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2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세광고등학교에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증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광고 우정학사는 지상4층 규모, 연면적 1326㎡의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지며 이곳에는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총 112명의 학생이 이용하게 된다. 세광고는 기숙사가 지은지 25년이나 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지만 이번 기회로 숙원사업이 해결돼 우수학생 유치를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오늘 저의 작은 정성으로 건립될 우정학사에서 세광고 학생들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스스로 미래 활로를 개척하고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사진설명)부영그룹이 2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세광고등학교에서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를 신축 기증하기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삼주 부영그룹 사장(왼쪽 첫번째)과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왼쪽 두번째), 이쾌재 세광학원 명예이사장(왼쪽 세번째), 홍주필 세광고등학교장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14-08-21 14:57:11<사진=대한야구협회> 동성고와 상원고가 ‘2013 야구대제전’ 8강에 진출했다.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야구대제전’ 2일차 경기에서 동성고가 접전 끝에 덕수고를 4-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포항구장에서 진행된 덕수고와의 경기에서 1회초 문우람(넥센)의 우전안타와 최주환(두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원석(두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득점했다. 이원석이 다음타자의 투수 땅볼 때 주루사로 아웃됐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동성고는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추가점을 뽑았다. 덕수고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양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타자 조평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두산)과 김민성(넥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은 덕수고는 2회에도 우전안타로 출루한 김경도(고려대)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동성고가 균형을 깼다. 동성고는 1사 1루 상황에서 문우람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동성고는 후속타자 최주환의 중견수 방면 안타 때 문우람이 추가점을 노리고 홈으로 파고 들었으나 정확한 송구에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덕수고는 3-4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김경도의 2루타와 김하민의 몸에 맞는 공, 내야 땅볼로 2사 2,3루 역전 기회를 맞이 했으나 동성고 투수 윤명준(두산)에게 막히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어 같은 구장에서 열린 상원고와 군산상고의 경기에서는 상원고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9-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상원고는 3회 이동훈과 조현근(삼성)의 연속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최재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내 2점을 뽑았으며, 4회에도 안타와 상대 실책, 투수 폭투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0-5로 뒤진 5회초 군산상고는 이대수(한화)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최형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군산상고는 김상현(SK)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3점으로 좁혔지만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상원고는 5회말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곽동현(前 삼성 포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9-2 콜드게임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투수 이수민은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영욱(삼성)은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안지만(삼성)과 조현근은 투수가 아닌 타자로 경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날 펼쳐진 1회전 경기에서는 전주고가 끝내기 안타로 용마고를 5-4로 물리쳤으며, 세광고도 송진우(한화)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로 휘문고에 4-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6 16:10:22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7일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에 재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기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윤홍창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완규 청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학생, 학부모 등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 준공.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의 이름을 딴 '우정학사'는 연면적 1326㎡에 지상 4층 규모로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 다양한 학습.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학사 건립.