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른자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실시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의 첫 사전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정부가 공급 확대 검토에 나섰다. 당장 올 상반기 중 서울 내 우수 입지로 평가받는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를 포함해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청년층 반응이 좋은 공공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뉴:홈'에 대한 첫 사전청약이 흥행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 1798가구(토지임대부 주택 제외)에 대한 사전청약 평균경쟁률은 15.1 대 1이었다. 특히 고양창릉 전용면적 84㎡는 82.4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되면서 20~30대 청년층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사전청약 횟수를 늘리고, 시기를 앞당기거나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공급 계획에서 첫 사전청약 물량으로 고덕강일 500가구, 고양창릉 1322가구, 양정역세권 549가구 등 총 3125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실제 사전청약은 계획 대비 827가구(26.4%) 줄어든 2298가구에 그쳤다. 올 상반기엔 입지가 뛰어난 서울 내 공공분양주택이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서울 동작구 본동 한강변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263가구)와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320가구)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방사 부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계획했지만 인기가 좋은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의무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40년 만기, 연 1.9~3.0% 고정금리로 집값의 80%(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저금리 대출상품도 함께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분양주택 부지를 더 발굴하면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물량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7 18:05:39정부가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당초 예정했던 서울 동작구 본동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지구가 돌연 빠져 궁금증을 낳고 있다. 수방사 지구는 사전청약지 가운데 유일한 한강변 입지에 신혼희망타운(신희타)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신혼부부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돼 내년 4·4분기에나 사전청약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12개 지구를 대상으로 4차 사전청약(1만3552가구 규모) 모집공고가 나온 가운데 유일한 서울 내 입지인 영등포구 대방지구(115가구)가 전부 신희타 물량으로 나왔다. 다만, 당초 3차까지 발표됐던 올해 사전청약추진 향후 일정에 포함됐던 수방사지구(200가구)는 막판에 빠졌다. 국토부는 수방사 관련 국방부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대방 부지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대방과 수방사 모두 현재 군부지로 향후 신희타와 군관사 물량이 공급되는 등 유사점이 많다는 이유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승인 및 분양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대방이 더 빠를 것으로 판단됐다"며 "수방사가 국방부 토지다보니 협의할 부분이 남았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일정과 입지, 규모 등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일년 뒤인 내년 4·4분기에나 수방사 지구의 사전청약을 공고할 계획이다. 가구 규모와 공급방식은 기존과 같다. 신희타 공급물량은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다. 내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3만2000가구 중 수방사는 서울에서 유일한 물량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는 수방사 부지에 군관사 18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170가구, 행복주택 85가구를 짓고 2024년 2월 입주하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신혼부부들은 수방사가 올해 사전청약에서 빠지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4차 사전청약은 서울에 위치한 수방사가 1순위였지만 대방으로 바뀌면서 신청 지역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 거주 신혼부부 A씨는 "수방사 부지에서 '한강뷰'가 보인다는 말에 기다렸는데 내년으로 연기돼 아쉽다"며 "대방은 수방사보단 입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수방사를 대체하는 대방 지구는 올해 서울에서 유일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이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2-29 18:08:20[파이낸셜뉴스] 공공주택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정부가 9월 3기 신도시 첫 공공분양에 나선다. 내년 정부 예산에 공공주택 관련 사업을 편성한데 이어 민간에서도 후속 조치의 차질 없는 작동을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한 '제7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고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지난 8.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해 민간 업계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택공급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민간의 주택공급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적절한 방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대책의 뒷받침을 위해 신속한 후속 입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가 2025년도 예산안에 공공주택 공급물량을 역대 최대수준인 25만2000호를 편성한 것에 대해서도 주택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민간에서도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가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지난 2일 국회에 발의됐다. 정부는 정비사업 속도 제고 및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재건축·재개발의 주요 계획 절차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특례를 규정했고, 3년 한시로 역세권 등에서 용적률을 법적 상한보다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도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서 공공분양 시행에 들어간다.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한 주택공급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됨에 따라 인천계양지구는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입지가 양호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2028년 입주를 목표로 9월 말 공공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구지정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도심 내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하여 공공주택 400호와 새 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지구지정하고, 신길15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해 23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관련 문제가 주택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부동산 PF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발표된 바와 같이 PF 보증 확대 등 유동성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1차 사업성 평가 결과에 