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외모와 옷차림'을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미혼남녀 303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첫 만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먼저 첫 만남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와 옷차림’(30.0%)이었다. ‘대화 주제’(25.7%), ‘데이트 코스’(17.2%)와 ‘음식 메뉴’(12.2%)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남성은 ‘대화 주제’(24.3%)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외모, 옷차림’(22.1%), ‘데이트 코스’(20.7%)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외모, 옷차림’(36.8%)을 우선시했고 ‘대화 주제’(27.0%), ‘데이트 코스’(14.1%) 차례로 중요도를 꼽았다. 첫 만남 전에 주고받는 연락 빈도와 주제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간단한 일상 카카오톡(30.4%)' 수준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만나서 어색하지 않을 정도(24.1%), 장소와 시간만 정한다(19.5%), 특별히 연락하지 않는다(10.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소개팅 옷차림으로는 미혼남녀 모두 '스타일리시 캐주얼'(31.4%)과 '깔끔한 정장'(28.7%)을 선호했다. 첫 만남 적절한 대화 주제는 상대의 취미·특기(28.7%), 좋아하는 여행지(23.4%), 음식·맛집(19.5%), 최근 본 영화·드라마(9.6%) 순이었다. #봄 #주말 #소개팅 #성공 #커플 #결혼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3-22 13:23:30소개팅을 하는 계절이 겨울이라면 시폰 원피스나 어그 부츠 등은 삼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절에 맞지 않고 성의가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14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에 따르면 상당수 남성들이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한 겨울에 얇은 시폰 원피스를 입는 것은 같이 있는 상대방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여름철 소개팅에서 남성들의 샌들 차림이 예의가 아닌 것처럼 겨울철에는 밀리터리 워커나 어그 부츠 등의 패션 아이템은 자칫 예의 없는 모습으로 비춰 질 수 있다. 보온성을 높이겠다고 등산용 방한 패딩이나 부피가 큰 퍼 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 닥스클럽 매칭 3팀의 김혜옥 커플매니저는 “얇게 입는 것만큼이나 껴입는 것도 문제가 된다”면서 “스포츠 패딩 점퍼나 등산용 점퍼, 퍼 코트, 밍크코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1-11-14 08:51:31[파이낸셜뉴스] 몸에 문신이 가득한 장인 성격을 닮아 폭력적 모습을 보이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 측은 이혼 고민 중이라는 40대 남성 A씨가 제보한 사연을 방송에서 전했다. A씨는 "소개팅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는데, 만난 지 2개월 만에 아내가 임신했다"며 "혼전임신 때문에 급하게 상견례 후 결혼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상견례 때 이상한 점이 있었다"며 "한여름인데 장인어른이 목까지 가려지는 긴팔 옷을 입고 왔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식사 자리에서 장모님께 명령조로 말하는 모습도 계속 보였다"고 회상했다. 당시만 해도 장인이 그저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A씨는 "결혼 후 처가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며 "장인어른이 장모님을 막 대하는 것을 넘어서 '반찬이 왜 이러냐'며 화까지 내면서 무안을 주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문제는 장인의 다혈질 기질을 아내가 물려받았다는 것"이라며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욕하며 내 머리와 얼굴을 툭툭 치거나 리모컨 등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내의 폭력적 언행을 녹음하려다가 머리채를 잡힌 뒤 폭행당했다는 A씨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처가에 갔다"며 "장인어른이 편한 차림으로 있었는데 상반신에 문신이 가득하더라"고 털어놨다. A씨는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볼 때도 아내는 '당한 사람이 바보 아니냐'면서 가해자를 두둔하더라"며 "이렇게 폭력적인 아내에게 딸을 맡기면 안 될 것 같아 이혼하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사연만 접했을 때 아내의 폭력은 상습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입증만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혼 가능하고, 양육권도 사연자분이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20:27:57'개그콘서트'가 일요일 밤을 물들였다. 8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101회에서는 '데프콘 어때요', '스튜디오 도롱뇽', '심곡파출소'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기력들이 어우러진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 조수연은 피시방에서 소개팅을 했다. 