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몬스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의 누적 기부금을 통해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5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 중앙정원에서 소아청소년센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시몬스 안정호 시몬스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몬스 침대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부 사업이다. 2023년 2월 론칭 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착한 침대'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2월 종료까지 3000개가 넘는 판매고에 6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열악한 현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기업, 병원, 소비자 간 3자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시몬스는 설명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소아청소년센터는 총 8층 규모로 소아 외래와 입원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 의료 공간뿐만 아니라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 공공 플레이스가 조성돼 환아와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업계에서 첫 시도한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일군 지속가능한 기부문화와 이를 통한 값진 성과를 기념하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며 다채로운 ESG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5 14:49:43[파이낸셜뉴스] 올봄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14주차인 3월 30일~4월 5일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한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8.6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13~18세(56.1명), 7~12세(53.8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아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성인과 고령층에서는 비교적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22.5%로 집계됐으며, 바이러스 아형별로는 B형이 2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A(H1N1)pdm09 0.7%, A(H3N2) 0.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유전형을 가지고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내성 변이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한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이 필요하며, 그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는 1회 접종이 권장된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은 202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예방수칙을 교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B형 인플루엔자에 다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1 14:15:06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 선수(왼쪽 세번째)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제공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8 10:16:42【파이낸셜뉴스 원주·횡성=김기섭 기자】원주시와 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충주권역 소아 응급의료 지원 업무협약식이 이날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인근 충북 지역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원주-충주권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원 병원은 추가 인력을 채용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도와 5개 시군은 2027년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 영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와 입원 환자 관리 등 지역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 소아청소년 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도 힘을 모아 권역 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나누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측은) 전문의 채용과 응급진료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실질적인 응급실 운영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강원도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7 16:29:26▲김재광씨(예비역 공군대령) 별세·김상란씨 남편상·김효빈(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유빈씨 부친상·예병덕(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진씨(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장인상=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1
2024-12-09 18:48:2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아청소년병원에 입원한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코로나19, 백일해 등 감염병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구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6일 소아청소년병원 52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비율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입원환자 중 소아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 비율을 집계한 입원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감염병이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원환자 중 가장 많은 소아 감염질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전체의 19.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 8.3%, 아데노바이러스 8.1% 그 외 바이러스폐렴 6.8%, 장염 5.6%, 백일해와 수족구 각 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4.8%, 폐렴 3.9% 순이었다. 협회는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용재 협회 회장은 "소아 감염질환이 지속해서 유행하는 만큼 소아 감염 의료체계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38:07두산연강재단은 2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4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와 고려의대 구로병원 이은상 교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재단은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고 기초부문과 임상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표적인 소아 난치성 뇌전증 질환인 국소피질이형성증 환자의 뇌 조직 연구를 통해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소피질이형성증은 태아의 뇌 발달과정 중에 생긴 이상으로 대뇌 피질이 국소적으로 비정상적 구조를 띠며 뇌전증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임상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소아 백혈병 중 매우 드문 질환인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에 대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한국 소아 환자들의 특성과 결과 및 예후 요인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은 간과 비장이 붓거나 커지는 간비장종대, 적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8:16:02[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2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4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와 고려의대 구로병원 이은상 교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재단은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고 기초부문과 임상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표적인 소아 난치성 뇌전증 질환인 국소피질이형성증 환자의 뇌 조직 연구를 통해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소피질이형성증은 태아의 뇌 발달과정 중에 생긴 이상으로 대뇌 피질이 국소적으로 비정상적 구조를 띄며 뇌전증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임상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소아 백혈병 중 매우 드문 질환인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에 대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한국의 소아 환자들의 특성과 결과 및 예후 요인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은 간과 비장이 붓거나 커지는 간비장종대, 적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3:58:3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와 인근 지역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원주의료원에서 문을 열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의료원 별관 2층에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야간 진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야간 진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원주시와 원주의료원은 지난 3월 진료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일부터 소아 경증 환자 야간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시간은 평일 야간 오후 5시 30분∼11시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가 대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은 소아 진료 공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4 10:47: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소아·청소년의 비만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를 요구하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수정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은 방학 중에는 평소와 달리 열량이 높은 간식을 섭취하는 등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워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면서 "성장기인 이 시기에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해 비만으로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가 성인 때도 유지되므로 건강을 위해선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비만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대한비만학회가 발간한 ‘2023 비만 팩트시트’를 살펴보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발생률은 19.3%로, 5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했다. 의학적으로 정의한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장도표 상에서 성·연령별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 기준을 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강에 더욱 해로운 복부비만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발생률이 17.3%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이 특히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소아 비만의 50%, 청소년기 비만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지방세포증식형 비만과,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지방세포비대형 비만으로 구분되는데,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감소되지 않는다.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증식형 비만이 대부분이므로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아비만은 성인비만보다도 여러 분야에 걸쳐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에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영양 섭취와 대사 과정에 관련된 합병증인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을 비롯하여 성조숙증이 나타나면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자존감 결여 등 정신건강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치료 및 예방하려면 사전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성장기인 것을 고려해 급격한 체중감량 대신 꾸준하고 완만하게 체중을 감소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좋다. 이수정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는 조기에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며 "단순히 체질량지수를 통해 진단하기보다 피하지방형 비만과 내장지방형 비만을 구분해 정확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생활습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3 11: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