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헤지펀드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향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공모펀드 전문가인 송성엽 대표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출범 이후 고수해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를 선택해 고객 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1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송성엽 전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를 각자 대표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8년부터 황성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해온 타임폴리오는 출범 이후 12년 만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송 신임 각자 대표는 베테랑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그간 국내외 대형운용사,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자본시장 전문가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PCA자산(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동부증권 , KB자산운용을 거쳤다. KB자산운용엔 2006년부터 2015년 초까지 주식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을 맡아 회사를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15년 7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브레인자산운용 각자대표를 지냈다. 황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송 각자 대표는 본격적인 공모펀드 확장, 퇴직연금 시장 진출, 연기금 등 기관투상품과 영업 등 신사업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국내 운용업계에서 안정적이고 독보적 성과를 보여 준 송 각자 대표의 영입으로 종합운용사로 한 단계 도약 할 계획”이라며 “또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자산운용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도 공모운용사로 전환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체질 다변화에 나서는 타임폴리오의 이번 행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 사태 이후 성과가 좋았던 운용사들이 수탁고와 관련 단위 상품에 대한 외부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며 “이에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등 기존 대표 상품과 더불어 기관, 개인 투자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상품 다변화에 대한 니즈도 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폴리오의 이같은 행보는 라임사태 이후 신뢰가 다소 손상 된 사모운용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야 고수 출신인 황 대표는 지난 2008년 타임폴리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이후 2016년 4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사모펀드 시장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로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수탁고는 1조8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 출범 후 최초로 공모형 헤지펀드인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된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의 설정 이후 현재 누적 성과는 14.5%, 연초 이후 성과는 8.4%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13 09:30:39브레인자산운용 송성엽 대표 브레인자산운용은 16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송성엽 전 KB자산운용 전무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브레인자산운용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송 신임대표는 자산 운용과 영업 전반을 총괄하고, 박건영 현 대표는 해외시장·사모펀드(PEF)등 신 사업 발굴과 중장기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신임대표는 지난 24년간 PCA자산(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동부증권 등 자본시장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운용 전문가다. 200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을 맡아 회사를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중량급 인사의 합류로 회사의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헤지펀드, 투자일임, 자문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사업 다각화로 종합운용사 도약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07-16 16:51:37KB자산운용 송성엽 최고투자책임자(CIO.전무) 브레인자산운용은 송성엽 K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전무)를 공동대표로 영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 전무는 브레인자산운용의 주식펀드, 헤지펀드, 영업, 경영 등을 맡는 대표직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PE(프라이빗에퀴티), 해외사업 등 중장기 먹을거리를 찾는 전략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브레인자산운용측은 송 전무와 계약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께 영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전무는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대신투자신탁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PCA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거치며 17년간 스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05-21 09:18:38▲송성엽씨(KB자산운용 전무) 빙모상=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779-1526 ▲최창언(한국 GM 상무) 지우씨(JW중외제약 재무관리본부장) 모친상·추희경(개인사업) 조병석씨(킨텍스 관리본부장) 빙모상=7일 안암고려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923-4442 ▲김장균(자영업) 환균(건설업) 명균(보쉬코리아) 문균(IBK투자증권 광주지점장) 송향씨(주부) 모친상= 6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2)220-3352
