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중계하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전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 소외계층의 자립과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문화축제로 FIFA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28일까지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며 호각 앱과 웹사이트에서 전경기 무료시청 가능하다. 전세계 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FIFA+ 앱과 웹사이트에서도 홈리스월드컵 3개 경기장별 실시간 경기 영상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는 한국팀 경기 등 주요경기를 방송하는데, 23일 열린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는 누적시청자 약 1800여명이 댓글로 응원하며 한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관련 국내 영업권을 보유한 호각에 지난 7월 68억 원을 투자하며 AI 중계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스포츠 중계는 중계차 등의 장비와 촬영인력 투입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 시 기존 방송 제작비용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스포츠 중계가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의 ‘AI스포츠’는 혁신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방송 중계의 사각지역에 있던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츠 동호인 480만명과 엘리트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20만명이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평가다. 전국 스포츠 교육기관은 약 3만2960개소이고 지자체 체육시설은 약 1000개소에 이른다.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앱을 유료화 하고 지자체 및 민간 체육시설에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B2B/B2G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기영상 분석과 데이터 판매, 광고 및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홈리스월드컵을 맞아 혁신적인 AI 중계를 전세계 6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FIFA+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AI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을 확보하고 체육시설에 AI 카메라 설치를 늘리며 ‘AI스포츠’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1:46:23체감온도 영하 20도. 예년에 비해 혹독한 겨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이 신음하고 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식비, 난방비를 아끼고 외로움도 달려보려고 무료급식소 등을 찾고 있지만 집을 나서면 만나는 한파는 옷을 여러 겹 껴입었음에도 버텨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은 너무 오른 난방비 부담에 한파를 버텨내기가 버겁다고 했다. ■따뜻한 점심 한 끼25일 오전 10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한파를 뚫고 주민들이 모인 것이다. 주민들은 두터운 점퍼를 입고 모자와 귀마개로 중무장했다. 주민들은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고 연신 "춥다"는 탄식을 내뱉었다. 무료 점심을 먹기 위해 다른 동네에서 오는 노인들도 있었다. 대부분 혼자 사는 노인들이었다. 양천구 목동에서 혼자 거주하는 김모씨(84)는 "집에 있어봤자 난방비가 비싸 춥고 공짜로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시간 날 때마다 들린다"며 "노인들한테 한 끼 대접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마포구 망원동에서 온 이모씨(90)는 5겹을 껴입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먹어 든든하고 운동 삼아 온다"며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춥고 해서 겨울에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식사 후 추위를 피해 인근 노숙자 쉼터를 찾는다. 박모씨(63)는 "집에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영등포 쪽방촌상담소이 지급한 사우나 주간 이용권을 써서 겨울을 버텨내고 있다"며 "밥 먹고 노숙자 쉼터에 가면 사람이 70~80명씩 바글바글하다"고 했다. ■"얼굴이 시려서 잠도 안 와"겨울을 나는 쪽방 주민들의 최대 고민은 난방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20.0% 뛰어올랐다.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그간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기료가 22.6% 올랐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각각 21.7%, 27.3% 상승률을 기록했다. 8년째 영등포 쪽방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안모씨(73)의 거처를 찾았다. 쪽방 문가엔 고드름이 얼었고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안씨는 "얼굴이 시려서 잠도 안 올 지경"이라며 "지병이 있어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데, 보일러는 없고, 여름에 3만원 나오던 전기료가 지금은 7만원 넘게 나온다"고 토로했다. 안씨는 이미 2달치 전기료가 밀렸다고 한다. 온풍기 한 대와 전기장판에 의지해 추위를 버티고 있다. 연탄을 쓰는 김모씨(77)도 연탄 아끼기에 한창이다. 연탄의 온기는 반나절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3~4장의 연탄을 떼야 하지만 김씨에겐 부담이다. 김씨는 "연탄 2장으로 버티다가 어제 오늘은 너무 추워 한 장 더 태웠다"고 말했다. 아침에는 화장실 바닥에 얼음이 생겨 녹이느라 버너로 물을 데웠다고 한다. 자가 난방이 변변치 않은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따뜻한 곳을 찾고 있었다. 최창복씨(62)는 "이번 겨울이 덜 추운 줄 알았는데 어제 오늘 갑자기 추워져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며 "등유 보일러가 고장나 사우나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1-25 18:27:30[파이낸셜뉴스] 체감온도 영하 20도. 예년에 비해 혹독한 겨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이 신음하고 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식비, 난방비를 아끼고 외로움도 달려보려고 무료급식소 등을 찾고 있지만 집을 나서면 만나는 한파는 옷을 여러 겹 껴입었음에도 버텨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은 너무 오른 난방비 부담에 한파를 버텨내기가 버겁다고 했다. 따뜻한 점심 한 끼25일 오전 10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한파를 뚫고 주민들이 모인 것이다. 주민들은 두터운 점퍼를 입고 모자와 귀마개로 중무장했다. 주민들은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고 연신 "춥다"는 탄식을 내뱉었다. 무료 점심을 먹기 위해 다른 동네에서 오는 노인들도 있었다. 대부분 혼자 사는 노인들이었다. 양천구 목동에서 혼자 거주하는 김모씨(84)는 "집에 있어봤자 난방비가 비싸 춥고 공짜로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시간 날 때마다 들린다"며 "노인들한테 한 끼 대접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마포구 망원동에서 온 이모씨(90)는 5겹을 껴입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먹어 든든하고 운동 삼아 온다"며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춥고 해서 겨울에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식사 후 추위를 피해 인근 노숙자 쉼터를 찾는다. 