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공약 재추진 지역주민 "환경위해시설" 인천시 해법 제시에 관심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섬인 거첨도에 추진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진행된 사업으로, 거첨도 해상을 매립해 17만5500㎡ 규모의 부지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다 지역주민의 반발로 접는 듯 했으나 유정복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에 포함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수리조선소는 지난 1970년대 건립돼 낙후 된 소형시설로 300t 미만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어 그 이상의 선박은 군산 등 타 지역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민간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서구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 수준의 변방 지역이 아니라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는 등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환경위해시설인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거첨도 인근에는 자연생태 섬인 세어도가 1㎞ 거리에 있고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정서진도 인근에 있어 선박수리조선단지가 들어서면 환경파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분진, 매연 등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더 이상의 환경위해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민들은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부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전달됐다. 서구청도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건립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인천시는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이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허가 및 관리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가지고 있고, 환경영향평가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심의하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진행하는 매립허가권을 갖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주민 의견에 따라 매립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사업시행자가 그동안 투자한 자금을 날리게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시는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5-08-11 17:49:1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섬인 거첨도에 추진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진행된 사업으로, 거첨도 해상을 매립해 17만5500㎡ 규모의 부지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다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을 접는 듯 했으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에 포함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수리조선소는 지난 1970년대 건립돼 낙후 된 소형시설로 300t 미만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어 그 이상의 선박은 군산 등 타 지역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민간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서구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 수준의 변방 지역이 아니라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는 등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환경위해시설인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거첨도 인근에는 자연생태 섬인 세어도가 1㎞ 거리에 있고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정서진도 인근에 있어 선박수리조선단지가 들어서면 환경파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분진, 매연 등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더 이상의 환경위해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민들은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부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전달됐다. 서구청도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건립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서구청은 최근 인천시와 해수부에 입지재검토 및 항만기본계획 변경·폐지를 요청했다. 인천시는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이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허가 및 관리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가지고 있고, 환경영향평가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심의하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진행하는 매립허가권을 갖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주민 의견에 따라 매립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사업시행자가 그동안 투자한 자금을 날리게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시는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5-08-11 14:47:35【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일본의 미쓰이 등 아시아 조선업계 대표 기업들이 인도 국영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JV)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와 조선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 코친 조선소(CSL)는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인도 남부 코친에 신규 조선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코친 조선소 측은 기업명은 밝히지 않고 "모 기업과 협상 진행 중"이라면서 협상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상태다. 앞서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는 HD현대중공업이 인도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L&T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L&T는 인도 카투팔리에 자체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인도에서 합작 파트너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들은 구자라트주의 칸들라 항 부근 조선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한국 조선사에 이어 일본 미쓰이 OSK 라인도 인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미쓰이 OSK 라인 대표단은 오는 6월 인도를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국·일본·중국에 이어 조선 글로벌 허브로 부상을 목표로 한 인도 정부는 올해 안에 주요 조선 합작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해양 인도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조선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양 암리트 칼 비전 2047을 통해 2047년까지 세계 5위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발맞춰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동·서해안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초대형 조선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조선단지들은 연간 1000억달러(약 148조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조선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조선 및 수리산업 장기 자금 지원을 위한 해양 개발 펀드도 조성 중이다. 펀드 규모는 약 2500억루피(약 4조2700억원)로, 이 중 정부가 49%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항만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분담한다. 