2014-02-07 17:56:35▲송성엽씨(KB자산운용 전무) 빙모상=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779-1526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2-07 10:04:06“대형 운용사들의 펀드 매매 회전율을 보면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많다. 펀드매니저들이 유행을 좇아 주식을 게임하듯이 하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에도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다.” KB자산운용 송성엽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펀드매니저들이 특정 섹터와 종목 중심으로 쏠려다니고 있는데 이럴 경우 주식이 오버슈팅(과잉 상승)되고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철학 있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이 운용을 맡고 있는 ‘신광개토증권투자신탁’은 정통 주식형 펀드다. 한국 대표 우량주와 이머징 경제 급성장의 수혜주, 아시아 내수시장 수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여기에 분산효과와 기대수익증대 등을 감안해 저평가된 종목군을 선별투자한다. 기본적으로 성장주 펀드지만 가치주 펀드의 성격이 가미됐다. 그는 “시장의 유행을 덜 좇는 기업, 주주가치가 실현되는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며 “싸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장기보유하다보니 수익률이 월간 기준으로 상위 10%에 들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1월 31일 설정된 신광개토펀드의 3년 수익률은 61.16%로 벤치마크(24.96%)를 두배 이상 웃돈다. 하루에도 50억∼100억원의 신규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설정액은 7000억원에 이른다. 송 본부장은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좋아한다. 현재 가치가 싼 주식보다 현금흐름이 잘 유지되고 시장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이 그의 투자 대상이다. 송 본부장은 “회사의 제품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어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고 소액 주주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환경관련주, 녹색관련주 가운데 현재 돈을 벌고 있고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 그는 기업의 재무제표상의 숫자를 즐겨봤다. 기업이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현금흐름표에 모든게 나와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의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예전에는 기업의 경영컨설팅을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숫자에 집착했지만 기업의 로드맵이 경기흐름이나 산업의 발전방향과 맞는지 비전이 얼마나 합리적인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2003년부터 3년간 PCA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을 맡아 주식운용 규모를 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5배나 키워냈다. 2006년 말에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아 지난해 이 회사 수익률을 자산운용업계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 본부장의 목표는 현재 3조원인 KB자산운용의 주식운용 규모를 10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특정 운용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40% 정도로 너무 쏠려있어 균형적인 자본시장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며 “쏠림현상을 완화시키는 선봉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면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뚜렷한 운용철학을 가진 운용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금의 성격, 본인의 성격에 맞게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사진설명=KB자산운용 송성엽 주식운용본부장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면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10-14 17:48:28[파이낸셜뉴스] KPGA 선수와 초등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서 경기를 한다???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선수들에게는 팬서비스가, 초등학생에게는 평생의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 대회가 펼쳐진다. 바로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초등학생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2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한국초등학교연맹 소속 남자 선수 1명이 2인 1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 총상금은 1억5천만원이고, 우승 상금 5천만원이다. 초등연맹 소속 선수들에게는 총 5천500만원 상당의 훈련 및 학업 환경을 지원한다. 타이틀 스폰서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는 “올해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를 환영하며 이번 대회서도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국내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 골프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KPGA 구자철 회장 또한 "KPGA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0 17:47:28[파이낸셜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 업계에 대한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관련해서도 ‘반성’하는 한편 업계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관련한 자산운용 업계의 긍정적 분위기도 전했다. 정 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자산운용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나, 그 과정에서 소위 ‘3투신 사태’, ‘사모펀드 사태’ 등 금융사들의 과도한 탐욕과 취약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빚은 성장통이 있었다”며 “자산운용 업계는 건전한 운용, 선관 의무, 투자자 이익 우선 등 기본에 충실하고,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진 점을 감안해 증가한 운용 자산 규모에 걸맞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원장은 자산운용 감독 및 검사 업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 준수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 도모 △투자자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 등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사모펀드는 사모답게, 공모펀드는 공모답게 취급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힘쓰겠다”며 “운용사가 스스로 취약요인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폴드옵션 도입 관련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운용 탄력성을 얻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근퇴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도입 시 DC형 가입자는 타깃데이트펀드(TDF), 혼합형펀드, 원리금 보장 상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전 지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정 원장은 퇴직연금 제도 운용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근퇴법에 의거한 테두리 내에서 운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제도적 틀을 벗어나 탄력성을 발휘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장은 또 “사모펀드를 사모펀드답게 운영하기 위해 최근 나름 제도들을 개선했다.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 우선 힘쓸 것”이라며 “추가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나온다면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전수 조사가 더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전체 사모펀드를 조사하는 건 인력 대비 큰 부담이다. 