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1시46분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0p(-8.05%) 하락한 716.53에 거래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지수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에 따라 20분간 코스닥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5 14:02: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이 전기차(EV) 최초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서킷으로 포뮬러원(F1) 등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길이는 4.56㎞, 16개 코너를 구비한 점이 특징이다.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은 지난 1일부터 오는 내년 7월 31일까지 1년 동안 서킷에서 리드 차량으로 사용된다. 또한 후지 스피드웨이 주최 이벤트 선도 주행, 서킷 방문 고객을 위한 레이싱 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EV 모델이다. 지난 6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일본 판매법인(HMJ) 조원상 법인장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이용객들이 EV 차량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2 13:44: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위치한 국내 유일 1등급 원형경주장(서킷)인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체육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매주 특색 있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등 연간 260일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월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비롯해 10월 전남도가 주최하는 종합 스피드축제인 '전남GT(Grand Touring)' 등 4월부터 주말마다 국내외 24회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5월부터는 모터스포츠와 레저스포츠를 접목해 관람객, 동호인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인 '전남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국 베스트 튜닝카 선발대회, 자전거대회, 마라톤대회, 서킷 택시, 동호회 주행 등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기간 중 4회 운영한다. 또 5월부터 9월까지 모터스포츠 기초종목으로,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카트대회가 4회 열린다. 주중에는 신차 테스트, 타이어 개발, 스포츠 주행, 고성능 자동차 부품 테스트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의 성능시험과 기업 행사 등으로 120여일 이용될 예정이다. 11월엔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등 공공체육시설로의 활용도 확대된다. 전남도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모터스포츠 마니아만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마련하기 위해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했다. 카트장과 캠핑장을 중심으로 가상체험관, 드라이빙장, 키즈 드라이빙 체험장, 드론연습장, 네트어드벤처,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 등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주장 행사와 연계해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저 및 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관람객 유치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전남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8 08:57:29[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해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모든 입국자는 자차 또는 방역교통망 이용이 의무화한다. 또 경구용 치료제 도입을 통해 국내 확산을 막는다. ■항공편 서킷브레이커-입국자 방역교통망 의무화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률도 증가세에 있어 정부는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국인 확진자가 3명 이상 탑승한 항공편에 대해는 일주일간 운항을 제한하는 정책인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도 도입한다. 가족과 동거 등으로 격리 공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숙소 확충을 권고한다. 정부는 모든 입국자의 자차 또는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한다. 입국자의 사전 PCR음성 확인서도 출국일 기준 72시간 이내 검사 요건도 48시간 이내로 강화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4167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5일~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관련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1월 첫째주 해외유입 확진자의 88.1%가 오미크론 확진자였다. ■팍스로비드, 오미크론 억제에 필요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미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98.3%에 이르기에, 현재 미국의 높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감안하면 확진자들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오는 14일부터 처방될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의료진은 사용 지침에 따라 투여 대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며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을 알려 복용시 유의사항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곽진 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상대적으로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에도 팍스로비드의 활용도가 높을지에 대한 질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확진자가 급증하면 중증화 환자 수 자체를 억제하는 데는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미크론 확산이 국내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이 12% 수준인데, 향후 1~2주 정도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며 "유행이 감소되는 속도는 둔화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13 17:09:45[파이낸셜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증시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와 공매도 제도 개선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한 시장 제도로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 해 한국경제와 1천만 투자자의 활로를 열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시대 달성 등 증시 활성화 공약을 내건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증권거래세 폐지와 관련해선 2023년 주식양도세 도입 시점에 맞춰 증권거래세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주식양도소득세율은 장기 투자자에 대해 우대 세율도 적용하겠다고도 했다. 또 주식 지분을 사고팔아 경영권이 바뀔 때 피인수 기업 주주에게 주식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지배 주주에게만 고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관행도 개선키로 했다. 공매도 개선대책으로는 기관에 비해 과다한 담보비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가 하락 과도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 브레이커 도입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윤 후보는 "회계와 공시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자본시장 투명성의 기초를 확립하겠다"며 "미공개정보이용, 주가조작 같은 증권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편해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7 16:45:3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주식양도소득세 대상이 확대되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며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주가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공매도 서킷브레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공매도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개인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 △신사업 분할 상장시 투자자 보호 강화 △내부자의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공매도 제도의 합리적 개선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획기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증권거래세 폐지와 관련, "현재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게 되어 있는 주식 양도소득세율을 장기투자자에 대해선 우대세율을 적용해 낮추겠다"고 말했다. 거래세 완전 폐지시 부작용 여부에 대해 윤 후보는 "일정한 기간 전체 거래 주식 매입가격과 처분가격을 확인해 과세할 디지털 기반이 돼있다"며 "현재 증권거래세는 이중과세가 된다. 