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9월 23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송유관 안전성 점검을 실시했다. 박 사장은 매설배관피복탐사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송유관 밸브 스테이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현장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방문에 앞서 박경국 사장은 대한송유관공사 이강무 대표이사와 만나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행 중인 송유관 안전검사 및 정밀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국내 송유관은 총 1,344km로, 이 중 82%를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라 2년마다 안전검사를 실시하며, 15년 이상 된 배관에 대해서는 5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주요 산업인프라인 송유관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송유관시설은 전국적으로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 산업인프라로, 폭발, 화재, 누출 등의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배관의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4 08:58:52대한송유관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인 창원물류센터 인수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저유소 자산을 늘려 유류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GS칼텍스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윈윈' 조치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재 GS칼텍스 유류 저장소인 창원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토지와 건물 가격 실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당시 송유관 인프라를 운영·공유하는 정부, 정유사, 항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2001년 정부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 공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전환했다. SK이노가 41%로 최대주주, GS칼텍스는 28.62%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공사의 이번 인수 결정은 경남 지역 저유소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현재 경남에 위치한 저유 시설은 대한송유관공사 경남지사(마산저유소)와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 두 곳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통해 공사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두 시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면서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게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소 사업은 송유관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저유소는 석유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시설로, 정유사들이 만든 기름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이다. 일선 주유소들은 주요 저유소에서 기름을 주문해 받는다. 정유사 입장에서 저유소는 주문받은 기름을 실어주는 단순한 기능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영업 정보를 공유할 필요 없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창원물류센터 인수 금액을 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SK 계열사 저유소를 주로 인수했다. 공사는 2018년 SK이노베이션 저유소 자산 4곳을 인수해 전국 9곳의 저유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를 인수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면서 "서로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GS칼텍스가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이번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직영 주유소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GS칼텍스 주유소는 지난 2019년 2404개에서 지난 2월 기준 2090개까지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박소연 기자
2024-05-28 18:25:20[파이낸셜뉴스] 대한송유관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인 창원물류센터 인수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저유소 자산을 늘려 유류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GS칼텍스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윈윈' 조치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재 GS칼텍스 유류 저장소인 창원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토지와 건물 가격 실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당시 송유관 인프라를 운영·공유하는 정부, 정유사, 항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2001년 정부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 공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전환했다. SK이노가 41%로 최대주주, GS칼텍스는 28.62%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공사의 이번 인수 결정은 경남 지역 저유소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현재 경남에 위치한 저유 시설은 대한송유관공사 경남지사(마산저유소)와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 두 곳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통해 공사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두 시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면서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게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소 사업은 송유관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저유소는 석유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시설로, 정유사들이 만든 기름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이다. 일선 주유소들은 주요 저유소에서 기름을 주문해 받는다. 