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정보다 하루 빠른 16일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식당·카페 등 운영시간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공연장·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학교 전면등교 조치도 한달여 만에 후퇴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 회의에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코로나19 관련 다섯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악화될 경우 12월 하루 확진자 1만명, 내년 1월 최대 2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도 유행 지속 시 12월 약 1600~1800명, 유행 악화 시 약 1800~19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1월 1일 단행한 단계적 일상회복(사적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허용)에서 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로 유턴했다. 식당·카페는 백신접종 완료자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제한 시간은 다중이용시설 그룹별로 차등을 뒀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전면등교도 시행 한달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지만, 3~6학년은 밀집도 4분의 3 이하를 유지하면서 등교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2 이하가 기준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석근 서영준 기자
2021-12-16 18:14:42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23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된다.22일 서울의 한 식당에 저녁 9시 이후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8-22 14:53:08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져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연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확산세를 누그러뜨릴 방역조치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해지면서 연장기간을 기존 2주에서 4주 이상 대거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4주 연장 '만지작'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52명으로 8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방역 강화로 비수도권 풍선효과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다시 수도권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실제 이날 수도권 확진자 수는 1364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최다 규모다. 연휴 이후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난 모습이다. 비수도권 또한 이날 750명 발생, 여전히 확진자 비중이 30%를 웃돌았다. 4차 유행은 산발적 집단감염과 함께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분석 결과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비율이 48.8%, 경로 조사 중이 29.8%이다. 개인 간 접촉, 우연한 접촉에 따른 감염이 80%에 달하는 셈이다. 여기에 초기전파력이 비변이보다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면서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예정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루 앞둔 방역당국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되는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예방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4차 유행이 단기간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4주 연장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거리두기가 4주 연장될 경우 오는 23일부터 추석 연휴인 9월 19일까지 시행된다. 다만 추석 연휴가 9월 22일에 끝나는 만큼 최장 5주인 9월 26일까지 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병상부족 우려 고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병상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병상 가동률은 60~70%다. 중수본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총 814개 중 가용병상은 295개(36.2%)다. 수도권 가동률은 서울 72.4%(221개 중 160개), 경기 65.8%(202개 중 133개), 인천 60.3%(78개 중 47개) 등이다. 현재 수도권의 여유병상은 각각 61개, 69개, 31개로 총 161개다. 다만 일부 지역은 병상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의 경우 14개 중증환자 병상이 모두 사용되고 있고 충남도 18개 병상 중 여유병상은 1개에 불과하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은 총 436개다. 이 중 161개(36.9%)가 비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한계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과 경북은 확보한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고, 대전과 전남도 병상이 2개씩만 남았다. 이날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중환자 병상 36%, 감염병 전담병원 26%, 생활치료센터 46% 등 여유가 있다"며 "현재까지는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 여유병상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강중모 기자
2021-08-19 18:22: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키로 했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다.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인 3인 이상 금지도 2주 연장된다. 당국은 수도권의 경우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진입할 경우 단계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 속도는 정체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는 아직도 모호한 상태"라면서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줄어들면 거리두기의 단계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사적모임 4인 미만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추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2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적모임을 4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도 연장한다. 수도권 외 유행이 큰 지역은 4단계를 유지하고, 지자체별로 단계 기준에 따라 4단계 상향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방역여건을 고려하여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수 집단감염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숙박시설의 사적모임 제한 준수 및 점검, 파티 금지 등의 조치도 연장한다. 전국적으로 사업장의 집단감염이 지속 증가 중으로, 사업장의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도록 권고하고, 고위험시설의 방역 관리 강화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수도권은 일 평균 환자를 900명대 밑으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게 하는데 목표가 있다. 