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7일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레이싱 페스티벌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하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WRC는 최고 권위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도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사람들이 직접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탑승객이 동승해 경주차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주행이다. 도요다 회장은 ‘모리조'라는 이름으로 현재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트랙 데이에서는 현대 N 차량을 보유한 일반인 32명과 도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사람 30명이 참여한다. 퍼포먼스 그라운드에서 도넛 주행과 같은 화려한 기술을 펼치는 WRC 경주차에 탑승객이 동승하는 ‘WRC 택시 드라이빙’ 프로그램, 양사 전문 드라이버들이 운전하는 WRC 경주차에 일반인이 탑승, 트랙을 주행하며 경주차의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WRC 써킷 택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도 WRC 택시 프로그램에 참여, 경주차를 운전하며 퍼포먼스 주행 체험을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이날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및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차 RN24가 전시됐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양산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도 공개됐다. 도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와 GR 수프라, GR86 등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티스트 공연 등 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련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 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티켓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여러 협업이나 이런 얘기가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오늘은 같이 재미를 만들어내는 행사"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7 13:10:41[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가 '다담 미래학습관'에 수소연료전지 랩, 이차전지 랩, 확장현실(XR)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 설치하면서 첨단 공학기술 교육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한기대에 따르면 미래 첨단 공학교육·연구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에는 최근 메타 스튜디오를 비롯해 최첨단 시설들이 추가 설치됐다. 다담 미래학습관은 창의적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실제적 문제를 기술적 활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의 실사구시 철학을 실천하는 한기대의 인재상을 반영한 미래 인재 양성 학습공간이다. 한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대학교육 및 재직자교육의 혁신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다담 미래학습관은 총 6층 규모로 미래형자동차 랩, 스마트 러닝 팩토리, 지능형 로봇 랩, FMS(유연생산시스템) 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랩 등 최첨단 교육시설이 운영 중이다. 최근 설치된 수소연료전지 랩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다양한 생산 및 테스트 장비를 배치,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공간이다. 수소에너지 생산시스템 응용전문가, 생산관리 전문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의 교과를 운영한다. 이차전지 랩은 리튬 이차전지 제작 과정의 전반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강의, 실습과 더불어 연구개발도 수행할 수 있다. 확장현실(XR) 스튜디오는 실시간 홀로그램 촬영으로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텔레프레전스 강의를 할 수 있다. 메타 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메타버스 콘텐츠 촬영·편집·제작, 3차원 물체(3D Object)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디자인 상품, 캐릭터(메터휴먼) 생성 및 편집, 모형 및 메타버스 공간 생성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오창헌 한기대 미래교육혁신처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의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기술분야 핵심기술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 디지털 신기술분야·융복합 교육, 창의융합 교육 및 활동지원과 훈련강사 양성향상교육(융합교육)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향상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담 미래학습관 각 랩에서는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경영 등 다양한 학부생 대상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과목수업과 더불어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 분야 비교과 프로그램 및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으로는 공장자동화, 로봇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관련 제조현장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관련 심화·응용·융합기술 고숙련 엔지니어링 직무향상 과정이 운영 중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에 최첨단 랩의 확대를 통해 학부(전공)교육 간 연계와 융합 교육과 중소기업 재직자·직업훈련교사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 향상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0:31:40첨단기술의 경연장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12일까지 이어질 이번 CES에는 세계 150여개국에서 4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 스타트업 등 600여개사가 참가한다. 주최 측은 참관객도 13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1967년 TV·가전 전시회에 불과했던 CES는 이제 시대를 바꿀 핵심 기술을 확인하는 공간으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올 투게더, 올 온(모두 다 함께, 모두 켜져라)'이 올해 CES 슬로건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 열풍을 몰고 온 인공지능(AI)이 그 중심에 있다. 현지에선 연일 한국 기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CES에서 한국 기업은 수년 전부터 주인공이었다. 올해도 다르지 않은 것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을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를 꾸미고 있다. 여기서 공개될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제품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SK의 테마파크 콘셉트 부스 SK원더랜드는 주최 측이 뽑은 '올해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지목됐다. 세계 기술의 중심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자랑스럽다. 미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는 소식도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해에도 스타트업들의 수상 낭보가 있었으나 올해 규모는 역대 최대라고 한다. 우리 기업은 29개 카테고리 36개 최고혁신상 중 13개 이상, 522개 혁신상 기술 중 150개를 수상했다. 더욱이 올해 신설된 AI혁신상 28개 가운데 16개가 우리 차지였다. 아이디어와 기술로 승부수를 던진 젊은 한국 창업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인 스튜디오랩은 마케팅 콘텐츠 창작을 돕는 AI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용자가 의류상품 사진을 올리면 AI가 의류의 특징, 스타일, 색상 등을 분석해 상품설명을 담은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식이다. 주최 측은 이 기술 말고도 웹툰 제작을 돕는 AI, 호흡기 건강 분석 앱 등 한국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막대한 비용과 인력 투입 없이도 AI 확산을 이끌 수 있는 선도자로 우리 기업을 꼽은 것이다. 세계의 기대대로 더 멀리, 더 높이 젊은 기업들이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해외에선 이렇게 숨가쁜 기술경연을 펼치고 있는데 국내 안방 사정을 돌아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자고 나면 정쟁과 막말만 난무하는 게 우리 정치현실이다. 미래 기술 주도권을 잡는 것은 일부 기업의 고군분투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기업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할 입법 지원과 인재 육성은 보다 과감해져야 한다. 특히 AI 기술 개발이 기업 전체로 확산되려면 정교한 정책이 수반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글로벌 솔루션 기업 시스코가 지난 연말 발표한 AI준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97%가 AI 기술 도입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었지만 실제 도입을 준비 중인 곳은 5%에 불과했다.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8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AI 인재난도 심각하다. 한국경제인협회 분석에 따르면 한국 AI 분야 인재 수는 전 세계의 0.5%가량으로 30개국 중 22위로 뒤처져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더 바삐 움직여야 할 것이다.
