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을 둘러싼 '말'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주장이 주장을 낳고, 비난이 비난을 불러온다. 보통의 정책은 이 정도 되면 타협안을 찾아 해결하고, 다음 이슈로 넘어가는데 이번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만큼 당사자에게 절박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의사 본인들의 주장을 사회에 강요할 강력한 '수술도(手術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집단도 이렇게 반대 의견을 가진 다수의 불편을 초래하면서 자기주장을 계속하기는 힘든데, 의사들이 세긴 센가 보다. 정책당국은 의사부족을 보여주는 통계와 사회현상을 파악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절차에 따라 의대 증원정책을 결정하고 발표한 뒤 집행한다. 의사들은 개별 의사로부터 의사협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고 행동한다. 정권마다 의대정원에 대한 입장이 달랐다. 의대 신설을 계속했던 김영삼 정부 이후 의대 증원을 정책 레벨에 올려서 추진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 와서다. 이명박 정부 때는 정부 내부의 태스크포스(TF) 운영에 그치고 포기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증원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보수, 진보의 구분이 작동하지 않는 영역임이 확인된다. 의사들은 일관되게 의대 증원에 반대한다. 예비의사인 의대생, 초년 의사인 전공의, 개원의, 병원근무의, 병원장, 의과대학교수 등 구분이 없다. 병원장과 병원 경영진은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얘기하지만 개별 의사 입장에선 의사 수 증가에 따른 '의사집단의 희소가치 하락'을 내심 꺼린다. 의사를 주변에 둔 사람들은 의사들의 증원 반대론에 동조하는 경향이 크다. 일부는 미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이렇게 소란을 피울 필요가 있냐고 핀잔을 한다. '지금'의 의대 증원은 '미래'의 의사 수 증가로 나타나는 것일진대 당장의 효과 여부로 판단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2010년대 초에 500~600명 증원 필요성이 학계에서 제기됐고, 이를 받아 의대 증원정책을 논의할 TF까지 정부 내에 만들어졌지만 결국 의사들의 로비로 없던 일이 된 일이 있다. 그 결과가 오늘의 의정사태임을 환기한다. 일부는 필수의료 해결하자고 한 정책이 필수의료 의사들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아냥댄다. 하지만 필수의료 의사들의 '지금'의 이탈을 '미래'에 결과가 나올 대책에 대한 반대의 근거로 삼기는 힘들다. 이탈은 미래의 결과를 바꾸고 싶은 의사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그런 비아냥을 한다면, 이는 현장이탈 의사들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 의사들이 정책 반대의 표시로 만들어내는 문제상황을 증원정책 철회 주장의 논거로 삼는 정치인이 누군지 국민은 잘 봐두어야 한다. 2000명 증원의 과격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대학 총장들이 요청한 대로 증원 규모를 1509명으로 줄였다. 의사들은 이것이 2000명 증원의 '근거 없음의 증거'라고 했다. 현장이탈 전공의에 대한 고발이나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에 대한 비난이 있자 정부는 이를 철회했다. 의사들은 이를 그동안의 정부 대응이 과잉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정부는 의사들의 요구대로 의사인력추계기구에 의사들을 과반수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의사들은 다시 그런 기구 없이 결정한 2025년 증원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못 받겠다고 했다. 정책당국은 '의대 증원은 필요조건일 뿐'임을 강조하는데, 한쪽은 '정부가 의대 증원만으로 필수의료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한다. 의대 증원만으로 필수의료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같은 주장인데, 그저 의대 증원 철회 외에는 말도 섞기 싫다는 것이다. 정책당국은 의대 증원을 하겠다는 것이고, 의사들은 의사 수를 못 늘리게 하겠다는 것이다. 정책당국은 책무를 이행하겠다는 것이고, 의사들은 기득권을 놓기 싫다는 것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과정, 절차, 시기 모두 중요하지만 이 국면에서는 부수적이다. 의대 증원만이 관심이다. 타협은 어려워 보인다. 길게 보고 가야 할 것 같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2024-10-08 18:03:20[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운명의 시간이 째각째각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내의 분위기만 보면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느정도 결정된 분위기같은 느낌을 준다. 뉴욕 메츠가 이마나가 쇼타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만약,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진짜로 류현진만 남아있는 모양세다. 뉴욕메츠는 애초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물을 먹었다. 두번 째 타깃은 지올리토 였다. 하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 그리고 이마나가는 포기했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월 5일 이마나가 영입전의 최종 경쟁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고 말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노렸지만 불발되었고,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포기하는 모양세다. 사실 뉴욕 메츠가 현 시점에서 거액의 장기계약을 다시 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은 맞다. 뉴욕 메츠는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연봉을 받았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천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한 바 있다. 메츠는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이 2020년 9월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천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천600만 달러), 외야수 브 랜던 니모(8년 1억6천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천500만 달러) 등 주축선수와 거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해당 언론은 이를 두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구매자의 후회 때문에 메츠는 며칠 사이에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두 명의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맥스 슈어저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저스틴 벌랜더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올해 부유세를 내는 팀은 총 8개로, 메츠가 내야 할 부유세 규모는 2~7위 팀의 부유세 총액보다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나가에게 많은 금액을 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리고 설령 이마나가를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메츠는 당장 우승권에 도전할 팀이 아니다. 