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송동근기자】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가 평택항을 환황해 물류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에 나섰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과 홍콩을 방문해 선·화주 및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중국 포트세일에서는 평택항의 물류환경 및 인프라를 현지 기업인과 상공인들에게 적극 알리고 선전항과의 항만교류 및 상호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갑 경영관리본부장은 “평택항이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꾸준히 화물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인근 배후물류단지와 항만지원 서비스 등 우수한 경쟁력 등을 중국에 집중 소개함으로써 화물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면담 및 초청 설명회, 현지 기업환경과 평택항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dksong@fnnews.com
2011-06-01 09:14:35【부산=노주섭기자】동북아 허브항을 꿈꾸는 부산항의 올 상반기 성장률이 세계 10대 항만 중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 비교 분석 결과, 부산항 성장률은 3.6%에 그쳐 10대 항만 중 가장 저조했다. 부산항은 상반기 68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 싱가포르(1502만TEU), 상하이(1371만TEU), 홍콩(1206만TEU), 선전(深玔·1019만TEU) 등에 이어 지난해와 같은 세계 5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그러나 미래 성장지수인 성장률 1위는 무려 36.4%를 기록한 선전이 차지했고 부산항은 두바이(17.0%), 싱가포르(11.5%)에 이어 최근 경쟁항으로 꼽히는 상하이(10.4%), 칭다오(靑島·8.3%) 보다도 낮았다. 최근 미국경기 둔화에도 선전항이 1019만TEU를 처리, 상반기 중 가장 먼저 1000만TEU를 돌파해 세계 4위 항만인 선전항과 5위 부산항 격차가 무려 339만TEU나 됐다. 올 상반기 중국 광저우(廣州)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599만TEU,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률 36.4%로 자그마치 부산항의 10배에 달했다. 신영수 의원(한나라당)은 “부산항이 올해 중국 선전을 경쟁 상대로 삼았지만 상반기 실적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져 뒤쫓기에도 역부족”이라며 “오히려 지난해 세계 10위에도 못 들었던 광저우(세계 6위)가 부산항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roh12340@fnnews.com
2008-10-24 16: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