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모빌리티 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목표로 완주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국수소연합, 전북대 등 16개 기관이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전북의 수소산업 인프라와 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완주군 봉동읍 일대 산업단지의 수소특화단지 구축,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력체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행정·재원 및 정책 수립을, 한국수소연합·전북테크노파크·전북대·우석대 등은 기술 개발과 인력을 양성한다. 현대차 전주공장·일진하이솔루스·비나텍·한국특장차협회 등 기업은 단지 조성 협력과 사업 연계를 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까지 수소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대면 평가(9월)를 거쳐 연말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최종 선정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 시설 확보 여부, 지역사업과의 연계성, 산업생태계 기여도, 산·학·연 연계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8-05 14:55:55[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덕양에너젠이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덕양에너젠은 수소 전문기업으로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고도로 정제시켜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전환 및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 및 석유화학, 연료전지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고순도 수소 추출을 위해서는 불순물 제거 등 엄격한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에 속한다. 덕양에너젠은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기 위한 압력변환흡착(Pressure Swing Absorption, PSA), 디옥소(DEOXO), 드라이(DRY) 등 자체 설비와 정제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 전후단에 걸친 대규모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장기간 확보하고 있다. 전남 여수와 전북 군산의 생산공장에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군에 공급하면서 산업 수소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극동유화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의 수소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간당 9만2000N㎥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수소 가스는 에스오일의 샤힌프로젝트에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용 수소 공급 인프라 확대, 청정수소 유통사업, 지방정부·민간기업과의 수소클러스터 구축 협력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덕양에너젠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 산업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 사업 확대 외에도 경제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IPO 추진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산업계 내 수소 수요량 충당을 위한 설비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4 20:42:20[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당진시와 손잡고 수소 생산·저장, 수소 활용(발전) 분야 중심의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은다. 충남도는 29일 당진시, 도내 4개 대학, 2개 연구기관, 4개 관계기관, 3개 발전 공기업, 4개 대기업, 5개 중소기업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닥고 밝혔다. 협약에는 충남도와 당진시, 단국대, 호서대, 신성대, 세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전케이디엔(KDN), 삼성물산, 현대제철, 에이치디씨(HDC)현대산업개발, 한준에너지,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원일티엔아이, 에어레인, 미래엔서해에너지, 로우카본이 참여했다. 협약은 당진 지역 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위해 서면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는 광역자치단체 마다 기초자치단체 1곳만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 설정됨에 따라 충남도는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의 부합성, 선정 가능성, 지자체 실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당진시와 신청키로 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 관련 기술·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특별 지역으로 수소 생산시설과 저장시설, 운송 기반, 수소 활용 시설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와 당진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수소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대학은 수소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교육기관의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기관은 기반 구축 및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기업은 수소특화단지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 및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도권 기업의 특화단지 이전 시 보조금 우대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개발 제품 실증·시범 보급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수소산업이 당진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29 08:36:08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수소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10개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부산에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국비 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발굴하고, 그 중 3개 기업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시험분석 인증, 전문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3-23 19:17:1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수소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10개 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부산에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 사를 발굴하고, 그 중 3개 기업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시험분석 인증, 전문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3 10:03: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4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지원 신청을 받아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 사 이상을 선정하고, 기업당 5000∼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인증 획득, 기술 도입·보호, 연구 장비 활용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여, 시장조사, 디자인 개선 △그 외 홍보와 기술 개발 등이다. 시는 수소 시장 진입,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까지 신생기업과 업종 전환 기업이 선호하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일정 기준의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연구・개발, 해외진출, 지방투자기업 유치 재정자금 가산 등 다양한 육성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110개의 기업이 지정돼 있다. 수소전문기업은 기업의 수소사업 매출액 비중이나 연구개발 투자금액 비중이 법정 요건을 만족할 경우 지정된다. 