정부는 조선 클러스터 육성, 인프라 확충, 선박 건조·해체 장려책 등의 정책 개혁도 병행하고 있다. 조선 및 선박 해체에 사용되는 자재 수입세 면제 조치도 10년 연장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09 20:26:57[파이낸셜뉴스] 조선업 강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돼 미국의 동맹이자 세계 2위 조선국인 한국에도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29일 방위산업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법안인 '미국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인프라 법안' (SHIPS for America Act)은 지난 19일 민주당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존 가라멘디 하원의원, 공화당의 토드 영 상원의원, 트렌드 켈리 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법안은 미국에서의 선박 건조를 장려해 무엇보다 중국 선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 ■미 상선 80척에서 250척으로 3배 이상 늘리려는 목표 법안은 특히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미국의 조선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구체적으론 미국 선적 상선을 향후 10년 안에 250척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 상선이 80척이니까 3배로 늘려 전략상선단을 운영하겠다는 얘기다. 전략상선단은 미국에서 건조한 상선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외국에서 건조한 상선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법안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법안인 만큼 대중 과세 내용이 담겼다. 우선 중국 등의 우려국의 조선소에서 미국 선박을 수리하면 세금 200%를 부과하도록 했고, 2029년부터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의 최소 10%는 반드시 미국 선박으로 운송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아울러 법안은 미국 정부가 조약 동맹,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전시에 필요한 해상 수송 능력을 보강하고, 양측의 해양 산업을 지원할 기회를 모색하도록 했다. 또 국방장관, 교통장관 등의 주도로 동맹국과의 조선업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면 세액 25%를 공제한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략상선단에 참가한 선박과 선주가 미국에서 선단 수리 등 노력을 다했다는 점이 입증되면 외국에서 수리해도 세금을 면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 선박을 한국에서 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한국도 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전 세계 선박 건조의 전체 51%를 차지한 중국에 이어 28%를 건조하며 효율적이며 우수한 조선 능력을 갖춘 제2의 선박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안보 넘어 국가·경제·에너지와 일자리 안보 망라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해양안보와 관심 있는 많은 국가들이 이 법안에 주목하고 있지만, 특히 한국이 이 법안에 주목해야 이유는 최고의 조선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이 법안을 매개로 한미동맹과 국가안보를 제고하는 선순환의 기제로 활용해 대미 레버리지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번 법안은 "미국이 해양국가임에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해군·해경·해군 등 정부 선박뿐 아니라 민간 상선의 건조 역량을 포함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미국의 조선업을 부흥시킴으로써 미국이 해양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고 짚었다. 이어 반 교수는 "미국의 해당 법안 발의는 해양안보를 단지 바다의 문제만으로 치부하지 않고 국가안보, 경제안보, 에너지 안보 나아가 일자리 안보까지 망라하는 개념으로 확장한 것"이라며 "미국의 국내 정치권력이 전환되는 시점에 이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된 것은 국익 달성 달성은 정파를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격적 관세와 보호무역 시대의 도래에 대처할 수 있는 나름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며 "한화그룹이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도 MRO 자격취득하며, 나아가 한화오션은 두 건의 MRO 사업을 따내 이미 추진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정책 방향을 선제적으로 따져보고 한발 앞서가려는 치밀한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더 늦지 않게 해양안보를 전략과 정책을 통합시켜 추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최적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의 해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해양 관련 법안을 초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29 17:28:13[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이 대만 해상풍력 선박 전문업체 DFO와 해상풍력 단지 건설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마린솔루션은 DFO의 해상풍력 단지 서비스용 선박(SOV)을 빌려 연내 국내 해상풍력 단지 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SOV의 국내 첫 도입 사례가 된다. SOV는 해상풍력 단지 건설 시 풍력 타워에 연결해 숙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이다. 출항 후 10일 이상 바다에 체류하면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해 ‘바다 위 5성급 호텔’로 불린다. DFO는 대만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 지원사업을 독점적으로 해 온 전문업체다. LS마린솔루션은 운용 노하우 등을 이전받아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단지는 해안에서 10㎞ 내외에 있어 건설 인력이 매일 인근 항구에서 통근했다. LS마린솔루션의 SOV가 도입되면 건설 단지에서도 호텔급 서비스를 받으며 장기간 일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SOV 사업에서 선체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LS마린솔루션은 독보적인 DP 시스템 선박 운용 경험과 전용 부두를 보유하고 있어 선박 수리 등의 분야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LS마린솔루션은 향후 각 풍력 단지와 15~20년간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LS전선 및 LS에코에너지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8 14:34:1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역 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 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 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목포시는 우선 오는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200억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2025년 3월에 준공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2026년 상반기 준공되는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2026년 개장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 마른김 거래소, 목포어묵 HACCP(해썹)가공공장,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306억원의 사업비로 2025년 착공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올해 11월 준공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약 18만평 부지의 목포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올해 11월 착공할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도시도 조성한다. 민간 사업비 2541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사업, 목포대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삼학도 삼학아트교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삼학도 김대중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북항노을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에 나선다.