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24분부터 7시45분까지 경기 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재난문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에 발송되며 수도권·전남·경북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는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돼 총 6차례 발송된 바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시간당 30∼100㎜의 비가 오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포천·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 경기 가평·의정부·남양주와 강원 철원·화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파주는 오전 7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이 100.9㎜에 달했다. 양주(남면)는 오전 6∼7시 51.5㎜, 연천(장남) 48.5㎜, 동두천(상패)은 46.0㎜, 포천(창수)은 33.0㎜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경기 북부 최대 70㎜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30㎜ 내외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7 09:05:1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3시 4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mm, 강원동해안, 경북권은 20~80mm, 경남권,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mm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밤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시 신속히 사전 대피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차관)은 호우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사전 대피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물꼬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여 주실 것"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신고폭주에 대비해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 확대와 인원 보강을 지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7-11 16:35:14인천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재난안전대첵본부는 “시간당 60mm가 내린 가운데 남동구 구월동과 남구 문학동 등의 주택 3채씩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추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장마비로 서울과 경기 광명, 과천, 안양, 오산, 평택, 이천, 안성시와 강원 영월, 평창군 평지, 정선군 평지, 횡성군, 원주시, 충남 천안, 아산, 서산시, 예산, 태안, 당진군, 충북 괴산, 음성군, 충주, 제천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빗줄기가 굵은 장대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지방은 천둥, 번개와 함께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외출 자제를 부탁하며 금일 밤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북한판 소녀시대 등장, "'소시'못지 않은 외모+노래실력" ▶ 대형마트 냉방시설 점검하던 작업자 4명 질식사 '왜?' ▶ 유명 다이어트 카페 회원 전신 사진 유출,사진전 전시 '파문' ▶ 음주 조종사 적발, 알코올 농도 0.042% 불시단속 '덜미'
2011-07-03 16:19:0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홍수 알리미' 덕분에 올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223개 지점에 대해 홍수특보를 신속하게 발령할 수 있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장마철(6월 19일~7월 27일)에는 평년 대비 32.5% 증가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짧은 기간 좁은 지역에 집중해 비가 내려 홍수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실시한 결과 인공지능이 매 10분마다 하천수위를 자동으로 예측하고 위험 알람을 주면, 홍수예보관이 검증한 후 홍수특보를 발령한 체계가 운영됐다. 또 전국에 설치된 수위관측소(673개)에서 하천수위를 1분 주기로 관측해 제공하는 홍수정보를 관계기관에 총 2495건 전파했다. 올해 집중호우로 7월 10일 충청권(금산군 유등천, 옥천군 서화천), 7월 18일 수도권(오산시 오산천, 이천시 복하천), 9월 21일 경남권(김해시 조만강) 등 일부 지역은 하천수위가 계획홍수위를 초과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사전에 홍수특보 발령사항 등을 지자체에 즉시 전파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7월부터 처음으로 차량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지점 부근을 진입 시, 내비게이션에서 음성으로 안내했다. 또 170건의 홍수특보 발령시 해당 지역 내 국민들에게 보내는 안전안내문자(CBS)를 개선해 발송했다. 이전에는 단순히 글자 위주로 정보가 제공됐다면, 올해 5월부터 개인별 핸드폰 위치정보(GPS)를 활용하여 '본인이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와 '인근 침수우려지역 지도'를 함께 제공하여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예년에 비해 강하고 많은 비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국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스마트 홍수 알리미 체계를 앞으로도 차질없이 운영하고, 댐과 하천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국민들이 홍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5 11:11:49[파이낸셜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 여파로 뱃길이 끊기고 다수 국립공원과 산책로, 도로 등 곳곳이 통제됐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슈시설 중에는 경남에서 토사유출이 1건 발생했고, 울산과 충남에서 각각 2건, 1건씩 차량침수가 발생했다. 충남에서 상가침수도 2건 있었다. 태풍 종다리로 인해 전국 곳곳이 통제 중이다. 북학산과 계룡산, 설악산 등 7개 공원 186개 구간과 47개 세월교, 30개 둔치주차장으로의 진입이 통제됐다. 서울과 부산, 울산, 경기 등 전국 1257개소 산책로와 해수욕장 74개소도 통제 중이다 목포~율목, 목포~홍도, 강릉~울릉 등 34개 항로 45척의 뱃길도 끊겼다. 19일 새벽 발생한 제9호 태풍 '종다리'는 20일 오후 9시쯤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호우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 경보는 충남에, 호우주의보는 △세종 △충남 △경남 △강원 △경기 △전남에, 호우예비 특보는 △경기 △충북 △강원 등에 내려졌다. 지난 19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제주 159.5㎜, 경북 경부 106.5㎜, 울산 98.0㎜, 전남 광양 94.0㎜, 충남 태안 90.5㎜, 경남 산청 88.9㎜ 등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8시부로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를 위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수도권에서는 최대 104.5㎜(동두천)의 비가 왔다. 김포(대곶)에서는 93.5㎜, 양주 90.0㎜, 파주 87.0㎜, 화성 80.0㎜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수도권에서 시간당 55.5㎜(화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김포(시간당 53.5㎜)와 동두천(50.5㎜) 파주(48.0㎜) 양주(46.5㎜) 등에서도 시간당 30㎜ 이상 비가 내렸다. 이날 서울에서는 최고 65.5㎜(강서)의 비가 내렸다. 구로 58.0㎜, 은평 53.0㎜, 양천 51.0㎜ 등 주로 서쪽 강수량이 많았고 강동(17.5㎜)과 용산(24.5㎜) 광진(27.5㎜) 등에서는 절반 수준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1 13:28:45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 기록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이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각사 사장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면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5.6GW를 기록했다. 