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첫 투자 기업으로,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인 ㈜코아칩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센서-머신-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무전원 센서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스마트 사출기를 개발·생산하는 디지털 전환(DX)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IoT 사출성형기를 출시하며 직원은 23명, 지난해 매출은 31억원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초기 기업,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펀드 조성 목표 금액은 '결성액 1000억원 이상, 수원 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으로,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했다. 현재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금액은 3068억원으로 당초 목표의 3배를 돌파했으며, 수원기업 의무투자 금액은 265억원이다. 펀드별 조성 금액은 창업초기 500억원, 소재부품장비 740억원, 바이오 408억원,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4차산업혁명 1000억원, '실패'라는 경험에 투자하는 재도약 420억원이다. 투자사는 수원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은 기술을 개발하며 투자를 유치한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투자받길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IR(기업설명회)·현장 방문, 적정성 검토 등으로 예비실사를 한 후 예비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투자 안정성·수익성·잠재 위험 요인 등을 검토한다. 예비 투자심사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을 방문해 본실사를 하고, 최종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추가 실사를 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더불어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연계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IR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수원판'으로 수원시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30 10:48:44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솔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대표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엔화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투자자가 환 차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노출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리랑 일본반도체 소부장 ETF'의 설정(2023년 8월 29일) 후 수익률은 52.3%(7일 기준)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18.56%, 3개월 43.24%, 6개월 49.50%, 연초 이후로는 25.51%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한 투자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AI 반도체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의 특성상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없어 단기간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또는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한화운용은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시키는 등 반도체 장비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 소재산업은 세계 1위로 전세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반도체 장비는 세계 2위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극자외선(EUV) 등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소부장 아이템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운용은 해당 ETF가 효율적으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이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엔 후반대까지 급등하며 현저한 엔저 현상이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폐지한 것이 포인트다. 엔화 절상시 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도쿄일렉트론(24.42%), 신에츠화학(18.53%), 호야(13.70%), 아드반테스트(10.49%), 디스코(9.48%), 레이저테크(6.47%), 스크린홀딩스(3.61%) 등이다. 한화운용 ETF운용팀 전상훈 매니저는 "일본 소부장 기업들 중 디스코는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업체로 웨이퍼 다이싱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발달로 스택킹(쌓아올리는 것)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그라인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웨이퍼의 두께가 얇아지며 레이저 다이싱 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은 수요 우위의 시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늘어난 4조348억엔이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가 반도체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고, 일본 내 반도체 생산시설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 매니저는 "일본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급등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들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되돌림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4 18:33:45#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솔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대표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엔화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투자자가 환 차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노출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리랑 일본반도체 소부장 ETF'의 설정(2023년 8월 29일) 후 수익률은 52.3%(7일 기준)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18.56%, 3개월 43.24%, 6개월 49.50%, 연초 이후로는 25.51%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한 투자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AI 반도체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의 특성상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없어 단기간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또는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한화운용은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시키는 등 반도체 장비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 소재산업은 세계 1위로 전세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반도체 장비는 세계 2위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극자외선(EUV) 등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소부장 아이템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운용은 해당 ETF가 효율적으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이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엔 후반대까지 급등하며 현저한 엔저 현상이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폐지한 것이 포인트다. 엔화 절상시 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도쿄일렉트론(24.42%), 신에츠화학(18.53%), 호야(13.70%), 아드반테스트(10.49%), 디스코(9.48%), 레이저테크(6.47%), 스크린홀딩스(3.61%) 등이다. 