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이 2024 서울헬스쇼에 유전자·미생물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4~16일 개최되며 젠톡은 서울시민들에게 ‘몸BTI’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소비자직접판매(DTC) 유전자검사 공식 인증기관인 마크로젠의 서비스로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알아보는 유전자검사와 현재 몸 속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초개인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비만, 탈모, 영양소 결핍, 수면 패턴, 피부 상태 등 국내 최대 129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검사는 물론, 행복지수 등 웰니스 지표 및 영양소 대사 점수, 식약처 고시 프로바이오틱스 검출 여부 등 장내 미생물검사를 통한 전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젠톡 유전자검사는 트렌디한 캐릭터 결과 카드와 분석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팁 등을 함께 제공해 ‘셀프 분석’을 즐겨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몸BTI로 자리매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 건강지킴이 건강선물’로도 인기다. 행사 기간 중 마크로젠 부스를 방문해 신규 회원 가입을 인증하면 대형 타포린 백과 함께 129종의 검사 항목을 모두 알아볼 수 있는 젠톡 유전자검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종윤 마크로젠 개인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마크로젠 젠톡은 유전자검사, 장내 미생물검사에 이은 후속 서비스를 연중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플랫폼으로써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3 09:19:06[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배우 정우성과 B tv 이용자의 만남 '필모톡 with 정우성'을 오는 21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 신청은 B tv 홈·모바일 및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 중 100명 내외를 추첨을 통해 초청하고 있다. SKB와 SKT는 배우와 고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올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등 배우들이 B tv 이용자들과 만났다. 필모톡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현장 참여를 신청한 누적 신청자 수는 6700명 이상, B tv 가이드 채널에 편성된 행사 영상에 대한 누적 시청자 수는 312만명을 기록했다. 필모톡 7번째 주자는 최근 흥행세를 탄 영화 '서울의 봄'의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이다. 데뷔 30년 간 출연한 작품들을 돌아보며 스크린 밖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서 B tv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필모톡은 장애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다. 현장에서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B는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유창민 SKB 플랫폼 담당은 "올해 시작한 필모톡은 SKT T팩토리와 협업해 B tv 고객들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및 한글자막 적용 고도화 등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1 10:49:49[파이낸셜뉴스]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예약과 관련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의료기관에서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 예약변경과 취소 서비스만 가능했지만, 이대서울병원의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는 병원 홈페이지나 웹에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병원에서 발송된 알림톡을 통해 진료예약은 물론 예약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하다. 신규(초진)환자들이 병원 홈페이지나 웹을 이용하지 않고 알림톡을 통해 간편하게 진료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17일부터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를 통해 △간편 진료예약(신, 초진 포함) △예약 변경 및 취소 △환자 정보 등록 및 변경 △외래 진료과 및 센터 번호 찾아가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우정 이대서울병원 원무팀장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들이 병원 내 원무접수 수납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예약 및 등록절차를 모두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의사의 휴진이나 퇴사 시 이미 예약된 환자들은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변경해야 했지만 알림톡으로 환자가 간편하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 처리할 수 있어 병원 업무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향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예약 검사비 수납, 진료비 영수증 등 입·퇴원 수속과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를 개발한 바이타민은 병원 키오스크 서비스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제증명 전송시스템’(특허등록) 및 ‘원터치 알림톡 통합 서비스’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이대서울병원의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는 원터치 알림톡 통합 서비스에 해당된다. 바이타민 김태호 대표는 “이대서울병원이 선보인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는 기존 앱과 달리 설치, 다운로드, 회원 가입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한 정보만으로 로그인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며 “3단계 보안시스템 및 암호화, 특수 환경에 따른 접근불가 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0 11:41:04공정거래위원회가 소속 변호사들에게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에 대해 행위중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변협은 소속 변호사들이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단체인데, 변호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법률플랫폼 서비스의 이용금지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변협이 변호사들 간 자유로운 경쟁은 물론 소비자의 변호사 선택권도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변협측은 이번 공정위 판단이 월권이라며 즉각 행정소송과 권한재의심판 등 사법대응을 예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정위 "변호사 광고활동 직접 제한" 23일 공정위는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잠정)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들에게 특정 플랫폼의 이용금지 및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한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소속 변호사들의 로톡 이용을 규제하기 위해 '변호사윤리장전' 등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지속적으로 로톡 탈퇴를 요구했다. 