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 강화 지역 어업인들이 어획한 수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는 국비 포함 총 77억5000만원을 들여 대지 3306㎡, 연면적 2061㎡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HACCP(식품 위생관리시스템) 가공시설, 신선·저온유통을 위한 냉동창고시설, 2층에는 사무실과 기타 부대시설을 갖췄다. 지역 어업인들이 잡아온 수산물을 수집,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복합시설이다. 이 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어업인들이 어획해온 수산물을 수집·가공·보관·냉동·판매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을 갖춰 유통단계를 줄이고 수협의 계통출하로 수산물 가격의 안정화 및 저렴한 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인천시민과 수도권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는 강화군의 특산품인 새우젓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년 4개월 만에 완공·운영하게 됐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은 물론 유통단계 간소화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1 09:56:12해양수산부는 2일 2019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로 충청남도(운영담당 : 보령수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위탁, 물량을 집적화하여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2년부터 산지의 수산물 처리물량 규모화와 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소비지의 다양한 수요충족 및 생산자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전처리·가공시설을 갖춘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8개소가 운영 또는 건립 중이며, 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1개소는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보령의 경우 지역 내 주요 생산품목인 대구, 키조개 등을 신속하게 가공하여 학교,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는 운영계획 및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기본계획의 FPC 건립대상지역 중 미건립 지역(충청권, 부산권)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보령 FPC 건립으로 63명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창출되어 FPC 건립이 중부권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5-02 18:13:31【홍성=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시에 대구, 키조개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전국으로 공급하는 수산식품 거점 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 조성사업’ 공모에 보령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충남도는 보령시 대천항 신흑동 일원에 오는 2021년까지 60억원을 투입, 2196㎡규모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3월 서천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 이은 두 번째 대형 수산식품사업으로, 충남도의 역점 시책인 ‘충남 수산물 명품화 클러스터 구축’에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 위탁해 전처리 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로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충남도는 보령의 경우 전국 대구 위판량의 50% 및 키조개 생산 59%를 차지하는 만큼, 산지에서 FPC를 통한 생산·가공·유통을 체계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앞서 추진된 국내 최초 보령수협 품질위생형 위판장과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간 협력으로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유통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 유통단계는 현재 생산자, 위판장, 산지중도매인, 소비지 중도매인, 소매상, 소비자, 6단계였던 것이 산지, 산지거점유통센터, 산지 및 소비지 매장, 소비자, 4단계로 축소돼 유통비용 10%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섭 충남도 어촌산업과장은 “충남은 그동안 수산물 공급을 부가가치가 낮은 원물 형태가 대부분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안전한 수산물 제공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생산·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5-02 09:37:46【인천=한갑수 기자】지역 수산물의 유통과정을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인천 강화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내년 초 착공된다. 인천시는 강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비를 추가경정예산에 배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위탁, 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를 말한다. 시는 강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를 건립해 젓새우·꽃게 등 지역 특산물과 일반 수산물 등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거점 유통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당초 올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다. 총사업비는 60억원으로 국비 40%(24억원), 시비 15%, 군비 15%, 사업자(경인북부수협) 자부담 30%로 2개년 사업으로 내년까지 진행된다. 산지거점유통센터에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 위생관리 시스템(HACCP) 가공시설 1식(992㎡), 냉동창고시설(1145㎡)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이 사업은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으며 시는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중구에 건립되는 수산물 소비지 분산물류센터(FDC)가 준공되면 지역 특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가공해 소비지에 공급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으로 유통과정이 축소되고 비용이 줄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10-08 16:01:21【무안=황태종기자】전남 장흥군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18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지원사업'에 해조류를 특화한 장흥스마트FPC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다.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장흥스마트FPC는 총사업비 60억원 규모로 2년에 걸쳐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건립된다. 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산지에서 장흥스마트FPC를 통해 생산단체를 조직화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체계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흥스마트FPC가 준공되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해조류 상품화 시설을 구축하게 돼 유통단계 축소로 물류비용 절감 등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생산자, 위판장, 산지중도매인, 소비지 중도매인, 소매상, 소비자 등 6단계인 수산물 유통단계가 산지, 산지거점유통센터, 산지 및 소비지 매장, 소비자 등 4단계로 축소돼 유통비용이 10% 절감된다는 것이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도는 지난 2016년 60억원을 들여 완도금일수협FPC를 건립한데 이어 두 번째로 장흥스마트FPC를 추진하게 됐다"며 "2019년에도 추가 건립을 구상하고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3-07 14:55:43【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는 경주시 감포항에 수산물을 집적, 상품을 생산·판매를 한자리에서 하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이하 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6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신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 최근 경주시수협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년간 감포항에 저온처리 시스템을 갖춘 작업장과 냉장·냉동·제빙시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과 수산물 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오징어, 가자미, 복어, 청어 등의 가공제품 생산 및 유통단계가 축소,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어업인에게 환원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도가 그동안 단계별 평가에 대비한 전력적 대응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된 결과물"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물유통 관련 기반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말했다. 한편 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도내 지역별로 식품거점단지 및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울진 붉은대게식품단지, 포항 과메기산업단화가공단지, 영덕 로하스수산식품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포항 수산물유통센터 및 안동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도 함께 건립 중이다. 도는 또 지난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안전진단의 날'로 지정, 산지 수산물 위판장 및 재래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 결과를 홈페이지 게시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2013-12-24 10:11:2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글로벌 김 산업 주도권 공고화를 비전으로 소규모 양식장들이 통합해 어업법인화하는 경우 정부 지원사업을 우대하는 등 김 양식업계의 규모화를 유도한다. 우리식 김의 영문 명칭인 'GIM'을 확산시키고, 우리 김 제품 규격안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를 추진한다. 