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니그룹과 혼다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EV)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일본 완성차에 AI 자율주행 도입 계획이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2026년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하는 고급 EV '아필라'에 AI 자율주행 기능을 넣기로 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를 사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AI 자율주행과 관련해 연 1~2회가량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주행 조작을 크게 줄여주는 '레벨 3'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류인 자율주행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조합해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인지, 판단 등을 거의 모두 사람 손으로 프로그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를 두뇌로 삼으면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배우게 하기 때문에 운전 기능이 빠르게 향상된다. 고가의 센서 등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연내 AI 탑재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차세대 차량에는 소니와 미국 알파벳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며 "이종 업종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과점해 온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자율주행차 세계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7배인 2조7528억달러(약 377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m@fnnews.com
2024-10-20 18:33:57【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니그룹과 혼다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EV)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일본 완성차에 AI 자율주행 도입 계획이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2026년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하는 고급 EV '아필라'에 AI 자율주행 기능을 넣기로 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를 사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AI 자율주행과 관련해 연 1~2회가량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주행 조작을 크게 줄여주는 '레벨 3'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류인 자율주행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조합해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인지, 판단 등을 거의 모두 사람 손으로 프로그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를 두뇌로 삼으면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배우게 하기 때문에 운전 기능이 빠르게 향상된다. 고가의 센서 등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연내 AI 탑재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차세대 차량에는 소니와 미국 알파벳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며 "이종 업종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과점해 온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자율주행차 세계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7배인 2조7528억달러(약 377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20 12:32:55[파이낸셜뉴스] 전동화시대를 맞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일본차의 지위가 불안하다. 일본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동떨어져 있는 사이, 중국차는 전기차를 앞세워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대국에 올랐다. 시장의 판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한국·독일·미국차들도 오는 2030년까지 수십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차야 말로 고난이도의 좋은 차"라는 일본차 메이커들의 믿음과 달리, 소비자들은 이미 유지비가 싼 전기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4%감소했지만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늘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흐름은 이미 전기차로 향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고수, 대붕괴 시작" 경고음 일본 3대 시사주간지 주간현대(슈칸겐다이)는 최신호에서 자동차 전문 평론가 이노우에 히사오가 쓴 '도요타가 세계 최고에서 추락, 일본 자동차 산업의 위험한 대붕괴가 시작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주간현대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이제 전기차인데,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해외 기업들에) 뒤처진 상황을 되돌려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차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질타했다. 내부 각성을 촉구하며 '대붕괴'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한 것인데, 일본 산업계 내부에서도 위기에 대한 체감지수가 매우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차업계에선 5개의 크고 작은 충격이 연이어 가해졌다. 우선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의 일본 시장 진출이다. 일본 자동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테슬라 따라하기'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두 번째 충격은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도요타 보다 8배라는 점이었고, 연말 미국 완성차 거물인 제너럴 모터스(GM)가 도요타를 제치고 미국 판매 시장 1위를 탈환했다는 비보가 세번째 충격을 가했다. 곧이어 일본 자동차 내수 시장(420만대)이 인도(425만대)에 밀리며 4위로 내려앉은 것이었으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무시했던 중국차가 일본 안방을 치고 들어오더니 급기야 세계 자동차 수출 2위 대국에 오른 것이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과거 소니의 워크맨처럼 쇠락의 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다. 