정유사 입장에서 저유소는 주문받은 기름을 실어주는 단순한 기능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영업 정보를 공유할 필요 없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창원물류센터 인수 금액을 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SK 계열사 저유소를 주로 인수했다. 공사는 2018년 SK이노베이션 저유소 자산 4곳을 인수해 전국 9곳의 저유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를 인수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면서 "서로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GS칼텍스가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이번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직영 주유소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GS칼텍스 주유소는 지난 2019년 2404개에서 지난 2월 기준 2090개까지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박소연 기자
2024-05-28 13:33:02[파이낸셜뉴스] 대한송유관공사 전국 11개 저유소에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입차와 동시에 전자태그(RFID)를 사용하는 SK㈜ C&C의 무인자동출하 시스템(TAS)이 구축된다. SK㈜ C&C는 대한송유관공사 전국 11개 저유소에 TAS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마무리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산, 광주, 전주 저유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송유관공사 11개 전국 저유소에 대한 자동출하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1116㎞에 달하는 송유관 시설을 보유한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경질유(경유, 휘발유, 등유, 항공유) 수송량 중 60%를 담당하고 있다. SK㈜ C&C는 지난 2020년 고양, 판교, 대전, 천안 저유소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동해, 원주, 대구, 경산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출하시스템은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저유소 문에 들어서는 동시에 출하 컨트롤러 및 RFID 기반 자동화 무인 출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휴먼 에러와 임의 조작을 사전 차단한다. 입문 차량 및 운전자와 주문정보가 실시간 연계되는 RFID 발급을 시작으로 출하장 이동을 위한 게이트 오픈부터 출하 지시 및 출하 완료까지 한 번에 자동 수행한다.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문을 나갈 때, 운전자가 RFID를 다시 태그하면 출문 기록 정보 저장과 동시에 출하 전표를 발행해준다. 미세 누유, 설비 장애 등 출하 시 발생 가능한 각종 긴급 상황 제어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속 변화 상태에 따라서 밸브 닫는 시점을 스스로 조절하며 출하량을 정확히 맞춘다. 탱크로리 차량 주유 전 밸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누유 상황까지 스스로 찾아낸다. 밸브나 펌프 등 설비 문제에 따른 출하 장애로 인한 출하대 변경 시에도 남은 출하량만큼 이어서 정확한 출하를 지원한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자동출하시스템을 통해 출하 전용 컨트롤러에 기반한 원 세트 구성으로 자동출하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장 컨트롤러 제어에 최적화된 산업용 이더넷 구성과 RFID 기반 보안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비롯한 주요 기간계 시스템 및 현장 소프트웨어와 연계도 지원한다. SK㈜ C&C 김광수 에너지디지털 그룹장은 "자동출하시스템은 출하 자동 제어는 물론 유조 차량 안전관리까지 지원한다" 며 "출하시간 단축과 출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도 출하 능력은 높여주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6-16 08:20:36▲ 김상덕씨 별세· 김운학씨(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 부친상=12일 서울산보람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52) 255-7114
2021-09-13 09:51:56대한송유관공사는 안전사고의 원천적 예방 및 법과 규정을 뛰어 넘는 세계 수준의 안전 관리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7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안전사고 제로를 위한 인적, 시스템적 경쟁력 제고방안을 담은 안전관리 강화 마스터플랜도 발표했다. 앞으로 대한송유관공사는 대대적인 설비투자와 현장밀착형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 무사고 사업장을 실현할 방침이다.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기법 등을 도입, 2022년까지 세계 수준의 안전관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송유관공사 안전관리 전문 조직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유형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안전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현장 행동매뉴얼 재정립에 착수했다. 이행 여부에 대한 추적 관리를 통해 안전관리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통해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사고 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강화된 현장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챙기고 있다. 계획 단계부터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안전관련 전문 조직을 확대해 사장 직속으로 재편한다. 안전관리 전문가 영입을 통해 실행계획의 신속한 추진과 입체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대한송유관공사 김운학 사장은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담당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에너지 후생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사고가 없는 에너지 서비스"라면서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한 이번 종합안전대책 시행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안전의식과 업무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해 10월 고양 저유소 화재 이후 안전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가동했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탱크 환기구 상황, 센서 및 CCTV 등 관리시스템, 탱크 소화설비 등을 집중 분석해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했다. 