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스의 손흥민이 한일전을 뛰지 않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오늘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토트넘 구단과 실무자 대화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지켜보고 토트넘과 상의해 소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의 반대와 손흥민의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뎌 끝내 A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선수에게 부상이 있다면 친선 경기든 공식 경기든 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의 차출 거부 입장을 축구협회에 알려왔다. 손흥민 등 3명의 선수가 빠지면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조재완(강원),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을 이들의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한편, 벤투호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한 뒤 요코하마로 이동해 한일전 준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22 07:42:58[파이낸셜뉴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의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활약에 큰 기쁨을 표했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1-1 상황에서 첫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0분 해리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 전반 37분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고 웃으면서 “맨유와의 빅매치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훈련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침착하고 협력하는 플레이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 초반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박지성 선수가 속했던 맨유 경기를 많이 지켜봤고, 올드 트래포드 경기도 많이 봤다”며 “이곳에서 골을 넣고, 토트넘이 6-1로 승리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만약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면 득점 후 함께 세레머니를 했을 텐데 아쉽다. 비록 지금은 경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항상 팬들을 생각하고 함께 기뻐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0-05 08:09:05[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27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후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 사실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며 “잠시동안 손흥민을 잃어야 한다”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햄스트링은 인체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로,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 감속 또는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아직까지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햄스트링의 경우 최소 4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손흥민은 교체되기 전 45분 동안 날카로운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30분, 전반 42분에 나온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모두 골대를 강타하면서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28 06:50:26[파이낸셜뉴스]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5·6차전에 참가할 선수 26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호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요르단, 이라크와의 경기를 뛰지 못하였으나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복귀해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세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독일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하노버)를 처음으로 A대표로 발탁하는 등 새 얼굴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현주 외에도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등 신규 얼굴들도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뛰는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후 완전 이적했고, SV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하노버 96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다만, 요르단과 3차전 도중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회복이 덜 돼 이번 중동 2연전에도 불참한다. 한국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승점 10으로 B조 선두를 달리며, 오는 14일과 19일 쿠웨이트 및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연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서 집결해 다음날 출발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4 15:18:55[파이낸셜뉴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포함해 무수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캡틴 손흥민이 돌아오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도움은 2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 123골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결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멀티골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앞서 후반 10분에는 토트넘이 3-1로 앞서나가게 하는 웨스트햄 골키퍼 알폴스 아레올라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으로서도, 홍명보호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1:46:47[파이낸셜뉴스] 캡틴 손흥민이 직접 복귀를 암시했다. 토트넘으로서도, 한국대표팀으로서도 호재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3일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글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그가 복귀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달 말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된 바 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그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로 약 3주 만에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를 기록, 9위(승점 10)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손흥민이 복귀하지 못했어도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하며 일단 한숨을 돌린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4 12:36:11[파이낸셜뉴스] 손흥민·황희찬·엄지성을 잃은 홍명보호가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를 '2연승'으로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하게 여정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 2-0 쾌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7·골 득실 +4)로 뛰어올랐다. 현재 조 2위(승점 7·골 득실 +2) 이라크를 상대로도 이긴다면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다. 보다 수월하게 남은 6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월드컵 진출 자체는 어느정도 유력한 상황으로 접어들게 되는 셈이다. 한국과 함께 B조의 강자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한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은 북중미행의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다.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태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탓에 여론의 뭇매를 맞던 홍 감독에게는 확실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홍 감독에게는 최대 수혜다. 다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그다음으로 강력한 득점포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소집 해제됐다. 