이노우에 평론가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약점이 이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전기차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이 총제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라고 통탄했다. 최근까지도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하이브리드카의 친환경성을 국제 무대에서 강조해 달라"고 읍소하기까지 했다. GM, BMW, 폭스바겐그룹, 볼보 등이 앞다퉈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선언할 당시, 하이브리드카 등 내연기관차의 유지를 주장한 것이다. 내놓은 전기차도 변변치 않다. 도요타가 지난해 출시한 첫 전기차 'bZ4X'는 주행중 바퀴 이탈 가능성 때문에 한 달 만에 전량 리콜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닛산 사쿠라 등은 일본 내수용 경차다. 맏형 도요타의 역질주 속에 그나마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최근 미국 CES에서 전기차 콘셉트가 '아필라'를 보이며, 체면을 세운 정도다. 전기차로 세계 휩쓴 中, 독일 제치고 수출 2위 일본차와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중국차의 약진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다. 한국 자동차 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4.4%성장한 311만대를 수출했다. 지금까지 2위였던 독일(261만대)을 가볍게 제치고, 일본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일본차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320만대 정도를 수출하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잠정 230만대로 6위로 예상된다. 과거 5년 간 100만대 수준이었던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전략이 주효했다. '신에너지차'로 부르는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수출이 120% 늘어난 68만대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의 약진 속에 테슬라 덕도 컸다. 중국 전기차 수출 중 약 절반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 수출한 것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테슬라 수출 차량은 9만7182대였다. 토종 기업 비야디(BYD)의 '한'·'송 플러스', 우링의 '홍광미니' 등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수출시장도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다변화 됐다. 이 중 전기차 수출은 70%가 영국, 벨기에 등 유럽시장이다. 중국 BYD는 최근 미국 포드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에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S&P 글로벌모빌리티는 "지난해 전기차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대개 도요타나 혼다의 기존 고객이었다"면서 "일본 기업들은 내연기관차를 몰았던 자기 고객들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1-25 16:43:10【 라스베이거스(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 CES 2023 개막에 맞춰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회사와 자동차 회사가 손잡고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전자 명가 소니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혼다다. 양사는 미국에서 오는 2026년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니가 혼다와 손잡고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아필라 생산을 위해 소니는 혼다와 함께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합작회사를 만든다. 야스히데 미즈노 소니혼다 모빌리티 CEO는 "아필라는 오는 2025년 1·4분기부터 선주문을 받고 2026년 봄부터 북미에서부터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아필라는 차량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물체감지와 자율주행 능력이 강화된다. 세계 최고 수준인 소니의 발전된 카메라 기술이 아필라 곳곳에 장착된 것이다. 또 아필라의 디자인은 혼다의 정통성을 계승한다. 야스히데 소니혼다 모빌리티 회장은 아필라의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autonomy)과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 등 3가지 'A'를 제시했다. 그는 "아필라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아필라 생산을 위해 미국의 반도체회사 퀄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도 발표했다.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아필라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적용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동차의 뼈대에 해당하는 섀시처럼 여러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차량 기능을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요시다 회장은 "아필라 양산을 통해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다양한 영감으로 혁신을 추구해 사람을 움직이는 기업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과 열정을 결합해 모빌리티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이 전기차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네트워크와 연결돼 기술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한편, 이날 소니는 다음 달 22일 가상현실(VR)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VR2' 출시 계획도 밝혔다. VR2 출시는 2016년 VR1이 나온 이후 6년 만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2에 차세대 가상현실 헤드셋 피드백과 아이트래킹, 3D오디오 및 적응 트리거, 플레이스테이션 VR2 센스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 등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1-05 18:42:17【라스베이거스(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에 맞춰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회사와 자동차 회사가 손잡고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전자 명가 소니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혼다다. 양사는 미국에서 오는 2026년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소니가 혼다와 손잡고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아필라 생산을 위해 소니는 혼다와 함께 '소니 혼다 모빌리티'라는 합작회사를 만든다. 