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전 세계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료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세계의사회(WMA) 제75차 총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세계의사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50개국의 의료계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한국은 박정율 전 의협 부회장(WMA Council 의장), 최안나 기획이사 겸 대변인, 도경현 국제이사로 구성된 의협 대표단이 참석해 각 국가의 대표단들과 다양한 논제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75차 총회에서는 지난 1964년 처음 채택된 이후 의학연구에서 윤리적 원칙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국제 규약인 헬싱키 선언의 개정안이 공식적으로 채택됐다. 이번 개정안은 의학연구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과학적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고, 연구 참여자와 환자의 권리 보호 및 연구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어 글로벌 의학연구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료계가 오래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개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개정 작업은 세계 각국의 의학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약 30개월간 진행됐으며, 취약한 인구에 대한 보호 강화, 임상시험의 투명성 증대, 연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보장하는 원칙들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번 선언은 포용적 접근과 글로벌 정의를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연구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적 또는 경제적 차이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보장한다. 또한, 과학적 엄격성과 공공의 유익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지침을 제시하며, 이는 연구가 철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수행되는 동시에, 그 결과가 사회에 유익한 방식으로 적용되도록 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도경현 국제이사는 “이번 헬싱키 선언은 연구 참여자 중심의 포용, 존중 및 보호를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 의사들은 환자들이 존중받고 존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국제이사는 “국내 의료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세계의사회 정책 결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국제적 의료 윤리 강화 정책수립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5 16:43:29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 나라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아랍에미리트(2019년 아부다비, 2021년 두바이), 일본(2024년 도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18:44: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2019년)와 두바이(2021년), 일본 도쿄(2024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08:18:33[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오는 2026년 10월 강원도 강릉시에서 개최되는 제32회 ITS 세계총회의 대회의장 건립공사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8일 HJ중공업에 따르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의 총 낙찰금액은 926억6950만원이며 HJ중공업 지분은 69.918%(약 647억9266만원)다. 최근 매출액(약 21조620억7273만원) 대비 3.0% 금액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강릉이 2026 ITS 세계총회 유치를 성공하면서 제5회 서울, 제17회 부산 개최에 이어 3번째 개최국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아·태지역 11개국 중 일본과 함께 3번 개최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오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90개 국가의 전문가와 기업인, 일반 관람객 등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내년 3월 본계약을 체결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학술대회인만큼, 설계와 시공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게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08 10:20:01[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30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S 전시·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2026년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린다. ITS는 첨단 교통 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다. 이번 총회에서 손진식 공사 경영부사장은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 7개국 대표단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국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했다. 또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UAE에서 가장 큰 자율 주행 솔루션을 갖고 있는 바야낫 인공지능(AI) 기업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련 교통 관리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ITS 세계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9 11:35:2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4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한 강릉 ITS 세계총회 주무부서인 ITS추진과 담당자 및 관계자는 두바이 총회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강릉관을 직접 운영하며 주요 회원국 ITS 협회, 관련 기관 및 기업 등과 교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원모 부시장은 지난 18일 캐나다 교통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캐나다 미래 교통 정책 및 전략을 비롯해 2017년 몬트리올 ITS 세계총회 운영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2027년 버밍엄 ITS 세계총회 개최국인 영국 교통부와 면담을 갖고 공동 프로모션 및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2025년 세비야 ITS 유럽총회 개최국인 스페인 교통총국과는 총회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독일 함부르크 교통부, ITS 인도 등과 개별 면담을 진행, 중소 도시 특성에 맞춰 구축 중인 강릉시만의 지능형교통체계를 홍보하며 강릉총회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강릉시는 두바이총회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강릉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ITS 세계총회 이사국 회의에 참석해 강릉총회 현황을 직접 발표하며 주요 회원국 및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주요 이사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련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고 교통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9 08:36:2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홍보를 위해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한 강릉 ITS 세계총회 주무부서인 ITS추진과 담당자가 직접 참가, 전 세계 모빌리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특히 강릉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많은 국가들과 관계기관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세계총회 기간 동안 한국관과 별도로 강릉관을 운영하며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인구감소, 경기침체, 도시 인프라, 환경, 안전, 고령화 등 중소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릉시만의 ITS 비전과 모빌리티 역량을 부각시켜 강릉 총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양원모 부시장을 주축으로 ITS 인도, 영국 교통부, 스페인 교통총국, 두바이 교통국, 독일 함부르크 교통국 등 고위급 인사들과 순차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대륙별 ITS CEO 리셉션, ITS 세계총회 이사회 회의 등 다양한 총회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세계총회 