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맨 왼쪽)이 20일 김선교 국회의원(맨 오른쪽)과 경기도 양평군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서 방제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경기도·양평군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략적 방제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상섭 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특별방제대책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재선충병의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21:54:22[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가운데)이 20일 경북 구미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방제대책 회의를 열고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과 재선충병 극심지역의 방제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임 청장은 이날 구미에 이어 안동 재선충병 피해지도 찾아 방제 추진상황 등을 살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3:58:0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19~20일 이틀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북 경주·포항 등 7개 시·군을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산림청장과 울산·경기·경북·경남 광역시도 및 각 시·군의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동행, 피해극심지 7개 시·군에 대한 전략적 방제 방안을 중점적 점검한다. 재선충병 극심지역 7개 시·군은 울산 울주, 경북 경주·포항·안동·구미, 경남 밀양, 경기 양평 등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14년 218만그루에서 2021년 30만그루로 줄었지만, 최근 기후변화 등 수목의 생육 여건 악화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염목이 2023년에는 107만 그루, 2024년에는 90만 그루가 발생했다. 전국 150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7개 시·군에 피해가 집중돼 전국 피해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극심지역인 7개 시·군은 소나무류가 전체 산림 면적 중 평균 37%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 27%에 비해 10%나 높아 재선충병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피해량이 최소 40%에서 최대 70%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시군별로 예찰·방제 상황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예찰과 전략적 방제로 재선충병 발생목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며 피해확산 저지에 성과를 보이는 지역이 있는 반면, 별도 예산을 확보해 총력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전략적 보완이 필요한 지역도 있다. 공통적으로는 방제 누락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찰이 필요하며 지역별로 발생현황에 따른 맞춤형 방제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도의 경우 단체장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방제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방제방안을 마련, 2015년 기준 54만 그루에서 2024년 현재 2만 그루로 재선충병 감염목을 감소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산림청은 현시점을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제역량 집중과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피해 극심지역은 기후변화에 강한 수종으로 대체 조림하는 수종전환 방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자체가 협력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 재선충병의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16:04:1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북부지방산림청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을 공유하고 방제전략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19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청내에서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32개 시군 등 3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와 산림기술사협회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각 지역별 방제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간 경계지역에서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연접기관의 방제전략을 함께 검토하고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역별 전략적 대응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청정지역으로 환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장에서 사업 추진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하게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9 14:21:3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중장기 전략에 따라 과학적 방제를 추진하면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11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경북 동해안과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번진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 "항공 예찰활동과 예방 나무주사를 늘리고 수종을 바꿔 나가는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하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개체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상섭 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단기간에 끝낼 수 없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순차적 방제가 아닌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한 '선단지(피해 확산 예상지)' 개념의 권역별 방제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임 청장의 자신감은 제주와 부산 등지의 방제 성공사례에서 비롯됐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 54만 그루까지 증가했던 제주도 오라2동 주변 재선충병 감염목을 2만 그루 수준으로 낮췄다. 단계별 방제전략 수립과 지역 현황을 감안한 맞춤형 방제, 한라산 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 나무주사 등이 주효했다. 임 청장은 최근 산불과 산사태가 줄어든 것은 이번 정부들어 추진한 범부처간 협업체제 구축이 큰 도움이됐다고 평가했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농업진흥청이 힘을 합쳐 농부산물 파쇄사업을 확대하면서 주요 산불발생 원인 중 하나인 소각산불이 올해는 예년에 비해 3분의 2 가량 줄었다.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국가유산청에 분산됐던 사면정보가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산사태 대응력도 강화됐다.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난은 모두 연결돼 있는 만큼 통합관리돼야 한다는 게 임 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대형 산불이 나 나무들이 불 타면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고 산불 피해목은 산림병해충 매개충의 산란처가 돼 숲이 병들게 된다"면서 "산림재난 통합관리 기구인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을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의 연내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90만 그루로 지난해 107만 그루보다는 다소 줄었다. 2014년 218만 그루 발생 이후 감소 추세였지만 기후변화 등 수목의 생육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해 급증했다. 피해는 전국 146개 시·군 가운데 울산 울주, 경기 양평, 경북 포항·경주·안동·구미, 경남 밀양 등 7개 시·군에 피해목의 58%가 집중된 상태다. 나머지 94개 시·군은 피해정도가 경미한 수준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은 어떤가.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헬기·드론 예찰을 늘리고 있다. 헬기를 통해 광역 예찰활동을 벌이고 비가시권은 드론으로, 가까운 거리는 지상에서 각각 3중 예찰활동을 펼친다. 이에 더해 QR코드와 유전자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촘촘한 예찰로 감염목을 빈틈없이 찾아내고 있다. '수집·파쇄' 중심의 방제를 통해 재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집단 피해지에서는 수종전환 방제를 병행,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대비책은. ▲산불 원인별로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첨단 감시체계도 구축했다. 우선 산림 인접지역 논·밭두렁 불법소각 차단을 위해 산림청·농업진흥청·지자체 등 범부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부처 협업 대표 사업은 영농부산물 파쇄다. 지난해 2만1000t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했으며 올해 목표는 15만t이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관리 강화를 위해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의 24시간 산불감시 '기능형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산림·관계기관 폐쇄회로(CC)TV를 활용, 사각지대도 없앨 계획이다. 산불진화헬기의 출동태세를 갖추고 관계기관 헬기 등의 협력도 확대한다.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에 대비, 주요 낙하지점에 헬기와 전문예방진화대를 배치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이 산불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인데.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8배 이상 늘리면서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감소세가 확연하다. 최근 10년간 연 평균 106.4건이던 소각산불은 올들어 10월 22일까지 약 10개월간 37건에 그쳤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3분의 2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영농부산물 파쇄는 범부처 협업의 모범 사례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방지인력 1만명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파쇄에 나선다. 