한화운용 ETF운용팀 전상훈 매니저는 "일본 소부장 기업들 중 디스코는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업체로 웨이퍼 다이싱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발달로 스택킹(쌓아올리는 것)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그라인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웨이퍼의 두께가 얇아지며 레이저 다이싱 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은 수요 우위의 시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늘어난 4조348억엔이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가 반도체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고, 일본 내 반도체 생산시설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 매니저는 "일본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급등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들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되돌림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7:31:50[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설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처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우주&로봇기계 등 기술혁신 기대치가 큰 종목군을 모아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펀드를 내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오는 27일까지 AI혁신소부장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사모 재간접펀드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상품은 △AI반도체 △전공정 반도체 △생성형 AI △항공우주&로봇기계 △뉴-디바이스 △뉴-모빌리티 △차세대 네트워크 등 한국 혁신 기업 중 미래산업을 주도할 유망한 7개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하위 사모펀드별로 테마당 각각 약 14.3%씩 분산 투자한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국대운 매니저는 “AI혁신소부장 펀드에서 선정한 7개 분야는 밸류자산 내 매니저들이 고심해 선정한 유망산업"이라며 "소부장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큰 특성을 경험 삼아 단일 섹터 집중 투자의 변동성 리스크를 억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수많은 기업이 AI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정 분야에 AI가 적용된다면 해당 분야의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AI는 우주항공, 로봇공학,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증강현실, 사물 인터넷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실생활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와 조선·자동차, 하반기에는 2차전지와 전기전자 중심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적 기반의 소부장 종목 리서치로 업황 회복 초입기의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 매니저는 "분야별 주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다. 기업별이 아닌, 분야별 투자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목표수익률(16%) 달성시 조기상환'이라는 장점이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설정 후 1년 안에 상환조건(만기 전 수익률 16%)에 도달하면 최소 보유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에 도달한 경우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특히 고객이 선순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고, 이익 발생하는 경우 10%까지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이후 선순위, 후순위 모두 10%가 초과하는 구간에서 정해진 비율(고객 60%·운용사 40%)로 이익을 배분해 고객 이익을 우선하는데 힘썼다. 국 매니저는 "손실이 날 경우 회사가 우선적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이 가지는 환차익 관련 세금이나 운용 수익에 대한 세금 이슈에서 자유로롭다는 것도 투자자에 유리한 대목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에는 사모펀드에서만 손익차등형 구조가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공모펀드 투자자에도 안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손익차등형 구조의 상품을 제공한다"면서 "사모펀드 최저 가입금액은 3억~5억원으로 금액이 높은 편이어서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기가 어려웠으나 이 펀드는 가입금액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17 11:26:4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사모재간접 펀드가 4년 만에 36% 성과를 내며 만기상환 됐다. 10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2020년 1월 출시된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사모투자재간접형)’이 최근 만기상환을 완료했다. 이 기간 세후 수익률은 약 36%,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약 23%)을 크게 웃돌았다. 만기 기준 설정액은 230억원이다. 이 상품은 전문사모운용사가 운용하는 8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로소부장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50% 이상 담는다. 다른 30% 이상은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한다. 한투운용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상품이기도 하다. 투자자 손실이 일부 방어되는 구조로 최대 32.4%까지는 중·후순위 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과 전문사모운용사가 우선 부담하고, 손실 초과분에 대해서만 선순위 출자자인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8월 또 다른 손익차등형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를 선보였다. 서재영 한투운용 솔루션운용부 부장은 “매분기 성과 및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산 평가 방법, 자금 회수 현황 등을 철저히 검토했다”며 “운용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성과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10 08:49:14[파이낸셜뉴스]정부와 민간·투자 기업이 손을 잡고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시스템 반도체 및 소부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명동 YMCA 회관에서 삼성전자, SKH 등 6개사, 반도체산업협회와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권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생태계 펀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현재 운용 중인 반도체전용펀드의 높은 자금소진율을 고려해 기존 펀드 대비 최대규모인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기업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기관이 각각 750억원씩 총 1500억원의 모펀드를, 민간투자자가 1500억원을 조성해 총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 투자규모를 기존 펀드보다 상향해 유망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의 스케일 업을 뒷받침하고,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한 기술고도화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 운영은 한국성장금융에서 맡고 향후 하위펀드 위탁운영사 선정 절차 등을 거쳐 연내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세액공제 상향, 용적률 완화 특례 도입,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팹리스·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신기술 테스트베드로서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구축 등 전례 없는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최근 금리인상, 업황악화 등으로 투자자금 조달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팹리스·소부장 기업의 성장과 자립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반도체 생태계 펀드 업무협약 체결식에 이어 금융위 부위원장과 함께 팹리스·소부장 기업의 금융애로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장 차관은 "금융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도유망한 반도체 스타트업,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6 15:41:0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형 모펀드’ 첫 출자사업으로 총 680억 규모의 ‘디지털전환 펀드’와 ‘소부장 펀드’ 결성을 끝내고 도내 관련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형 모펀드는 회계연도에 맞춰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정책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 자(子)펀드를 조성하는데 모펀드 기금을 활용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투자수요에 능동-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4월 출범 후 첫 출자사업으로 ‘디지털전환’과 ‘소부장’ 분야를 결정한 뒤 그동안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먼저 ‘디지털전환 펀드’는 모펀드에서 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350억원을 유치해 처음 결성 목표인 200억원을 훌쩍 넘은 37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투자대상 발굴에 나서며 현대투자파트너스(주)에서 운용을 맡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부장’ 펀드는 모펀드에서 3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280억원을 유치해 총 31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래티넘기술투자(주)에서 운용을 맡아 오는 9월부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대상 발굴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올해 7월 조성한 1030억원 규모 탄소중립펀드를 포함해 이번 디지털전환 펀드, 소부장 펀드까지 총 3개 펀드 1710억원 결성을 완료했다. 