아직 남아있는 청구서가 한트럭이다. 다라서 잠재력이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단기 계약으로 대박을 노리는 것이 현재 뉴욕 메츠가 정한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다. 메츠는 우완투수인 루이스 세베리노(29)와 1천300만달러(약 16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세베리노는 최고시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 투수다. 2017년에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 2018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어깨 회전근개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19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한 뒤 양키스에서 풀려났다. 과거에 화려한 선수였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류현진과 비슷한 점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작년 류현진이 보여준 11경기에서의 모습이 세베리노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점이다. 메츠는 트레이드로 밀워키에서 애드리안 하우저를 데려왔다. 하지만 작년에 영입한 퀸타나나 올해 영입한 세베리노, 하우저 등은 부상 리스크가 있는 투수들이다. 센가 코다이도 작년같은 위용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뉴욕 언론에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것도 그때문이다. 미 팬사이드에서는 “메츠는 믿을 수 있는 베테랑 류현진과 계약해야 한다” 라며 “37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예전과 같은 에이스는 아니지만 메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면서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디애슬래틱, 뉴욕 포스트 등 수많은 언론들이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시키며 가장 잘 맞는 조합이라는 논조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특정 팀과 특정 선수가 이렇게 많이 연결 되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특정팀과 특정 선수가 굉장히 많이 연결되었고 실제로 그 조합이 완성된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였다. 과연, 미국 언론들의 말대로 류현진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9:27:1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가 조금씩 더 또렷해져 가고 있다. 특히 류현진과 같은 급으로 묶이던 지올리토까지 2년 3850만불에 계약이 되면서 더욱 그렇다. 그도 그럴것이 지올리토는 류현진과 비슷한 급으로 묶이던 투수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며칠전 스포츠키다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뉴욕 메츠가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로 류현진과 지올리토를 언급했다. yardbarker에서는 두 선수를 FA랭킹에서 16위와 17위로 놓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지올리토가 다른 팀으로 갔다. 그렇다면 뉴욕 메츠로서는 류현진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해당 두 언론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많은 언론이 류현진을 뉴욕 메츠와 연결시키고 있다. 한 두개라면 몰라도 유난히 뉴욕 메츠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성적이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뉴욕(SNY)은 같은 날 양키스 역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간주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모든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를 꼽자면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 포스트에서도 류현진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가장 섹시한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노스저지닷컴은 더 직접적이었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아니지만 선발 투수 영입이 시급한 메츠는 류현진과 2년 계약을 맺고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단순히 언론에 많이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치세 문제도 있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져(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팀 성적도 형편없었다. 올해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계약에서 실패한 이후 뚜렷한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라스는 최대한 뜸을 들이다가 팀들의 급한 마음을 잘 이용하기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게 이정후를 세일즈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과연, 보라스는 뉴욕 메츠의 급한 사정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 대도시, 사치세, 선발 부족 등 일단 여러 가지 측면에서 류현진과 뉴욕 메츠는 궁합이 잘 맞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22:44:1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고 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계약과 언론은 괴리가 있다. 하지만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꼽았다. 해당 매체는 “스티브 코헨과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그는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지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메츠의 프런트 오피스는 다른 FA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며,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류현진,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메츠가 만약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중간 정도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두 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매체는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낸 지난 몇 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장점을 잃기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오가며 지올리토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다. 