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품격 있고 아름다운 섬마을 조성을 위해 ‘2025년 섬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예산을 지원 받아 총 10억원의 사업비을 투입, 소청도·소연평도에 진행됐다. 지역 특성을 살린 디자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마을 경관을 개선했다. 소청도에는 선착장 인근의 노후된 월파벽에 지역의 상징을 담은 디자인 패널을 설치하고 위령비 주변에는 기뢰 폭발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상징조형물·벤치 등을 설치했다. 소연평도에는 오랜 풍화로 인해 낡은 외벽과 퇴색된 벽화, 불균형한 지붕 색채 등을 지역 주민이 원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통일된 색상으로 도색해 마을 전체의 미관을 밝고 쾌적하게 변화시켰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경관개선 사업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섬마을 경관 개선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4 13:52:35[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분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지난해 5월 17일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에 맞춰 처음 시행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계획이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상에서 ‘기념물’로 구분됐던 자연유산은 지난해 국가유산 체계가 도입되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자연유산 보호에 대한 향후 5년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것이다. 이번 계획은 ‘함께 지켜 온 자연유산, 함께 이어가는 미래유산’을 비전으로 ‘보호 역량 고도화’, ‘미래가치 창출’, ‘보존·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3대 전략 및 9개 추진과제와 28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자연유산 관리단체의 보호활동을 장려하는 ‘자연유산 관리협약’, 천연기념물·명승 지정구역 및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주민지원’ 등 신규 도입 제도를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동·식물, 지질, 명승, 전통조경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유산에 대해서도 유형별 맞춤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보호 역량을 갖춘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범정부적 대응기반을 갖춘다. ‘공개동굴 환경 상시점검’을 통해 사전적·즉각적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후계목 인증제 및 상품화’로 유전자원의 보존여건을 전략적으로 조성해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반도 야생생물들의 낙원이라고 알려진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화석 등의 동산형 지질유산, 근·현대 명승 등 자연유산의 보호 영역을 새롭게 발굴·확장한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 보호 협의체’, ‘지역 단위 자연유산 연계 보존·활용 사업’ 등을 통해 주민과의 상생 속에서 자연유산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한다. ‘디지털 자연유산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연유산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즉각적인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욱 견고한 자연유산 보호여건 조성을 위해 민-관, 국가 간 협력 등 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자연유산의 역사·문화 연계 콘텐츠’ 개발·보급, 자연유산의 전면경관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와 장애인·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제작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자연유산 인증·방문 캠페인’, ‘명승 옛길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관광브랜드를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1단계)에 대한 보존·관리와 함께 새로운 등재 대상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02 14:13: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지역 섬을 왕래하는 선박 운임이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을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자월면 대이작도를 매력적인 섬 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이작도는 간조 시 모래톱이 섬처럼 드러나는 '풀등'이 대표적인 자연경관으로 지난 2004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대이작도는 영화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로 갯티길과 해안 산책로 등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국내 최고령 암석을 보유하고 있어 '머무는 곳이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옹진군은 대이작도 명소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 확충과 관광수용 태세 개선, 섬 관광의 질적 수준 제고 및 주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대이작도 특산물인 우무를 활용한 디저트 상품화 등 먹거리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또 대이작도의 이야기와 트레킹 코스, 공연 등을 접목한 '이야기 걷기 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 편의 서비스 증진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대이작도 홍보마케팅 사업도 진행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이작도에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확충과 수용태세 개선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생태적인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7 14:06: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 특수상황지역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목욕탕, 해안데크 등을 조성하는 41개 사업을 확정했다. 인천시는 올해 추진할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등 총 41개 사업을 확정해 해당 군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하며 인천에서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군 및 옹진군이 이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해당 사업에 국비 258억원을 포함해 총 3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원, 지상 2층, 연면적 2392㎡), 대청도 마을문화복합센터(29억원, 지상 2층, 연면적 494㎡),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원, 지상 1층, 연면적 400㎡) 등을 조성한다. 