기반해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성 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라 재구조화·정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건설공사비지수는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공사비 상승세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간 가팔랐던 공사비 상승폭을 감안해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자재비 인하 등 추가적인 공사비 인하 여건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8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 시행을 위한 법 개정 추진 요청과 부동산 PF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지원확대 등 제도개선 사항도 건의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이행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안정적 주택공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5 13:51:07이달 중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지구가 본청약에 들어간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도심 핵심 입지로 꼽히는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공급되는 등 9월 한달간 서울·수도권에서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인천계양 지구 A2·A3 블록에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본청약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6년 입주가 목표다.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와 A3 블록 359가구이다. 두 단지에는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 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인접해 있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수방사 269가구에 대한 본청약도 이뤄진다.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때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83대 1를 기록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 중심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다. 2028년 입주가 목표다. 김서연 기자
2024-09-03 19:20:28[파이낸셜뉴스] 이달 중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지구가 본청약에 들어간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도심 핵심 입지로 꼽히는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공급되는 등 9월 한달간 서울·수도권에서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인천계양 지구 A2·A3 블록에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본청약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6년 입주가 목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와 A3 블록 359가구이다. 두 단지에는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 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인접해 있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수방사 269가구에 대한 본청약도 이뤄진다.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때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83대 1를 기록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 중심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다. 2028년 입주가 목표다. 4일에는 도심내 노후 군관사(4만3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도 이뤄진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절차를 병행키로 했다. 2026년 착공, 2027년 분양이 목표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이내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 신길15구역(2300가구)도 지구 지정한다. 지난 2023년 8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지 약 1년 만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주도로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8년 착공, 2029년 분양을 목표로 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3 10:56:24지난해 서울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일반공급)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평균 18년 이상, 납입금액은 2200만원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입기간이 짧은 2030세대에 공공분양주택은 여전히 높은 벽인 셈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공공분양주택 당첨 커트라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4곳에서 청약이 이뤄졌다. 분석결과 당첨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에 평균 18년 이상, 2264만원을 납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뉴홈 일반분양으로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 부지(전용 59㎡)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 커트라인의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보유 금액은 최소 2550만원으로 매월 10만원씩 21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강서구 마곡동 '마곡10-2단지(전용 59㎡)'도 청약통장 보유금액이 최소 2376만원이었다. 이 외에도 서울서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평균 18년 이상은 꾸준히 납입해야 한다.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경쟁률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7월에 경기 평택시에서 선보인 '평택 고덕 A18-2지구(전용 59㎡)'는 통장 보유금액 커트라인이 437만원에 불과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의 경우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평균 18년 이상 납입해야만 가능성이 있다"며 "2030세대 입장에서는 당첨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 인정금액인 10만원을 매월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25 18:19:54이번주 전국에 3000가구이상 공급된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경기도 동탄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 높은 지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사전청약을 포함해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3413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299가구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동작구수방사(사전청약)',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A105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원주동문디이스트' 등이다. '동작구수방사' 부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263가구 규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255가구를 사전청약 받는다.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에서는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강남대치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이 입점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1가구당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입주 후 2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주는 특히 지난주 미국 금리동결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신한)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기준) 평균 금리는 각각 4.29%, 4.35%, 4.70%, 4.54%로 올해 1월 평균 금리인 5.36%, 5.02%, 5.36%, 5.61%보다 1%p 가량 내려갔다. 