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있는데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5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최근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문의가 있어 부득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자 제보를 통해 들은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해 헛소문을 원천봉쇄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며 "이상한 프레임에 자꾸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9월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라는 취지로 법원에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달 29일 이를 각하했다. 이어 다음 날 열린 어도어 이사회는 그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을 부결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후 “법원은 주주간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5 17:06:20[파이낸셜뉴스] 인크레더블버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아미노산 콜라겐 누트라코스(NutraKos, 사진)가 홈쇼핑서 완판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5일 인크레더블버즈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영된 CJ온스타일의 인기 홈쇼핑 프로그램 심스라에서 누트라코스의 '아미노샷'이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그동안 누적된 입소문과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빠르게 완판되며, 홈쇼핑 방송 1시간 동안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독보적인 아미노산 포뮬러로 피부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용 및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부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번 방송에서의 완판은 예상된 결과라는 평가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즉각적인 피부 변화와 사용 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으며, 제품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 복합체는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트라코스 관계자는 "이번 완판 기록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아미노샷의 성공적인 판매는 향후 마케팅과 유통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품을 직접 사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 주문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앞으로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누트라코스는 앞으로도 홈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피부 건강 관리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누트라코스 아미노샷은 자사 온라인몰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 중이며, 이번 방송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만큼 추가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5 14:07:22[파이낸셜뉴스] 미국 팝스타이자 배우인 레이디 가가가 오랫동안 나돌던 '사실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소문에 반박하지 않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가가는 빌 게이츠와 인터뷰 중 "20대 초반이었을 때 내가 남자라는 루머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가는 "나는 투어 공연을 하거나 음반을 홍보하러 전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인터넷에 조작된 이미지가 있다면서 '당신이 남자라는 루머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거짓말의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았고 '나 같은 유명인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같은 의심을 받는 아이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가는 또 "나는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 왔고, 그런 경우에 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하려고 노력했다"며 "잘못된 정보를 이용해 또 다른 파괴적인 지점을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스무살 때부터 나에 대해 인쇄되는 거짓말에 익숙해졌다"라며 "나는 연기자다. 나는 그런 것이 좀 웃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2011년 CNN 인터뷰에서도 가가는 "당신이 남자 성기를 가졌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게 그렇게 끔찍할까?"라고 답했다. 당시 방송 진행자가 "다른 연예인들이라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냈을 것"이라고 하자 가가는 "내가 왜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내게 (남자) 성기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야 하나?"라며 "내 팬들은 신경 쓰지 않고 나도 그렇다"고 응수했다. 레이디가가는 지난 2009년 공연 도중 드레스 속 가랑이 사이로 '살색 돌출부'가 포착되었는데, 그 형태가 마치 남성의 성기와 흡사해 "가가는 페니스 달린 남자다"라는 소문이 일었다. 그녀의 소속사측은 즉각 부인했으나, 소문이 계속 나돌자 가가는 2011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내가 페니스를 갖고있다는 소문을 난 가장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2019년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오는 10월 초 영화 '조커'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Joker: Folie a Deux) 개봉을 앞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9:31:39[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의 초콜릿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가 ‘한국여행 선물과자’로 입소문이 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비쵸비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700만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비쵸비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구매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SNS에 영어권을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한국여행 기념품 추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 ‘실패 없는 과자선물’ 등 구매 인증 후기가 올라오면서 입소문이 났다. 실제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60% 성장했다. 이 같은 인기에 오리온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주요 관광상권을 중심으로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쵸비는 한쪽 면에만 초콜릿을 얹은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이다. 오리온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자 지난해 9월 설비 투자를 통해 비쵸비의 생산 물량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확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가 한국 방문 시 꼭 구매해가야 하는 ‘한국여행 선물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6 11:50:33"그 업체 도망갈 거라는 소문까지 돌아요."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PC 주변기기 판매업자 박모씨가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다음주부터 상가 휴가라 문도 닫고 있을 텐데 그사이 어떻게 될는지 분위기가 흉흉하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일대에서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흉흉한 소문이 도는 등 불안한 분위기였다. 영세 전자제품 판매업체들은 대체로 '티메프 사태는 티몬·위메프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해온 총판업체의 일'이라면서도 일부 총판업체가 자금줄을 조이면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폐업하려나' 흉흉한 소문만용산전자상가의 A총판업체는 수입제품을 소매업체에 판매해오다 최근엔 티몬 등 전자상거래업체(이커머스)를 통해 개인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팔았다고 한다. 매출 규모가 컸기 때문에 업자들 사이에선 이번에 티몬 정산이 제때 안될 경우 유동성 위기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퍼져 있는 상황이다. 사무실은 휴일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다만 그 앞에는 여전히 종이박스,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 등 배송을 위한 포장재가 잔뜩 쌓여 있어 판매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전자상가에서 노트북을 판매하는 B씨는 "특히 그래픽카드를 판매하는 총판업체들이 물건 한개당 가격이 200만~300만원대로 높아 피해가 클 것"이라며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총판 중 한 곳은 연매출이 150억원 정도 하는 곳이니까 아마 이번 피해금액이 수억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전자상가 인근의 한 PC 판매업체 대표는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최근까지 수억원가량의 PC판매를 티몬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판매했었다"면서 "상황이 불안해 보여서 조기에 판매를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향후 일부 금액 정산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외상 안 됩니다"용산전자상가 내에서도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했는지 여부에 따라 피해 상황은 달랐다. 