그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9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스넬을 영입하면 팬들은 상당히 기뻐할 것이다. 스넬은 검증된 경쟁자이며 가장 빛날 때 등판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엄청난 부유세(luxury tax·균등경쟁세)를 내야한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이 2020년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와 계약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사치세를 줄이면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로 아시아권 선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기억이 좋다. 류현진보다 3살 어린 같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영입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메츠는 우승권이 아니기때문에, 강력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류현진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상쇄가 될 수 있다. 큰 부담이 없고, 거주하기에도 좋은 대도시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계약 기준은 작년 호세 킨타나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혹은 올해 계약한 또래 랜스 린이나 마에다 겐타정도가 MLB 잔류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그정도의 금액이라면 류현진도 MLB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보장된 금액이 고작 1년이라면 한화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관건은 돈이다. 결국, 뉴욕 메츠가 랜스 린이나 호세 킨타나 정도로 류현진의 활용도를 평가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20:35:18[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이제 한국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결정 기한을 대략 내년 1월 초 정도로 잡고 있다. 대어급들의 이동이 끝났기에, 각 팀별로 소소한 가성비 선수들의 전략보강에 몰두하는 시점이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류현진을 평가할 때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한 선수" , “부상의 우려가 있어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켜줄지 알수 없는 선수”, “커리어는 훌륭한 선수”, “단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인 류현진의 평가가 이렇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소위 가성비 + 단기적으로 쓸 선발이 필요한 팀들이 류현진을 리스트에 넣고 있다. 대략적으로 미국 언론에서 언급하는 팀들을 나열해 보면 류현진에게 관심있는 팀들이 대략 어디인지 후보군 정도는 추릴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이 나오는 팀은 역시 뉴욕 메츠다. 뉴욕 메츠는 당장 페이롤을 줄여야 한다. 현재 메츠는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다. 사상 최고액인 약 1억100만 달러의(약 1316억원) 사치세를 지불하게 되었다. 총 연봉도 3억7470만 달러(약 4882억원)를 기록했다. MLB 사상 최고다. 야구는 못하는데, 돈은 엄청나게 썼다. 야구를 잘하면서 돈을 아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거기에 메츠는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고작 센가 코다이(166.1이닝 12승 7패 2.98) 딱 한 명 뿐이다. 당장 뉴욕 메츠는 우승권 팀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류현진이 부담 없이 쓰일 수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뉴욕 포스트 또한 “가장 자극적인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며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팀은 샌디에이고다. 역시, 페이롤을 줄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류현진이 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샌디에이고는 어떻게 해서든 페이롤을 줄이고 싶어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의 영입해서 전략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그들에게 류현진은 꽤 매력적인 카드다. 혹시라도 류현진을 영입하게 되면 내년 3월 서울시리즈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도 메츠와 함께 언급이 나온 팀이다. 양키스는 그리셤과 후안 소토에 야마모토까지 영입을 고려하면서 이번 시즌 소위 달릴 준비를 했던던 팀이다. 작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선발 투수 WAR 1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에이스 게릿 콜 한 명 뿐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또한 최근 류현진과 연결된 팀이다. 미국 언론 SI는 현재 아직 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필리스에 가장 적합한 5명의 선수 중 류현진을 꼽아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투수 애런 놀라와 7년 1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잭 휠러(Zack Wheeler), 타이주안 워커(Taijuan Walker)에 애런 놀라까지 눌러앉히며 나름 괜찮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해당 매체는 “필리스는 로테이션이 탄탄하지만,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앤드류 페인터는 2024년 계약이 불가능다. 믹 아벨이나 그리프 맥게리 같은 다른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서두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2023년 수술 후 복귀한 선발 11경기 중 9경기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라며 류현진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6 10:27: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직접 자택으로 불러 식사까지 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야마모토와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양키스는 에런 분 감독이 직접 야마모토에게 일본 에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금전적인 조건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물심양면으로 지극정성을 쏟았건만, 공개적으로 차였다. 이렇게 비참할 수가 없다. '자존심이 크게 상한' 뉴욕에 류현진이 잘 어울린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사실, MLB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보니 여러 팀에서 류현진을 주목하고 있다. 