조수연은 집중하는 표정, 매우 급한 키보드 연타로 신윤승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신윤승이 뭐 하는지 묻자 조수연은 "음식 주문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시방 주인' 박민성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오전, 오후, 주말, 야간 알바 다 불러"라고 말했고, 이어 "페이커가 왔냐고? 아니, 그냥 커"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신윤승, 조수연이 한창 게임을 즐기던 중 갑자기 피시방에 정전이 발생했다. 박민성은 어느 기자가 와서 차단기를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신윤승은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불같이 화냈다. 침착하던 조수연은 "전자레인지도 맛이 가서 음식 준비가 안 된다"라는 말에 폭발, "기자 어디 있어?"라고 화를 냈다. 조수연에게 멱살이 붙잡힌 채 종이 인형처럼 흔들리는 박민성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새 코너 '스튜디오 도롱뇽'에서는 영화 대본 리허설을 위해 모인 특이한 캐릭터들의 웃음 릴레이가 펼쳐졌다. 아이돌 출신 황은비는 소리를 질러야 하는 장면에서 목소리를 낮췄다. 감독 송병철이 연기를 지적하자 황은비는 "내일 콘서트라 목 관리를 해야 한다. 립싱크로 해도 되느냐"라고 이야기하고, 에로배우 출신 이준수는 "옷을 입은 채 대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옷 입고 대사를 말해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정태호는 누가 봐도 복학생 같은 외모의 2005년생 신인 배우를 연기했다. 그는 프로필을 '하두리'로 찍고, 메일 주소도 '라이코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2005년생 신인'임을 강조해 폭소를 더했다. 또 중년의 아저씨들처럼 대본을 보는데 음을 타서 말하고, 장례식 장면에서 검은 정장이 아닌 삼베 수의를 입고 등장하는 등 스무 살이라고 하기엔 의심스러운 행동들로 코너의 웃음지수를 높였다. '심곡파출소'에선 새 캐릭터 '접촉사고 男' 김진곤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진곤은 송필근의 차를 살짝 긁었다면서 직접 얼굴 보고 사과드리겠다면서 파출소를 찾았다. 김진곤은 온몸에 깁스하고, 목발을 한 채 등장해 "톡 부딪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태연하게 "골든타임 전에 들어오라고 한다. 6분 남았다"라고 이야기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구지구지', '습관적 부부', '오스트랄로삐꾸스', '아는 노래', '이토록 친절한 연애', '알지 맞지',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채로운 코너가 시청자들의 웃음 세포를 공략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12-09 11:05:51[파이낸셜뉴스] 옷을 잘 아는(옷잘알) 패션 피플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CJ온스타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셀렙샵9'에 고정 출연한다. 셀렙샵9 크루가 고객들에게 요즘 핫한 브랜드와의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컨셉이다. 2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평일 저녁 9시 샵마스터로 나서는 박혜연 쇼호스트가 고객들의 코디 고민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셀렙샵9에서 신진 인기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셀렙샵9은 지난 1월부터 '리이', '엽페', '룩캐스트', '럭키마르쉐' 등을 판매한 바 있다 특히 '럭키마르쉐'는 라이브 커머스가 처음인 브랜드임에도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리이&엽페 특집전'은 각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직접 출연해 스타일링 토크로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셀렙샵9은 다음달 7일 ‘AHWE’를 판매하고 월 1-2회 새로운 인기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서울패션위크에서 메인 협업사로 참여해 디자이너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쓴 바 있다.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가운데 '곽현주 컬렉션', '오디너리 피플', '두칸' 등 인기 브랜드 컬렉션을 CJ온스타일과 셀렙샵 앱에서 선보였다. 또한 패션위크 기간 동안 10%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더불어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들이 여러 온라인 채널에서 포스팅되며 약 5만회 이상 노출을 달성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도를 높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셀렙샵9이 브랜드 소개팅 코너를 통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22 08:43:58'가짜'로 자신을 꾸미던 여자친구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7회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동갑 여자친구와 4개월째 연애 중인 23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각종 유행템과 명품으로 꾸미고 다녔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명품은 '짭'을 전문으로 하는 판매자에게 구매한 것이었고, 심지어 고향집과 부모님에 대한 정보 역시 가짜였다. 모든 사실을 안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됐고, 자신들의 연애가 '짭'이 아닌지 고민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짭 없는 사람이 어딨냐. 