또 로톡을 탈퇴하지 않은 변호사들을 조사해 엄정 조치하고, 징계를 내리겠다고 결정했다. 변협은 로톡 서비스는 변호사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변호사법의 최종 유권해석기관인 법무부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속 변호사들에게 소명 및 탈퇴를 요구했다. 공정위는 변협 및 서울변회의 이같은 행위가 구성사업자인 변호사들의 광고활동을 직접적으로 제한한 행위라고 봤다. 구성사업자의 사업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구성사업자 간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했다는 것이다. 변협 및 서울변회는 구성사업자인 소속 변호사들이 의무적으로 등록(가입)해야 하는 단체로,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권등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즉, 변협 등이 변호사들에게 로톡 탈퇴를 요구하고 미이행 시 징계를 예고한 행위는 '로톡' 서비스의 이용금지를 실질적으로 강요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변협 "공정위 월권행위" 법적대응 로톡측은 이번 공정위 판단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변협이 "이번 처분은 공정위 판단 사항이 아닌 '월권'"이라며 행정소송과 권한쟁의심판 등 법적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변협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경우 공정위 처분에 대한 최종 결과는 대법원까지 가서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변협은 "플랫폼 공정화 등에 관한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해야 할 공정위가 정작 자신들의 의무는 뒷전으로 방치한 채, 오히려 플랫폼으로 인한 폐해를 시정하려는 다른 기관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해 월권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제 업무는 본질적으로 국가의 공·행정사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변협이 변호사 중개플랫폼 서비스 이용금지의 근거가 되는 규정을 제정해 소속 변호사들에게 안내한 행위는 근본적으로 행정행위라 공정위의 관장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변협의 반박이다. 김영훈 변협 회장도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결정은 본래 시장질서를 규율해야 하는 국가기관이 그 본분을 잊고 사기업의 법조시장 침탈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위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제기는 물론이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예고했다. 한편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공정위 처분을 '한 줄기 빛'으로 칭하며 "로톡' 탈퇴 종용 행위가 '불법'이자 '불공정' 행위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로앤컴퍼니는 "변협과 서울변회가 감행한 탈퇴 압박은 스타트업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불법행위"라며 "변협은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조윤주 기자
2023-02-23 19:10:15서울시는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서울시정과 관련한 각종 문의를 24시간 답변해주고, 민원 신고·접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이 가입자수 3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톡은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해서 채널(플러스친구)을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범위는 120상담분야(행정정보 500종, 현장민원 접수 54종), 공공서비스 예약, 도서관 안내, 온라인학습 등이다. 서울톡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소통 채널로 각광받으며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2월 1일 오픈 이후 연말 8만6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가입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로 120상담전화가 급증하면서 단순·반복 문의는 챗봇에서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120상담건수 중 서울톡을 통한 상담은 3건 중 1건(28.5%)이었다. 수시로 변경되는 코로나 정책 정보 전달에 주력한 결과 서울톡 상담 중 코로나 관련 상담이 40%를 차지했다. 또 불법주정차 신고, 소음 신고, 방역 요청 같은 '현장민원'을 카톡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일평균 현장민원 접수건수가 전년 대비 39%(369건→512건) 증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각종 문화행사와 야외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이날부터 나들이에 꼭 필요한 3종세트인 맞춤형 문화행사 검색, 미세먼지, 날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챗봇 서비스가 미리 등록된 답변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3종은 수시로 변동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 정보가 표출되도록 구현해 보다 정교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장민원뿐 아니라 제안·건의, 고충과 같은 일반민원도 서울톡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 현장민원처럼 카카오톡 내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불러와서 접수하고 처리결과도 볼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대시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26 18:07: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서울시정과 관련한 각종 문의를 24시간 답변해주고, 민원 신고·접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이 가입자수 3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톡은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해서 채널(플러스친구)을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범위는 120상담분야(행정정보 500종, 현장민원 접수 54종), 공공서비스 예약, 도서관 안내, 온라인학습 등이다. 