예비수소전문기업은 수소전문기업 요건을 미충족하나 수소 분야 기술력, 매출 실적 보유 등 수소전문기업 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분야 혁신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성공을 지원해 세계적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0 08:50: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수소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소연합)가 주관한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차 연도(2025년) 사업을 추진하게 돼 조만간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해 14개 기업을 예비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수혜 기업은 특허 등록·출원 14건, 시제품 제작 8건 등 기술력 향상, 시장 진출 역량 강화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수소 전문가 19명 양성, 신규 고용 창출 58명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실적이 우수한 2개 기업은 산업부의 수소전문기업 신청 요건을 충족해 5월께 수소전문기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의 지원을 받은 한 수혜기업 대표는 "아직 국내 수소산업이 낮은 기술 수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의 꼼꼼한 1대 1 컨설팅 덕분에 신기술 개발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소 산업을 전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소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권에는 여수, 순천, 광양을 아우르는 1500억원 규모의 전국 최초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 한빛 원전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정 수소산업을 활성화하는 '서부권 청정 수소 산업벨트'도 기획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09:06: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경제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완주에 600억원대 투자가 진행된다. 전북도는 12일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와 함께 수소전문기업 ㈜아헤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이중희 ㈜아헤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헤스는 그린수소 선도 기업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전해 설비는 대부분 수입산으로 고가의 귀금속인 백금(Pt), 이리듐(Ir) 등을 촉매로 사용해 가격이 비싸고 주기적 교체가 필요하다. 아헤스는 값싸고 내구성 강한 비귀금속 신소재 촉매를 개발·적용한 수전해 장치를 특허 출원한 상태다. 아헤스는 향후 3년간 공장 설립과 생산설비 구축에 총 603억원을 투입,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올해 말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해 인도 수출 계약 물량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생산 부문의 신규고용도 향후 5년간 1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날 인도 그린수소 생산 기업인 GH2 Solar Ltd.사와 아헤스, 전북자치도 간의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인도 에너지공사로부터 525MW 규모 수전해 제조 입찰을 따 낸 GH2 Solar는 아헤스가 제조한 수전해 스택을 사용해 인도의 그린수소 생산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아헤스, GH2 Solar와 함께 참석한 영국의 Rhizome Energy사는 인도에 합작 수전해 회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그린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기로 했다. 이중희 아헤스 대표는 “전북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 수전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낼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외 그린수소 시장에서 전북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이 미래 수소산업 기지로 도약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이 전북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2 16:45:08[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그린수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E&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매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노르웨이 넬의 지분 9.1%(약 476억원)를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호콘 볼달 넬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넬은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으로, 재생 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을 위해 다양한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넬은 알카라인 수전해(AE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전세계 각지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수소기업이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 플랜트의 통합 기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해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 등으로 업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해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그린암모니아와 그린메탄올 등을 합성하기 위한 궁극적인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항공과 조선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과 환경규제에 발맞춰 지속가능항공유(SAF), 암모니아와 메탄올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삼성E&A는 넬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그린 수소 시장의 선제적 기술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투자와 협업을 통해 수소 및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솔루션 기반의 고부가가치 설계·조달·공사(EPC) 연계 수주도 이끌어내, 사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따라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E&Able Low(저탄소) △E&Able Zero(무탄소) △E&Able Circle(환경)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2 09:02: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강원 동해·삼척과 경북 포항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원한다. 2040년 까지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소특화단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소 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산업 집적 지역이다. 특화단지에 대해서는 수도권 기업 이전 시 보조금을 2% 가산해 지급하고, 산업 용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 혜택을 준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동해·삼척에 3177억원, 포항에 1918억원을 각각 투입해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기업 수요가 큰 청정수소 생산·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예비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예타를 통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규 지정을 검토한다. 2040년까지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는 기존 기체수소 대비 1회 운송량이 10배 이상 큰 미래 자원이다. 하지만 관련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로 상용화된 선박이 없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액화수소 실증 선박을 건조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2040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관련 법령과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핵심 원천기술 개발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존 수소시범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소도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센터·실버타운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 트램·수소 트럭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수소도시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수소는 주요 탄소 감축 수단으로 인정된 무탄소 에너지원이자 2050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조 달러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정부는 위원회에서 의결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01 13: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