이 시설들은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505의 9 일원 공유수면에 39억원을 투입해 575m 길이의 해안데크를 설치한다.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서는 총 33억원을 들여 저어새 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강화군·옹진군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고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9 11:54:59[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종합건강건진 등 맞춤형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2008년부터 가로등 설치, 방치된 폐가 철거, 석면 지붕 제거 등 마을 환경 및 경관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주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산간 및 섬 지역에 위치해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립공원의 지역적 특성과 고령 인구가 많은 주민 특성을 고려해 이달 15일까지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한 종합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재활기구를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2100여명의 주민 중 동의서를 제출한 520명이며, 이들은 전국 9개 권역 검진기관에서 70개 항목에 대한 검진을 받는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견인치료기 등 재활기구도 1288가구에 지원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보전·관리의 중요한 동반자인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립공원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3 13:32:322023년도 대한민국 국토대전 심사는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총 91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창의성, 지역성, 지속성, 참여성, 심미성을 대상으로 총 28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약 한달간의 심사과정을 통해 대통령상 1개와 총리상 1개 및 장관상 9점 등 총 21개의 수상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확대하고 국민 투표비율을 확대해 심사에 반영했으며, 선정된 작품 또한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작품을 중심으로 심사의 우선순위로 고려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중고층 모듈러주택 사업'은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미래형 주거형태인 모듈러로 공급하는 우수한 사업입니다. 공공기여로 확보된 부지를 활용해 미래형 중고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국토교통부의 모듈러 주택공급정책과 부합되며, 안전시공과 공기단축으로 중대재해 대응형 사례입니다. 특히 재난재해가 빈번한 지역이나 단기간 주택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 중고층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R&D) 대표성과를 반영하는 국가실증 시범사업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총리상으로 선정된 국가철도공단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미포~옛 송정역) 개발'은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미포~옛 송정역) 부지를 자연 친화적 관광진흥시설로 개발해 부산광역시의 새로운 관광명소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사례입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0 부산시민이 뽑은 부산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21 부산관광포털이 선정한 '방문하고 싶은 부산여행지 1등' 관광지로 철도 유휴부지 슬럼화 해소 및 낙후지역 활성화, 열악한 폐선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한 우수한 사례입니다. 장관상으로 선정된 총 9개의 작품에 관한 심사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수원시의 '수원일월수목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에 기여한 시민 공원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가고 주변환경에 어울리는 공원조성으로 높게 평가됐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당현천, 문화를 입고 되살아나다'는 한강 지천인 중랑천, 중랑천의 지천인 당현천을 주민 여가공간으로 제공한 우수한 사례입니다.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 개발'은 악취 진동으로 버려진 호수를 문화와 레저, 주거가 복합된 단지개발로 우수한 사례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시공간을 엮은 소통의 문화예술공간, 서울공예박물관'은 옛 풍문여고 부지와 교사를 활용, 공예의 가치 제고와 생활화를 위한 공예 연구, 수집, 전시, 교육 등의 종합적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 조성으로 우수하게 평가됐습니다. 파주시의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은 시민들로 이뤄진 운영협의회를 통해 운영계획을 수립·반영함으로써 주변 주민에게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제공된 우수한 사례입니다. 대구 달성군의 '낙·경·청 선비문화허브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자원을 브랜드화해 물리적사업 및 프로그램사업의 연계와 핵심거점 공간을 구축한 우수한 사례입니다. 경기 부천시의 '소사본동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됐던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하고, 지속운영 단계 진입에 따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우수한 사례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민영환 동상 이전 설치사업'은 종로 우정총국 시민광장 내 방치돼 있던 민영환 동상을 '충정공' 시호를 따서 명명된 서대문구 충정로의 교통섬으로 이전해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취한 우수한 사례입니다. 인천시의 '인천경관계획'은 국토부 지침상 명확하지 않은 광역시, 군·구 경관계획의 성격, 범위, 역할 등에 대해 선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광역시 경관계획의 선도적 사례입니다. 이 외에 국토연구원장상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역주민과 함께 꽃피운 합천댐 수상태양광' 등 총 10개의 기관장상 수상작품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사례로 심사했습니다. 향후 국토대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2023-08-24 17:51:2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녹색 둘레길'·'명품 숲' 조성으로 살아 숨 쉬는 도심 환경 개선에 나선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발맞춰 '녹색 둘레길'을 조성하고 삼학도 테마경관, 미세먼지 차단숲, 명품 가로수길 등을 조성해 시민 생활을 윤탁하게 만들 계획이다. 