서울톡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소통 채널로 각광받으며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2월 1일 오픈 이후 연말 8만6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가입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로 120상담전화가 급증하면서 단순·반복 문의는 챗봇에서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120상담건수 중 서울톡을 통한 상담은 3건 중 1건(28.5%)이었다. 수시로 변경되는 코로나 정책 정보 전달에 주력한 결과 서울톡 상담 중 코로나 관련 상담이 40%를 차지했다. 또 불법주정차 신고, 소음 신고, 방역 요청 같은 '현장민원'을 카톡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일평균 현장민원 접수건수가 전년 대비 39%(369건→512건) 증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각종 문화행사와 야외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이날부터 나들이에 꼭 필요한 3종세트인 맞춤형 문화행사 검색, 미세먼지, 날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챗봇 서비스가 미리 등록된 답변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3종은 수시로 변동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 정보가 표출되도록 구현해 보다 정교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장민원뿐 아니라 제안·건의, 고충과 같은 일반민원도 서울톡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 현장민원처럼 카카오톡 내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불러와서 접수하고 처리결과도 볼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톡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웹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서울시정과 관련한 상담과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시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26 05:54:3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일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아리수톡'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민원시스템 3종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상담원이 필요 없는 대화형 챗봇 '아리수톡' △추천답변으로 상담 품질을 높이는 'AI 상담 도우미' △민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질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민원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더 쉽고 편리한 수돗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날부터 카카오톡 챗봇 ‘아리수톡’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채팅창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메뉴를 눌러 수돗물 민원을 상담할 수 있다. 평소 문의가 많은 이사정산, 요금조회, 자동납부신청 등을 포함해 43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사정산은 서울시 수돗물 민원의 25.9%(연 37만건)를 차지할 정도인데, 이사철이나 손 없는 날에 상담직원과의 통화연결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이 비대면 챗봇 서비스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수톡'은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친구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상담에 필요한 고객번호는 한번 입력하면 자동으로 저장돼 다음 민원 상담에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담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AI 상담 도우미'도 구축돼 전화 상담의 품질이 높아진다. AI가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 추천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하는 '민원통계분석시스템'도 구축했다. 수질 민원, 수돗물 불편 상담 등을 분석해 수질사고를 예측하고 수돗물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응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04 17:21: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카카오톡 챗봇으로 간편하게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서울톡'의 민원 접수대상을 기존 46종에서 54종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현장민원 접수대상 16종은 △거주자·장애인 우선주차구역 위반 신고 △불법 간판·현수막 신고 △금연구역 지정 요청 △건물·공사장 안전 신고 △무더위 그늘막·한파가림막 설치·점검 요청 △집단 식중독 신고 △도로·교통시설물 점검 요청 등이다. 반면 8종은 유사 민원으로 통합·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 채널(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민원을 접수할 때마다 매번 입력해야했던 휴대폰 번호도 앞으로는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자동 입력된다. 민원 접수 시 알림톡도 발송하며 민원처리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서울톡' 내 불법주정차 신고의 경우도 접수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당 자치구로 실시간 자동 배분해 주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우선적으로 지난달부터 9개 자치구에서 적용 중이며 연말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말에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적용될 경우 민원배분 처리시간이 한 달에 총 600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톡'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백신예약·접종, 각종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면서 비대면 시민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7~8월에는 이용자수가 2~3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도 '서울톡'을 통해 신청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톡'을 통한 도서관 이용안내, 평생학습 수강신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톡'은 시정에 대한 상담안내부터 대시민 신청업무까지 처리해주는 24시간 시민 비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06 21:29:58[파이낸셜뉴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변호사 광고플랫폼 '로톡'에 대해 "(로톡과) 똑같은 구조가 오프라인에 구축되면 불법이지만, 온라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합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19일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열린 '변호사소개 플랫폼 관련 언론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설명회 시작에 앞서 로톡과 같은 구조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구현할 경우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이 서초동 건물을 매입한 뒤 '법조타운'이라는 이름을 걸고 변호사들과 광고계약을 맺는 상황을 가정해 예시로 들었다. 