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섬살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상품에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과 ‘살아보기’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도에 머무르며 지역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잠시섬’ 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류형 상품의 경우 이용객에게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는 실제로 지난해 운영한 체류형관광상품을 통해 비수기(주중) 기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관광 소비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3:21: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특색과 관광을 체험하는 체류형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 1148명이 다녀간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과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 잠시섬,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 등 총 4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은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 하우스’에서 머물며 개항장의 로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살이 탐방 여행부터 재즈워케이션 등 개항장에서 쉼과 영감을 얻어가는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올해 지역과 상품을 다양화해 운영된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개항장 ‘하버파크 호텔’은 물론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과 ‘영종도 에어스카이 호텔 인천’ 등과 제휴해 원도심과 송도, 영종도에 걸친 상품을 구성했다. 2만5900원에 인천의 대표 면 요리를 4그릇을 먹을 수 있는 ‘인천 누들패스’ 제공으로 원도심 워케이션 이용객의 미식관광을 책임진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즐기는 형태이다.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 상품은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해 갯벌체험과 소라화분만들기 등 어촌마을 특화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을 동반한 워케이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강화 잠시섬’ 상품은 재방문객이 많은 인기 상품으로 ‘나만의 섬살이’ 유형과 미션을 고르고 섬 요가와 스윙댄스 등 로컬체험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형 강화도 로컬 라이프 체험이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 체류형관광 상품은 당일 여행의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에서 살아보기 및 워케이션 등으로 2~3박 이상 길게 머물며 로컬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상품들로 출시됐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4 10:21:17【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30년 만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톡톡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지역은 전체가 섬으로만 형성돼 대부분 지방상수도여서 평시에도 육지에 비해 급수 조건이 열악하다. 특히 유례없는 30년 만의 가뭄으로 지난 14일 현재 신안지역 강수량은 654㎜로, 평년 강수량의 62%에 불과한 실정으로 지방상수도 13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17~30%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신안군의 선제 대응이 효과를 발휘해 안팎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우선 가뭄 장기화를 예상해 지난 2월부터 재난 수습이 아닌 사전 대응을 위해 대체수원 활용 방안 마련과 함께 관심, 주의, 경계, 심각단계 등 총 4단계로 사전 비상급수체계를 확립해 대응했다. 이 대응 계획에 따라 신안군은 자체 예산 28억 원을 조기 투입해 지하수, 농업용수 펌핑 등 대체 수원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상수도를 이용한 농작물 물주기 금지 등 물 절약 캠페인을 적극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암태·비금면의 경우 하루 450t 이상의 물 절약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사업비 307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유수율을 50.3%에서 87.9%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장의 상황에 맞게 선제 대응하는 신안군의 노력이 가뭄 기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는 12월 매화도를 시작으로 2025년 중부권 4개 면, 2030년까지 흑산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신안군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섬살이의 천형처럼 인식돼 온 지긋지긋한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5 12:53:37전남과 경북 등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감소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는 인구감소현상에 주도적으로 대응해왔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특별법은 지자체 중심으로 인구감소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경북, 인구감소지역 16곳 지정… 서울은 없어 19일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연평균인구증감률, 청년순이동률 등 8개 지표를 활용해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산정했다. 인구감소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곳은 전북과 경북이었다. 전남과 경북은 각각 16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강원 12곳, 경남 11곳, 전북 10곳, 충남 9곳, 충북 6곳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부산에 3곳, 대구·인천·경기에 각각 2곳이 있었다. 서울은 단 1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대도시와 멀어질수록 인구감소현상이 뚜렷해지는 셈이다. 정부는 갈수록 심화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난 6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시행에 나선 것이다. 이번 특별법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했던 인구감소 대책을 지자체 중심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초 단체인 시·군·구가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을 제안하면 광연단체인 시도가 이를 검토해서 정부에 제시하고 국가 정책을 수립하도록 한다.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과 관련해 수립·변경한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이상 공고하도록 한다. 주민들은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고, 지자체는 해당 의견을 검토해 30일 이내 통보해야 한다. 지자체는 매년 상향식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군구는 1월 말까지 시도에, 시도는 2월 말까지 행안부에 제출한다. 