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하는 코레일 부기관사가 서면 지하상가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철도(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4일 부산 서면 지하상가 인근에서 출근 중이던 서도혁 부기관사(사진)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서 부기관사는 도로 위에 쓰러지는 시민을 목격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나섰다. 시민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으며, 직원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약 10분간 조치를 이어갔고, 이후 경찰과 함께 병원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했다. 시민은 이후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신속한 초기 응급조치가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현장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매분기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특별교육을 하고 있다. 서 부기관사는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평소 받은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2 18:36:57[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일하는 코레일 부기관사가 서면 지하상가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철도(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4일 부산 서면 지하상가 인근에서 출근 중이던 서도혁 부기관사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서 부기관사는 도로 위에 쓰러지는 시민을 목격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나섰다. 시민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으며, 직원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약 10분간 조치를 이어갔고, 이후 경찰과 함께 병원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했다. 시민은 이후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신속한 초기 응급조치가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현장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매분기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특별교육을 하고 있다. 서 부기관사는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평소 받은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2 11:09:34[파이낸셜뉴스]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소방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소방경진대회는 롯데월드타워·몰 전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모여 화재진화와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고 안전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2011년부터 진행된 이 대회는 즉각적인 초기 진화 능력 배양과 응급조치 방법 숙달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빠르게 소화전 호스를 전개해 화재를 진압하는 '속도방수'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응급처치' 경연으로 진행됐다. 방화복 및 소방 헬멧, 안전화 착용 단계부터 속도방수 시간을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슴압박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심사 기준을 도입하는 등 실전형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 롯데하이마트, 에스텍, 휴콥 등 총 18개사 6개 팀이 참가했으며,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함께 연합팀을 이뤄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화합을 다지며 함께 안전한 타워·몰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소방안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OX 퀴즈도 진행됐다.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들도 퀴즈에 참여하며 다함께 안전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우리를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 7월 국내 판매시설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롯데물산 소방방재팀 직원 6명이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롯데물산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지난 8월엔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피난안전구역 내 소화기 화재 진압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소방안전교육센터를 구축했으며, 외국인 근로자용 화재 시 대처요령 리플릿을 제작해 운영사에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1 14:21:46[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일반 시민 30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으며,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소방청이 추천한 하트세이버 422명 중 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정했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CPR) 또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정지나 호흡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이들에게 수여되는 소방청 인증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해부터 의료인이 아닌 일반 시민 하트세이버 가운데 포스코히어로즈를 선발하고 있다. 생명을 살린 의로운 시민을 발굴해 알리고, 공공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한편, 포스코히어로즈 제도는 개인의 위급 상황이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시민과 공직자를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제정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이 선정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8 09:51:49[파이낸셜뉴스]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CPR)로 어머니를 살린 초등학생이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받았다. 7일 경기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부원초교 3학년 정태운 군(9)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께 집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정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다고 한다. 구급대원들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했고, 정군의 어머니는 구급대원들의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정군의 어머니는 닷새 만에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은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군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해 정확한 자세와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앞서 정군은 3월 소방서 표창을 받았으며, 당시 "(엄마가 쓰러졌을 때) 바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모두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16:09:26[파이낸셜뉴스] KCC건설이 임직원 17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응급처치를 비롯한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8일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대한적십자사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대면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응급 및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관련 지식과 실전 역량을 배양하겠다는 취지다. 교육 커리큘럼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응급 상황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실습 등 제반 이론 교육과 병행한다. KCC건설은 해당 교육을 1999년부터 27년째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거쳐간 교육생 수는 약 2600명에 달한다. 한편 KCC건설은 해당 교육을 조직 인사 시스템에도 반영해 승진 대상자는 물론이고 직급 내 1회 이상 교육 이행이 필수다. KCC건설 관계자는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건설 현장 내 크고 작은 안전사고 예방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생명 중시 기업문화 확립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30 08:50:13[파이낸셜뉴스] 9살 초등학생이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에게 7분 동안 심폐소생술(CPR)을 해 목숨을 살린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이 출연해 올 초 심폐소생술로 어머니를 구한 사연을 전했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경기도 부천 자택에서 돌연 거품을 물고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 119에 신고한 뒤 곧장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정군은 “주방에서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엄마가 거품을 물고 누워 있었다”면서 “엄마가 숨 쉬는지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정군 어머니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뒤 가까스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닷새 만에 깨어난 그는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 건강을 회복,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정군은 ‘어떻게 심폐소생술을 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6살 때부터 어린이집에서도 배웠고 태권도장에서 배웠고 예전에 다닌 원미초등학교랑 지금 다니는 (부원)초등학교에서도 배웠다”고 답했다. 특히 정군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무려 7분 동안이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정군의 손을 보며 MC 유재석은 “고사리손이다. 이 조그마한 손으로 어머니를 구조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골든타임이 4분이다. 4분 안에 긴급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흉부압박을 해서 심폐소생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군은 “엄마가 무리해서 또 쓰러질까 봐 ‘무리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한다. 엄마에게 '예쁜 엄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군은 해당 일로 지난 3월 소방서장 상장도 받았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로 어머니를 구한 태운 학생에게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7 15:37:31[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5일 오후 9시 45분 성남위례파출소에 한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들어왔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는 딸이 숨을 안 쉰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파출소 안에 근무 중이던 배연운 경장과 동료 경찰들은 즉시 주차장으로 달려가 보조석에 앉아있는 20대 여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여성은 의식은 물론 호흡도 없는 상태였다. 여성을 곧장 파출소로 옮긴 배 경장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동시에 동료 경찰들은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배 경장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1분여가 지나자 ‘헉’ 소리와 함께 여성의 호흡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어 10여분 동안 다른 경찰들이 여성에게 말을 걸며 팔과 다리를 주무르자 의식도 되찾았다. 호흡과 의식 회복 후 도착한 119구급대가 여성의 증상을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안전하게 귀가 조치됐다. 이 여성은 자율신경계 질환인 기립성 빈맥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혈액이 심장으로 충분히 돌아오지 않아 어지럼증과 실신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하던 중 증상이 발현됐다. 여성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의식을 잃었고 아버지가 확인한 뒤 인근 파출소인 성남위례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여성의 가족은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체없는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살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딸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배연운 경장은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고 있어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라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5 13:07:0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주민센터에서 공무원이 쓰러지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침착한 동료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7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 준비 중이던 지역의 주민센터에서 한 공무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때 동료 윤 모 주무관(30대)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윤 주무관의 빠르고 정확한 가슴 압박 덕분에 쓰러진 직원은 약 1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무관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투표소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심폐소생술 성공 사례인 셈이다. 그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며 "또 한 번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3-17 15:46:34[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장비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안전강사봉사회 봉사원 50여명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 ‘애니’와 연습용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상태를 확인하고 소독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연중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강습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처치 교육 과정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행동 요령과 CPR, AED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김선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장비 점검을 실시했다”며 “올해도 골든타임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인명구조요원 △수상구조사 △산악안전 관련 교육을 연중 운영하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2 16: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