사는 곳 조금 바꾼 게 큰 잘못은 아니지 않냐"라고 변명하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고, 예고-음대를 나오면서 돈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버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고민남만 다른 친구들에게 말 하지 않으면 된다며 이후로도 금수저 캐릭터를 연기했다.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주우재는 "한혜진이 명품을 많이 입는데 얼굴에 가려져서 그게 명품인지 티가 안 난다.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라 사람 자체에서 명품 이상의 가치가 보이니까 명품이 안 보이는 것"이라고 한혜진을 극찬하면서 고민남의 여자친구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개과천선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연적으로 정나미가 떨어져서 헤어지는 수밖에 없다.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껍데기를 가짜로 치장할 거다. 영혼까지 잠식된 상태다.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지금은 옷이나 신발 정도다. 아직 1단계이지만 계속해서 뻗어나갈 거다. 지금도 거짓말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말한다.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고, 서장훈은 "지금의 일이 심각한 일이란 걸 인지해야 한다. 다음에는 자신의 진로나 사회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등 별의별 것들에 대해서도 거짓말할 거다. 고민남도 커플 사기꾼이 되는 거다"라고 강하게 충고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2022-10-26 08:59:33'국민 영수증' 한해가 이상형 월드컵에서 혜리, 태연이 아닌 송은이를 선택했다. 지난 16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23회에서는 가수 한해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MC는 한해를 "현실 남친 삼고 싶은 4위"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해는 "4위라는 순위가 애매하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남친짤' 및 '남친룩' 꿀팁을 아낌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해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라고 답해 흥미를 높이기도. 이상형으로 "대화가 통하고 취향이 같은 사람,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그는 혜리, 태연, 송은이, 김숙을 후보로 한 이상형 월드컵에서 송은이를 최종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최근 오픈한 작업실에 구비해 놓은 와인셀러를 자랑하며 남다른 와인 사랑을 드러낸 한해. 와인 자격증 레벨3를 공부 중인 그는 "와인을 좋아하다 보니까 와인 관련 콘텐츠를 하게 되더라"면서 "5년 안에 와인방을 포함한 내 집을 장만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후 영수증을 공개한 의뢰인은 7년 차 솔로인 소개팅남이었다. 그는 소개팅과 관련된 파생 소비로 약 255만원을 사용했지만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한해가 "옷을 같이 사주는 친구 역할을 내가 하고 싶다"라며 답답해했을 정도. 김경필, 전인구 멘토 역시 소개팅보다 동호회를 추천하며 투자를 가미한 저축을 권유했고, 이 과정에서 올해 부동산 전망으로 "하락하는 급매물이 나온다면 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해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박영진은 의뢰인에게 '만남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돈은 적만추(적금 만기 추천)' 통장을 제안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2022-02-17 13:34:05[파이낸셜뉴스] 미혼남녀들은 소개팅 후 구체적으로 다음 만남을 제안하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상대가 호감일 때, 단골반응은?'이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남녀 234명(남 121, 여 113)의 의견을 물은 결과 '소개팅 호감 멘트 TOP 5'로는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와 같은 '곧바로 애프터 제안하기(43.6%)', "저는 마음에 드는데 어떠세요?"와 같은 '직진 멘트 하기(20.9%)', "저도 그거 좋아하는데"와 같은 '공통점 언급하기(17.1%)',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와 같은 '긍정 반응 전하기(12.4%)', "정말요? 처음 알았어요!"와 같은 '격한 리액션하기(6%)'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애프터를 언급하는 편이 좋다. 보통의 남녀는 첫 만남에서 헤어지기 전에 정하는 것이 추세"라고 말했다. 또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전, 가장 신경 쓰는 것'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18명(남 104, 여 114)이 '옷과 헤어스타일 점검(40.8%)'과 '데이트코스 미리 검색(2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전 연락 주고받기(20.6%)', '최근 이슈 검색하기(11.5%)', '상대방 정보 미리 물어보기(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중 '옷과 헤어를 점검한다'는 남녀 모두 1위로 택했으며, 남성은 '옷·헤어 점검(38.7%)', '데이트코스 검색(27.4%)' 순으로, 여성은 '옷·헤어 점검(41%)', '사전 연락 주고받기(21.4%)' 순으로 각각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에서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단순 예의와 실제 호감을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특히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 만남 자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0-15 09:11:15[파이낸셜뉴스] 소개팅에 나갔는데.. 