박모씨(63)는 "집에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영등포 쪽방촌상담소이 지급한 사우나 주간 이용권을 써서 겨울을 버텨내고 있다"며 "밥 먹고 노숙자 쉼터에 가면 사람이 70~80명씩 바글바글하다"고 했다. "얼굴이 시려서 잠도 안 와"겨울을 나는 쪽방 주민들의 최대 고민은 난방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20.0% 뛰어올랐다.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그간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기료가 22.6% 올랐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각각 21.7%, 27.3% 상승률을 기록했다. 8년째 영등포 쪽방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안모씨(73)의 거처를 찾았다. 쪽방 문가엔 고드름이 얼었고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안씨는 "얼굴이 시려서 잠도 안 올 지경"이라며 "지병이 있어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데, 보일러는 없고, 여름에 3만원 나오던 전기료가 지금은 7만원 넘게 나온다"고 토로했다. 안씨는 이미 2달치 전기료가 밀렸다고 한다. 온풍기 한 대와 전기장판에 의지해 추위를 버티고 있다. 연탄을 쓰는 김모씨(77)도 연탄 아끼기에 한창이다. 연탄의 온기는 반나절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3~4장의 연탄을 떼야 하지만 김씨에겐 부담이다. 김씨는 "연탄 2장으로 버티다가 어제 오늘은 너무 추워 한 장 더 태웠다"고 말했다. 아침에는 화장실 바닥에 얼음이 생겨 녹이느라 버너로 물을 데웠다고 한다. 자가 난방이 변변치 않은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따뜻한 곳을 찾고 있었다. 최창복씨(62)는 "이번 겨울이 덜 추운 줄 알았는데 어제 오늘 갑자기 추워져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며 "등유 보일러가 고장나 사우나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1-24 14:32:0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 겨울 대설·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부터 대설·한파 재난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를 '관심'으로 발령하고 상시대비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동절기 민생안전을 위해 지난 11월 3일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150억 원을 지자체에 지원해 대설·한파대책을 강화토록 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군·구 국장급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해 초기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유사시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함으로써 재난관리에 대한 책임성과 현장 작동성을 강화한다.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단체대화방을 운영하는 등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적극 가동한다. 적설·결빙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장비를 지방도로에 확대설치하고, 골목길·마을안길 등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소형제설장비 활용을 늘렸다. 한파에 대비한 민생현장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을 1:1 담당자 매칭해 방문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한파쉼터는 전국 4만9910개소이며, 지난 겨울 일부 쉼터에서 나타난 위치 오류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운영시간도 야간, 토·일·공휴일로 세분화해 안전디딤돌, 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쉼터정보를 제공한다.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재난문자를 통한 위험상황 인지가 쉽지 않음에 따라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친인척에게 정보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기습적 대설·한파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대응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14 10:36: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예년보다 앞당겨진 겨울 추위에다 물가 상승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시와 구·군, 유관기관, 민간 기관과 협력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2022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덧붙였다. 우선 동절기 한파와 폭설에 대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 생활인과 이용자,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점검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851개소이며, 오는 15일부터 2023년 1월 10일까지 3개월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3중 점검체계로, 시설장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시와 구·군은 대상 시설의 15% 이상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보완 필요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겨울 한파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점검 시 꼭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매뉴얼화(8대 과제 40개 항목) 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더욱 취약한 홀로 어르신을 위해 고독사 예방활동과 병행해 안전과 안부를 확인한다. AI 자동안부전화, 고독사 예방 구·군 시범사업, 가스·화재 등 응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도 힘쓴다.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긴급복지와 희망가족돌봄사업 등 총 55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연료비, 난방용품, 난방시설도 적극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계층 5만4960가구에 겨울철 기본적인 난방에 필요한 전기, 가스, 등유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료비를 지원하는 등 구·군과 읍면동을 통해 대상 가구를 추가 발굴해 난방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가구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추위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07 14:32:20【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가 설 명절을 맞이하여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5531세대 등에게 설 명절 위문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절 위문 대상은 기초생계급여자 5531세대, 저소득 진폐재해자 100세대 등 총 5621세대, 사회복지시설 51개소이다. 강릉시는 이들 취약계층에게 수혜자가 직접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설명절 위문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절 위문 사업비와 시 자체 예산, 희망강릉 365 기탁금 중 일부와 강릉 시청 공무원 1대1 자매결연을 통한 후원금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이번 방문시 개별 안부·안전 확인, 연휴기간 내 안전사고 예방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여 응급상황 발생에도 적극 대비하고자 한다. 