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법무법인 세종,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티오리와 사이버 사고 침해대응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사이버보험에 법률·기술 등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손보가 사이버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 서비스 제공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법무법인 세종은 사이버 관련 법률 자문 및 분쟁 해결을 지원한다. 티오리는 사이버보안 기술 제공과 위협 정보 진단으로 기업의 리스크 예방 및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이들은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시장동향 분석 등을 함께 진행하고, 사이버보험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업계 최초로 기업부문 내 '사이버RM센터'를 신설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이버보험이 활성화되어 있는 북미시장의 경우 정보보안 기업과 보험회사의 협력 성공사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사이버 복원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0 18:23:22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뿐 아니라 농협손보 전속모델인 배우 유인나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과 함께 참여, 아동들에게 전달할 도시락과 특식꾸러미를 직접 만들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5 18:28:13[파이낸셜뉴스] 보험업계 CEO들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다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험시장에서는 건강보험을 사이에 두고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5일 보험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금융시장분석실장)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사 CEO들을 대상으로 경제환경 전망, 경영지표 예상, 보험산업 평가, 경영전략 수립에 대해 조사한 '2024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CEO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 8∼9월 동안 진행됐으며, 44명의 CEO 중 34명(생명보험 18명, 손해보험 1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77%였다. 먼저 전체 보험사 CEO의 52.9%는 내년 한국 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말 장기금리는 최근보다 소폭(2.5~3.0%)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76.5%로 우세했다. 경제 회복세를 지연시키는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확대가 꼽혔다. 대부분의 CEO들은 내년에도 자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내년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88%에 달했다. 79%의 보험사는 K-ICS 비율(경과조치 후)을 151∼2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관리 수준이 250% 초과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보다 17%p(포인트) 낮아졌다. 현재 보험사 CEO들은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 및 혁신 수준에 대해 대체로 낮게 평가했다. 이들은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보험상품 판매 관행(35%) △보험금 지급 관행(21%) △보험에 대한 소비자 이해(19%)라고 응답했다. 보험산업의 혁신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영업경쟁 중심의 국내사업(33%) △규제로 인한 자율성 부족(32%) △수익 창출에 대한 불확실성(17%) 등이 꼽혔다. 경영전략 수립 측면에서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영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반면, 신사업 추진 등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 여기에 주력상품으로 생보사는 건강보험을, 손보사는 장기인보험을 선택해 건강보험시장에서의 생·손보 경쟁이 더 고조될 전망이다. 나아가 CEO들은 경제·금융 환경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 내년 자산운용 전략으로 시장리스크를 축소하고 유동성자산 비중을 확대한다고 응답했다. 황 연구위원과 최 수석연구원은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 및 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한정된 시장에서의 영업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기반 마련 및 사업모형 전환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5 11:46:16[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캠페인은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와 헤아림봉사단 뿐 아니라 농협손보 전속모델인 배우 유인나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여 아동들에게 전달할 도시락과 특식꾸러미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농협손보는 쌀 2400여 포대, 도시락 5600개, 특식꾸러미 140꾸러미 등 약 1억7000만원 상당을 월드비전에 기부하여 결식아동을 도울 예정이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게 돕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9월부터 범국민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여 92개사를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협약을 맺고 약 25만kg의 쌀을 소비하는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5 10:11:45[파이낸셜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4일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내정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예보 관계자가 국감이 끝나는 다음 주 메리츠화재를 MG손보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다고 의원실에 얘기했다고 한다. 다음주에 (해당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 있냐'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예보는 MG손보에 대해 3차례 공개매각을 진행했다가 모두 유찰된 뒤 현재는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예보가 진행한 MG손보 수의계약 입찰 마감에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당시 예보가 입찰 마감일을 1주일 연장한 것을 두고 시장에선 메리츠화재가 사실상 낙점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예보가 수의계약 기간 연장 사례로 티웨이와 예스저축은행을 언급했는데 두 사례 모두 마감일 하루 남겨놓고 입찰자가 없어서 연장한 것"이라며 "(이번 사례처럼) 1주일 전에 연장한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메리츠화재로) 수의계약이 성사되더라도 감사원 감사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예보 직원들조차 감사원 감사를 각오하고 하는 일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 역시 "예보가 수의계약을 앞두고 금융제재 이력이 있는 회사에 대해 MG손보 계약을 이전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한지 등 메리츠화재를 염두에 둔 법률자문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인수합병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메리츠화재의 인수자격과 관련된 법률자문까지 미리 받은 것은 결국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예보법상 M&A(인수합병) 등을 먼저 하고 안되면 P&A 방식으로 하는 게 입법 취지에 맞다는 지적이다. MG손보 매각에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같은 국책은행이 공동 출자 방식 등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 의원은 "산업은행의 경우 KDB생명을 인수하고 고용승계와 경영정상화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며 "MG손보 매각에 대해선 국책은행으로서 투자나 공동출자 여부를 검토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이사는 "현재 KDB생명의 기업가치 제고 및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MG손보 인수는 별도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금까지 국가 계약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여러 차례 공개매각도 했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24 13:11:52한화손해보험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해 나채범 취임 이후 금융업계 최초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의미한다. 이후 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여성의 라이프사이클과 건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차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산·폐경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보험상품을 개발했다. 난임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과 산후·육아 우울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증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충청북도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을 맺고, 임신·출산 친화적인 사회 조성을 위해 충북의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후원했다. 세종시에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가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난임 환자를 위한 의료재단인 아시아태평양 생명의학연구재단에 매년 1억원씩 5년간 후원키로 했다. 여성 특화 보험상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우울증, 식사장애와 같은 정신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선보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의 경우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 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 담보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7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선보이며 여성 전문 보험사로 자리 잡았다. 한화손보는 △출산 후 5년 내 중대질환 보장강화 △난임치료 후 산후관리지원금 △난소과다자극 진단비 △특정 여성생식기 탈출치료비 등 4개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예병정 기자