이는 경기도가 1999년 첫 펀드를 조성한 뒤 단일연도 최대 조성액으로 종전 기록인 2020년 1355억원보다 355억원 더 많은 규모다. 배영상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형 모펀드는 기존 투자재원을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 소부장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전략산업 분야 투자를 위한 1조원 규모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6 08:03:1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 전용 블라인드 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 지원한 16개 운용사 중 최종 3개사를 선정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킹고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위벤처스로 연내 각 1000억원 이상의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기업’ 및 ‘반도체 소부장 관련 기업’(반도체 소부장 한정)에 중점 투자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될 소부장펀드(2차)를 통해 반도체, 미래차 등 혁신성장의 근간이 되는 소부장 기업 투자로,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5-21 15:13:2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한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펀드(2차) 출자사업을 지난달 31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어 소부장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되며, 위탁규모를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를 신설했다. 산은은 지난해 1차사업은 재정·정책출자 2200억원을 마중물로 4000억원 펀드 조성 목표로 공고해 지난 2월말 기준 6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3137억원을 투자했다. 2차사업은 재정·정책출자 2700억원을 마중물로 블라인드펀드(3000억원)와 프로젝트펀드(2000억원)로 구분하여 총 5000억원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 중 1개 펀드는 산업-금융간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 및 수출입은행이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소부장 펀드로 조성된다. 또한, 혁신성장공동기준 중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품목을 취급하는 소부장 기업에 투자시 운용사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혁신성장의 핵심인 BIG3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민간출자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책 출자비율을 높였으며, 후순위 보강, 초과수익 이전 등 다양한 민간출자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달 21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아 5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4-02 10:11:43삼성전자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종목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이달 삼성전자와 소부장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종목 투자와 채권투자를 혼합해 변동성을 낮춘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소·부·장에 집중 투자 5월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설정된 삼성전자투게더펀드의 운용자산은 33억9000만원(28일 기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은 0.12%를 가리키고 있다.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이병수 교보악사운용 펀드매니저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우상향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주식을 펀드 비중의 35% 내외로 가져간다"면서 "아울러 삼성전자 관련 수혜기업인 소재·부품·장비업체에도 0~10%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교보악사운용은 탐방 및 애널리스트의 '매수 목록(Buy list)'을 활용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나머지 60%는 평균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수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차별화 전략에 대해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 투자에 대해서는 매수와 보유(Buy & Hold)의 패시브 전략을 구사하는 점이 유사 펀드와의 차이점"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단기 전망에 따른 액티브한 트레이딩이 오히려 삼성전자 저점 매수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30년 동안 연간 수익률이 10% 이상 하락한 해가 5년뿐일 만큼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가 지속돼온 기업"이라며 "4차 산업의 핵심 하드웨어인 메모리, 비메모리에서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니저는 또 "삼성전자 주가를 삼성전자 투자 시계(Horizon) 국면별로 크게 이길 수 있는 삼성전자 관련 소재·부품·장비 수혜종목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매를 통한 액티브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삼성전자 관련 사업부별(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통신장비·가전) 투자 등으로 수혜를 입는 기업은 항상 있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가 우상향 전망 삼성전자투게더 펀드의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이 매니저는 "현 주가 수준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연말쯤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10%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도 분기배당을 감안하면 2%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소·부·장 트레이딩을 제외한 펀드투자 비중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관련 시세차익 및 배당수익률, 그리고 채권수익을 더해 연말까지 펀드수익률은 4~5%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소·부·장 트레이딩까지 감안한 목표수익률은 6~7%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은 하반기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발표될 3·4분기 초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말에는 2021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4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부터 회복해 4·4분기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년은 반도체사업부가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부·장 관련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 주식의 'Buy & Hold' 전략 속에 관련주의 적극적인 트레이딩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매니저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시도하는 미국의 전략도 삼성전자의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 저평가돼 있는 현재 시점이 삼성전자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투자의 최적 시기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미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사이클로 전환됐지만 지금은 코로나 이슈로 가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상승하는 기업들은 많다. 외부환경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지속적인 기술적 우위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들은 오랜 기간 무한경쟁을 통해 생존전략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을 잘 고른다면 장기투자할 경우에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5-31 17: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