먼저, '걷기 좋은 녹색 둘레길'은 목포 도심 어디서나 300m 안에서 도시숲과 둘레길을 만나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도시 생활권에 이미 조성돼 있는 '걷기 좋은 녹색 둘레길' 104.2㎞를 기존 길과 함께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추진된다. '걷기 좋은 녹색 둘레길'은' 생활권 녹색 둘레길' 71.2㎞, '목포 녹색 둘레길' 33㎞와 등으로 나뉜다. '생활권 녹색 둘레길'의 경우 원도심권에 유달산둘레길, 철도웰빙공원, 양을산 둘레길, 산정산, 코끼리산, 삼학도 숲길, 북항완충녹지, 영산기맥 등 44.2㎞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 신도시의 부흥산과 부주산 둘레길, 삼향천길, 십자형도시숲, 입암산 둘레길 하당트래킹길 등의 27km 구간을 더한다. 시는 목포 도심을 연결하는 '녹색 둘레길' 조성 구상 용역에 들어가 연차 사업으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과 시민의 트레킹 코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포 녹색 둘레길'은 추가적으로 수변공원을 출발해 평화광장, 남항, 대반동, 해양대, 북항, 노을공원, 삽진·대양산단, 방망이섬, 장재마을, 초당산마을을 거쳐 수변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총 연장 33㎞ 구간을 연결하는 '그린 명품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시는 아울러 해마다 급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저감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도시 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건강한 도시 숲' 조성은 크게 삼학도 테마경관 조성과 미세먼지 차단 숲과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에 중점을 둔다. 먼저, 목포시 허브 관광지 삼학도에 다양한 테마경관을 연출해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한 사업에 총 58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삼학도 일원에 어울림 테마놀이터, 플라워 가든, 항구전망대, 무장애길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 오는 6월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대삼학도 이난영공원 주변에 3.2ha에 꽃과 숲, 산책로가 있는 '천년 숲 산림공원'을 조성해 사계절 꽃이 피는 숲속 정원을 꾸민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넓히고 탄탄하게 다지는 데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다한다. 현재 대양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산단 내 완충녹지 2ha에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목포국제축구센터~고담채, 선진수산 앞 해안선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해안가 지역특성에 맞는 해송, 팽나무 등 4000여주를 식재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착공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옥암 수변공원 미세먼지 차단숲은 토양환경 적응이 양호하고 활착률이 높은 수종을 선정해 보완 식재를 마무리했다. 최근 관광명소로 급부상 중인 고하도에는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육지면 발상지 고하도 목화정원에서 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승강장에 이르는 총연장 2.1㎞에 특색 있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연출하도록 왕벚나무 300주를 식재해 봄나들이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지난 2021년 9월 개장한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도 목공 인구 저변 확대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은 5만5444명(체험인원 5022명)에 달한다. 목포시는 특히 오는 100월과 11월 열리는 제 104회 전국체전과 제 43회 장애인체전 등 양대 체전의 분위기를 띄우고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사계절 꽃 피는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가을꽃 메리골드 등 10종에 25만본과 국화 5000본을 시 직영으로 육묘 생산해 교통섬과 가로 화단장식에 나서는 등 예산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시가지 주요 나들목에는 사계정원을 5개소에 만들고 대단위 자투리땅 6500㎡에는 꽃씨 파종해 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탄소 중립으로 무장한 녹색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6 12:59: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3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목포 외달도, 여수 대횡간도와 송도, 신안 고이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4개 섬에는 5년간 50억 원이 지원되며, 마을식당·펜션, 둘레길 조성 등 관광 기반 시설 확충, 체험 프로그램 발굴,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생태 여행지로 조성된다. 목포 외달도는 40가구, 85명이 거주한 섬으로 해수풀장,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받던 섬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선정된 외달도는 해안경관, 낙조, 숲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럽형 정원 등 관광자원의 매력과 가치가 잘 어우러지는 휴양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대횡간도는 68가구 117명이 거주하며 풍물놀이, 관왕묘 사당 등의 문화유산과 후박나무 군락지 등 생태자원이 풍부한 섬이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 스스로 섬을 가꾸고자 뜻을 모아 인생박물관과 마을 역사관, 마을 동화책, 사계 사진첩 등의 자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00년 수령의 소나무, 놀이청 등의 생태자원과 관련 구전설화 등을 활용해 '쉼과 이야기가 있는 섬'으로 조성된다. 여수 송도는 88가구 160명이 거주하는 돌산읍 군내리의 섬으로, 높은 산이 없고 낮은 구릉지가 발달해 섬 어디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장애섬'으로 조성,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막만 일몰과 남해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캠핑장과 낚시터 조성 등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여수를 대표하는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고이도는 130가구 221명이 거주하며, 후삼국시대의 왕산성지와 유물, 고려~조선시대의 옛 선창 시설 등 역사자원이 풍부하고, 간조시 형성되는 광활한 갯벌 경관이 아름다운 섬이다. 