차근차근 조사해나갈 계획”이라며 “인력 추가 확충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증권 쪽 조사 인력들에 대한 탄력적 운용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장 및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외에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운용 대표 등 8개사 CEO가 참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02 15:09:15[파이낸셜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 업계 펀드의 설정, 판매, 운용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어나는 자산운용 규모에 맞는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장 및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외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등 8개사 CEO가 참석했다. 정 원장은 “자산운용 산업이 국민 재산 증식과 자산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 사모펀드 사태 등을 교훈 삼아 자산운용 업계가 건전한 운용, 선관 의무, 투자자 이익 우선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진 점을 감안해 증가한 운용 자산 규모에 걸맞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원장은 자산운용 감독 및 검사 업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 준수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 도모 △투자자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 등을 기본 워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자산운용 산업이 위기 상황에서도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도록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활용해 잠재리스크를 관리하고 사모펀드는 사모답게, 공모펀드는 공모답게 취급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힘쓰겠다”며 “운용사가 스스로 취약요인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원장은 “자본시장법령 개정으로 개편된 사모펀드 체계가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하겠다”며 “디지털 전환, 대체투자 확대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운용사들의 대형화·전문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원하고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 상품들이 적시 출시될 수 있도록 투자자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자산운용업은 국민소득의 자산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향후 성장성이 높다”며 “타양한 계층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소비자 보호를 선제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02 11:30:56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지난달 초 내놓은 '타임폴리오 마켓리더 펀드'는 특정 섹터에 매이지 않고 유망 산업 트렌드를 좇아 중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최근 유행하는 ESG, 소부장 테마 펀드와 달리 향후 증시를 주도할 섹터를 선별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타임폴리오 마켓리더 펀드 사모펀드 운용사였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지난해 공모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다. ■설정 이후 20% 수익 10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펀드 설정 이후 이달 4일까지 타임폴리오 마켓리더 펀드는 20%의 수익을 냈다. 공모펀드 투자가 위축되는 국면이지만 이 펀드는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182억원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 펀드는 기존 타임폴리오의 헤지펀드 운용전략인 '롱숏'(Long Shot)이 아닌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롱온리'(Long Only) 전략을 통해 중위험·고수익을 목표로 삼는다. 변동성이 이전보다 확대되지만 수익률도 함께 커지는 전략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트렌드를 활용하는 이벤트 드리븐'(여러 이벤트에 따른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통해 추가 알파 수익도 노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로 인한 뉴 노멀시대에 신성장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며 "기업분할, 합병, 경영권 분쟁, 이전상장 등 다양한 이벤트 드리븐에 집중해 추가 알파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자체 개발한 위험관리 시스템인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운용성과와 위험을 관리한다. 펀드 총괄은 그간 대형운용사에서 액티브 펀드 운용을 맡았던 송성엽 공동 대표가 맡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마켓리더 펀드를 회사의 대표 공모펀드로 키워 퇴직연금과 같은 중장기 자금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변동성이 기존 헤지펀드보단 다소 클 수 있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낮은 수익률에서 벗어나 운용 성과를 증명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퇴자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국민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성장성 높은 섹터 선제 매수해 수익 극대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하락 요인을 분석해 수익 기회를 포착할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본 상승 요인은 풍부한 국내외 유동자금의 높은 유입 가능성,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정상화, 이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선전 등이다. 하락요인은 경기 정상화에 따른 시중 금리 상승, 공매도 재개로 인한 수급 악화, 개인투자자들의 급격한 매도 가능성 등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같은 요인들을 감안해 향후 시장이 주목하고 새롭게 성장할 섹터에 집중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한 지금의 증시환경은 다소 비관적으로 혹은 냉정하게 평가받았던 섹터들을 재평가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기본 이익 체력이 단단한 종목군 가운데 성장 산업의 씨앗을 가지고 있거나 이제 막 매출이 커지는 사업부분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포트폴리오 상단에 구성함으로써 이의 안정성을 취하는 전략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는 지난 15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수익률을 보여 왔지만, 그럼에도 매시기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수혜 보는 섹터와 종목은 높은 수익률을 냈다"며 "향후 시장 대비 강한 아웃퍼폼을 보일 주도섹터들을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해 벤치마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1-10 17: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