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미국)=강중모 기자】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통해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많은 사람이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의 혜택을 보게 하겠다." ■서정진 "100조 헬스케어 펀드"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메인트랙 세션에서 셀트리온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의약품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전세계 70억명의 인구 중에 불과 10억명 만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제약회사는 돈보다 인류를 더 건강하게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원가를 낮추고 가격은 더 낮춰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약 쪽에서는 플랫폼 기업과 결합, 좋은 치료제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도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 회장은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투자를 꼽았다. 그는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 가능성 있는 젊은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겠다"며 "셀트리온이 앵커기업, 투자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는 하겠지만 인수합병(M&A)은 하지 않겠다"며 "이번 JPMHC 행사에서 항체약물결합체(ADC)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M&A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단언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재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단순히 회사를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셀트리온의 실적 목표에 대해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좋은 약을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하고, 투자자들은 투자 이익을 얻도록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조7000억원인데 내년에는 3조5000억원, 2026년에는 6조원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진석 "2030년 매출 최소 5배↑"이날 메인트랙 발표는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가 진행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투자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바이오벤처들이 성장하기 어렵고, 결국 소수의 기업만 남는 과점화 시장"이라며 "셀트리온은 더욱 더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을 통해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5개의 제품을 추가해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할 계획이고, 연구개발(R&D)과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누적 22개의 제품군을 갖출 예정이다. 그는 "신약 부문에서는 다음달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판매명)'가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후에도 ADC, 면역관문억제제,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 치료적 접근법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이 가진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산업이 융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는 "오는 2030년 22개의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까지 더해지면 현재 매출 대비 최소한 5배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2030년 12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향후 헬스케어 데이터뱅크가 단순한 의약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한다면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일 것"이라며 "이같은 가치를 증명해 시장에서 신뢰받고 환자와 의사에게 약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셀트리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2024-01-11 18:21:4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처방집에 등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베그젤마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1300만명에 달하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커버하면서 미국 내 베그젤마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벤테그라는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로서 처방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이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의 환급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직접판매(직판)하고 있는 두 제품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이번 벤테그라 처방집 등재를 통해 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환자들을 위한 의료 접근성 향상을 이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이오 의약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 및 의료 보험 등 시스템 전반에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도입한 직판 체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 또한 강화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2 15:23:25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뉴질랜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funded brand)에 선정됐다.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약품관리청(Pharmac)이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 트라스투주맙 의약품을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에서 허쥬마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총 3년 6개월이다. 지원 금액은 허쥬마 150mg 바이알 1개당 100달러(NZD), 440mg 바이알 1개당 293.35달러로 책정됐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2024년 5월 31일까지 허쥬마로 전환해야만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질환 범위가 오리지널 대비 늘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질환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허쥬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및 식도암 질환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향후 오세아니아 지역 내 셀트리온그룹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7 17:57:2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뉴질랜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funded brand)에 선정됐다.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약품관리청(Pharmac)이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 트라스투주맙 의약품을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에서 허쥬마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총 3년 6개월이다. 지원 금액은 허쥬마 150mg 바이알 1개당 100달러(NZD), 440mg 바이알 1개당 293.35달러로 책정됐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2024년 5월 31일까지 허쥬마로 전환해야만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질환 범위가 오리지널 대비 늘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질환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허쥬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및 식도암 질환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향후 오세아니아 지역 내 셀트리온그룹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7 10:23:04신약으로 미국 판매 허가를 받은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사진)가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내년 2월 29일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인 짐펜트라가 지난 10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출시일이 정해졌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할 핵심적인 제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 제공을 완료했으며 현재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커머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우선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이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CCC)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개최를 앞둔 주요 학회들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짐펜트라는 미국 현지 법인이 직접판매(직판) 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1월까지 짐펜트라의 판매를 담당할 세일즈 전문 인력을 현재 대비 2배 수준으로, 홍보 및 마케팅 전담 인력은 3배 이상 확충, 공격적인 커머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 및 안전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미국에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30 18:04:43[파이낸셜뉴스] 신약으로 미국 판매 허가를 받은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가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내년 2월 29일 본격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인 짐펜트라가 지난 10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출시일이 정해졌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할 핵심적인 제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 제공을 완료했으며 현재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커머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우선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이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CCC)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개최를 앞둔 주요 학회들에 참여할 계획이다. 