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섬유패션산업의 제2의 부활을 꿈꾼다. 이를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대구 주력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딛고, 첨단 미래신산업으로의 구조 대혁신과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르네상스 전략'(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은 사업체수 5376개(전체 제조업의 16.6%), 부가가치 1조3321억원(8.5%), 종사자수 2만6397명(15.6%)을 보유한 저력 있는 산업이다. 또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성 순위는 17개 시·도 중 2위로 여전히 중심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비중 역시 17개 시·도 중 3위로 중추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지만 점차 약화 추세에 있다. 게다가 노동생산성(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수준은 지난 2022년 대비 1/3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글로벌 트렌드 변화는 대구가 글로벌 선도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섬유패션산업 지원지관의 집적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수행 역량 등 중요한 혁신 자원을 보유하고, 미래 50년을 향한 '대구혁신 100+1' 추진으로 산업구조 대개조와 맞물려 섬유패션산업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양호 연구원장은 "도전과 기회의 병존 속에서 글로벌 트렌드, 대구 5매 미래신산업, 대구경북 신공항 혁신 등과 결합, 섬유패션테크산업으로의 대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 도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국 생산유발 5조1534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7124억원, 취업유발 3만3103명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비전으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통한 첨단테크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으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5+T(Textile)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 △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 △그린·첨단소재·디지털 전환 △테크산업형 인재양성 및 메가 R&D 기반 구축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섬유패션제품 쇼핑 페스타 접목 △세계시장 진입 인증 지원 등 6대 전략도 제시했다. 또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공표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액션 플랜' 수립 추진(대구시 관련 실·국·과, 관련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섬유패션업체와의 협업) 등을 과제로 제안했다. 한편 박종필 대구시의회 의원(비례)은 최근 섬유산업 부흥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섬유업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 문제들을 짚어보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서면 시정질문을 했다. 박 의원은 "대구시가 섬유업계,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첨단소재 및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 등 연구 개발사업에도 투자를 늘려야 한다"면서 "섬유산업은 대구의 역사이자 문화이고 미래이므로, 섬유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1 14:19:59[파이낸셜뉴스] 부산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지역상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역과 부산진성 등이 있는 동구의 입지적 강점에 더해 패션업계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친환경 패션 산업 모델 ‘패션업사이클센터’를 구축한다. 11일 동구와 부산T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동구청에서 동구와 부산TP, 패션그룹 형지 세 기관은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부의 이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 지역 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하는 상생협약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업사이클센터 구축, 테마거리 조성 추진 △패션 업사이클 문화확산, 창업 활성화 등 ‘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패션기업 의류 재고품 활용한 ‘자원 순환형 사업 모델’ 개발 △지역 소상공인 협력 통한 지역산업 활력 제고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동구의 ‘패션 산업 역사’ ‘문화자산’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려 동구 일대에 새로운 친환경 패션 르네상스를 열기로 마음을 모았다. 특히 형지는 이번 사업으로 동구에 구축할 ‘패션업사이클센터’를 거점으로 의류 재고품을 활용한 ‘패션 산업 자원순환형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부산 섬유산업의 중심축으로 지역적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우리 구의 여러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전통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입힐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동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관문이자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부산 섬유패션 산업의 중심축이다. 또 형지는 부산이 낳은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라며 “구청과 형지그룹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가져다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1 09:57:3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고선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90억원 사업비를 확보해 양주-포천-동두천 등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종석 양주 시장 권한대행, 정덕채 포천 부시장, 정순욱 동두천시장 권한대행은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선패 지원 사업은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지역 주도로 계획해 추진하면, 이를 중앙정부가 지원해 지역 산업발전과 고용안정을 선제적으로 꾀하는 방식의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고모사업 선정에 앞서 양주-포천-동두천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면 및 대면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06억원, 지방비 84억원 등 39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경원권 섬유제조업 신(新) 르네상스’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양주-포천-동두천을 대상으로 ‘고용안정 토탈 지원’, ‘위기산업 고용안정’,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용안정 토탈 지원 분야로 ‘고용안정 거버넌스 운영’,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 2개 과제를 추진해 전통 섬유산업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 위기산업 고용안정 차원에선 ‘위기산업 혁신성장 인력양성’, ‘위기산업 고용안정 기업지원’ 등 2개 과제를 시행해 섬유산업 혁신성장을 도모할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 분야는 ‘디자인 중심 제조혁신 창업지원’, ‘전환직무 맞춤형 스마트 역량강화’, ‘첨단소재 융합산업 채용 연계 지원’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한규 부지사는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고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컨소시엄 참여 3개 시, 수행기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관내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동참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7 22:48:15정부가 섬유패션산업을 신수출 