다만 2023년도는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시·군·구는 5월 말까지 시·도에, 시·도는 6월 말까지 행안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특례지원도 이뤄진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우선 공급된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이 우선 설치되고,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방문 진료사업 등이 지원된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운용·지원할 방침이다. 기초 단체는 기금 활용을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위촉한 평가단이 사업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광역지자체는 인구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산식에 따라 기금을 배분한다. 올해 최대 배분금액을 받는 지자체는 총 5곳이다. 이 중 인구감소지역이 △충남 금산 △전남 신안 △경북 의성 △경남 함양 등 4곳, 관심지역이 광주 동구 1곳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사업의 우수성·계획의 적절성 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남 신안군은 유입인구 정착지원을 위한 섬살이 교육전문센터인 '로빈슨 크루소 대학'을 구축하고, 경북 의성군은 메타버스와 로컬푸드를 접목한 '청춘공작소'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19 18:02:51올리브가 '밥블레스유', '섬총사2'가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하며 하반기 예능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첫 방송된 '밥블레스유'가 열풍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데다, '섬총사2('도 지난 시즌의 호응을 이어받으며 안방에 안착했다. 9월에는 '한식대첩 고수외전'이 시작된다. 언니들의 푸드테라픽(Pick)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피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까지 연예계 대표 먹계 모임이 함께 한다고 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먹계 레전드 4인방의 15년 '실친 케미'와 함께 찰진 먹방, 시청자들의 사연에 딱 어울리는 맞춤형 수다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최화정은 잘 차려진 음식 테이블 앞에서 명언을 대방출시켰고 이영자는 4D 프린터와 같은 생생한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대한민국의 숨겨진 아름다운 섬들을 찾아 떠나 '섬스테이'를 보여주는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섬총사'도 시즌2로 돌아왔다. 여전히 든든한 섬대장 강호동과 새롭게 섬반장으로 합류한 이수근, 섬블리 이연희의 조합이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 이어질 섬살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반기 대작들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9월에는 '한식대첩 고수외전'이 방송된다. 기존 '한식대첩'과는 다른 새로운 포맷의 '한식대첩 고수외전'은 이제껏 없었던 한식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푸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올리브만의 신개념 드라마가 방송될 예정이다. 신종수 CJ E&M 라이프스타일본부장은 "올리브만의 색깔로 푸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리브가 제일 잘하고, 올리브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포진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7-04 10:14:49배우 이연희가 '섬총사 2'에서 초보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2’에서는 소리도에서 본격적으로 섬살이를 시작하는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의 모습과 새로운 달타냥 위하준의 합류가 그려졌다. 특히 이연희는 폭풍 양치질과 세수를 하는 털털한 모습과 굴욕 없이 빛나는 민낯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위하준과의 만남에서는 하루 일찍 섬에 들어온 예능 선배로서 귀엽게 진행을 이끌어가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더불어 방이 너무 뜨거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장면이나, 나물을 캐는 방법을 잘 몰라 혼돈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뱀을 만나 깜짝 놀라는 것까지, 리얼 돌발 상황에 이어진 이연희의 순수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섬마을에 녹아든 '섬블리' 이연희가 앞으로 ‘일꾼’으로서 펼쳐 나갈 섬스테이 역시 더욱 기대된다. 이연희의 예능 도전기이자 뚝딱뚝딱 섬스테이를 담은 '섬총사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7-03 11:46:21한국 민중사진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영수씨(58)의 인사동 허름한 작업실에는 많은 소품들이 벽과 탁자에 빼곡히 걸려 있거나 놓여 있다.바싹 말라 뼈가 드러난 북어가 먼지 쌓인 채 놓여 있는가 하면,메마른 무궁화 몇송이가 성조기가 그려진 쥐틀에 물려 있는 소품도 보인다.소품들에는 모두 흘러간 시간의 향수가 배여있다. 시간의 향수는 김씨의 작업모티브이기도 하다. 흘러간 시간의 향수를 담아내기 위해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의 섬 80여 곳을 돌아 다니며 섬의 풍광과 서사를 기록해 왔다. 한려수도,다도해,여수만,신안군,옹진군,변산,백령도,울릉,진도,제주 등 웬만한 섬을 섭렵한 그는 스스로 “바다에 중독되었다”고 말할 정도다. 어린시절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 연화도에서 외할아버지와 함께 버려지듯 살아 온 그의 뇌리를 벗어나지 않는 것은 바로 섬살이의 고독했던 추억이었다.수십년간 고향을 잊고 살아 온 그에게 섬은 기억과 흔적이었고 그리움이며 ‘떠도는 고향’이었다. 원초의 신비와 외딴 세계의 비밀을 간직한 섬은 육지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문명의 시간을 배제한 섬은 내밀한 그대로를 간직한 채 말이 없다.그저 바다에 떠 있을뿐이다.그래서 시인 송수권은 ‘꿈꾸는 섬’이라는 시에서 ’‘섬은 즐거우며,슬퍼며,말이 없다’고 노래했다.섬은 곧 소녀의 웃음이었으며 잔풀꽃들이 길을 밝혀주는 곳이기도 했다. 육순을 바라보는 김씨가 그동안 작업해 왔던 섬이야기를 보여준다. 섬이 간직했던 비밀의 유토피아를 활짝 연다.‘떠도는 섬’이라는 주제로 서울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 50여점을 전시한다.8년만의 개인전이다(12일부터 30일까지). 하나같이 회화같은 작품들이다.하늘,바다,외딴 섬,갈매기,파도,조약돌,작은 어촌,뱃고동. 이 모두가 신비한 흑백영상의 피사체로 담겨져 있다. 그는 비오는 날,흐린 날,바람부는 날,새벽,해질녘에만 촬영한다.작품의 심도를 높이기위해서다.그의 사진작업 기법은 색 다르다.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을 혼용한다.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된 사진을 디지털방식으로 다시 스캔한다.그리고 한지나 판화지에 잉크젯 프린터로 확대 인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섬과 바다,하늘의 경계가 흐릿한 흑백사진은 판화느낌을 주면서 수묵풍경 분위기를 연출한다.현대와 전통적 시선이 조화하면서 섬세한 감각과 정적인 역동성을 보여준다.짭짤한 바다내음과 함께 미려한 실루엣의 조형미가 먼저 와 닿는다. 민족사진가협회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를 맡고 있는 김씨는 그동안 ‘와이키키 브라더스’등 몇몇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청년전태일’ ‘강원도의 힘’등 영화포스터와 현장사진 작업에도 참여 했다.80년대와 90년대엔 언더그라운드적 작업을 하며 인물중심과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기록해 왔다. 당뇨·간경화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창작의 혼을 불 태우는 김씨의 ‘떠도는 섬’은 짭짜름한 바다내음과 추억을 담은 작가만의 섬에 대한 회상법이자 감성적 지리지이다. 전시작품에 관한 설명을 마친 그는 밤길을 친구삼아 섬으로 가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02)720-1020. / jjjang@fnnews.com 장재진기자
2004-11-09 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