농업진흥청 지역 농업기술센터는 전국 139개 시·군의 파쇄전문팀을 동원한다. ―올해 산사태 발생 정도는 어떤가. ▲올해 산사태 피해는 지난해 2410건의 절반정도인 1107건 발생했다. 올해는 특히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름철 강수량 중 78.8%(474.8㎜)가 장마철에 내렸는데, 이는 1973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큰 비율이다. 여기에 산림청의 사전 대비 강화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연초부터 취약지역 등을 사전점검하고 교육훈련, 예방사업 등 사전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산사태정보체계를 개선해 예측정보의 정밀·정확·신뢰성도 높였다. 부처별로 분산됐던 사면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재난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부처별 사면정보는 행정안전부의 급경사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 국토교통부의 사면,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등 200만 건에 달한다. ―산림재난방지법 제정 추진 상황은. ▲올해 9월 말 관련 협·단체장, 학계 등 전문가, 농해수위 법안소위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를 준비 중이다. 산림재난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법안심사 등 제정절차 이행에 협조하고 있다. 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 오는 2026년 시행예정이다. 산림재난방지법은 산불과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산림재난을 통합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게 기본 개념이다. 산림재난 통합관리를 위해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을 설립해 지자체 등의 공공행정을 보완하고 재난이력을 관리·축적하게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3 19:11:4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다음달 1일까지 가을철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의 조경업체와 제재소, 톱밥공장, 화목 사용 가구 등을 대상으로 소나무류의 불법이동을 점검하고,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과 소나무류 및 부산물이 이동하는 주요 경로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류 및 관련자재를 이동하는 경우 반드시 '정부24'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반출금지구역에서 무단이동 때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의 무단이동 또는 훈증더미에 대한 훼손·이용행위는 재선충병 피해를 확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련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제대책을 마련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건강한 소나무숲을 지켜낼 수 있도록 고사목 또는 피해의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3 13:12:3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와 예방강화를 위해 항공 예찰과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집단발생지는 수종을 전환해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재선충병 감염목은 90만 그루로 확인됐으며 전년(107만 그루) 대비 재선충병 증가추세는 다소 감소했다. 재선충병이 발생한 146개 시·군 중 울주, 포항, 경주, 안동, 밀양, 양평, 구미 7개 시·군에서 발생한 피해목이 전국의 58%를 차지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이지만 과학적인 예찰·진단,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 예방 나무주사 및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단속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해 개체관리가 가능하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4년 제주시 오라2동에서 재선충병이 첫 발생한 이후 따뜻한 기후 등 재선충 확산에 유리한 조건으로 인해 2014년 기준 감염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방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감염목을 2만 그루 수준으로 줄였다. 제주도가 추진한 △방제전략도와 방제우선순위도 설정 및 단계별 방제전략 수립 △피해지역 현황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 시행 △한라산 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 나무주사 실시 등이 방제성공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림청은 제주도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를 분석해 △재선충병 고위험 지역 헬기·드론 예찰 강화 △특별방제구역 등 집단발생지 수종전환 △국가 선단지 및 중요 소나무림 확산경로 차단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단속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재선충병 감염목을 꼼꼼히 추적하기 위해 '헬기-무인항공기(드론)-지상'의 3중 예찰체계를 강화하고 확인된 감염목은 고유식별정보(QR코드)를 부여해 감염목 발생현황부터 방제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보급해 재선충병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한다. 기존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3일이 걸렸지만 유전자 진단을 통해 30분 만에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재선충병이 집단으로 발생한 특별방제구역 등은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 재선충병 발생과 추가확산을 원천 봉쇄한다. 수종전환은 재선충병 감염목과 주변의 소나무류를 모두 방제한 뒤 기후변화에 따른 적응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높은 소나무류 이외의 수종으로 식재하는 방제법이다. 아울러 방제한 피해목은 훈증 등 사후처리 한 뒤 산업용재, 건축재 및 바이오매스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원인으로 꼽히는 소나무의 무단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화목농가 등 소나무류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불법이동 특별단속을 펼친다. 그 외 피해확산 예상지역(선단지 등)은 선제적으로 수목에 영양제와 치료제를 주입하는 나무주사를 놓고 재선충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개발과 대체수종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면서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6 11:50:47[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주시 감포읍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일대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해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경주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경주시산림조합,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북지역의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수종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경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방법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경주시는 오는 12월부터 특별방제구역 내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성이 높은 나무로 대신 심어 수종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일반방제구역은 현장점검 및 지상방제 강화로 신규 발생을 차단, 피해면적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특별방제구역의 수종전환 방제로 소나무림을 건강한 숲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면서 "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해 건강한 산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1 16:20:0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전남 여수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남도·여수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재선충병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지역의 맞춤형 방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서남부지역 재선충병 발생지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방제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일부구역의 수종전환을 마쳤으며 다음달부터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엽수는 남겨두고 소나무류는 경제성이 높은 나무로 대체해 심어 새로운 숲으로 조성하는 수종전환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전략 수립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 산림을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4 11:04:3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다음달 1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방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의해 전파되며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우화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를 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재선충병 고위험 지역 헬기·드론 예찰 강화 △특별방제구역 등 집단발생지 수종전환 △국가 선단지 및 중요 소나무림 확산경로 차단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단속 등을 추진한다. 또한 산림청 국장급 이상 간부를 지역 책임담당관으로 지정, 재선충병 국가 예찰망을 확대하는 한편,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과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15년 기준 피해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와 예방나무주사 등 지상방제를 지속적으로 펼쳐 피해목을 3만 그루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도 선제 예방 활동과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점검활동을 강화해 동래구를 청정지역으로 되돌렸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