거래세의 폐지는 2023년부터 양도세가 시행되면 폐지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신사업을 분할해 별도 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를 맡을 SK온을 분할했고,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시켜 상장시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윤 후보 측은 실제 자회사 상장시 상장 차익이 발생한다면, 원래 모회사 주주 입장에선 기회 손실이 발생한 점은 비교적 명백하다고 판단, 자회사 공모주 청약시 원래 모회사 주주에게 일정비율을 공모가로 청약하는 방식으로 신주인수권 부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는 내부자들의 대규모 지분 매도에 따른 주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재 무제한으로 허용된 장내 매도의 기간과 한도를 제한하겠다"며 "주식 지분을 사고 팔아 경영권이 바뀔 때에도 피인수 기업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배주주에게만 고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급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개선과 관련, 윤 후보는 "기관에 비해 과다한 담보비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주가 급락시 자동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공매도 서킷브레이크 도입 검토를 밝혔다. 윤 후보는 "주식시장은 기업과 직접 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을 포함한 각종 연기금, 펀드 등을 통해 국민 모두의 노후 생활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저는 우리 자본시장을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으로 만들어 국민 행복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12-27 11:25:32'겨울악몽'의 재현이 우려스럽다. 코로나19 제4차 유행의 파고가 더 거세지는 모양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환자가 처음 나온 뒤 668일 만의 기록이다.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중 5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은 한숨을 돌렸지만 감염 확산세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달 말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 이행 여부를 평가한 뒤 12월 중순쯤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추세를 보면 2단계 실행은커녕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시행에 들어가야 할 형편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점도 심상찮다. 이날 발생한 위중증 환자 506명 중 84.0%가 60대 이상이고 사망자도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올 상반기부터 백신을 접종한 6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정부 발표대로라면 17일 522명에 이어 이틀째 기준치를 넘어섰다. 병상이 모자라는 병상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63.8%가 찼다. 수도권 가동률은 78.2%이고, 서울은 80.9%에 달한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일 때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시행요건에 해당한다. 백신접종 완료율 80%를 목전에 두고 벌어지는 이 사태가 당황스럽다. 김부겸 총리가 19일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을 만나 추가 병상 확보를 독려한다고 하지만 없는 병상을 찍어서 만들 순 없는 법이다. 숙련된 의료진도 번갯불에 콩 볶듯 차출하기 힘들다. 결국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접종간격을 60대 이상은 6개월에서 2개월 단축하고, 50대는 5개월로 1개월 앞당기는 등 부스터샷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정부에 긴급 주문하면서 "우리가 숱한 고비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한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해 큰 불을 잡는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 거리두기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는 유럽 각국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다.
2021-11-18 17:45:45[파이낸셜뉴스] 서울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중단되는 '비상계획(서킷브레이커)' 기준인 75%에 육박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4.9%이고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2160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 1604개로 가동률은 74.3%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58개로 가동률은 74.8%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87개다. 서울시 준·중환자 병상은 8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6개로 가동률은 56.8%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35개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5694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109개로 가동률은 54.6%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611개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205명이며 현재 1961명이 치료 중으로 누적 9354명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라 서울시만 비상계획은 시행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5일) 병상 확보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병상 확보하고 있다. 병상이 확보되면 병상 가동률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1 11:37:17[파이낸셜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서킷 브레이커' 등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위드코로나 대비를 위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상회복과 함께 방역의 기준이 확진자 중심에서 위중증자·사망자 중심으로 변경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먼저 진입한 선진국들에 비해 누적 감염률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상회복이 단계적 접근 없이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유행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덴마크와 영국의 경우 누적감염률이 각각 16.8%, 22.2%로 피해를 선반영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현재 누적감염률이 잠정 1.74%에 불과하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지표를 "충분한 준비 없이 일상으로 갔을 경우 미래에 치를 수 있는 피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은 중환자와 사망자의 발생 증가도 의미하기 때문에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적절한 수준의 방역을 시행하고 (일상회복에) 속도조절을 하면 최악의 유행 곡선을 막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우 사적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 등 3가지 이상 복합적 요소로 돼 있기 때문에 독립적 평가가 어렵고, 따라서 어떤 부분이 방역에 가장 효과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점진적·단계적' 방역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점진적·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위기 대응 전략으로 '서킷 브레이커' 모델을 제시했다. 서킷 브레이커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유행 발생 가능성과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발동조건에 대해 중환자 병상, 입원병상 가동률 급증(80%), 대규모 유행급증 등 위기상황 평가가 있을 경우라고 설명하면서 미접종자 보호와 접종 증명 강화, 사적모임 제한 일시적용을 4주 이내로 적용해 서킷 브레이커로 유행 상황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정 교수는 일상회복을 준비하면서 방역당국도 일일 확진자 2만5000명, 병원 내 환자 3000명 수준에 맞게 대응 능력을 확장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22 14:18:28[파이낸셜뉴스] 포르쉐AG는 새로운 고성능 카이엔 프로토타입에 대한 서킷 테스트 주행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모델 양산화를 위한 최종 테스트, 최적화 공정을 통해 동일 세그먼트 내 최상의 성능을 가진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처음 출시됐고, 이후 2006년에는 최고출력 521마력의 카이엔 터보S, 2007년부터는 스포티한 성능을 강화한 GTS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고성능 카이엔은 카이엔 터보 쿠페를 기반으로 한다.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해 일상 영역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면서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 (WRC)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둔 포르쉐 브랜드 앰배서더 발터 뢰를은 호켄하임 그랑프리 서킷에서 수 차례 테스트 주행을 마친 후 "빠른 코너링 구간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성을 유지했고, 대형 SUV가 아닌 콤팩트 스포츠카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5-21 09: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