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4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역시 대체로 현역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 부천오정에선 정은혜 의원과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3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3개 지역에 대한 경선 1위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 명단은 △천준호(서울 강북갑) △김병기(서울 동작갑) △고용진(서울 노원갑) △이석형(광주 광산갑 ) △조응천(경기남양주갑) △서동욱(경기 동두천연천 )△서영석(경기 부천오정)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정정순(충북 청주상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김기운(경남 창원의창) 등이다. 서울 강북갑에선 천준호 전 민주당 강북갑 지역위원장이 해당 지역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물리쳤다. 천 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수석원내부대표를 지낸 정양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본선을 치루게 됐다. 서울 동작갑과 노원갑에선 각각 김병기·고용진 의원이 승리했다. 하지만 노원갑의 경우 이날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지역구가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안양동안을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각각 이재정 의원과 서삼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기 부천오정에선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을 지낸 서영석 민주당 중앙위원이 현역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과 김만수 전 부천시장을 물리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 지역구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탄탄한 지역기반을 다져놓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현역 손금주 의원이 신정훈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에게 패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돼 당 수석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 합류를 거부하며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시 민주당 내부에선 손 의원 입당에 대해 날선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친문 인사'인 신 전 비서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선거구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일부 경선 승리자에 대한 공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운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아직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최종적으로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면 재경선을 해야 할 상황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3-03 21:55:39[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 출신 무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두번째 도전끝에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 신청서 제출과 관련 심사 결과 이같이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손 의원의 입당 신청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국민의당 출신 이용호 무소속과 함께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당내 반발 여론에 밀려 반려된 바 있다. 당시는 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점 등이 반려 사유였다. 이번에도 손 의원이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일부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는 이견이 많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당이 외부에 비개방적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결국 손 의원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손 의원 입당 허가와 관련 "그동안 손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 민주당 당론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논평과 성명은 대변인으로서 한 것이지 개인적 소신으로 볼 수 없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손 의원 이외에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일부 무소속 의원 가운데 추가로 여당 입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이들 무소속 의원들이 입당할 경우 당내 공천을 앞두고 교통정리 문제로 기존 민주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질 가능성 때문이다. 윤 총장도 이와 관련 "손 의원은 (입당하기에) 하자가 없다"며 "외연 확장을 위해 입당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11-15 17:54:56[파이낸셜뉴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주·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이 적지 않았다. 초선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초심에 변화가 없는지, 정치를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면서 “정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개인보다는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미력하나마 2020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어떤 경우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우려하시는 시선이 응원의 시선으로 바뀔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 무거운 책임감 항상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화순을 지역구로 둔 초선인 손 의원은 지난해 말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가 불허된 바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손 의원의 입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1-06 20:22:23[파이낸셜뉴스] 최근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사설 서버로 경마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인터넷 경마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 운영위원회·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년~2019년 8월)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총 1만2118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87건 △2016년 1838건 △2017년 2134건 △2018년 3489건 △2019년은 8월 기준 3470건으로 나타났다. 5년 새 무려 2.9배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3470건이 적발돼 이미 지난해 적발건 수와 비슷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손금주 의원실은 불법도박의 중독성이 가계파탄·실직·이혼·자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청소년, 청년들까지 허황된 '한탕의 꿈'을 좇고 있다며 심각성을 우려했다. 손금주 의원은 "다양한 방법의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등장하면서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리 베팅을 근절하려면 원천적으로 스트리밍이 이뤄지는 사설서버를 폐쇄하거나 차단해야 하지만 워낙 순식간에 생겨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터넷 도박은 스스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특별한 범죄이기 때문에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 불법사이트로의 접근이 쉬워 언제든 불법도박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므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와 예방에 노력하고 더욱 강화된 규제와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손금주 의원은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발의한 '한국전력공사법'·'전기사업법' 개정안을 정치쇼로 규정하며 한전공대 설립 동참을 촉구 했다. 손금주 의원은 "한전공대는 대한민국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해서 진행해야 하는 핵심 국정 과제"라며 "통과 가능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정치행위로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민의를 훼손할 것이 아니라 2022년 개교를 위해 국회에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는 올해부터 총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개교 될 예정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09-21 15:21:37더불어민주당은 13일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 신청에 불허 방침을 정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입당, 복당 신청인들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주요 간부와 무소속 신분으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으며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 소명이 부족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이 되기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01-13 17:22:47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에 급제동이 걸렸다.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입당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등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서다.당 지도부는 오는 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 심사를 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당내에선 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소속 시절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했던 전력을 문제삼고 있다.또 당장 두 석을 늘린다고 국회 과반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원빼가기라고 비판하는 민주평화당 등의 반발까지 부담을 질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두 의원의 입당이 마무리되면 현재 129석인 민주당은 131석이 된다.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최재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의원의 입당 및 복당 신청은 매우 무겁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에겐 불쾌하고도 익숙한 구정치로 민주당도 구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당내 중진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의원의 입당은 당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위원장 교통정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 당내에선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평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당과 재결합은 교통정리 문제로 당내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다만 두 의원 입당 문제의 칼자루를 쥔 윤호중 사무총장은 민생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의원의 반발 등에 대해 "그건 한 분의 의견일 뿐 종합적으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밝혔다.두 의원의 입당신청이 이처럼 난관에 봉착하면서 여권발 정개개편 가능성도 당분간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내 호남계 일각에선 그동안 민주당과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민평당에선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 그동안 탈당 및 민주당 복당설이 나오던 의원들을 비롯해 야권 일부의 연쇄 이탈이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많았다.