참가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강릉 총회 참가를 통해 중소도시에 적합한 첨단 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ITS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남은 2년동안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ITS 세계총회에는 100여개 국, 2만여 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가 참석해 도심모빌리티, 모빌리티 및 물류 혁신, 친환경 모빌리티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각종 첨단 기술 시연, 학술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2 08:39: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5~31일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기간 중 부산의 매력과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부산 투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총회 참가자 중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야외지질답사 코스 중 하나로, 서부산 생태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진행되는 '부산 투어'는 낙동강하구와 다대포 일대를 둘러보며 천혜의 절경과 자연생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에선 이색적인 카약 체험을, 부산의 대표 낙조 명소인 아미산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구의 광활한 갯벌과 모래섬을 관찰하고, 세계 최대 규모인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앞서 27일에는 다양한 해안 지질 유산을 관찰할 수 있는 태종대를 둘러봤고, 29일은 기암절벽을 관찰할 수 있는 금정산에서 산성막걸리를 체험한다. 또 총회 기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부산홍보관'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부경고사우루스 전시물 등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중 부산홍보관은 부산의 지질학적 특성과 문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고, 총회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 부산국가지질공원 지오파트너인 모모스커피의 시연·시음 행사가 열렸고 이날은 부산 전통 토속주이자 지오파트너인 금정산성막걸리 누룩딛기 시연과 체험, 시음 행사가 이어진다. 30일은 '시민개방의 날'로 총회 참가자만 출입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세계지질과학총회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앞으로 국제적인 학술 및 문화 행사를 유치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시민개방의 날에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전시회 개방돼 지구의 역사와 지질학적 매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전 세계 지질과학자들이 모여 학술발표,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 행사를 하는 세계 지질과학자들의 대축제다.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8 09:22:23[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지질과학자 등 7000여명이 참가한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부산시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조직위원회를 맡아 공동 주관한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전세계 지질과학자들이 모여 학술발표,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펼치는 행사로 세계 지질과학자들의 대축제로 불린다.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996년 중국 이후 동아시아에서 28년만에 열린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8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라 전 세계 지질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시를 비롯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2016년 부산 유치 확정 이후 8년간 준비한 결실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총회를 만들고자 학술행사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위대한 여행자들 : 지구 통합을 위한 항해'를 주제로 3000여개의 학술발표와 200여개의 전시회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지질학적 측면을 조망한다. 학계를 위한 학술행사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해 지질과학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함께 높일 예정이다. 학술발표에서는 자원(전략광물), 원전·방폐물 안전, 우주행성지질, 탄소중립 등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분과(세션)가 운영된다. 동해 울릉분지 심해탐사에 대한 한국석유공사의 특별 학술토론회(심포지엄)와 우주 지질 행성에 대한 특별 분과(세션)가 마련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발표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행사로 지질영화제와 전시회가 운영된다. 26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지질영화제에는 영화 '백두산', '해운대', '콘크리트유토피아', '더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27일 오후 7시에는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정지욱 평론가와 함께하는 '과학토크'와 영화 상영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5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개최지 부산을 거점으로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이 총회 최초로 채택될 예정이라 부산이 미래 지구환경 변화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글로벌) 거점도시로서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2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박 시장과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을 비롯해 정대교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 주최·주관단체장과 시의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5 09:04:19[파이낸셜뉴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4일 ‘제69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IPSF)’ 참석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IPSF 설립 목적에 동참하고 한국 제약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기술을 국내외 약학대학생들에게 공유하고자 이번 기관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IPSF는 1949년 전 세계 공중보건증진을 위해 약학에 관한 교육, 연구를 도모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전 세계 약학대학생 및 사회 초년 약사의 권익옹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92개 국가 및 지역의 약학대학생과 졸업 후 4년 이내 약사 약 50만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1년에 한 번 IPSF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개최한 이번 IPSF 세계총회는 지난 9일 개최돼 17일까지 진행된다. 54개국에서 500여명의 약학대생 및 사회 초년 약사들이 참석했고 기관 현장견학을 비롯해 △학술 워크숍 △교육·과학 심포지엄 △약사직능계발 대회 △공중보건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약학대학생들은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 동아제약 당진캠퍼스, 에스티팜 반월캠퍼스를 방문했다.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회사 및 주요 R&D 파이프라인,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제조 및 포장 시설, 자동화 창고를 견학했다. 동아제약 당진캠퍼스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회사 및 각 사업부 소개를 듣고 생산 공정과 일반의약품 및 박카스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에스티팜 반월캠퍼스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회사 및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위탁생산개발(CDMO), 위탁임상서비스(CRO) 소개를 듣고 저분자화합물 및 제네릭 생산 공장,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장, R&D 이노베이션센터를 견학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IPSF 세계총회 현장견학을 통해 전 세계 약학대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제약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약학 인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10: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