류현진이 마음만 먹는다면 미국에 잔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류현진을 평가할 때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한 선수" , “부상의 우려가 있어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켜줄지 알수 없는 선수”, “커리어는 훌륭한 선수”, “단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인 류현진의 평가가 이렇다. 그리고 이러한 류현진의 특성에 잘 맞는 팀이 뉴욕의 두 팀이라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양키스보다는 뉴욕 메츠가 조금 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다. 뉴욕 메츠는 당장 페이롤을 줄여야 한다. 현재 메츠는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다. 사상 최고액인 약 1억100만 달러의(약 1316억원) 사치세를 지불하게 되었다. 총 연봉도 3억7470만 달러(약 4882억원)를 기록했다. MLB 사상 최고다. 거기에 메츠는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고작 센가 코다이(166.1이닝 12승 7패 2.98) 딱 한 명 뿐이다. 당장 야마모토가 온다고 해도 지구 우승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여력은 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류현진이 부담 없이 쓰일 수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하기도 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실, 양키스는 메츠보다는 더 부담이 있고, 가능성도 다소 떨어진다. 그리셤과 후안 소토에 야마모토까지 영입을 고려하면서 이번 시즌 소위 달릴 준비를 했던 팀이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선발 투수 WAR 1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야마모토에게 투수 최고액 타이틀을 빼앗긴 에이스 게릿 콜 뿐이다. 이러한 정황을 뉴욕 포스트가 강하게 뒷받침했다. 해당 매체는 12월 23일(한국시간) “가장 자극적인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며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미국 언론의 동향은 드러나지 않지만, 샌디에이고도 후보가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미 언론에서는 어떻게해서든 페이롤을 2억달러 밑으로 줄이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기조는 확실하다.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의 영입해서 전력을 유지하면서 페이롤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류현진은 꽤 좋은 투자처다. 치열한 경쟁이 붙는 최대어급들의 행선지가 어느정도 정해졌다. 이제부터는 경쟁 구도라기보다 각 팀의 수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거대 매물들이 모두 팔렸으니, 안정적이고 싸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류현진의 행선지도 마음만 먹는다면 곧 나타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4 10:36: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드디어 끊어오른다. 이제 최대어급들의 계약은 얼추 마무리가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이마나가 쇼타 등이 시장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야마모토, 오타니,이정후만큼의 관심은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런 가운데 준척급 선수들에 대해서도 미국 언론과 구단들이 각자의 필요성에 따라 주목을 하고 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너무나도 조용하던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야마모토가 계약이 되자마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야마모토의 계약에 실패한 탓인지 뉴욕 메츠와 류현진이 엮이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성적이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뉴욕(SNY)은 같은 날 양키스 역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간주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모든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를 꼽자면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야마모토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즌 중에도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뉴욕 포스트에서도 류현진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가장 섹시한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류현진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구단은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700만달러의 김하성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가성비 좋으면서도 확실한 투수를 찾자면 류현진 만한 투수도 없다. 과연, 류현진이 야마모토에게 거절당한 뉴욕 메츠로 갈 수 있을까. 일단, 대도시이고, 야구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류현진과 뉴욕 메츠는 궁합이 잘 맞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5:25:25[파이낸셜뉴스] 뉴욕 메츠가 과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가운데 야마모토의 행선지에 대해서 MLB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시즌때부터 야마모토에게 관심이 많았다. 또한, 그를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다. 그런 뉴욕메츠가 야마모토에게 “매우 중대한 제안”을 야마모토에게 건넬 예정이라고 MLB닷컴은 전했다. 이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아 최후의 제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코헨이 코네티컷 자택에서 야마모토와 메츠 프론트 오피스 및 코칭 스태프들을 초청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일이라고 MLB 네트워크 내부자 조엘 셔먼이 뉴욕 포스트에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양키스와 다저스가 야마모토 영입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이며 메츠의 가능성을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MLB 네트워크의 내부자 조엘 셔먼은 일요일 뉴욕 포스트에 야마모토에 대한 입찰이 이번 주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셔먼은 야마모토가 토요일에 메츠의 경영진과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메츠는 존 헤이먼이 야마모토 행선지의 1순위로 꼽은 다저스나 양키스만큼이나 야마모토가 절실하다. MLB닷컴은 “뉴욕의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많은 돈 많은 구단들이 야마모토의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코헨이 팀을 인수할 당시, 오타니 쇼헤이처럼 뉴욕에서 뛰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선수라면 어떤 스타라도 영입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츠가 2025년까지 우승 경쟁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 없더라도 야마모토를 마운드에 올려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타일러 메길, 조이 루체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가만이 다음 시즌 이후 보장 계약을 맺은 유일한 선수이다. 