동력으로 육성한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설비를 고도화해 제품·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6일 정부는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후속 조치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화학탄소과장은 "섬유패션산업은 섬유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항공 등 타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제조공정(스피드팩토어)에서 제품(산업용섬유)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대책은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970~1980년대 우리 수출을 견인했던 섬유패션산업은 2000년대들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업체수(4만8000개)와 고용(30만명) 등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을 ICT, 5G와 융복합해 스마트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섬유패션 모든 공정에서 '스피드팩토어(팩토리+스토어)'를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스피드팩토어는 2021년까지 봉제·염색·신발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 2022년까지 2년간 실증라인 구축한다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기술개발 사업에 2018년부터 5년간 총 390억원을 투입한다.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도 올해 3428억원을 지원한다. 고부가 첨단 산업용섬유 중심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고선명 염색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107개 과제)에 정부는 올해 770억원을 지원한다. 소방용 난연·방염복, 경찰, 공공근로용 고가시성 작업복 등 안전보호 섬유제품개발 및 공공기관 실증사업울 올해부터 2023년까지 524억원을 투입한다. 외국인 노동자 추가 고용 등으로 섬유패션업계에 인력난도 해소한다. 2019∼2020년 섬유업종의 외국인노동자 고용한도 20% 높이는 등 외국인력 적기충원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을 통한 취업자를 올해 120명으로 전년(58명)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제조 경쟁력을 위해 생산설비는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섬유 R&D 및 사업화시설투자 공제대상을 확대(6개→10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26 17:06:30정부가 섬유패션산업을 신수출 동력으로 육성한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설비를 고도화해 제품·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6일 정부는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후속 조치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화학탄소과장은 "섬유패션산업은 섬유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항공 등 타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제조공정(스피드팩토어)에서 제품(산업용섬유)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대책은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970~1980년대 우리 수출을 견인했던 섬유패션산업은 2000년대들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업체수(4만8000개)와 고용(30만명) 등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을 ICT, 5G와 융복합해 스마트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섬유패션 모든 공정에서 '스피드팩토어(팩토리+스토어)'를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스피드팩토어는 2021년까지 봉제·염색·신발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 2022년까지 2년간 실증라인 구축한다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기술개발 사업에 2018년부터 5년간 총 390억원을 투입한다.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도 올해 3428억원을 지원한다. 고부가 첨단 산업용섬유 중심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고선명 염색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107개 과제)에 정부는 올해 770억원을 지원한다. 소방용 난연·방염복, 경찰, 공공근로용 고가시성 작업복 등 안전보호 섬유제품개발 및 공공기관 실증사업울 올해부터 2023년까지 524억원을 투입한다. 외국인 노동자 추가 고용 등으로 섬유패션업계에 인력난도 해소한다. 2019∼2020년 섬유업종의 외국인노동자 고용한도 20% 높이는 등 외국인력 적기충원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을 통한 취업자를 올해 120명으로 전년(58명)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제조 경쟁력을 위해 생산설비는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섬유 R&D 및 사업화시설투자 공제대상을 확대(6개→10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26 09:31:13청와대가 최근 국내경제 상황과 관련, "하방위험이 커졌다"며 경고음을 울렸다. 세계 경기 하향세와 통상마찰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의 예상밖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4분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윤 수석은 "세계 경기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고, 또 최근 통상마찰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도 당초 기대보다 크게 하락을 했고, 통상마찰이 글로벌 백본(backbone) 경쟁과 결부되면서 장기화 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세계 산업 활동 △세계 교역량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추이를 직접 설명하며 "2018년도 하반기 이후에 특히 교역량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의 하방위험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난항을 겪고 있는 추경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윤 수석은 "추경이 조기에 추진되어야 성장이 높아지고, 경기가 나아지고, 또 한편으로 일자리가 한 1~2만 개 정도가 창출될 수가 있다"며 "추경이 안 되는 경우에 그런 일자리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경제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추경을 심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각종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수석은 "산업 혁신의 방향과 전략을 포함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6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중점 육성 신산업 중 하나인)미래차를 8월에, 또 섬유패션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과 같은 업종별 혁신 방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려가 제기된 경상수지 적자와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경상수지는 수출이 부진했고 또 배당금 지급 등 일시적 요인이 있어서 4월에 소폭의 적자, 6억 6000만 달러를 나타냈는데, 5월에 당장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연간으로 600억 달러 내외 정도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이 조사하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면 2%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또 관리물가를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게 되면 1% 상당에서 나름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급격한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선 "전반적으로는 관망세 속에 하향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보유세를 강화했고, 주택공급대책 발표 등을 감안할 때 시장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계속 시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추가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6-08 21:27:50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업계 CEO의 성공적인 리더십 배양과 인적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CEO 비즈니스 스쿨' 제4기 수료식을 10월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4층 제라드 오팔룸에서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 한국생산성본부 진홍 회장, 4기 수료생, 이건후 총원우회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제4기 CEO 비즈니스 스쿨에는 원사, 직물, 염색, 완제품, 바잉오피스 등 섬유패션의 다양한 스트림의 업체 및 정부, 연구기관의 CEO 및 임원 43명이 7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고 전원 수료했다. 