서 서울시 모든 지하철에서 현급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게 됐다. 현금영수증은 사용 뒤 환급받는 보증금을 제외한 발매금액(영수액)을 기준으로 발급된다. 영수증은 무기명 방식으로 발급되며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뒀다가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영수증 거래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선 1회용 교통카드가 4800만건 408억원어치 발급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2-01 14:03:34발매 시 '현금영수증 발행' 선택 현금영수증 출력 앞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도 현금영수증이 발급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선·후불 교통카드, 정기승차권을 사용한 경우에만 해당됐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발급 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7일 1호선~8호선까지 발급되고, 9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1회용 교통카드 현금영수증은 환급기에서 돌려받는 보증금을 제외한 발매금액(영수액)을 기준으로 발급된다. 예를 들어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할 때에 운임 1150원과 보증금 500원을 냈더라도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보증금 500원을 제외한 1150원으로 발급된다. 1회용 교통카드 현금영수증은 무기명 방식(자진 발행)으로 발급되며, 소득공제 받으려면 1회용 교통카드 발매 시 받은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영수증 거래정보를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입력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를 위한 현금영수증 사용자 등록 시 영수증에 적힌 가맹점 사업자 번호와 금액, 승인번호, 거래일자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2013년 기준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9호선에서 1회용 교통카드 5100만 건, 435억 원이 발급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9호선 1회용 교통카드 현금영수증 발급서비스를 시작할 때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지하철을 타는 경우에 발급받는 단체승차권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1호선~8호선 대상) 단체승차권에 대한 현금영수증이 발급되면 선·후불 교통카드, 정기승차권, 1회용 교통카드, 단체승차권까지 지하철 운임 모든 지불수단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 진다. 서울시 이원목 교통정책과장은 "연간 435억 원에 달하는 1회용 교통카드 발급에 대한 현금영수증 서비스가 시작돼 1회용 교통카드 소득공제 어려움을 덜어드리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면면을 세심하게 살피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1-12 09:47:05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일본의 민간 철도운영기관인 동경급행전철(도큐)과 공동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은 5∼8호선 승강장에 부착된 동경급행전철 홍보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어 일본 도쿄의 도큐 시부야역 관광안내센터에 내면 관광안내책자와 500엔(약 5000원)이 충전된 교통카드(PASMO)를 받을 수 있다. PASMO 교통카드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수도권의 철도와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 관광안내책자에는 시부야를 대표하는 쇼핑센터 '109' 전 매장 5% 할인권, 유명 멀티숍인 '도큐핸즈' 5% 할인권이 담겨 있다. 인증샷에는 포스터와 함께 본인의 모습이 찍혀야 하며, 기념품은 하루에 선착순 10명까지 받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도 동경급행전철 역사에 게시된 포스터를 찍어 5호선 광화문역 고객안내센터에 내면 서울시 관광안내책자와 5000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동경급행전철은 1922년 창립돼 현재 도쿄 시부야를 거점으로 8개 노선, 98개 역을 운영하는 대기업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2012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7-24 14:59:46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된 서울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제'가 시행 후 누적 기부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의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제' 누적액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모금액은 166만5160원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은 2009년 95.33%, 2010년 97.27%, 2011년 97.29%, 2012년 7월 현재 97.3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하철역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받은 일회용 교통카드의 미사용 금액과 보증금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 등에 사용하고, 카드는 지하철 운영기관에 다시 보내 재사용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생활속 기부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철도역사 등에 모금함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회용 교통카드를 기부하지 않더라도 역사에 있는 환급기를 통해 언제라도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1회용 교통카드 회수에도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2-09-26 09:06:28【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는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김병수 경기도 김포시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와 야간도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환경오염으로 악명 높던 거물대리엔 환경재생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한강2신도시는 지난 11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해 곧 지구 지정이 된다. 지하철뿐 아니라 기후동행카드, 여행상품 공동개발, 서울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서울과의 단계적 통합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9호선 연결로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한 버티포트 건설 및 UAM 산업 유치와 대한민국 대표 산업을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명항을 국제적인 어항으로 탈바꿈시켜 김포를 글로벌 대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를 시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70만 대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을 만나 역점 사업과 향후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5호선, 2호선 신정지선 등 철도연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주소는. ▲민선8기 취임 후 가장 집중한 정책은 교통 문제 해결이다. 가장 먼저,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지난 8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고시됐고, 현재 기재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은 올해 3월21일 체결한 김포시-양천구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에 반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서울과 근접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 등에서 행정적인 불일치가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로 김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발의됐던 '특별법안'은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후,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025년 중 주민투표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까지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가져올 재정적 효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 자체적으로 교통, 경제, 환경,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편입 이후 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편익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김포-서울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향후 계획은.