2024-10-17 18:34:21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병원 방문이 증가하고, 과잉 의료 행태가 지속되면서 의료자문 부지급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막아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의료자문의 공정성이 강화되면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행위에 더 큰 정당성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15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의료자문 부지급률은 지난해 6.35%에서 올해 상반기 10.73%로, 현대해상은 9.5%에서 10.21%, KB손보는 9.65%에서 12.81%로 각각 높아졌다. 손보사 17곳 가운데 의료자문 부지급률이 10%를 넘은 곳은 9곳이다. 업계 평균은 2020년 0.03에서 지난해 0.08, 올해 0.09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는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상대적으로 뜸하고, 의료기관들도 코로나19 검사비와 치료비 등으로 수익 확보가 가능해 과잉의료 현상이 적었지만 팬데믹이 끝나면서 실손보험 비급여 과잉의료가 지속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형 5개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의 올해 상반기 보험금 청구건수는 3306만3988건으로 2020년 상반기(1977만688건)와 지난해 상반기(2941만8378건)보다 크게 늘었다.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 실시건수 역시 올해 상반기 2만6003건으로 2020년 상반기(1만6819건) 대비 1만건 가까이 많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지급보험금(11조9000억원) 가운데 10대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달했다. 특히 물리치료(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가 약 18%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자문을 늘려가면서 의료자문 부지급률이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보험금 지급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의의 보험계약자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의료자문 제도의 공정성이 확립될 경우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행위에 당위성이 부여돼 통제력이 잘 발휘될 수 있고, 과잉의료 행태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5 18:41:39[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약 46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에 성공했다. 1000억원 이상 오버부킹(초과청약)을 통해서다. 상시매각 체제로 전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매각을 이어 나가고 있어도 M&A(인수합병) 딜(거래)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보에 대한 약 46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이 완료됐다. 한도대출(RCF)을 포함한 규모다. 선순위 텀론(Term-Loan)은 4000억원이다. 롯데손보의 목표 리파이낸싱 규모 대비 투자자들이 1000억원 이상 오버부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롯데손보의 리파이낸싱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순위를, 하나증권이 중순위를 주선했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0월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늘렸다. 2019년 인수당시 인수금융 주선은 하나증권이 맡았다. 당시 선순위 텀론, RCF 등 2800억원 규모다. IB 업계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규모가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이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괜찮을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등으로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인식하는 것"이라며 "특히 리파이낸싱 오버부킹이 있었던 만큼 가치 재평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은 투자 포인트다. JKL파트너스의 인수 직전인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경과조치 이전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208.45%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148.93%다.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173.1%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023년 1분기 1조6774억원에서 2023년 4분기 2조3966억원까지 증가했다. 2023년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CSM 잔액은 2조4598억원이다. CSM이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인식된 상각액보다 신계약 유치가 많았다는 의미다.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경영실적도 상승 추세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40억원, 당기순이익 663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말의 1조8618억원에 비해 5980억원 늘어난 것으로, 1년 만에 32.1% 증가했다. 보험계약유지율은 13회차 87.8%, 25회차 71.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올해 6월 말 기준 89.5%를 넘었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4 10:28:07[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MG손보 매각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냐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고려나 특혜도 없이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상화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10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메리츠화재는 3차 입찰 당시 서류 미비로 낙찰받지 못했던 회사이고, 수의계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류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탈락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계약자 보호, 최소보호 원칙 등과 계약 관련 법령에 따라 매각절차를 진행했으며 3차에 걸쳐 다 유찰됐다"면서 "유찰 이후에는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려고 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 당초 기한 내 접수한 곳이 사실상 없었고, 추석 연휴와 기간이 겹쳐 일괄적으로 기한을 연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MG손보 매각 입찰에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인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0 14:52:59[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하는 MG손해보험(MG손보) 수의계약 입찰에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MG손보 매각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와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당초 예보는 지난주에 관련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원매자 요청으로 일주일 가량 일정을 연기했다. 예보는 수의계약에 참여한 2곳의 자본조달 능력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자본조달 능력을 갖춘 금융지주 계열사인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보는 MG손보에 대한 4차례의 매각 시도가 모두 불발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MG손보 예상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이다. 인수 후 MG손보의 재무 개선에 필요한 자금이 8000억~1조원 수준이지만 예보가 4000억원 규모 공적자금 지원을 예고한 만큼 실질적인 투입 비용은 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법 제37조에 따르면 부실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영업양수 혹은 계약이전을 받으려는 자는 공사에 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정성·정량평가 등 의결 절차를 거쳐 자금집행 가·부를 정하게 된다. 예보는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용 승계 의무가 없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거래하는 방안도 열어둔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02 1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