이러한 역사자원을 활용한 둘레길과 역사문화체험학교, 염전 시설을 활용한 갯벌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24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여수 낭도·손죽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와 기점·소악도 등 10개 섬이 관광 기초시설 조성을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1회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된 신안 반월·박지도를 비롯한 전남의 '가고 싶은 섬'들은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경남, 전북, 인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남을 찾고 있으며, 올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국고 건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전국 5개 섬을 대상으로 500억 원을 투자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 선정된 4개 섬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섬이 보유한 훌륭한 자원들을 활용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국고 건의를 통한 과감한 투자로 섬별 특성에 맞는 명품 섬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08 14:03:3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시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진행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목포시에서는 달리도와 외달도가 지난 2019년, 율도가 2020년, 고하도가 2021년 각각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4개 도서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시는 낙후된 선착장 등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가고 있다. 먼저 달리도와 외달도의 경우 달리도항, 어망촌항, 외달도항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어촌뉴딜300사업'의 공통사업인 어촌어항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달리도항 접안시설·물양장 확장, CCTV 설치, 어망촌항 환경정비, 외달도항 물양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특화사업에서도 달리1·2구 복지회관 리모델링 및 쓰레기 집하장 조성을 완료했고, 달리도 쉬어가·맞이공원, 독살시설 설치 등 어촌체험시설과 탐방로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외달도에서는 외달도 해수풀장과 인근 공원시설을 리모델링해 슬로시티의 비전인 '느림의 삶'과 부합되는 바다자연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파손·노후된 마을 안길(4.1km)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달리~외달도간 보행연도교를 개설하고, 이와 연계한 탐방코스 개발, 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관광인프라를 개선한다. 율도에서는 어촌·어항현대화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5월 완료를 목표로1·2구 선착장 및 방파제 설치, 부잔교 인양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건의를 수렴해 율도 1구에 대합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82억원을 투입하는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 힐링센터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오토캠핌장 정비, 바다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을회관 정비, 마을길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8곳을 율도8경으로 선정해 빼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하도는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는데 고하도항 방파제 확장, 접안시설 보강, 호안진입로 정비, 응박개항 선착장 확장, 인양기 설치 등 60억원을 투입하는 어촌·어항현대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복지공간인 용오름마루 조성을 비롯해 마을안길 포장, 꽃 식재, 보행전용구간 조성, CCTV 설치 등 환경을 정비한다. 또 용오름 마켓을 운영해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 증대를 위해 용오름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고유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16 10:57:28【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추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36건의 기관표창과 515억원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 빛나는 시정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앙부처 14건, 경북도 18건, 외부기관 4건 등에서 총 36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총 4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우선 중앙부처의 경우 섬김행정 추진 노력의 결실로 2021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최우수 기관 '대통령 표창'(행정안전부) △2021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 '인증현판 및 우수기관 장관 표창'(행정안전부)을 수상했다. 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서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S등급 선정'(고용노동부)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국토교통부) △2021 안전문화 유공 '장관 표창'(행정안전부) △ 2021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우수'(환경부)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의 경우 △민원행정추진실적 평가 '대상' △새마을운동 시군종합 평가 '최우수상'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최우수상' △건축디자인분야 '최우수기관' △농식품 수출정책 시군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에서는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 관련 국제 시상제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를 선정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삼각지 마을이 본상 수상을 수상해 도시경관 조성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도시'임을 입증받았다. 공모사업 분야의 경우 지난해 중앙부처 24건, 경북도 16건 등 총 40개 사업에 전년 대비 169억원 증가한 515억여원 규모의 국·도비(국비 383, 도비 132)를 확보했다. 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133억원,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130억원) 263억원 △베어링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 12억원 △'안빈낙도, 힐링영주'를 주제로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78억원을 확보했다. 또 △영주 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 29억원 △에너지자립 힐링빌리지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0억원 △스마트서비스를 접목한 횡단보도, 정류장을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12억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새롭고 더 강한 영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1-04 09: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