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의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인'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재건축단지는 기존 6개동, 173세대를 임대주택 31세대를 포함해 총 299세대, 용적률 285.00%, 최고 20층 규모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 장미아파트는 준공업지역으로 인근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상업지역) 개발 및 분당선 지하철(서울숲역) 개통에 따라 주거여건의 현저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박지훈 기자
2016-05-05 17:03:41서울 강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의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인'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재건축단지는 기존 6개동, 173세대를 임대주택 31세대를 포함해 총 299세대, 용적률 285.00%, 최고 20층 규모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 장미아파트는 준공업지역으로 인근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상업지역) 개발 및 분당선 지하철(서울숲역) 개통에 따라 주거여건의 현저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5-05 10:41:37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포레'의 청약 일정과 분양가가 공개됐다. 이번 청약은 2017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 이후 성동구에서 8년만에 이뤄지는 일반분양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티에르 포레는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됐다. 단지는 전용 39㎡~104㎡ 총 287가구 규모로 이 중 88가구(특별공급 48가구 포함)가 일반공급된다. 분양가는 △39㎡ 11억6240만원~12억1180만원 △49㎡ 14억7650만원~15억6160만원 △59㎡ 17억7030만원~19억9960만원 △74㎡ 21억7390만원~22억2120만원 △84㎡ 24억1260만원~24억8600만원 △104㎡ 31억561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가영 기자
2025-06-26 18:19:48[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포레'의 청약 일정과 분양가가 공개됐다. 이번 청약은 2017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 이후 성동구에서 8년만에 이뤄지는 일반분양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티에르 포레는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됐다. 단지는 전용 39㎡~104㎡ 총 287가구 규모로 이 중 88가구(특별공급 48가구 포함)가 일반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9㎡ 11억6240만원~12억1180만원 △49㎡ 14억7650만원~15억6160만원 △59㎡ 17억7030만원~19억9960만원 △74㎡ 21억7390만원~22억2120만원 △84㎡ 24억1260만원~24억8600만원 △104㎡ 31억56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지난달 인근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전용 84㎡가 34억9000만원에 거래된 만큼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붙어 있으며 2호선 뚝섬역과도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다.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이 위치하며 경동초·경일중·경일고 등 다양한 학교가 인근에 있다. '서울숲 3대장'으로 불리는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과도 인접하다. 한편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6 15:24:15서울 성동구의 성수 장미아파트가 '오티에르 포레'라는 단지명을 얻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성수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청약이자 '15억원 로또 청약'으로 평가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성수 장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면적별 분양 물량과 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단지명은 전날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안내에서 공개됐다. 그동안 '서울숲 오티에르' '오티에르 성수' 등으로 불려왔지만 서울숲과 인접하다는 특성을 살려 '포레'를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티에르'는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탁시행사(KB부동산신탁)와 토지 등 소유자 정비사업위원회, 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단지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 287가구 중 일반 분양은 88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48가구이며 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59㎡A 5가구 △59㎡B 3가구 등 총 8가구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7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 개관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청약은 '신흥 부촌' 성수동에서 미분양됐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지난 2월 입주한 인근 신축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서아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돼 분양물량이 30가구 미만이어서 공개 청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아리는 국평이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3㎡당 1억원'을 넘어선 만큼, 이번 신축 공급에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 오티에르 포레의 국평 분양가는 약 25억원으로 추정돼 청약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비규제 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고분양가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완판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숲과 한강이 보이는 입지로 3.3㎡당 가격은 1억3000만원~1억5000만원 정도로 예상돼,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전민경 기자