이에 주택담보대출도 늘어, 한국은행이 집계한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대출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주택 매입 부담이 낮아져 수요자들이 부동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일부 기존 아파트들의 매도 호가가 다시 높아지고,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어 당장 목돈 없이 보유가 가능한 분양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18 18:39:17[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 3000가구이상 공급된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경기도 동탄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 높은 지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사전청약을 포함해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3413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299가구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동작구수방사(사전청약)’,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A105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원주동문디이스트’ 등이다. ‘동작구수방사’ 부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263가구 규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255가구를 사전청약 받는다.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에서는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강남대치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이 입점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1가구당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입주 후 2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주는 특히 지난주 미국 금리동결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신한)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기준) 평균 금리는 각각 4.29%, 4.35%, 4.70%, 4.54%로 올해 1월 평균 금리인 5.36%, 5.02%, 5.36%, 5.61%보다 1%p 가량 내려갔다. 이에 주택담보대출도 늘어, 한국은행이 집계한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대출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주택 매입 부담이 낮아져 수요자들이 부동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일부 기존 아파트들의 매도 호가가 다시 높아지고,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어 당장 목돈 없이 보유가 가능한 분양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16 14:05:28올해 수도권에 사전청약 물량 1만가구가 풀린다. 당초 계획보다 3000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로 9일 서울 '한강뷰'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서울의 성동구치소·면목행정타운 부지와 지방 물량은 올해 사전청약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수입지 선호현상이 짙어지는 '청약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약 7000가구에서 1만67가구로 3000가구 이상 늘어났다. 추가 물량은 하남교산(452가구), 안산장상(439가구), 군포대야미(340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365가구), 인천계양(618가구), 한강이남(300가구), 고양창릉(400가구), 수원당수2(403가구) 등 9개 지구다. 서울의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지방 물량은 단 한 곳도 없다. 공급 시기는 상·하반기 2회에서 6월, 9월, 12월 등 3회로 늘어났다. 월별로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유형별로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은 5286가구, 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2440가구,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은 2350가구가 공급된다. 당장 9일 동작구 수방사(일반형 255가구) 부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어 12일 남양주왕숙(나눔형 932가구), 안양매곡(나눔형 204가구)과 13일 서울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형 590가구)의 사전청약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전용 59㎡의 경우 8억7200만원이다. 인근 단지의 12억원 내외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이상 낮다. 남양주왕숙은 46㎡ 2억6400만원, 59㎡ 3억3600만원이고, 안양매곡은 59㎡ 4억3900만원, 74㎡ 5억4300만원이다. 토지임대부형인 서울 고덕강일3단지의 49㎡는 3억1400만원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6-07 18:15:18[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에 사전청약 물량 1만가구가 풀린다. 당초 계획보다 3000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로 오는 9일 서울 '한강뷰'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서울의 성동구치소·면목행정타운 부지와 지방 물량은 올해 사전 청약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수 입지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청약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전 청약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약 7000가구에서 1만67가구로 3000가구이상 늘어났다. 추가 물량은 하남교산(452가구), 안산장상(439가구), 군포대야미(340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365가구), 인천계양(618가구), 한강이남(300가구), 고양창릉(400가구), 수원당수2(403가구) 등 9개 지구다. 서울의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지방 물량은 단 한곳도 없다. 공급 시기는 상·하반기 2회에서 6월,9월, 12월 등 3회로 늘어났다. 월별로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유형별로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은 5286가구, 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2440가구,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은 235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선택형은 오는 9월 군포대야미와 화성동탄2에서 처음으로 공급된다. 당장 오는 9일 동작구 수방사(일반형 255가구) 부지 물량이 대기중이다. 이어 12일 남양주왕숙(나눔형 932가구), 안양매곡(나눔형 204가구)과 13일 서울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형 590가구)의 사전 청약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70~80% 수준이다. 동작구 수방사는 전용 59㎡의 경우 8억7200만원이다. 인근 단지의 12억원 내외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이상 낮은 수준이다. 남양주왕숙은 46㎡ 2억6400만원, 59㎡ 3억3600만원이고, 안양매곡은 59㎡ 4억3900만원, 74㎡ 5억4300만원이다. 토지임대부형인 서울 고덕강일3단지의 49㎡는 3억1400만원이다. 이중 동작구 수방사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알짜 입지로 꼽힌다. 노량진역(1호선, 9호선), 노들역(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은 물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반적으로 입지경쟁력과 가격 메리트가 뚜렷해 청약시장의 초양극화가 예상된다"라며 "매매 수요가 청약 시장으로 분산되는 효과로 집값 하향 안정에도 일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 가구)은 지난해 말 실시된 첫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6-07 14: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