야스히데 미즈노 소니 혼다 모빌리티 CEO는 "아필라는 오는 2025년 1·4분기부터 선주문을 받고 2026년 봄부터 북미에서부터 인도될 것이다"고 밝혔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아필라는 차량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물체 감지와 자율주행 능력이 강화된다. 세계 최고 수준인 소니의 발전된 카메라 기술이 아필라 곳곳에 장착된 것이다. 또 아필라의 디자인은 혼다의 정통성을 계승한다. 야스히데 소니 혼다 모빌리티 회장은 아필라의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autonomy)와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 등 3가지 'A'를 제시했다. 그는 "아필라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아필라 생산을 위해 미국의 반도체 회사 퀄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도 발표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아필라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적용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동차의 뼈대에 해당하는 섀시처럼 여러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차량 기능을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요시다 회장은 "아필라 양산을 통해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다양한 영감으로 혁신을 추구해 사람을 움직이는 기업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과 열정을 결합해 모빌리티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네트워크와 연결돼 기술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한편, 이날 소니는 다음 달 22일 가상현실(VR)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VR2' 출시 계획도 밝혔다. VR2 출시는 2016년 VR1이 나온 이후 6년 만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2에 차세대 가상현실 헤드셋 피드백과 아이 트래킹, 3D 오디오 및 적응 트리거, 플레이스테이션 VR2 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 등의 기능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05 15:14:00【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12일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30종을 개발해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혼다 미베 도시히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 미나토구 혼다 본사에서 사륜차 전동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생산 계획과 함께 향후 10년간 8조엔(약 78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이 가운데 5조엔(49조원)이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액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혼다의 신차 생산대수는 413만대다. 이의 절반 수준인 200만대를 전기차 체제로 전환겠다는 것이다. 이후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EV와 수소연료전지차(FCV)로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우선, 2024년 100만엔대(980만원대)수준의 상용 전기차 경차를 출시하고, 이어 일반 자가용 전기차도 판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투입할 전기차를 공동 개발, 2027년부터 북미시장을 필두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소니와 전기차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혼다 관계자는 "2025년을 목표로 소니와 고부가가치 전기차 모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혼다는 이날 전기차 시대의 핵심인 '전고체 전지'의 실증 생산라인도 2024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전지다. 앞서 지난 8일 닛산차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등과 함께 연계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은 2024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출시에 이어 2028년 첫 정식제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ehcho@fnnews.com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4-12 15:34:43【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글로벌 자동차업계 1위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찼던 '전기차(EV)시프트 선언'이 '구문'이 되기까지는 불과 2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이미지센서, 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소니그룹의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자동차 업계에 일대 장면 전환을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CES 무대 위 좌우로 배치된 2대의 소니카(시제품·프로토타입) 사이에 선 요시다 회장은 소니가 갖고 있는 이미지센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이 소니카 실현에 최적화돼 있다며 "올봄 전기차(EV)를 사업화하기 위한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하겠다. 이것은 미래를 향한 대담한 행보"라고 강조했다. 객석에선 3~4초간 정적이 흘렀다. 줄곧 "전기차 시장 진출에 연기만 피우고 있다"고 비꼬았던 소니가 진짜 선언을 하자 놀란 나머지 박수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동시에 머릿속이 복잡해졌음은 물론이다. '전기차 시대, 누가 누구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인가' '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쥘 것인가'. 도요타, 폭스바겐, 벤츠 등 전통의 자동차 업종이 이종산업인 소니, 애플 등과 경쟁하는 '전기차 전국시대'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며칠간 충격을 흡수한 자동차 전문가들은 곧이어 "도요타의 아성에 위협이 되는 것은 테슬라가 아닌, 소니다"라는 전망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다른 시각에서는 소니가 도요타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는 가지 않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는 있으나 업종을 넘나드는 전기차 시장의 대추격전이 시작됐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 말은 세계 1위(신차 판매대수)인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추격자임과 동시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쫓기는 신세가 된 도요타 소니그룹 요시다 회장의 CES에서의 전기차 선언에 앞서 짚어볼 장면이 하나 있다.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14일.