또 안전관리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 8개저유소 탱크지역 설비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 및 위험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이에 대한 첫 조치로 저유소 저장탱크 및 탱크지역에서의 화재예방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도록 저장탱크의 환기구를 전면 폐쇄한다. 화재감지기 등 안전설비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날라 온 점화물질에 의해 사고가 일어 난 고양 저유소 화재 같은 외부발 화재원인까지 차단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탱크지역 내 CCTV를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제거한다. 또 감시체계를 개편하고 만약의 화재 상황에 대비해 소화폼액 방출구, 물 분무설비 등 소방설비의 보강 및 통제실에서도 설비의 제어가 가능한 원격 시스템을 도입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7-04 15:00:44▲ 김성환씨 별세, 이상호(치과원장)· 최준성씨(전 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전 SK이노베이션 재무실장) 장인상=12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32)460-9408
2019-05-12 15:11:42대한송유관공사가 환경오염, 석유유통 질서 혼란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는 '도유(석유절도)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감지 시스템 고도화 △인력 감시체계 확충 △관계기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송유관 석유 절도 행위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핵심 근절 대책인 감지 시스템 고도화의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dopco 누유감지시스템(d-POLIS)이 있다. d-POLIS는 송유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미세한 압력·유량·온도·비중 변화에 대한 정보가 24시간 수시 전송, 자동 분석되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까지 탐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동식 dopco 누유감지시스템(Md-POLIS)을 개발해 관리자가 이동하며 도유 지점의 실시간 탐측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신규 개발한 배관손상관리시스템(PDMS)은 도유 장치 설치 시 배관 표면에서 발생하는 전류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도유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관로 주변 도유범 접근 시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진동감지시스템(DAS)과 드론을 통한 감시체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관로 상부에서 송유관 피복손상을 탐지할 수 있는 특수장비인 관로피복손상탐측기(PCM)를 이용한 탐측을 강화하고, 범행이 자주 일어나는 공휴일에는 특별 순찰조가 운영된다. 또, 도유범 검거의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현행 1억원인 도유 신고 포상금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5-09 13:36:38"지능·조직화되고 있는 기름도둑 꼼짝마!"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 소재 충청지사에서 송유관 기름도둑 소탕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유소협회 등 업계 관계자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도유범죄 유형 및 미수 사례 △도유 예방시스템 △송유관안전관리법 개정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발제자로 나선 대한송유관공사 정명찬 남부운영실장은 "최근 발생되는 도유범죄는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수법을 뛰어넘는 감시체계와 관계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간담회에는 최근 도유 미수사례 분석을 통해 기름을 훔치기 위한 장치의 설치부터 훔친 기름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수법이 공유됐다. 이와 함께 범죄의 유형을 이해하고 단속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완벽한 도유 감지를 위한 대한송유관공사의 첨단 시스템의 소개도 주목 받았다. 도유 단속 전담팀인 PS(Pipeline Security)팀장은 "신규 장비인 PDMS(Pipeline Damage Management System)는 도유 시설물 설치 시 배관 표면의 전위치를 감지해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송유관안전관리법상 장물범 처벌조항 신설에 대한 공유도 있었다. 훔친 기름에 대한 장물행위 처벌 조항이 신설된 올해 4월 1일부터는 기존 형법이 아닌 송유관안전관리법에 의해 1년 이상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 벌금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4-25 17:19:46"지능·조직화되고 있는 기름도둑 꼼짝마!"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 소재 충청지사에서 송유관 기름도둑 소탕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유소협회 등 업계 관계자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도유범죄 유형 및 미수 사례 △도유 예방시스템 △송유관안전관리법 개정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대한송유관공사 정명찬 남부운영실장은 "최근 발생되는 도유범죄는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수법을 뛰어넘는 감시체계와 관계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최근 도유 미수사례 분석을 통해 기름을 훔치기 위한 장치의 설치부터 훔친 기름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수법이 공유됐다. 이와 함께 범죄의 유형을 이해하고 단속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완벽한 도유 감지를 위한 대한송유관공사의 첨단 시스템의 소개도 주목 받았다. 도유 단속 전담팀인 PS(Pipeline Security)팀장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낼 때 발생 하는 압력, 유량 등의 변화가 누유감지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측정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다"면서 "신규 장비인 PDMS(Pipeline Damage Management System)는 도유 시설물 설치 시 배관 표면의 전위치를 감지해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송유관안전관리법상 장물범 처벌조항 신설에 대한 공유도 있었다. 훔친 기름에 대한 장물행위 처벌 조항이 신설된 올해 4월 1일부터는 기존 형법이 아닌 송유관안전관리법에 의해 1년 이상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 벌금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4-25 13: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