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도시로도 거듭난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 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과 목포뮤직플레이, 목포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490억원이 투입될 목포역은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목포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사업,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등 도시공원 인프라를 통한 시민 편의 시설도 확충해 나간다.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미래 인재 양성과 전남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공공보건·복지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써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를 꾸려나간다. 아울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 발전도 이끌어 나간다. 목포대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 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임성지구 도시 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 통합에 서남권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지역 경제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미래교육 실현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1 12:45:40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8:10:57[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은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3:16:17[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전남 진도에 건설하는 3.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터빈 등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 30일 HD현대일렉트릭은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인 풍력 터빈,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전반을 수행한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한국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대불조선은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와 검사 대행, 보수용 선박의 건조·수리를 맡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30 11:08:5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먼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기반 마련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선박과 수리조선산업 육성 △수산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 △대규모 지역축제 성공 개최·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정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과 상생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특히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기반 마련과 관련해 "총 사업비 306억원이 투입되는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총 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K-디지털 플랫폼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성장 동력 산업인 목포 친환경선박과 수리조선산업은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기반 조성 사업에 현재 국비 103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8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를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건립될 해경서부정비창과 함께 지역 조선업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리조선산업은 올해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진단·관리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목포가 대규모 지역 축제를 성공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 3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 상승한 730만명 정도가 다녀간 것이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목포오감힐링 골목길 문학마을 조성 사업, 달리도와 외달도 낭만예술섬 조성 사업 등이 선정됐고, 2024~2025 국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유치로 2025년에는 '목포의 맛'을 활용한 사상 첫 국제음식행사인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를 개최해 관광자원의 매력을 더욱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면서 "목포와 신안은 한 뿌리임을 명심하며 더욱 상생해 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또 해상풍력산업의 거점항이 될 신항에 대해서도 "현재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렛폼센터와 항만물류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는데, 앞으로 1000억원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해상풍력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 조성을 국가기본계획과 발맞춰 진행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시민들의 염려가 많았던 시내버스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먼저 "운행과 중단을 반복한 시내버스는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정상운행하기로 버스회사와 합의했다"면서 "노선체계 개편, 운영체계 확립,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다이옥신 발생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했음을 피력하며 "수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 민간투자자가 운영하는 스토커 방식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학도 호텔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공익적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공정성을 원칙으로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향후 역점 시책으로는 △목포가 주개최지가 돼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 체전 성공 개최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 도약 △원도심과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정주여건을 개선할 녹색경관 조성 △교육정책과 복지정책 확대 △30년 숙원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유치 등을 제시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 장애인 체전과 관련해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개·폐회식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과 주요 종목 경기장은 7월 말 공정이 마무리되는데 대중교통, 숙박, 음식점 등에 친절·청결·착한 요금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목포항구축제, 청년 신진작가와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수 있도록 하고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장좌도 리조트, 율도·달리도 캠핑장 조성, 용해 생태체험시설 조성 등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이·미용권을 현재 24매에서 33매로 확대해 10월부터 지급하고, 30년 숙원사업인 의대유치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도·목포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와 국회, 대한의사협회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끝으로 "더 많은 도전과 새로운 변화를 이뤄낸다면 큰 목포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목포발전만을 생각하며 시민들과 함께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완성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3 1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