환자 대상의 맞춤형 커머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짐펜트라는 미국 현지 법인이 직접판매(직판) 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1월까지 짐펜트라의 판매를 담당할 세일즈 전문 인력을 현재 대비 2배 수준으로, 홍보 및 마케팅 전담 인력은 3배 이상 확충, 공격적인 커머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 및 안전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미국에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30 09:59:0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추정 가치로 13조5948억원을 제시했다. 정재원 선임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간 구체적인 합병 스케줄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후 2023년 12월 28일 양사가 합병되고 2024년 1월 12일 통합 셀트리온이 신주로 상장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정 선임연구원은 "전 품목에 걸친 매출 상승 추세가 확인됐다. 고마진 제품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고마진 시밀러 제품인 램시마SC는 2023년 1분기 13%의 매출 내 비중에서 3분기 16%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 판매 체제에서 완전 직판 체제로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법인 인원은 90명 정도로 파악된다. 연내 100명, 궁극적으로 300명 정도의 인원을 확보하는 목표로 충원 중"이라며 "합병 완료 이후 매입원가 제약이 없어지는 강점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4 08:09:3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국제 표준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ISO)가 지난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으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법규 리스크의 관리∙운영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한다. 해당 인증은 컴플라이언스 경영 평가의 척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에서도 이를 평가 요소로 사용하는 등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세계 최초의 국가 표준 제정기관인 BSI의 한국지사의 심사를 거쳐 △회계 및 세무 △공정거래 △부패방지 △자본시장법 △수출규제 △노동법 △IT 컴플라이언스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준법 관리 체계 및 이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을 직접판매(직판)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부터 준법지원팀을 운영하며 본사 및 해외 법인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요구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의약품의 마케팅, 세일즈를 담당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ESG 중에서도 사회(S) 및 지배구조(G) 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 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ISO 37301 인증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의약품을 접하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법규 준수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커머셜 활동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바이오제약 기업 본연의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ISO 인증의 경우 시스템 유지관리에 대한 사후심사가 매년 진행되는데, 셀트리온과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합병 법인의 판매 및 마케팅 조직에서 동일한 영역에 대한 유지 인증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7 10:51:5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각국의 주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셀트리온그룹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글로벌 IBD 홈커밍 데이 2023’을 개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이해관계자(KOL)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홈커밍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홍보는 물론 국내외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처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호주, 체코 등 총 11개국에서 IBD 분야의 핵심 의료진 약 40명이 참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 첫 날 진행한 마케팅 세션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릭시맙 SC제형으로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의 제품별 특장점과 리얼월드 데이터를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후 진행된 메디컬 세션에서 램시마SC의 경쟁력에 주목했는데,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post-hoc)에서 확인된 램시마SC 증량 투여 및 단독 투여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동사는 셀트리온 제2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투어를 통해 의약품 개발 현황 및 생산 공정 등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리딩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소개해 의료진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서울 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국내 의료진과 미팅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자와 참석자들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IBD 관련 치료 트렌드는 물론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환자 케이스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담론의 장이 형성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16일부터는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되는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전문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최신 의료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홈커밍 행사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들의 연구 데이터가 심층적으로 다뤄지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향후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회, 의사 협회 등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글로벌 전역에 셀트리온그룹 바이오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IBD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6 09:13:18[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높였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연방정부에 램시마를 단독으로 공급해왔고, 이번 입찰로 내년에도 상반기에만 36만 바이알 규모의 램시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공략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입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2월 미나스제라이스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투산투 등 주요 주정부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직접판매(직판)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입찰들을 비롯해 사립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의 시너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 브라질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처방 확대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법인에서 지난 2021년 497억원, 2022년 1243억원, 2023년 3·4분기에는 누적으로 10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램시마 제품군 간의 판매 시너지가 본격화될 경우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도 램시마SC를 출시했으며, 현지 법인들의 직판 역량을 통해 시장을 안정적으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램시마가 3년 연속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해 중남미 시장을 대표하는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며 "후속 제품들 역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0 09: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