김 회장은 "그들이 분야별로 팜플렛을 만들어 비치해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사건에 따라 변호사들 이름이 정리된 명단을 주고 이들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고, 또 모든 광고판에 '형사사건이 있다면 형사전문변호사를 저희 법조타운을 찾으세요'라고 하면 이게 합법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도 이걸 합법이라고 말 못 한다"며 "똑같은 구조가 오프라인에 구축되면 불법인데, 온라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합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광고와 중계는 경계가 모호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플랫폼이 중계 아닌 광고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조계밖에 없다"며 "그 이유는 법조계 특유한 변호사법상 이익공유 금지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공유 금지규정은 브로커 방지, 거대자본에 법조계가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금은 (로톡이) 스타트업이라 괜찮다고 하지만, 만약 대기업이 거대 자본을 갖고 뛰어들면 충분히 법조계를 장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떤 광고시스템도 광고주들을 자신의 틀 안에 가둬놓고 회원가입시켜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영업하게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로톡은 자신들 틀 안에서 회원가입을 하게 하고 자신들 방식대로 영업하게 한다. 광고가 아닌 중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대한변협과 서울변회가 추진 중인 변호사 정보제공 서비스 출시에 대해서는 "변호사들 검증은 변호사단체가 아니면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변호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과거 로톡이 수사기관에서 불법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는데, 최근 고발 건에 대해서도 무혐의 판단이 다시 나오면 어떻게 할 방침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발건과 별개로 국회에서 (변호사 아닌 자의 변호사 업무 광고금지를 명문화하는) 법이 발의된 상태"라며 입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기원 법제이사는 현재 로톡을 금지하자는 변협과 서울변회 방침에 반대하는 회원들을 어떻게 포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반대 회원들은 굉장히 일부"라며 "로톡이 허용돼야 한다는 학술적 접근을 누가 해줬으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납득이 가능할 정도로 말씀하신 분들은 한 분도 안 계셨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로톡을 금지할 게 아니라 적당한 규제로 상생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김 이사는 "규제나 통제할 시장이 아니라, 그냥 금지해야 할 시장"이라고 답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8-19 14:32:13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사진)이 로톡 등 법률 플랫폼에 대해 "사설업체가 이윤극대화를 위해 국민들을 위한다고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법률 플랫폼 가입 변호사들은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안에 따라 원칙대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변협에 징계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27일 "이미 법률 플랫폼상의 허위 및 과장 광고 등 변호사법을 위반한 회원 500여명에 대한 징계 요청 진정서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밝혔다. 로톡 등 변호사 소개 플랫폼에 회원들의 가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내달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방침대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3개월간 계도기간을 둔 만큼 개정안을 어기는 변호사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서울변회 측은 설명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서울변회 예비조사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8월 중순에 변협에 징계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계도기간을 두었던대다 김 회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징계 요청은 기정사실화"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법률 플랫폼이 과연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사익을 추구하는 사설업체가 국민들을 위한다는 것을 내세워 이윤극대화를 위해 호도하는 게 아닌가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어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비용을 많이 내는 사람이 우선권을 가지는 시스템"이라며 "법조계에 브로커가 난립하면 법조 시장 특유의 공정성 등을 해칠 수 있고, (플랫폼이)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면 그 피해는 그대로 국민에게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최근 경기 분당경찰서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된 네이버의 법률 상담 서비스 '지식인 엑스퍼트'를 불송치하기로 한 데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의 의견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로톡은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다"라며 온라인 법률서비스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법률 플랫폼과의 갈등 외에 세무사·변리사 단체와 겪고 있는 직역 마찰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변호사들의 생계와 직역 수호·확대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다"며 "변호사들이 너무 큰 파이를 갖고 독점권을 행사하겠다고 하면 문제겠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변회는 지난 1월 김 회장을 필두로 한 새 집행부를 꾸렸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과 서울변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첫 변호사단체장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이환주 기자
2021-07-27 18: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