김의 안정적 물량 공급 해양수산부는 10월 31일 우리 김의 생산부터 가공·수출까지 전 주기 개선방안을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우리 김이 점유하고 있다. 한식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김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전체 김 원료(물김) 생산량은 50만~60만t 수준에서 머물러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내수와 수출에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내년 마른김은 올해보다 1000만 속(속=100장) 늘어난 1억6000만 속(2024년 대비 7% 증가)이 생산돼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700만㎡(축구장 3800개 규모)의 김 양식장을 확대했으며, 먼바다에서의 김 양식도 1000만㎡ 규모로 최초로 시도한다. 2025년에도 수급상황을 살펴 추가 양식면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관리선의 입·출항, 물김 보관, 수산물 가공 등 양식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양식전용 어항’의 타당성도 검토한다.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하고, 고수온에 강한 김 양식품종을 현장 실증 후 보급하는 등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생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소규모 양식장들이 통합해 어업법인화하는 경우 정부 지원사업을 우대하는 등 김 양식업계의 규모화를 유도한다. ‘(가칭)마른김 수협’ 출범 지원 등 300여개의 마른김 업계를 조직화·규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여 김 가공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물김의 주생산지인 전남의 물류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 산지거점유통센터(FPC) 1개소를 신축하고, 나주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증축하여 물류비용을 줄여 나간다. 김의 국제 표준화 추진 우리 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다. 그간 해외에서 김은 'Nori', 'Seaweed', 'Laver' 등 여러 명칭으로 사용되어 브랜드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우리식 김 영문 명칭인 GIM을 확산시키고, 우리 김 제품 규격안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가격, 수급 등 김 산업 현안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한 정부-업계 간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종자·양식·가공·수출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김 산업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정부와 김 업계가 상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생산방향을 논의하고 수급 불안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자조금을 활성화하여 수급 조절, 소비 촉진 등을 위한 민간의 역량도 키워 나간다. 김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의 규모와 기능을 확대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신규 개발하는 양식장 일부는 청년 귀어인에게 임대하는 등 신규 인력을 양성하여 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은 반찬, 김밥 등으로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자, 이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먹거리로 거듭나고 있다”며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김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1 14:35: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농수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 '유통비용' 감축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전국 농수산물이 불가피하게 경유해야 했던 도매시장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유통경로에서 제외된다. 직접 판매·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과도한 포장이나 소분 상품도 구매자 수요에 맞춰 적정 용량의 단순한 포장재로 유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대비 10% 이상 유통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각 도매법인은 5~10년의 지정기간 이후 평가대에 오른다. 저성과 도매법인은 지정을 해제하고 신규 법인을 공모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을 개정해 지정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취소를 의무화하도록 법적 실효성을 제고한다. 현행 제도에서도 취소가 가능하지만 1976년 이래 실제로 퇴출이 결정된 법인은 6곳에 불과하다. 가장 규모가 큰 가락시장 내에서는 일부 법인에 거래품목 제한을 없애고 수수료·서비스 경쟁을 유도한다. 중앙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 상한(7%) 역시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수준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농산물 출하 단계에서 미리 품목과 물량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자송품장' 도입도 확대한다.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을 현재 6개에서 연내 16개로, 2027년에는 193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전산·공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온라인 도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가락시장 거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 품목도 193개로 확대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도 거래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생산지의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역할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100곳을 구축하고 APC의 청과물 취급 비중을 생산량의 30%에서 50%까지 늘려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높은 가격 변동을 보인 사과와 배 취급률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0%로 집중해 관리한다. 기체 제어(CA) 시설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확충해 안정적인 비축을 지원한다. 배추와 무는 농협이 연중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APC 취급 물량을 2022년 13%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단계별 사재기나 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계속 점검해 단속에 나선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보유 물량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단속할 수 있게 '농산물 매점매석 고시'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훈 기자
2024-05-01 18:08:13[파이낸셜뉴스] 농수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 '유통비용' 감축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전국 농수산물이 불가피하게 경유해야 했던 도매시장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유통경로에서 제외된다. 직접 판·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과도한 포장이나 소분 상품도 구매자 수요에 맞춰 적정 용량의 단순한 포장재로 유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대비 10% 이상 유통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각 도매법인은 5~10년간의 지정 기간 이후 평가대에 오른다. 저성과 도매법인은 지정을 해제하고 신규 법인을 공모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을 개정해 지정 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취소를 의무화하도록 법적 실효성을 제고한다. 현행 아래서도 취소가 가능하지만 1976년 이래 실제로 퇴출이 결정된 법인은 6곳에 불과한 상태다. 가장 규모가 큰 가락시장 내에서는 일부 법인에 거래품목 제한을 없애고 수수료·서비스 경쟁을 유도한다. 중앙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 상한(7%) 역시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수준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농산물 출하 단계에서 미리 품목과 물량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자송품장' 도입도 확대한다.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을 현재 6개에서 연내 16개로, 2027년에는 193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전산·공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온라인 도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가락시장 거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 품목도 193개로 확대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도 거래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생산지의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역할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100곳을 구축하고 APC의 청과물 취급 비중을 생산량의 30%에서 50%까지 늘려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높은 가격 변동을 보인 사과와 배 취급률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0%로 집중해 관리한다. 기체 제어(CA) 시설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확충해 안정적인 비축을 지원한다. 배추와 무는 농협이 연중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APC 취급 물량을 2022년 13%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단계별 사재기나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지속 점검해 단속에 나선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보유 물량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단속할 수 있게 '농산물 매점매석 고시'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30 14: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