당국은 "휴가철이 계속되면서 광복절 연휴가 맞물려 있으며, 8월 말 학생들의 개학이 예정된 시기적 특성도 중요하게 생각할 지점"이라면서 "모든 지자체가 2주간 현행 단계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현행 연장에 모두 동의했고, 중장기적 방역 전략과 적극적인 손실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적모임 예외 적용 없어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과 함께 세부적으로 방역수칙도 조정된다. 먼저, 사적모임에서의 예외 적용을 없애는 등 기준 자체를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스포츠 영업시설 및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수칙이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의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단, 2∼3단계에서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 자율에 따라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모임 예외 조정기 가능토록 했다. 가족모임 관련, 직계가족 모임은 3단계부터 사적모임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단 상견례는 3단계에서 8인까지 허용한다. 돌잔치는 그간 돌잔치 전문점과 기타 돌잔치로 구분돼 있던 방역수칙을 일원화하고, 3단계에서도 16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구체적으로 1~2단계에서 돌잔치가 실시되는 장소의 4㎡당 1명까지 가능하고, 3단계에서도 한시적 수칙을 정규화하여 16인까지 사적모임의 예외를 허용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4단계에서 친족만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재의 한시적 수칙을 정규화해 4단계에서도 친족 구분 없이 4㎡당 1명, 50인 미만으로 조정한다. 공무 또는 기업의 경영에 필수적인 행사는 4단계에서 현재 적용 중인 한시적 수칙을 정규화해 필수적인 행사라도 숙박을 동반한 행사는 금지된다. 학술행사는 3단계에서는 동선이 분리된 별도 공간마다 50인 미만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하며, 4단계에서는 인원 나누기 없이 50인 미만으로만 진행해야 한다. 그간 학술행사는 3~4단계에서도 별도 인원제한 없이 허용돼 일반 행사(3단계 50명, 4단계 금지)와 형평성 문제가 존재하고, 일반 행사와 학술행사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다. 정규공연시설 외 시설에서의 공연은 3단계에서 6㎡당 1명, 최대 2000명까지 제한하고, 4단계에서는 정규 공연시설 외 개최가 금지된다. 전시회·박람회는 4단계에서 적용 중인 한시적 조치를 3~4단계에서 정규화해 부스당 상주인력을 2인으로 제한하고 상주인력의 PCR 검사를 의무화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유흥시설 중 한시적 조치로 집합금지를 적용 중인 단란주점·유흥주점·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의 집합금지를 정규수칙으로 반영한다. 3~4단계에서 실·외 체육시설에서의 샤워실 운영은 금지된다. 이·미용업은 4단계에서 22시 영업시간 제한 대상이나, 대다수가 22시 이전에 영업을 종료하는 등 제한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 4단계에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하되 최대 99명까지 허용한다. ■하루평균 국내 환자 1451명…정체기 지난 6일간 하루평균 국내 환자는 1451명으로, 지난주의 1506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90명, 966명, 960명 그리고 이번 주는 911명으로, 수도권 유행은 증가 추이는 꺾이고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는 지난 4주간 358명, 499명, 546명 그리고 이번주 540명으로 확산 속도는 저하되는 중이나 정체 또는 반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속도는 정체되는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가 모호한 상황이다. 수도권 이동량 감소는 미약한 수준이며,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거리두기 조치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휴가철, 피로감 누적 등에 따라 국민 참여가 저하되고 이동량 억제 효과가 불충분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는 선행확진자 접촉 43.6%, 감염경로 불명 27.9%, 지역 집단발생 22.6%(7월 3주 기준) 순으로 소규모 모임·접촉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선행확진자 접촉은 3차 유행과 비교할 때 가족은 감소(61.7%→39.8%)하였으며, 지인·동료의 비중은 증가(23.9%→41.0%)했다. 특히 의료체계는 환자 증가에 따라 병상 여력이 감소 중으로, 특히 중등도 입원을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06 11:22:53[파이낸셜뉴스] [속보]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8-06 08:52:1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은 29일, 수도권 지역의 물놀이 유원시설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수용인원의 30% 입장 인원 제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유원시설의 방역지침 이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원시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피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 100% 지원과 유원시설 소비 할인권 재개 등 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9 10:17:54[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지역까지 적용되는 것에 대해 4차 대유행에 따른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25일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차장은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비수도권에서 4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세가 있고 또 이동량도 수도권과 달리 감소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 이런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되고 있고, 또 휴가지, 휴가 장소에서 많이 이런 집단감염 혹은 감염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런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비수도권의 통일적인 3단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과 또 지자체와 같이 협의를 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7개 광역시도 확진자 1일 이동 평균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 전남, 경북은 1단계에 있고, 충북, 충남, 광주, 대구, 울산은 2단계 기준에 있다. 