내년에도 훌륭한 선발 투수들이 자유계약 선수로 나오겠지만, 25살의 야마모토와 같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줄 선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야마모토 영입에 대해서 "우리가 본 일본인 투수 중 가장 치열한 영입전이 펼치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 또한 "최소 6개 구단이 이 25세 에이스와 "약혼"하고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키스, 다저스, 필리스, 블루제이스, 레드삭스, 자이언츠가 포함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즌 전부터 이정후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이정후를 잡아냈다. 과연, 메츠는 다저스, 양키스와의 최종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1 08:02:00[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뉴욕 메츠다. 뉴욕 메츠가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뉴욕 메츠가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USA 투데이의 밥 나이텡게일 기자가 뉴욕 메츠는 외야수 이정후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뉴욕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츠가 해외 시장을 특히 열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에 코다이 센가와 5년 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이정후, 야마모토, 이마나가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해당 매체의 논조다. MLB 트레이드 루머는 이정후와 5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예상했으며,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상위 50명 명단에서 그를 15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가 양키스, 자이언츠, 파드리스와 함께 약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강력한 지출 의지는 다른 구매자들에 비해 메츠가 재정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가 될 수 있을 만큼의 파워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메츠의 좌익수 공백에 이정후를 넣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든 니모가 좌익수로 이동하면 이정후는 중견수로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니모의 수비 지표는 평가가 엇갈렸기에 이정후가 그 포지션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확실히 수비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LB의 이정후의 쟁탈전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까지 MLB를 대표하는 빅마켓 구단들의 한국의 젊은 외야수를 정조준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등 이번 FA 시장에서의 최대어들 행선지가 결정되면 이정후의 행선지 또한 조만간 그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후는 미국으로 출국해 보라스와 함께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정후 쟁탈전이 이제 곧 시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4 04:29:5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FA 시즌이다. 여러 팀들이 매물로 나온 선수들을 저울질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번에는 뉴욕 메츠에서 류현진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만약 해당 언론이 주장하는대로 된다면 아시아의 원투펀치가 뉴욕 메츠에서 뭉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그렇게된다면 한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는 것 또한 꿈이 아니다. 센가, 야마모토, 류현진이 모두 있다면 해당 구단은 아시아팬들에게는 최고의 인기구단일 수밖에 없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이번 FA 시즌 뉴욕 메츠 최대 목표는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야구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는 25세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메츠가 그의 영입 1순위에 오른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를 영입하든 안 하든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최소 2명의 선수가 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야마모토 외에도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애런 놀라와 블레이크 스넬이다. 특히,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에 대한 입찰이 6 ~ 7 년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두 투수를 노려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놀라는 지난 세 시즌 중 두 시즌은 평범했고, 스넬은 무서운 부상 이력이 있으며 130이닝을 넘긴 시즌은 8시즌 중 단 두 시즌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뉴욕 메츠가 잠재적으로 노릴 수 있는 선발 투수로 한국의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해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6, 이닝당 출루 허용률 1.28을 기록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은 8번이나 2실점 이하를 허용했다”라고 올 시즌 기록에 대해서 호평했다. 추가적으로 “류현진은 5개의 구종을 능숙하게 구사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다. 다만, 최근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언론이 주장하는 류현진 외에 다른 영입 후보는 루이스 세베리노(LUIS SEVERINO), 에릭 라우어(ERIC LAUER), 마에다 겐타(KENTA MAEDA),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등이 꼽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6 22: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