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어류 및 연어류 내수면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 사업자로 충북 보은군이 선정됐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송어·연어류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은 송어, 연어 등 수요가 높은 품종의 생산량을 높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충북 보은군은 서울, 대전, 세종 등 인접 대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등 접근성이 우수해 유통·판매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와 양식 기술을 공유하는 민간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올해 중으로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까지 198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송어·연어류 산업화 센터 건립은 훈연 제품, 밀키트 등 상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2 11:34:3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어업생산량이 감소했다. 멸치, 갈치, 살오징어 등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늘었지만 굴, 김 등 천해양식어업과 가다랑어 등 원양어업, 뱀장어 등 내수면어업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금액은 통계 집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업생산량, 4년만에 최저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을 보면 지난해 국내 어업인이 포획·채취·양식으로 생산한 수산물은 371만3000t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2016년(326만9000t)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도 2016년(-2.0%) 이후 4년 만이다. 일반해면(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멸치, 갈치, 살오징어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2.2% 늘어난 93만2000t을 기록했다. 다만 고등어류, 삼치류, 청어 생산량은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4.2% 줄어든 230만9000t으로 집계됐다. 긴 장마와 기상 악화에 김류, 굴류, 미역류 등의 작황이 부진해서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43만7000t으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어획량 비중이 큰 가다랑어 조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명태, 황다랑어, 오징어류 생산은 늘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3만4000t으로 3.8% 줄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 뱀장어, 메기, 송어류 등의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생산금액은 역대 최고 어업생산량은 줄었지만 생산금액은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8조7582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8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17년(14.6%) 이후 가장 컸다.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4조3669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멸치, 갈치 등의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출하 가격도 상승해서다. 천해양식어업도 굴류, 김류 등 생산량이 줄었으나 판매 가격이 올라 생산금액이 증가했다. 전년보다 3.5% 오른 2조9031억원이다. 반면 원양어업 생산금액은 비중이 큰 가다랑어, 꽁치 등의 조업 부진으로 전년보다 6.7% 줄어든 1조442억원으로 집계됐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2-25 12:24:22부경대는 자원생물학과 김수암 명예교수( 사진)가 정부간국제기구인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최근 러시아의 하바롭스크에서 개최된 '제26차 NPAFC 연례회의'에서 이 기구의 제13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NPAFC는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류와 송어류 등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하성(溯河性) 어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1993년 설립된 정부간국제기구다. 본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가입해 매년 대표단을 연례회의에 파견해 왔다. NPAFC는 각국의 연어류에 대한 통계와 과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약수역에서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항공기와 검색선에 의한 감시활동을 철저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2년 임기 동안에 ‘국제연어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almon: IYS)’를 선포, ‘대서양연어관리위원회(NASCO)’와 더불어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전 지구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연구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고갈 돼 가는 연어의 보존을 위한 지구 차원의 대중홍보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인 김 의장은 북태평양에서의 해양수산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 2년간 이 기구의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5-28 12:53:28【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수산연구소는 민물에 사는 냉수성 어종인 산천어(토종 송어)를 바닷물에서 키우는 해수순치 시험양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고유 토종 송어류인 산천어는 바다를 내려가지 못하고 담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강원과 경북 내륙 등 보통 섭씨 15도 이하의 용천수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다.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지난해 6월 부화해 담수에서 양식 중이던 중간어(15㎝·중량 20g)를 육상수조 안에서 담수에서 해수(100%)로 약 7일간 순치하는데 성공,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험연구할 계획이다. 수산연구소는 2013~2014년 무지개 송어를 대상으로 육상수조에서 순치 및 해수 시험양식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어류 양식은 월동이 가능한 어종이 거의 없어 여름철 양식에 집중돼 태풍과 적조, 고수온, 어병 등에 취약하고 막대한 경비가 들어가는 단점이 있었다. 충남도는 이번 산천어의 바다 양식이 성공할 경우 휴어기인 겨울철 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울 어종이 확보돼 이른바 '이모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수산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도내 천수만 등 가두리 양식장에서 동절기에 냉수성 어류인 무지개 송어가 양식 중이며 잘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2015-01-06 11:18:49【 수원=장충식 기자】 수산물에 갖다 되면 방사능 발생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경기도에 도입됐다. 29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최근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도입을 완료하고, 6월부터 2주에 한번씩 도내 수산물 집하장과 갯벌, 양식장, 도내 하천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소측은 휴대용 기기이기 때문에 식품안전여부까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방사능 유무를 확인하는 모니터는 가능하다며, 이번 기종은 발생한 방사능이 자연방사능인지, 핵폭발에 의한 것인지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연구소는 관련 수산물을 식품의약안전처로 보내 식품안전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오는 9월이 되면 정밀 방사능 측정기 도입이 완료된다"라며 "9월부터는 방사능 모니터와 정밀 안전성조사까지 모두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일본 원전 사고 이 후 제기된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기존 수산물 검사항목 38개에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 항목 2개를 추가하기로 하고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방사능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꽃게와 조피볼락, 넙치류, 바지락, 해조류 등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 5종과 뱀장어, 메기, 송어류, 철갑상어, 틸라피아(역돔) 등 민물고기 5종이다. 수산물중 방사능 기준은 세슘 100Bq(베크렐)/㎏, 요오드 300Bq/㎏로 현재까지 식약처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은 경기도내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jjang@fnnews.com
2014-05-29 08: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