이런 비매너가?!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2만1000여명에게 ‘소개팅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먼저, 남성은 ‘질문 없이 대답만 하는 상대’가 최악의 상대 1위(39%)로 나타났다. 2위(18%)로는 ‘시간 약속 어기는 상대’, 3위(16%) ‘ 신경 쓰지 않은 옷차림의 상대’, 4위(15%) ‘ 계산 안 하려는 상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은 ‘노골적인 질문, 은근히 스킨십하는 상대’를 소개팅 최악의 상대 1위(38%)로 꼽았다. 이어 2위(20%)는 ‘질문 없이 대답만 하는 상대’, 3위(16%) ‘신경 쓰지 않은 옷차림의 상대’ , 4위(14%) ‘계산 안 하려는 상대’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화라는 것 자체가 오고 가야 하는데 나만 질문하면 그냥 관심이 없다는 표시 같다.”, “시간은 기본. 안 지키는 사람은 다른 것도 안 지킬 가능성이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정오의데이트는 가까운 곳에 사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친구 찾기부터 코로나 국면에 맞춰 선보인 보이스 챗, 원하는 조건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이상형 검색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을 연결해 주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6-27 13:00:59'스타트업은 협업을 못 한다?' 스타트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실제 산업·과학기술 매거진 '테크앤비욘드'가 진행한 스타트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69.7%가 파트너와 인력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수의 인력으로 움직이는 스타트업은 대외협력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곤 한다. 그러나 제2 벤처붐으로 자본과 인력이 모이면서 '스타트업의 협업'은 일상화됐다. 미디어와 콘텐츠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도 만들어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는 인공지능(AI) 챗봇 메신저 서비스 '헬로우봇'을 운영하는 띵스플로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글램 앱 사용자의 데이트 스타일 등을 분석해 챗봇 형태의 콘텐츠로 만든 '연애박사 GLAM' 챗봇을 헬로우봇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연애박사 GLAM' 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사용자의 연애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려주는 진단형 챗봇이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오픈 2주만에 누적 4만번 이상 연애 스타일이 진단됐다.업계 관계자는 "제휴를 통해 헬로우봇은 주 사용층인 2030세대가 소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램은 챗봇으로 부드럽게 관심을 유도해 사용자를 서비스로 데려오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콘텐츠 제휴도 활발하다. 16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램' 유튜브 채널에는 여성 쇼핑 1위 앱 '지그재그' 로고가 함께 표시된 영상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다. 최근 '소개팅' 콘텐츠로 8개월 만에 구독자 15만명 증가세를 체감한 '글램' 유튜브 채널. '지그재그' 의 주요 아이템인 '옷'을 가미하여 '첫 만남에 잠옷까지 룩앤미' 시리즈가 탄생했다.룩앤미는 각 상황에 따른 4벌의 옷을 차례로 갈아입으며 소개팅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해당 콘텐츠는 발행 1일 만에 조회수 15만 회 돌파, 2주만에 140만 회 이상 시청했다. 글램과 지그재그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주요 소비층인 Z세대 고객과 소통하고,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시리즈물로 선보일 계획이다.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협업 역량에 대해선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타트업 정보분석 기업인 스타트업게놈에 따르면 서울 스타트업이 해외 스타트업과 맺고 있는 유의미한 연결고리(글로벌 네트워크)는 평균 2.1개였다. 세계 평균(6.1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외국인 고객 비율도 14%로 세계 평균(23%)보다 크게 낮았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혁신기술 콘퍼런스 '비바 테크놀로지 2018' 참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9%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업계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VC 관계자들을 만나면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블랙박스(내부 구조가 복잡한 기계 장치) 같다'고 말한다"며 "기술적 강점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류할 장(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27 17: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