2025-06-10 18:58:0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의 성수 장미아파트가 '오티에르 포레'라는 단지명을 얻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성수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청약이자 '15억원 로또 청약'으로 평가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성수 장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면적별 분양 물량과 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단지명은 전날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안내에서 공개됐다. 그동안 '서울숲 오티에르' '오티에르 성수' 등으로 불려왔지만 서울숲과 인접하다는 특성을 살려 '포레'를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티에르'는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탁시행사(KB부동산신탁)와 토지 등 소유자 정비사업위원회, 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단지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 287가구 중 일반 분양은 88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48가구이며 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59㎡A 5가구 △59㎡B 3가구 등 총 8가구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7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 개관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청약은 '신흥 부촌' 성수동에서 미분양됐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지난 2월 입주한 인근 신축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서아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돼 분양물량이 30가구 미만이어서 공개 청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아리는 국평이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3㎡당 1억원'을 넘어선 만큼, 이번 신축 공급에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 오티에르 포레의 국평 분양가는 약 25억원으로 추정돼 청약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비규제 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고분양가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완판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숲과 한강이 보이는 입지로 3.3㎡당 가격은 1억3000만원~1억5000만원 정도로 예상돼,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0 09:28:16비(非)강남 지역 신축아파트 국평(국민평형·84㎡)에서 3.3㎡당 1억원을 돌파한 거래가 나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파로 강남권 매물이 줄어들자, 매매 수요가 한강 이북 지역으로 몰리는 양상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면적 84㎡가 지난 19일 3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역주택조합 성공신화로 여겨지는 이 단지는 지난 3월 23일 59㎡가 25억원에 팔리면서 3.3㎡당 1억원 클럽에 합류한데 이어, 두 달 만에 국평까지 3.3㎡당 1억을 넘어서게 됐다. 강남권역이 아닌 지역에서 아직 입주를 진행 중인 초신축(2월 입주 시작)이 '평당가 1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다. 성수에서는 '서울숲 3대장'이라 불리는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와 트리마제(2017년 입주),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 등이 일찌감치 3.3㎡당 1억원을 넘어선 후 신고가를 계속 찍어내고 있지만, 이곳은 입주장에서부터 1억원으로 출발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포레는 입주 약 10년이 지난 시기에, 트리마제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입주 2~3년이 지난 시기에 3.3㎡당 1억원을 찍었다. 서울 핵심지 아파트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천지개벽 수준의 개발 기대감과 '신흥 부촌'이라는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흐름에 업계에서는 성수동이 또다른 한강변인 송파구 잠실동이나 동작구 흑석동 등을 뛰어 넘는 주거 핵심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현재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성수 장미, 성수 동아, 서울숲한진타운 등 역시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잠실동에서는 리센츠 국평이 33억원(3월 12일) 흑석동에서는 아크로리버하임 국평이 31억2000만원(4월 26일)에 거래된 바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이전의 수요 당김 효과로 당분간 비강남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7 18:11:30서울에서만 5개 단지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7일 재초환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지자체는 5개월 내인 이달말까지 부담금을 통보해야하기 때문에 향후 부과 대상 단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통보된 단지는 서울에서만 5개 단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3월 재초환법 개정 당시 재초환 부과 단지 5곳이 부과가 유예됐으며 현재 부과 통보가 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대 아파트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트빌라, 은평구 연희빌라 등이다. 역삼아트빌라의 경우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가구당 평균 1000만원 가량의 부담금 부과가 확정된 상태다. 부담금 부과와 관련 통보 후 90일내 제기할 수 있는 이의제기도 없어 부담금 납부가 확정됐다는 게 관할자치구인 강남구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 단지들은 부담금 산정을 둘러싸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포현대의 경우 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의 부담금이 통보된 이후 조합은 집값 상승분 등 초과 이익이 과도하게 산정된 것으로 보고 법정대응에 나섰다. 연희빌라 역시 부담금 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초환 부담금은 주택가액을 산정해 책정해야하는데, 연희빌라는 주택가격을 산정할 만한 거래가 많지 않은 데다 인근 유사단지도 별로 없어 새롭게 감정평가를 통해 가격을 산정해야하는 상황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현재 감정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이 경우 분담금 산정에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초환 부담금 산정 방식에 대한 논란에도 부담금 부과는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의 경우 현재 4개 단지에 추가로 재초환 부담금 부과를 통보한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1개 단지에 (재초환) 부담금이 부과됐고, 이후 4개 단지 조합에 추가적으로 부담금 부과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 대상은 전국 68개 단지로, 국토부는 한 가구당 평균 1억원 수준의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재초환 개정법에 따라 부담금 재산정이 불가피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희 전국재건축조합연대 대표(성수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원장)는 "재초환법이 개정됐지만 부과 기준을 두고 이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부과 기준에 따라 정상 주택 가격상승분만 포함해 산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 등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초환법은 폐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실현 