대다수 업자들은 '현재까지 직접적 타격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용산전자상가에는 이커머스에 입점하지 않은 영세 전자제품 판매업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업자들은 여파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PC용품을 파는 50대 C씨는 "티메프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뒤부터 한 CPU업체가 물건을 사면 바로 현금을 입금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티몬 등 이커머스에서 정산을 받지 못한 총판업체가 자금 문제로 인해 외상을 거부한 것. B씨는 "원래 총판업체가 소매업체에 물건을 먼저 가져가게 하고 추후 정산하는 '여신'을 1~2주 정도 줬는데 이제 그런 게 안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소매업체들도 점점 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28 18:32:44[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맛과 고함량, 편의성 3박자를 갖춘 '닥터유PRO(프로) 단백질드링크'가 헬스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는 2022년 6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100만 병을 넘어섰으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50만 병씩 팔리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리온은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가 헬스, 러닝 등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MZ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맛있는 단백질'로 인기를 얻은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인 단백질 강화 식품과 달리 맛에도 심혈을 기울여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가 이뤄진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초코, 바나나 맛에 이어 최근 인기가 높은 딸기 맛까지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요구와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국내 대표 고함량 단백질 드링크로 자리 잡았다"며 "취식 목적에 따라 단백질 함량을 다양화하고 맛과 음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지속 개발해 단백질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4 11:11:59[파이낸셜뉴스] 오랜만에 좋은 입소문이 돌고 있는 한국영화 '핸섬가이즈'가 오는 26일 개봉 당일부터 개봉 1주차와 2주차 주말 무대인사 및 GV 진행을 확정했다. 21일 NEW에 따르면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전국 관객을 만나러 떠난다. 이에 6월 26일, 29일, 30일 서울과 7월 6일 부산행, 7월 7일 대구행을 확정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개봉 당일인 6월 26일부터 개봉 첫 주말인 6월 29~30일 서울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6월 26일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남동협 감독이 CGV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는다. 무대인사가 종료되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 기념 GV가 진행된다. 네 배우와 남동협 감독이 참석한다. 이어 6월 29일 무대인사는 이성민,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한다. 6월 30일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고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목동, 씨네Q 신도림,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봉 2주차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남동협 감독이 부산과 대구 지역에 출격한다. 먼저 7월 6일에는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광복,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CGV 서면상상마당, CGV 서면, CGV 센텀시티,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미니 GV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튿날인 7월 7일에는 대구 지역으로 롯데시네마 대구율하, CGV 대구아카데미, CGV 대구,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메가박스 대구신세계를 찾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1 09:30:45[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손아섭(36)과 관련된 소문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 구단은 9일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손아섭이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프로 통산 2천492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때리면 박용택(전 LG 트윈스·2천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로 올라선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9 17:48:44[파이낸셜뉴스]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의 이적설과 은퇴 등에 대한 소문에 입을 열었다. 7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이하 ‘이문세입니다’)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이문세는 “제가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 새벽 4시에 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본다. 그러니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이쁘겠냐”라며 "송흥민은 프리미엄 리그로 다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 거냐. 계속 뛰게 되는 건가 다른 구단으로 스카우트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손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하게 되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흥민이가 5년 후든 10년 후든 토트넘에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혜택 때문에 남아있는 건 아니다"라며 "흥민이가 나이 30살도 넘었는데 관여는 하지 않는다. 대신 ‘연봉이 없어도 네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에서 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적설과 관련, “다른 구단에서 거액의 연봉을 주고 데려온다는 이야기들이 난무하지 않나”는 이문세의 질문에 손 감독은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제가 흥민이한테 '난 네가 축구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난 너하고 축구만 봤다. 지금도 나는 축구랑 너밖에 안 보인다'라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네가 행복해서, 축구가 좋아서 했듯이 그 초심을 지키라는 말이다.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행복을 가치로 뒀으면 좋겠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은 내가 떳떳하게 벌어 살면 된다. 내 돈은 내돈, 자식돈은 자식돈이지 않냐”라고 했다. 또한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손 감독은 “생각에는 취하고 싶어도, 술에 취하고 싶은 적은 없다”며 “내가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술, 담배 같은 경우 왜 굳이 안 좋은 걸 내 소중한 몸에 넣어야 하나 싶다. 운동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7 17:28:59[파이낸셜뉴스] 유명 아기 욕조에서 기준치의 60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가운데 제조사와 유통사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3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형의 집행을 3년 유예했다. 또 중간 유통사 대표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어린이제품안전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들 법인에는 각각 벌금 700만 원과 500만원이 선고됐다. 두 업체는 2020년 12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 초과 검출된 아기 욕조 '코스마'를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국민 아기 욕조'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소비자들은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이 과다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업체를 경찰에 고소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들은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배수구 마개가 달린 아기 욕조에 관해 안전성 확보 절차를 거친 다음 일반 PVC 소재 물마개가 달린 욕조를 제조해 상당한 양을 판매했다"며 "많은 소비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고 KC 인증 표시에 대한 공공의 신뢰도 손상돼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법령상 시정조치를 이행했으며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액도 모두 지급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3 14: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