이는 동아시아에 강하게 자리 잡은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역대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서울 연속 29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해졌고 이상고온 현상으로 낮 동안 냉방부하가 많이 증가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이처럼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지난 19일 기준 공급능력은 104.6GW, 예비력은 9.0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월 24부터 9월 6일(75일간)까지를 '2024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발전 5개사는 이같은 정부의 지침에 발맞춰 발전설비 사전 점검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비해왔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 17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사합동 무사고·무고장 다짐 선서와 경영진 현장안전경영 등 하계 전력피크기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여기에 지난 6일에는 김회천 사장이 삼천포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경영활동을 펼치며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한 사업소 발전설비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23일에는 부산 본사에서 '하계 전력수급 대비 비상훈련'을 개최하고 전사 비상대응체계 점검 및 가상고장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은 여름철 전력 수요가 높은 오후 2시에 시행됐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위기단계 경보 발령, △공급능력 확보,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른 발전설비 복구 등 전반적인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 16일에는 이승우 사장이 수도권에 소재한 신인천빛드림본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6월 26일 음성건설본부를 시작으로 7월 11일까지 당진·울산·일산발전본부 등 주요 발전소와 신호남 건설본부를 포함한 전국의 사업소에서 현장경영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책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염, 호우, 낙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발전설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설비 점검, 피뢰기·케이블 보강, 해양부유물 차단 강화 등 발전소 현장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이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서인천발전본부와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 또 수시로 전사 화상회의를 열어 발전설비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력수요 급증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6월 24일부터 본사를 비롯한 전사업소에 '전력수급 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6일에는 김호빈 사장이 중부발전 최대 사업장인 보령발전본부(4.4GW)를 찾아 발전설비 운영 현황 및 긴급복구 대응체계를 현장에서 재점검하기도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20 18:13:42[파이낸셜뉴스] 대만 동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며 TSMC의 지진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TSMC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 떨어진 동부해역 9.0㎞ 해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분 뒤인 호우 5시 7분에는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7.8㎞ 떨어진 근해에서도 4.5의 지진이 측정됐다. 이어 9분 뒤에는 규모 4.3, 5시 33분에는 규모 4.7 등의 여진이 이어졌다. 대만 외신들은 당시 대부분의 지역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림을 느껴졌다면서도,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지진이 직원 대피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동부 이란현과 화롄현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다. 타이베이지하철(MRT)은 저속 운행에 들어갔고, 신베이MRT는 안전 점검을 위해 MRT와 순환선, 경전철 등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다만 대만 중앙기상서는 향후 일주일 내로 규모 4 이상의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5 20:44:0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5일 오후 3시 현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에 의해 수도권 5~60㎜, 강원도 5~60㎜, 충청권 5~60㎜, 전라권 5~60㎜(많은 곳 80↑), 경상권 5~60㎜(많은 곳 80↑)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행락객이 몰리는 산간 계곡, 하천변 야영장 등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위험 우려 시 사전 통제와 대피를 실시할 것 등을 지자체에 고했다. 또 지하차도,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침수가 우려되는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통제 및 우회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위험 상황 전파, 대피 지원 등 충분히 안전 조치를 취해줄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주의사항을 국민께 안내할 것 등도 주문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TV·라디오·모바일 앱·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산간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여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05 16:02:09[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쏟아진 집중 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에 발효 중이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후 2시부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2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바 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이후 수도권 일대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정부는 18일 오전 7시50분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다만 장마 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수도권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남과 제주 지역도 오전에 시간당 10~30㎜ 안팎의 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고 있는 모습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9 15:50:32【파이낸셜뉴스 전국종합】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요 간선도로에선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파주 하루 동안 380㎜ '물폭탄'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인천 양도 347.0㎜, 강원 화천 296.0㎜, 서울 노원 288.0㎜, 서울 동대문 265.5㎜ 등으로 나타났다.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 1시간에 1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던 파주엔 이날 오전 2시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집중호우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서울에는 오전 8시25분을 기점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중랑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를 통제했으며, 오후 6시를 넘겨 통행을 재개했다. 잠수교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후 2시15분을 기점으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 했다.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500t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이외에도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고양·성남·안양·광주·양평에서도 추가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남부 지역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가 재개됐다. 안성서 실종 2명 생사확인 안돼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 매몰 후 구조, 고립 등의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선 이날 오전 10시46분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은 오후 7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90대 노인이 흙더미에 매몰됐지만 다행히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파주시 월롱면에선 컨테이너 제작 공장에 침수가 발생, 외국인 근로자 5명이 고립돼 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서는 주택 축대가 무너져 차량 1대가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범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오산시는 오전 9시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충남 당진시는 오전 9시49분께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후부터는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에 대해서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광주·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각각 상향 발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구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재난문자로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1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이설영 장충식 김원준 김기섭 한갑수 노진균 기자
2024-07-18 2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