이익에 대한 부담금 부과가 재건축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초환은 양도세, 재산세 등과 중복되는 이중과세 논란 등으로 현 정부 인수위에서도 폐지가 논의된 바 있다"며 "지난 3월 재초환법 개정으로 재초환 부담금 부과 기준이 완화됐지만, 기본적으로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7 18:04:28[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만 5개 단지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7일 재초환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지자체는 5개월 내인 이달말까지 부담금을 통보해야하기 때문에 향후 부과 대상 단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통보된 단지는 서울에서만 5개 단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3월 재초환법 개정 당시 재초환 부과 단지 5곳이 부과가 유예됐으며 현재 부과 통보가 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대 아파트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트빌라, 은평구 연희빌라 등이다. 역삼아트빌라의 경우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가구당 평균 1000만원 가량의 부담금 부과가 확정된 상태다. 부담금 부과와 관련 통보 후 90일내 제기할 수 있는 이의제기도 없어 부담금 납부가 확정됐다는 게 관할자치구인 강남구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 단지들은 부담금 산정을 둘러싸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포현대의 경우 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의 부담금이 통보된 이후 조합은 집값 상승분 등 초과 이익이 과도하게 산정된 것으로 보고 법정대응에 나섰다. 연희빌라 역시 부담금 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초환 부담금은 주택가액을 산정해 책정해야하는데, 연희빌라는 주택가격을 산정할 만한 거래가 많지 않은 데다 인근 유사단지도 별로 없어 새롭게 감정평가를 통해 가격을 산정해야하는 상황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현재 감정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이 경우 분담금 산정에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초환 부담금 산정 방식에 대한 논란에도 부담금 부과는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의 경우 현재 4개 단지에 추가로 재초환 부담금 부과를 통보한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1개 단지에 (재초환) 부담금이 부과됐고, 이후 4개 단지 조합에 추가적으로 부담금 부과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 대상은 전국 68개 단지로, 국토부는 한 가구당 평균 1억원 수준의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재초환 개정법에 따라 부담금 재산정이 불가피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희 전국재건축조합연대 대표(성수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원장)는 "재초환법이 개정됐지만 부과 기준을 두고 이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부과 기준에 따라 정상 주택 가격상승분만 포함해 산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 등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초환법은 폐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실현 이익에 대한 부담금 부과가 재건축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초환은 양도세, 재산세 등과 중복되는 이중과세 논란 등으로 현 정부 인수위에서도 폐지가 논의된 바 있다"며 “지난 3월 재초환법 개정으로 재초환 부담금 부과 기준이 완화됐지만, 기본적으로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7 13:37:38노후단지 비율이 높은 서울 성동구에서 재건축에 속도가 나고 있다. 세림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성동구에서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단지가 5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안전진단 면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법 국회 통과 등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바람에 올라탈 단지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세림아파트는 성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인가된 조합설립 내용에 따르면,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수는 876명이며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은 88.7%(777명)이다. 세림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1986년 지어진 37년 차 노후단지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장역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841가구, 15개 동, 15층 규모다.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당시 정해진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은 257.83% 이하, 최고 29층 이하 규모로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변모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10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조합설립 창립총회을 개최했으며 11월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성동구청에 제출했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마장세림은 내년 초 정비구역지정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진 마장동 세림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정비구역지정 변경을 통해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층 39층으로 하고 1150세대 정도의 정비계획 지정 변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성동구 최고의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에서 재건축 조합을 설립한 단지는 5곳이 됐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성동구에서 조합을 설립한 단지는 △장미아파트, △성수제1구역 △응봉1구역, △한남하이츠, △세림아파트 등이다. 이 중 장미아파트는 지난해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성수 제1구역은 지난 2021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아 지난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응봉1구역은 지난 4월 성동구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현재 성동구는 20년 초과된 노후 비율이 59.94%에 달한다. 특히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성동구에서도 재건축 바람에 올라탈 단지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초환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31 19: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