2019-01-04 17:24:44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에 급제동이 걸렸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입당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등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서다. 당 지도부는 오는 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 심사를 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에선 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소속 시절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했던 전력을 문제삼고 있다. 또 당장 두 석을 늘린다고 국회 과반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원빼가기라고 비판하는 민주평화당 등의 반발까지 부담을 질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두 의원의 입당이 마무리되면 현재 129석인 민주당은 131석이 된다.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의원의 입당 및 복당 신청은 매우 무겁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겐 불쾌하고도 익숙한 구정치로 민주당도 구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당내 중진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의원의 입당은 당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위원장 교통정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당내에선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평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당과 재결합은 교통정리 문제로 당내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다만 두 의원 입당 문제의 칼자루를 쥔 윤호중 사무총장은 민생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의원의 반발 등에 대해 "그건 한 분의 의견일 뿐 종합적으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입당신청이 이처럼 난관에 봉착하면서 여권발 정개개편 가능성도 당분간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내 호남계 일각에선 그동안 민주당과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민평당에선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 그동안 탈당 및 민주당 복당설이 나오던 의원들을 비롯해 야권 일부의 연쇄 이탈이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많았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1-04 14:42:43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손금주(전남 나주.화순)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올해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 직전 구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그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최근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손 의원도 "정치적 진로를 놓고 그동안 주민들과 토론을 해 왔다"며 "어떤 길을 가는 것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더 나은 것인지 고민을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에 이들 두 의원도 이날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합류하면서 군소정당의 합종연횡 시점이 내년 초로 당겨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그동안 정치권에선 정계개편은 오는 2020년 총선 전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다만 앞으로 의원들의 추가 이동이 소규모에 그칠 지, 정치권 전체로 판이 커질 지는 아직 예측이 어려워 보인다.민주평화당에도 그동안 탈당 및 민주당 합류설이 끊이지 않던 김경진(광주 북구갑), 이용주(전남 여수갑)의 행보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의원 등 구 바른당 출신들의 한국당 연쇄 이동 가능성으로 당 안팎이 이미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 한국당 일각에선 내년 2월 전대 이후 또다른 이합잡신 불씨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각 당의 정개개편설은 이뿐 만이 아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들이 재결합 또는 제3의 호남신당 창당설도 연말 정국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정치권에선 각당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이합집산이 결국은 거대 양당제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부터 일부 의원들의 이동에도 현재의 다당제 구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12-28 17:42:56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손금주(전남 나주·화순)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 직전 구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그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최근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도 "정치적 진로를 놓고 그동안 주민들과 토론을 해 왔다"며 "어떤 길을 가는 것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더 나은 것인지 고민을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에 이들 두 의원도 이날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합류하면서 군소정당의 합종연횡 시점이 내년 초로 당겨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정계개편은 오는 2020년 총선 전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다만 앞으로 의원들의 추가 이동이 소규모에 그칠 지, 정치권 전체로 판이 커질 지는 아직 예측이 어려워 보인다. 민주평화당에도 그동안 탈당 및 민주당 합류설이 끊이지 않던 김경진(광주 북구갑), 이용주(전남 여수갑)의 행보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의원 등 구 바른당 출신들의 한국당 연쇄 이동 가능성으로 당 안팎이 이미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 한국당 일각에선 내년 2월 전대 이후 또다른 이합잡신 불씨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각 당의 정개개편설은 이뿐 만이 아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들이 재결합 또는 제3의 호남신당 창당설도 연말 정국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정치권에선 각당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이합집산이 결국은 거대 양당제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부터 일부 의원들의 이동에도 현재의 다당제 구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12-28 16:39:17최근 6년간 51만여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8만여 마리의 반려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만큼, 동물 유기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8년(8월) 지역별 유기동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51만7407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12만2407마리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부산도 각각 5만3173마리, 4만1053마리로 뒤를 이었다. 경남(3만8027마리)과 인천(3만1322마리)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많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1만9193마리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됐다. 경남 창원시와 경기 평택시도 각각 1만827마리, 1만712마리다. 충북 청주시와 경기 수원시도 각각 9996마리, 9192마리의 유기동물이 버려졌다. 매년 8만여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되는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게 손 의원의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지난해 기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17만 마리 정도에 불과해, 유기 반려동물 수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손 의원은 "여름 휴가철, 명절 연휴 등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몸집이 커지거나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는 경우 등에 대한 부담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숫자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면서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9-25 09: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