기증을 계기로 학생들이 통학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꿈과 재능을 키우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5-05-07 17:56:20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은 7일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에 재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기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윤홍창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완규 청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학생, 학부모 등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 준공·기증 행사를 했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의 이름을 딴 '우정학사'는 연면적 1326㎡에 지상 4층 규모로,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 다양한 학습·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우정학사 건립·기증을 계기로 학생들이 통학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꿈과 재능을 키우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5-05-07 11:06:08부영그룹은 2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세광고등학교에서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를 신축 기증하기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삼주 부영그룹 사장(왼쪽 첫번째)과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왼쪽 두번째), 이쾌재 세광학원 명예이사장(왼쪽 세번째), 홍주필 세광고등학교장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14-08-21 17:54:20[파이낸셜뉴스] 최근 4년간 한화에 벌써 세 번째 5억 팔이 합류했다. 문동주, 김서현에 이어서 이번에는 정우주다. 5억원의 금액은 상징적인 금액이다. 전체 1번 유망주들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그 대열에 정우주가 합류한 것이다. 한화 구단은 "시속 150㎞ 중반의 빠른 구속에 무브먼트까지 뛰어난 직구를 구사하는 정우주가 이른 시일 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라운드에 지명한 세광고 투수 권민규와는 1억6천만원에 계약했다. 경기상고 포수 한지윤은 1억1천만원, 덕수고 내야수 배승수는 9천만원에 사인했다. 이로서 한화는 정말 선수층에 충분한 구색을 갖췄다. 특히,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정우주 이 네 명은 한화이글스를 넘어서 한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해야할 선수들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좋은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작년 류현진을 거액에 영입했고, 채은성·안치홍·김강민·이재원 등 우승 DNA를 갖고 있는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선수층도 이제는 충분히 탄탄하다. 포수 자원에서도 최재훈의 뒤를 이을 허인서라는 좋은 유망주가 있고, 내야에도 문현빈·황영묵이라는 즉시전력감 유망주들이 합류했다. 올해 신인 배승수는 전체 고교 선수 중 수비는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 구원진도 주현상·박상원·김서현 정도라면 어디에서도 크게 뒤쳐지는 투수진이 아니다. 부족했던 좌완 투수도 황준서, 조동욱에 올해 권민규와 이동영이 합류하게 된다. 김범수와 김기중이 지키던 왼쪽 뒷문에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포 자원도 합류했다. 고교 최고의 거포 한지윤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한화는 내야·외야·투수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자원을 다수 확보했다. 이제는 유망주를 더 탐을 낼 이유가 없다. 유망주의 지명보다 육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할 시기가 다가왔다. 그리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무언가 결과를 내보여야 할 시기가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동주는 작년 신인왕에 더해 항저우 AG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이미 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부침이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역시 문동주라는 찬사를 느끼게 할만큼 좋은 피칭을 보였다. 김서현 또한 데뷔 첫 10홀드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한화의 마무리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황준서 또한 첫 시즌 기대치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기에 정우주는 투구폼이 부드러운데다 스피드도 160km에 육박해 문동주급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은 한화에게 실패다.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 팬들의 기대치인 5강에 진입하지 못했다.하지만 새 집으로 손님들을 모시는 내년 시즌은 정말 달라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꼭 내년에는 가을 잔치에 팬들을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고 또 약속했다.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 정우주가 그 역할에 한 축을 담당해주기를 많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8 13:14:02[파이낸셜뉴스] 신인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좌완 투수다. 올 시즌은 좌완 투수가 매우 좋다. 따라서 이런 기회에 좋은 좌완 투수를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각 구단이 하고 있다. 그것이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 반영돼 있다. 일단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는 무려 5명의 좌완 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체 1번 순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현우(덕수고)를 비롯해서 김태현(광주제일고), 배찬승(대구고), 박정훈(비봉고), 권민규(세광고)가 그들이다. 현재 분위기는 좌완 빅5와 나머지 선수들간에는 기량의 격차가 있다는 분위기다. 