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린 도요타의 '배터리, 전기차 전략 설명회'다. 일본 도쿄 고토구 '메가 웹'으로 불리는 도요타 쇼룸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도요타 사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도요타의 순수 전기차 모델 'bZX4'을 필두로, 장래 출시할 15개종의 전기차 콘셉트카 등 총 16개 전기차 모델을 한꺼번에 끌고나와 병풍처럼 배치했다. 마치 '우리가 이렇게 전기차를 준비해 온 지 전혀 몰랐지?'라고 하는 듯한 깜짝 공개였다. 소니의 선언이 있기 전까지는 가장 센세이셔널한 장면이었다. '가솔린차 제조를 접어달라'는 일본 정부를 향해 "이런 식이면 일본에서 차 못만든다"거나 "전기차로 가게 되면 10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으름장을 놨던 장본인이 바로 그였으나, 이날의 모습은 전기차 지각생에서 모범생으로 일대 전환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도요타 사장은 16개 종의 '전기차 병풍' 앞에 서서 "2030년까지 전기차를 연 350만대를 팔겠다. 전기차에 4조엔(41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요타의 연간 신차 판매대수는 총 1000만대 정도다. 2030년이면 대략 1200만대까지 내다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350만대(약 30%)를 전기차로 팔겠다는 것이다. 물론 70%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카의 영역에 남아있다. 그렇다고 해도 기존 도요타의 행보를 비쳐볼 때 350만대는 큰 수치다. 현장에선 이런 질문이 이어졌다. "사장(도요타 아키오)의 혼네(속마음)를 모르겠다. 당신은 전기차를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정말 전기차에 진심인 것이냐" 도요타 사장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행보, '전적'이 있었기에 의구심이 여전했던 것이다. 도요타 사장은 "굳이 얘기하자면, 지금까지의 도요타 전기차는 흥미가 없었다. 지금부터는 흥미가 있다는 게 답이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보여주지 않았는가) 이래도 전기차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진정성)을 평가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과 일본 언론들은 "이제라도 다행이다"거나 "목표치를 30%에서 50%로 높여야 한다"는 훈수를 내놓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 1위 도요타의 'EV 시프트' 선언은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었다. 이미 테슬라의 독주체제 속에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둥펑차 등 중국 전기차들이 이미 일본 국내 시장으로 치고 들어온 것이다. 도요타의 갑작스러운 EV시프트 선언도 사실상 위기감이 표현이란 시각이 많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착한 나머지, 전기차로 가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조류를 외면했고 이대로 가다가는 '하이브리드 갈라파고스'에 갇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조류 급물살 이미 미국, 유럽, 중국 정부와 이들 국가의 자동차 기업들은 전동화 조류에 몸을 실었다. 2030년이 조류 변화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은 2030년을 전기차 전환의 1차 목표 지점으로 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난해초 2030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절반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미국 내 전기차 인프라 투자에 약 8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제로 전략에 따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비롯한 하이브리드카(HEV)도 조만간 퇴출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로드맵 2.0을 통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 50%, PHEV 50%로 내연기관 차량의 공백을 채우겠다고 공언했다. 전력 상황이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는 인도마저도 2030년까지 신차 판매를 모두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 독일차들은 이에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으며, 도요타의 최대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70종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발매해 전체의 50%를 BEV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완성차 업계는 가솔린시대 '엔진'을 시장 장벽으로 삼았듯이, 이번에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IT 등 이종산업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계산이다. 도요타는 2020년대 전반기에, 닛산은 2028년, 혼다는 2020년대 후반기에 전고체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20년간 칼 간 소니 도요타 사장의 전기차 시프트 선언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요시다 회장은 주도면밀하게 전기차 선언의 타이밍을 저울질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CES 참가를 말리는 임원들의 건의를 뿌리치고 "새로운 이동공간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CES 참가를 강행했다. 과거 소니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시절부터 그는 "뭔가 움직이는 것을 만들자. 움직이는 것은 매력적이다"라고 읊었다고 한다. 이번 CES 참가에 앞서 진행된 소니그룹 임원회의에서는 "차의 가치를 '이동'에서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사실 소니가 자동차 산업에 발을 담근 것은 20년 전부터다. 2001년 도쿄 모터쇼에서 도요타와 함께 공동개발한 미래 콘셉트카 'pod'를 선보였으며, 이후 소니 엔지니어들이 비밀리에 전기차 개발을 계속해왔던 것이다. '소니다운 미래차'를 만들기 위해 20년 동안 지난한 준비과정을 거쳤던 것이다. 그런 소니가 내세우고 있는 소니카의 콘셉트는 한마디로 거실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영화나 게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요시다 회장은 구체적인 전기차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전기차의 움직임은 매우 빠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025년 애플카 출시 전후로, 소니카 출시가 예상되며, IT기업의 전기차와 도요타, 폭스바겐, 혼다 등 완성차업계, 테슬라 등과의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동시에 산업 간 경쟁 속에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는 감원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연기관차 산업이 일자리 상당수도 사라지는 고용의 위기도 함께 닥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 산업협회는 전기차 시대로 가게 되면 일본 내 총 550만개 일자리 가운데 10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미 일본 내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전환을 선언한 혼다는 엔진 공장을 2025년 폐쇄하기로 하고, 2000명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전기차 전국시대가 산업의 질서는 물론이고, 고용 문제까지 뒤흔드는 일대 사건임은 분명해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1-09 17:54:27【 도쿄·서울=조은효 특파원 박종원 기자】 '전자제품의 명가' 일본 소니그룹이 전기차(EV)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전기차 사업을 전담할 새 회사의 사명은 '소니 모빌리티'다. 