게다가 요르단전에서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도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중도 하차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서아시아의 강호다. 지난해 열린 걸프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 통산 9승 12무(승부차기 2패 포함) 2패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패한 건 1984년 4월 치러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예선 맞대결(0-1)로, 40년 전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3 14:03:5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의 성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앞두고 요르단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EPL 듀오'로 손꼽히는 손흥민(토트넘) 부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고 있어 부담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3차 예선 3차전은 요르단과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며 4차전은 이라크와 15일 오후 8시 한국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홍명보호는 9월에 치러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약체들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따내지 못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출석하는 곤욕까지 감수해야 했다.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얽히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홍 감독은 3차 예선 3~4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상대다.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로 한국과 승점이 승점(4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이번 3차 예선 3∼4차전을 통해 조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의 10월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에서 빠지게 된 것이 가장 뼈아프다. 손흥민은 직전 오만 원정에서 한국이 따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홍명보호의 위기 탈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흥민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황희찬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팬들의 격렬한 비난에 더해서 손흥민의 공백이라는 이중고를 만난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상대인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팀 전력 안정화와 함께 팬들의 신뢰도 되찾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6 13:51:08[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토트넘)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손흥민이 브러이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적다. 부상 회복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복귀하기에는 지금 상황에서 너무 빠르다"고 못을 박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시점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10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7일 브라이턴과 정규리그 7라운드 출전도 어렵게 돼 3경기 연속 결장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손흥민의 결장은 한국대표팀에게도 치명적이다. 손흥민은 직전 오만 원정에서 한국이 따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홍명보호의 위기 탈출에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3차 예선 3∼4차전에선 '손흥민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중원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홍현석(마인츠)을 선택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원정길에 오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6 12:36:4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손흥민이 생애 첫 A매치 한일전을 벼르고 있다. 이번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대회 우승 확률 1위는 단연 일본이다. 무려 24.6%가 나왔다. 한국은 14.3%로 일본에 이어서 2위다. 다만, 우승 확률에서 무려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또한, 세계적인 베팅 업체 베트365는 아시안컵 우승국을 맞추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일본에 가장 낮은, 한국에 그다음으로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이 더 높다고 본 것이다. 일본이 최근 독일, 튀르키예 등에게 4-1 대승을 거두는 등 A매치 10연승 중이라는 것이 강하게 반영되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과 D조로 편성됐다. 일본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호주나 사우디를 상대할 가능성이 큰 준결승전에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은 대진표상 결승에 올라야 만나게 된다. 그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 물론 일본이 조2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조1위를 차지하는 변수가 생긴다면 16강에서 볼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는 매우 낮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준결승 맞대결은 한 차례, 2011년 대회에서 이뤄졌는데 한국은 당시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46승 23무 16패로 크게 앞서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이 대등한 승부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한국이 2021년 3월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른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가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에서 잇따라 0-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두 팀이 유럽파 핵심 자원까지 모두 포함한 '최정예'로 맞붙은 것은 지난 2011년 한국이 0-3으로 패한 '삿포로 참사'가 마지막이다. 동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인 두 나라는 이후 완전한 전열로 서로를 상대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13년 만에 '전설의 한일 1군 맞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특히, 손흥민(토트넘)은 31살에야 생애 첫 A매치 한일전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한일전에 출격한 적이 없다. 2011년 삿포로 참사 때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고, 2021년 요코하마 평가전 때는 햄스트링 부상 중이었다. 전체적으로 멤버는 일본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무려 해외파가 20명이나 된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등 견고한 미드필더진이 자랑거리다. 미토마와 구보가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 중인 점은 일본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질에서는 한국도지지 않는다. 특히, 공격진의 상승세는 한국이 더욱 좋다. 아시아축구에 정통한 토트넘의 코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공격진은 한국, 미들은 일본”이라고 말할 정도다. 특히, 최근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이 보여주고 있는 위용이 엄청나다. 수비진에서도 김민재는 세계적인 센터백이다. 좌우 풀백 라인이 아쉽지만, 중앙에서도 황인범 등이 상당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일본의 미들진과 붙어볼만하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유독 한국과 일본이 돋보인다. 한국과 일본에 유럽파가 몰려있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은 그간 유럽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축구의 변방에서 펼쳐지는 경기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르다. 일본과 한국에만 유럽파가 무려 30명이 넘게 포진해있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구보, 미토마 같은 선수들은 리그 내에서도 알아주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이번 한일전 결승이 펼쳐지면 유럽 축구팬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특히, 손흥민 주장을 열렬히 기다리는 토트넘 팬들은 더욱 해당 한일전을 기대할 지도 모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2 08: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