그리고 내년에 좌완이 좋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쟁여놓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현재 좌완 투수가 풍부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이 좌완 선발·불펜이 부족하다는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현재 분위기에서 우완 투수는 총 4명이 1R 지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완보다 우완이 훨씬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우주(전주고)를 비롯해서 김태형(덕수고), 김영우(서울고), 김동현(서울고)이 바로 그 후보들이다. 정우주는 현재 나와있는 모든 우완 들 중에서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김태형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우완 중에서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우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우 또한 정우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마치 대포알을 던지는 것 같은 빠른 공을 보유한 선수가 김영우다. 김동현은 최근 기량이 가장 많이 급성장한 선수다. 청소년대표팀 박계원 감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 같다"며 "체격도 좋고, 기초 체력도 우수하다. 폼도 시즌 초반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야수 중에서는 현재까지 1R로 나갈 것이 유력한 선수는 박준순(덕수고) 한 명 뿐이다. 박준순은 올 시즌 신세계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MVP로서 정확한 송구와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유격수는 아니지만, 2루수로서는 육성해볼만한 선수라는 평가다. 유격수가 되는 선수라면 4번 롯데 자이언츠 지명도 충분히 노려볼수 있을만한 선수라는 평가도 있지만,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력한 투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1R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야수 최대어라는 수식어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1R에서 막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강력 다크호스를 딱 한 명 씩만 꼽아보자면 투수는 김서준(충훈고), 야수는 이율예(강릉고)를 꼽을 수 있다. 김서준은 청소년대표팀에서 폼이 다소 아쉬워서 평가가 다소 내려갔지만, 체격·변화구·스피드가 모두 좋아 선발 투수감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현이나 김영우 등이 선발 보다는 불펜형 투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김서준의 가치는 그만큼 높다. 설령 2R로 내려가더라도 최상위권에서 커트될 선수다. 야수 중에서는 이율예가 1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변수다. 하지만 이율예는 특정 딱 한 구단이 거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2R로 내려온다. 포수 1R가 필요한 구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율예는 수비력만큼은 현재 1군에서 바로 써도 무리가 없는 선수라는 평가다. 넓게 보면 이들 12명이 TOP12를 이루고 있고, 1R는 해당 12명을 벗어나기 힘들다. 2R에서는 1R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의 대약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높은 순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심재훈(유신고)이다. 심재훈은 키움이 박준순을 1R에서 잡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늦어도 11번으로 키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김혜성·김휘집의 공백을 위해서도 내야수를 한 명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재훈은 박용택 위원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박준순에 버금가는 내야수로 꼽힌다. 여기에 1R에서 다소 소외 받았던 우완 투수들도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소래고), 김재원(장충고), 박세현(배명고)이 그들이다. 김태훈은 최고 153km에 달하는 속구가 돋보이는 선수이고, 김재원 또한 한 경기 16K를 잡아낼 정도로 제구와 변화구가 좋은 선수라서 무난하게 2R 이내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현은 3~4월에는 1R평가를 받았고 한화이글스배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장요근 부상으로 아쉽게 1R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아쉬워 1R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거포 자원도 눈여겨 볼만 하다. 2024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는 한지윤이다. 한지윤은 장거리포인데다가 어깨도 좋은 포수 자원이다. 경기상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굳이 한 명을 더 추가한다면 추세현(경기상고)도 후보로 꼽힌다. 추세현은 3루수이기는 하지만, 투수로서 152km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가 있어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0 02:05:02이번 청룡기는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이 튀어나왔다. 특히, 투수들이 그렇다. 그러다보니 이번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의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주가를 올린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평가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는 단연 광주제일고 3학년 김태현이다. 대회의 전반부를 주도한 선수는 김서준이었다. 김서준은 청룡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에까지 승선했다. 그리고 대회 후반부를 장식한 선수는 단연 김태현이다. 김태현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하게 상위지명 후보로 발돋움했다. 스피드도 최고 147km까지 치고 나오는데다가 제구가 훌륭하다. 김태현은 이번 청룡기에서 18.2이닝에 실점은 2점밖에 하지 않았다. 사사구는 고작 5개 뿐이었고, 피안타도 5개 뿐이었다. 18.2이닝에 사사구 5개, 피안타 5개는 매우 훌륭한 기록이다. 그의 가치는 마산용마고전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마산용마고전에서 6.1이닝을 던지며서 9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물론,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훌륭한 투구였다. 