이들 지역 모두에 3단계 조치를 시행하면, 환자 발생이 작은데도 상당수 시설에 밤 10시 영업제한이 생겨 과도한 조치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권 차장은 "다만, 농어촌 등 이런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지역이 많이 있고,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은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보완조치도 같이 시행을 하고 있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22시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게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는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적용되는데 이미 4단계 적용 지역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등은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시키는 것"이라면서 "지자체 판단에 따라 단계 유지, 또는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강원도 쪽에서 시군구와 시도가 양양 등이 4단계를 검토하고 있고, 또한 대전시도 4단계 쪽을 지금 상향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 먼저 2주를 연장하고, 이후 이후 2~3주 간격으로 연장해 올해 모두 12번을 연장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거듭 연장하는 것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의 기간에 대해서는 사실 국가별로 좀 달리 적용할 수 있고,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 거리두기 자체는 보통 대략 열흘에서 최대 길면 한 2주 정도 이후부터 이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생업상의 어려움과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좀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그 효과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는 기간들을 최소한으로 잡아 설정하고, 상황을 판단하면서 그 조치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그렇다보니 거리두기 단계를 보통 2주 또는 3주로 설정하고, 그 기간 중에 거리두기 결과를 좀 고려해서 단계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7-25 17:31:10[파이낸셜뉴스] 27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일괄적용된다. 또한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조치도 내달 1일에서 내달 8일로 일주일 더 연장된다.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적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영상회의를 통해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분석 및 전망 △코로나19 방역점검 및 의료대응 계획 △정부합동 특별방역점검 현황 및 실효성 강화방안 △휴가지 특별방역점검 진행상황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유행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 적용키로 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모임 조치도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가 금지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도 금지 된다.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 이후 확진자 급증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일 평균 확진자 수가 498.9명으로 지난주 358.2명 대비 39%했다. 비수도권 비중도 34%까지 확대됐다. 또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도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것도 비수도권 방역에 고삐를 죈 이유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 대응으로 4차 유행을 통제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높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가겠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22시까지 운영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는 권역 유행이 본격화돼 모임을 금지하는 단계로,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 등 예외를 인정한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은 실내의 경우 경기장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의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 참석이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된다. 다만,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3단계 조치 관련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비수도권 지자체는 모두 선제적인 3단계 조치 실행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다만, 유흥시설 집합금지, 주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등 추가 방역 조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자율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관할 지역의 단계 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집단유행 반복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운영 제한 또는 집합금지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5 17:05:38[파이낸셜뉴스] 27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일괄적용된다. 또한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조치도 내달 1일에서 내달 8일로 일주일 더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영상회의를 통해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분석 및 전망 △코로나19 방역점검 및 의료대응 계획 △정부합동 특별방역점검 현황 및 실효성 강화방안 △휴가지 특별방역점검 진행상황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유행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 적용키로 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모임 조치도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가 금지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도 금지 된다.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 이후 확진자 급증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일 평균 확진자 수가 498.9명으로 지난주 358.2명 대비 39%했다. 비수도권 비중도 34%까지 확대됐다. 또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도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것도 비수도권 방역에 고삐를 죈 이유다. 방역당국은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 대응으로 4차 유행을 통제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높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가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5 17:00:07[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유감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 ‘매출 실종’ 사태에 처한 소상공인 문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며 "당면한 추경안에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과 손실보상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정책자금 규모도 크게 늘려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 피해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은 현재 고용원을 줄이고, 빚으로 빚을 내 겨우 연명하는 처지에 거듭되는 영업제한 지속으로 소상공인들은 한계로 내몰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손실보상법 공포 이후인 7월 7일 이후의 손실분에 대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입은 손실만큼 실질적 보상 △피해 지원금은 지급 기준에 있어 매출 비교 부분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20~21년 피해를 입은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지원 적용 △정책자금 대상자 및 대상금액 대폭 확대 등을 요청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7-23 14: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