특히, 강릉시 공무원들은 관내 저소득층과 1대1 결연을 통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간부 공무원들 역시 최대한 비대면으로 방역수칙 준수하에 ‘1촌도시 복지강릉’나눔의 정을 솔선하여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가질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여러 복지사업들이 추진 중임에도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며“명절 전 소외된 분들을 보듬어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1-25 08:03:37[파이낸셜뉴스]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 지역화폐 등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25일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의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음성·소이·원남 3개 읍면 내 차상위계층 어르신 300명을 위한 방한용 내복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받기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 노인 가구들이다. 방한용품 지원은 지난해 동서발전이 추진한 겨울철 에너지 바우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지원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동서발전은 내달에 본사가 있는 울산지역 내 긴급위기가정, 장애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울산페이)를 지원하는 등 겨울철 에너지 바우처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25 15:57: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보건소 3개소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은 광주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45년에 탄소중립(Net-Zero) 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계획은 △IDEA(Infra-인프라, Data-데이터, Environ-환경시설,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녹색전환도시 △녹색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기후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 육성으로 시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켜주고, 소외받는 일자리를 다시 일으켜주는 녹색산업도시 등 3대 전략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인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국공립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이 대상이며, 노후된 건축물의 에너지, 생활환경, 신기술시스템, 미관 등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의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은 총 5개 시설로, 화정2동어린이집·효사랑하나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2개소, 서창보건진료소·구소보건소·화장보건소 등 보건소 3개소이다. 총사업비는 18억 2500만원이며 이 중 국비는 70%인 12억 7800만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내용은 고성능 단열·창호·설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성능 향상, 환기시스템 교체를 통한 실내 공기질 개선,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IT 인프라 구축이다. BEMS는 건축물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사용량(냉난방, 조명설비 등), 설비운전현황, 실내환경 및 탄소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평균 5~15%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2만t의 온실가스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건축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올해 공모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국공립어린이집 28개소, 보건소 10개소, 공공의료시설 4개소 등 총 42개 시설이 내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종호 시 건축주택과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그린 뉴딜의 핵심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 시설 개선, 이용자 사용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현해 '2045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의 마중물 역할을 함과 동시에 앞으로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서 광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8-04 11:31:16서울 동작구가 구립어린이집 16곳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시설출입구에 게이트 형태로 설치된다. IoT센서는 공기 분사로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리포팅한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지난2월2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어린이집 210곳이 휴원 중이다. 동작구는 어린이집 정상운영 시기에 맞춰 스마트 에어샤워를 본격 가동해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당3동 맘스하트카페에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 에어샤워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먼저 동작구는 권역과 규모, 인근 공사장 또는 도로 등의 유무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가능성을 고려해 정원 80명 이상 구립어린이집 총 16개소를 선정했다. 설치대상은 △노량진동 권역, 선재어린이집 △상도1동·흑석동 권역, 상도어린이집등 6곳 △상도2~4동 권역, 노블어린이집 등 2곳 △사당동 권역, 참사랑어린이집 등 4개소 △대방동·신대방동 권역, 꿈나무어린이집 등 3개소이다. 또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202개소와 경로당 135개소에 공기청정기 관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2020-03-08 17:30:08[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27일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이종인 경기도의원, 박현일-이혜원-전진선 양평군의원, 청운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개소식에서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통해 청운면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행복의 나비효과를 만드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농촌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운면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올해 6월 청운면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10월에 청운작은도서관 건물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공개모집을 통해 사무원 2명-지킴이 8명 등 총 10명을 선발했다. 이들 관리인은 청운면 용두1리, 용두2리, 용두3리, 여물리 등 도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을 관할한다. 특히 마을순찰, 안심귀가, 등-하교 서비스 등 안전관리 업무와 생활공구 대여 및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을 수행한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 안전관리와 취약계층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업 대책 일환으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8년 11월 경기도에서 도입한 사업으로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18개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 안내, 사무원 및 지킴이 소개, 기념사 및 축사, 현판 제막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개소식 이후 내부시설을 둘러보며 개소를 축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9 01: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