그 외에 광주진흥고전과 야탑고전에서는 9이닝동안 사사구와 피안타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일단 김태현은 확실하게 1R 후보군으로 격상되었다. 이번 청룡기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던 세광고 권민규를 능가하고 있는 모양세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내가 볼 때 이번 청룡기에서 가장 순위를 많이 끌어올린 선수는 김태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충분히 1R 후보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비슷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현장 평가가 올라왔음을 의미한다. 김태현은 실제로 청소년대표팀 후보로까지 올라섰다.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뽑힐 수밖에 없는 선수였으나 아쉽게 2005년생이라서 후보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었다. 국내 구단 중 4번 순번을 쥐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이 필요하다. 국내 선발 중에서는 김진욱, 구원진에서는 진해수가 외롭게 분투하고 있다. 유망주군에서도 홍민기 등이 빠르게 치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만약, 롯데가 정현우-정우주를 저울질 했다면 압도적인 확률로 정현우였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좌완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롯데에게 올 시즌은 좋은 기회다. 상위권에서만 무려 5명의 좋은 좌완 투수가 있다. 현재 분위기로 이들은 모조리 2R 이내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엔트리를 뽑기 전에는 청소년대표팀 4~5명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고교의 좌완 투수 돌풍이 거세다. 아직 롯데 순번에서는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없다. 하지만 정현우, 박정훈, 김태현, 배찬승, 권민규까지 무려 5명의 좌완 투수가 나온 올해 롯데가 1~2R에서 본격적인 좌완 수집에 나설지 지켜보는 것 또한 드래프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7 09:45:18【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2024년 아시아대회에 참가할 청소년대표팀 명단 발표가 임박했다. 청소년대표팀 명단은 7월 15일 오후 3시 회의를 통해서 최종 확정된 이후 공식 발표가 나게 된다. 발표 시점은 청룡기 결승전이 끝난 시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아시아대회는 세계 대회에 비해서 엔트리 숫자가 넉넉하지 않다. 따라서 상당히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백업과 주전의 경계가 없고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뛰어야 하기에 더더욱 그렇다. 일단, 큰 틀은 야수 10명, 투수 8명이 될 전망이다. 다만 투수 쪽에서는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우완이 많지 않아서 예년에 비해 고심이 되고 있다. 사이드도 많지 않다. 우완 쪽에서는 일단 고교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정우주(전주고)와 김태형(덕수고)은 무난하게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우완투수로는 박건우(충암고)가 거론되고 있다. 박건우는 최근 청룡기에서 145km까지 구속이 올라온 데다 워낙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서 바로 쓰기에는 최적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박건우는 작년에도 2학년으로서 청소년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올해 고교야구의 특징은 좌완 투수가 많다는 것이다. 애초에는 좌완 투수가 4명까지 승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좌완 최대어 정현우(덕수고)가 정우주와 함께 일본·대만전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정훈(비봉고), 배찬승(대구고), 권민규(세광고)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좌완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 더해 청룡기에서 좋은 우완들이 치고 나오면서 우완 투수가 더 많이 승선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좌완 투수들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선수가 이호민(전주고)과 김동현(서울고)다. 특히, 이호민은 올 시즌 고교야구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어서 대표팀에서도 쏠쏠 하게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은 제구가 다소 아쉽지만, 최고 150km를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보통 국제대회에서는 사이드암(언더핸드) 한 명이 충원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좋은 사이드암이 많지 않아 우완 투수가 한 명 더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번 청룡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가 들어갈 확률이 높다. 만약, 우완 중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뽑는다면 김서준(충훈고)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김서준은 150km 이상의 포심에 좋은 변화구도 보유하고 있어서 최근 1R 후보군으로까지 치고 올라온 선수다. 야수 쪽에서는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 내외야 멀티 1명 정도가 정석이다. 일단 포수 쪽에서는 이율예(강릉고), 이한림(전주고), 박재엽(부산고)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포수 최대어 이율예의 선발은 유력한 가운데 박재엽 혹은 이한림 두 명 중 한 명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 확실하다. 내야수는 총 4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내야 최대어인 박준순(덕수고)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박준순 다음 순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심재훈(유신고)도 마찬가지다. 현재 구상은 박준순은 2루수, 심재훈은 3루수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유격수 자원으로 수비가 좋은 배승수(덕수고)가 고려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배승수는 전문 유격수 자원으로 수비 쪽에 중점을 둔 선택이다. 1루수 및 내야 백업으로는 타격이 좋은 염승원(휘문고)이 고려되고 있는 중이다. 