미국 애플카를 겨냥해 전기차 시제품(프로토타입)인 '비전-S'을 선보인 지 꼭 2년 만이다. 그동안 소니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비전-S를 공개한 뒤, 유럽 등지에서 일반 도로시험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전기차 사업화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은 채 시장 진출을 면밀히 따져왔다. 4일(현지시간)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EV 사업을 담당하는 새 회사를 올 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조만간 판매를 위한 전기차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요시다 회장은 "소니 전기차의 상업적 출시도 탐구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소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비전-S 02'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세단형의 비전-S에 이어 소니의 두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요시다 회장은 "비전-S는 안전, 적응성, 엔터테인먼트에 기반해 만들어졌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안전이 1순위였다"며 "SUV를 만들 때도 변함이 없고 차량에는 40개 센서가 설치돼 안전을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소니의 차량은 게임 체험과 오디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써 활용된다. 요시다 회장은 "적응성 측면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을 가능케 할 '연결성'을 갖고 있다"며 "5세대(5G) 기술을 통해 차량 시스템과 클라우드 간 고속, 짧은 대기시간의 연결도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소니 그룹의 전기차 시장 가세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미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판매대수는 지난해 100만대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지에서 전기차 인프라가 확충되는 2030년께면 전기차가 전체 신차 판매량의 최소 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 IT 등 업종을 넘나드는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소니그룹 주식은 오전에 일시, 전일 대비 700엔(5%) 높은 1만5670엔까지 상승했다. ehcho@fnnews.com
2022-01-05 17:50:13【도쿄·서울=조은효 특파원 박종원 기자】 '전자제품의 명가' 일본 소니그룹이 전기차(EV)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전기차 사업을 전담할 새 회사의 사명은 '소니 모빌리티'다. 미국 애플카를 겨냥해 전기차 시제품(프로토타입)인 '비전-S'을 선보인 지 꼭 2년 만이다. 그동안 소니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비전-S를 공개한 뒤, 유럽 등지에서 일반 도로시험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전기차 사업화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은 채 시장 진출을 면밀히 따져왔다. 4일(현지시간)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EV 사업을 담당하는 새 회사를 올 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조만간 판매를 위한 전기차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요시다 회장은 "소니 전기차의 상업적 출시도 탐구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소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비전-S 02'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세단형의 비전-S에 이어 소니의 두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요시다 회장은 “비전-S는 안전, 적응성, 엔터테인먼트에 기반해 만들어졌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안전이 1순위였다”며 “SUV를 만들 때도 변함이 없고 차량에는 40개 센서가 설치돼 안전을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소니의 차량은 게임 체험과 오디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써 활용된다. 요시다 회장은 “적응성 측면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을 가능케 할 ‘연결성’을 갖고 있다”며 “5세대(5G) 기술을 통해 차량 시스템과 클라우드 간 고속, 짧은 대기시간의 연결도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소니 그룹의 전기차 시장 가세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미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판매대수는 지난해 100만대에 육박했다. 도요타도 2035년부터 자사 고급 브랜드 승용차인 렉서스 전 차량을 전기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IT 업계가 최근 몇 년 간 애플이 전기차를 출시할지에 관해 집중해온 동안 소니는 이미 대중들에 프로토타입 전기차를 보여왔고 이제는 한 발 더 나갔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지에서 전기차 인프라가 확충되는 2030년께면 전기차가 전체 신차 판매량의 최소 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 IT 등 업종을 넘나드는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소니그룹 주식은 오전에 일시, 전일 대비 700엔(5%) 높은 1만5670엔까지 상승했다. ehcho@fnnews.com
2022-01-05 14:51:10[파이낸셜뉴스] 소니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모다이노칩 등 관련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5일 오후 1시 55분 현재 5.35%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초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를 토대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니의 진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다이노칩은 과거 소니의 납품사였던 이노칩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하면서 전략적 협업 관계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05 13: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