한편 CEO 비즈니스 스쿨은 2011년 개설, 현재 3기 과정을 완료하여 총 1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3-11-01 09:22:40섬유산업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후발 국가들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을 잃었던 의류 중심의 섬유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섬유산업은 수출, 고용을 이끄는 핵심 기간산업으로 과거의 위상을 빠르게 되찾고 있다. 11일 섬유업계는 제25주년 '섬유의 날'을 맞아 '오는 2020년 세계 4위 섬유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선포했다. 섬유수출 210억달러, 생산액 56조원, 고용 100만명 창출, 신섬유 비중 60%를 달성해 시장과 기술을 고루 확보한다는 목표다. 섬유의 날은 섬유산업이 국내 단일산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지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은 "섬유산업이 우리의 강점인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신기술과 융합하면 오는 2020년 세계 4위 섬유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섬유·패션업계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선진국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섬유산업은 이미 재도약기로 접어들었다. 국내 섬유수출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19.5% 증가한 139억달러를 기록, 섬유산업의 부활을 이끌었다. 올해 섬유수출 예상액은 159억달러로 지난 2001년(161억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큰 기대는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점이다. 소수의 선진국이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과점체제에서 국내 섬유업체들은 최근 신섬유 투자와 기술개발을 확대, 선전하고 있다. 코오롱의 에어백시트와 해도형 장섬유, 휴비스의 자동차용 로멜팅 섬유, 웰크론의 극세사클리너 등은 세계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웅진케미칼의 고강도 아라미드섬유, 동양제강의 해양로프용 초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 영도벨벳의 액정표시장치(LCD)용 러빙포 등은 우리 기술로 국산화한 신섬유들이다. 또 섬유산업 생산공정 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도 국내 섬유산업의 강점이다. 이런 경쟁력을 높인 데는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확대한 '섬유 스트림(원사-직물-염색-의류 등) 간 협력사업'의 역할이 컸다. 지난 2007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정부출연금 1164억원을 투입, 지난해까지 수출액 1억7400만달러, 시제품 출시 5037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성공작도 여러 개 만들어냈다. 휴비스, 벤텍스, 경봉섬유 등이 참여해 개발한 '드라이존(1초 만에 건조되는 직물)' 제품은 1년 만에 매출 132억원을 올린 데 이어 5년 내에 100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자유무역협정(FTA)도 큰 기회다. 유럽연합(EU), 칠레,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 44개국과 FTA로 섬유수출이 크게 늘었다. 한·미 FTA가 비준되면 13.2%의 평균관세가 폐지돼 경쟁국인 중국, 터키, 인도, 동유럽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대미 섬유수출은 연간 2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섬산련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슈퍼섬유, 나노섬유 등 신섬유 개발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4∼7년 정도 격차가 나는 우리나라 신섬유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기술개발 투자, 스트림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11-11-11 17:44:24【의정부=송동근기자】 경기도가 향후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최근 열린 경기북부 기우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남양주 유기농대회'와 '제92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격려하면서 북부지역의 섬유산업을 재도약시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우회는 수해복구와 국정감사 등으로 5개월 만에 열렸으며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북부지역 시장, 군수와 상공인, 기업인,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정책 방향이 부분적이고 획일화된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중소기업 생태조성'에 예산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섬유패션의 도시인 대구시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해외섬유시장 개척을 위한 섬유해외 마케팅 센터를 개소한 것과 관련, "경기그린니트 연구센터와 경기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등 섬유산업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 섬유의 품질을 고급화한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부지역의 과도한 규제를 해제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을 수도권에서 제외하고, 동두천시에는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를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내달 12월에 개최예정인 기우회에서는 '경기북부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1-10-24 18:02:37[의정부=송동근기자] 경기도가 향후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관련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김문수지사는 최근 열린 경기북부 기우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남양주 유기농대회’와 ‘제92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격려하면서, 북부지역의 섬유산업을 재도약시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우회는 수해복구와 국정감사 등으로 5개월 만에 열렸으며,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북부지역 시장, 군수와 상공인, 기업인,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정책 방향이 부분적이고 획일화된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중소기업 생태조성’에 예산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섬유패션의 도시인 대구시와 함께 뉴욕 맨해톤에 해외섬유시장 개척을 위한 섬유해외 마케팅 센터를 개소한 것과 관련 “경기그린니트 연구센터와 경기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등, 섬유산업 SOC를 확충해 섬유의 품질을 고급화한다면, 한미 FTA 체결과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제2의 르네상스’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부지역의 과도한 규제를 해제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을 수도권에서 제외하고, 동두천시에는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를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내달 12월에 개최예정인 기우회에서는 ‘경기북부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2011-10-24 13: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