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일정 연기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치라 예상되며,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은 선수들의 단순 훈련시설 이전이 아닌, 대한민국 빙상스포츠가 새로운 전환을 맞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무엇보다 첨단 시설과 접근성,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모에 전념해온 입장에서 일정 연기가 다소 아쉽지만, 중지된 것이 아닌 만큼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유치 활동 동참 유도 등을 통해 지역 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분위기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수준 높은 교육 제공으로 명문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올해 7월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3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그간 김포에 없었던 새로운 교육들이 시도되며, 시는 단순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포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연세대 협력 사업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됐던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김포시 교육 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구체적 사업 실행을 위한 운영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9월 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독서대전 유치 기대효과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4년부터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끝에 체계적인 준비와 협업을 통해 두 번째 도전 만에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한민국 12번째 책의 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5년 김포한강중앙공원, 애기봉 등 김포 전역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간 강연, 체험, 전시, 공연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독서·출판·문화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더욱 활발히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독서와 문화 관련 자원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지역민들로 하여금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독서대전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행사 운영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9-25 18:28:55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후 지하철 인프라 개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저출생 대책 등 민생정책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민이 내는 지방세 대비 예산지원 규모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23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서울시-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생 및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긴급한 민생 문제 해결부터 미래에 대한 투자까지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 대중교통, 주택 분야 등 시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자가 서울시 주요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는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 개최한 것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등 핵심 당직자와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비 지원(기후동행카드, K패스)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전세주택 공급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공공건설임대주택 지원기준 현실화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지원기준 현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시민의 삶과 안전 등과 직결되는 총 9건의 사업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강력히 건의했다.오 시장은 "서울 지하철역의 전체 에스컬레이터 중 33%는 적정 교체 주기인 20년을 넘어섰고, 5호선부터 8호선까지 시설물의 절반이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실정"이라며 "지하철 노후 시설물 개량은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국고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의 'K패스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은 타 시·도가 50%인 반면 서울시는 40%에 불과하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광역시는 30%(그외 시·도 60%)를 지원받지만 서울시는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내 6000㎞에 이르는 30년 경과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교체할 수 있다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해소와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도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단초가 될 수도 있는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국고지원 외에도 서울시는 △국가유산 관련 규제 법령 개정 △교육청 대상 지방세 법정전출금 완화 △철도 소외·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제도 개선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실효성 강화 △저출생 정책 사회보장협의제도 개선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3 18:05: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후 지하철 인프라 개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저출생 대책 등 민생정책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민이 내는 지방세 대비 예산지원 규모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서울시-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생 및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긴급한 민생 문제 해결부터 미래에 대한 투자까지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 대중교통, 주택 분야 등 시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자가 서울시 주요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는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 개최한 것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등 핵심 당직자와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의 국고지원 요청 사안 및 주요 시정 현안 설명 후 추 원내대표 주재로 참석 의원들과 오 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 간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비 지원(기후동행카드, K패스)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전세주택 공급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공공건설임대주택 지원기준 현실화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지원기준 현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시민의 삶과 안전 등과 직결되는 총 9건의 사업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강력히 건의했다. 오 시장은 "개통 50주년을 맞이한 서울 지하철역의 전체 에스컬레이터 중 33%는 적정 교체 주기인 20년을 넘어섰고, 5호선부터 8호선까지 시설물의 절반이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실정"이라며 "지하철 노후 시설물 개량은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국고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의 'K패스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은 타 시·도가 50%인 반면 서울시는 40%에 불과하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광역시는 30%(그 외 시·도 60%)를 지원받지만 서울시는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내 6000km에 이르는 30년 경과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교체할 수 있다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해소와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복지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도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단초가 될 수도 있는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국고지원 외에도 서울시는 △국가유산 관련 규제 법령 개정 △교육청 대상 지방세 법정전출금 완화 △철도 소외·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제도 개선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실효성 강화 △저출생 정책 사회보장협의제도 개선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한편 서울시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1인당 예산액은 14위에 그쳐 재원보전이 부족해 역차별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여러 차례 민생위기 대응 최일선에 있는 지방정부의 책임을 고려해 국가의 재정지원 현실화와 국고보조율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3 14:27:35[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명에 록밴드 자우림 보컬인 김윤아 씨의 남편이 운영하는 치과 이름이 함께 붙게 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강남역 등 4곳이 낙찰됐다.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수석원장으로 근무중인 하루플란트치과는 강남역을 11억1100만원에 낙찰받았다. 낙찰가인 11억1100만원은 이 사업의 역대 최고가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원이었으나 이번 입찰로 강남역이 경신했다. 역명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해소 차원에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왔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해 3년 동안 표기된다. 이번 낙찰에서는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을 비롯해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10억원에, 유진투자증권이 여의나루역을 2억2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서울대 치대 출신인 김형규 씨는 1995년 VJ로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김윤아 씨와 결혼한 후 치과를 개업했다. 김형규 씨는 지난 6월 김윤아 씨가 유튜브 ‘아침 먹고 가2’에서 집을 공개했을 때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김윤아는 ‘치과의사인 남편 때문에 안정감을 느끼냐’는 물음에 “김형규씨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까지 한 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 김형규씨가 안정감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3 05: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