굳이 한 명 더 변수를 두자면 차승준(마산용마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차승준은 타격이 좋지만, 수비 위치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다른 선수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외야수도 3명 정도밖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가장 먼저 포함될 선수는 외야 최대어인 함수호(대구상원고)다. 함수호는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는 이원준(부산고), 오재원(유신고 2학년)의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에 오재원이 선발된다면 야수 중에서는 유일한 2학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원준은 장타력이 좋은 좌익수 자원으로, 오재원은 발이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하는 수비 좋은 중견수 자원으로 거론이 많이 되고 있는 중이다. 딱 한 명만 가게 되는 내외야 멀티 자원으로는 박재현(인천고)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3루수가 주포지션은 박재현은 우투 좌타의 자원으로서 올 시즌 무려 0.407을 때리고 있다. 내야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대통령배가 끝나고 봉황대기가 갓 시작되는 8월 21일 부산 기장에서 대표팀 합숙에 들어가게 된다. 대표팀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5 08:40:3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올 시즌에는 좋은 좌완 투수가 많다. "좌완 수급을 원하면 무조건 올해"라는 말이 도는 것이 그런 이유다. 청소년대표팀에 좌완 4명이 모두 승선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통상 2명으로 정해져 있는 좌완 투수가 4명까지 후보에 오르내린다는 것이 올 시즌 좌완 강세를 증명하는 가장 큰 증거다. 여기에 최근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이동영(대구상원고), 김태현(광주제일고) 등을 포함하면 더욱 범주는 넓어진다. 최근 1R는 아직까지는 혼전 양상이다. 완벽하게 윤곽이 드러났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러 명의 잠룡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세광고 권민규(세광고)다. 권민규는 올 시즌 배찬승과 정현우, 박정훈과 함께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좌완 투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신제조건을 지니고 있고, 좋은 변화구와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투구픔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최근 스카우팅의 트렌드에 가장 잘 맞는 선수가 권민규라는 것이다. 최근 프로야구의 육성은 ATSC. 즉 몸을 키우는 것과 몸의 근력을 키우는 것으로 나뉜다. 아직 몸이 영글지 않은 선수들을 데려다가 좋은 영양을 섭취 시키며 몸을 키우고, 그 이후에 몸의 근력을 키운다. 그 다음에 드라이브 라인으로 꼬임동작에 파워를 붙여서 구속을 늘리는 식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선수가 좋은 습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퓨처스에서는 투수 폼을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투수가 자신의 투구폼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는 이상은 폼을 바꾸지 않는다. 바꾸지 않는 폼으로 프로에서 잘 적응한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최근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투구폼이 나쁘고 구속이 빠른 선수보다, 구속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투구폼이 예쁘고 좋은 습관을 점유하고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육성 과정도 쉽고, 성공사례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권민규가 그런 대표적인 선수다. 권민규는 황금사자기 부산고전에 나와서 4.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에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기록되었다. 한화 이글스배에서는 더욱 분전했다.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끌어올렸다. 나머지는 큰 흠결이 없는 선수이기에 구속만 올라온다면 더 이상 바랄 없이 없는 선수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권민규는 기본기가 잘 정립되어있어서 인기가 많을 선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관론도 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물론 좋은 투수이고 상위지명에 나갈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신체조건이 좋고 폼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다만, 구속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늘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프로야구와 고교야구의 스피드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하기 때문이다. 지금 구속과 구위로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좌완 투수는 드래프트에서 왕족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가장 인기가 많은 포지션이고, 올 시즌 대졸 중에서도 좋은 좌완이 많지 않아서, 더욱 이런 경향은 심해진다. 특히, 우완은 현재 정우주, 김태형, 박세현, 김영우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어 '같은 값이면 좌완'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게 깔려있다. 롯데같이 좌완이 부족한 팀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위 순번 끝 단의 팀들은 1R에서 잡지 않으면 권민규를 잡을 수 없다. 권민규는 아직 위 3명과 다르게 1라운드가 유력하다고 말하기에는 많이 이르다. 구속 및 구위가 더 올라와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하지만 구위를 지금보다 끌어올린다는 '전제가 깔리면' 다크호스 후보 자격은 충분하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향후 대회에서 계속 권민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0 13: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