2024-01-07 18:46:24【 부산=김영권 기자】 금양이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닻을 올렸다. 금양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내 13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부산공장 완공시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에 오른다. ■2025년부터 전기차 19만대분 생산금양은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PARK 산단' 내 약 18만1800㎡ 부지에 연면적 13만2231㎡, 3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75kWh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1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 건립에 투입되는 건설 투자금만 6100억원 수준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금양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6년까지 최소 8000억원 이상을 기장 공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양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30% 이상은 기장 군민을 우선 채용한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과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배터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4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 및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이후 본사에 4000㎡ 규모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밸류 체인 구축 추진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의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 리튬 개발 및 정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콩고 마노노 리튬 광산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금양은 이 광산에 내년까지 모두 19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 지분을 얻는다. 지난 6월에는 몽골의 몽라 사와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에 대한 지분 40%를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광산은 현재 텅스텐 채굴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튬 탐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의 채굴 및 가공부터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터리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니켈계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배터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원통형 배터리 월드 리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2023-09-11 18:25:15【부산=김영권 기자】 금양이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닻을 올렸다. 금양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내 13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부산공장 완공시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에 오른다. 2025년부터 전기차 19만대분 생산금양은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PARK 산단' 내 약 18만1800㎡ 부지에 연면적 13만2231㎡, 3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75kWh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1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 건립에 투입되는 건설 투자금만 6100억원 수준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금양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6년까지 최소 8000억원 이상을 기장 공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양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30% 이상은 기장 군민을 우선 채용한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과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배터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4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 및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이후 본사에 4000㎡ 규모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밸류 체인 구축 추진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의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 리튬 개발 및 정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콩고 마노노 리튬 광산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금양은 이 광산에 내년까지 모두 19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 지분을 얻는다. 지난 6월에는 몽골의 몽라 사와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에 대한 지분 40%를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광산은 현재 텅스텐 채굴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튬 탐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의 채굴 및 가공부터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터리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니켈계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배터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원통형 배터리 월드 리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1 14:31:57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금양이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이파크(E-PARK) 산업단지에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기로 해 이 일대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정밀화학 기업 금양(회장 류광지)은 내년 말까지 6100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연면적 12만4479㎡ 부지에 '4680·2170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9월 11일 갖는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규격을 뜻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높아 탑재 때 주행거리를 16%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 높이 70㎜의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에 대세였던 18650(지름 18㎜, 높이 65㎜) 배터리에 비해 용량은 커지고 에너지 밀도는 높아서 이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가 늘고 있다. 친환경 발포제 글로벌 1위 기업인 금양은 이와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이차전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4월에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평가와 안전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과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용 생산을 진행 중이다.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 대량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토지를 물색하던 중 올해 1월 3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아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금양은 올해 5월 부산 사상구 감전동 본사에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3960㎡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R&D센터를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양 측은 원통형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의 리튬 원료 개발·정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극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인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건립되는 배터리 공장의 경우 연면적 13만2000㎡ 규모의 2층 건물에 원통형 배터리 4개 라인을 내년까지 준공해 오는 2025년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 이곳의 금양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매출 증대와 함께 1000명 이상의 신규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양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30% 이상을 기장군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 유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주도할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리더가 되고 부산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금양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에 있는 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도 배터리 부품, 소재 유관 기업들이 금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 기장군 일대를 '이차전지 클러스터 단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이번 기장 배터리 공장 건립과 관련, "친환경 에너지 시대, 지속가능한 경영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면서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이차전지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차전지 사업의 경우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Cylindrical Battery World Leader'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양의 원동형 배터리 공장이 건립되는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옛 대우일반산업단지)는 원래 대우버스가 공장을 짓기로 한 부지였다. 하지만 지난 13년 동안 진척 없이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금양이 이차전지 공장 건설을 위해 대구와 포항 등 타 지역에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에 부산시가 이 산업단지를 공장 부지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지난해 6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0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업계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31 18:28:1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금양이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이파크(E-PARK) 산업단지에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기로 해 이 일대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정밀화학 기업 금양(회장 류광지)는 내년 말까지 6100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연면적 12만4479㎡ 부지에 '4680·2170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9월 11일 갖는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규격을 뜻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높아 탑재때 주행거리를 16%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에 대세였던 18650(지름 18mm, 높이 65mm) 배터리에 비해 용량은 커지고 에너지 밀도는 높아서 이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가 늘고 있다. 친환경 발포제 글로벌 1위 기업인 금양은 이와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이차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4월에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평가과 안전성 평가 인증를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과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용 생산을 진행 중에 있다.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 대량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토지를 물색하던 중 올해 1월 3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아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금양은 올해 5월 부산 사상구 감전동 본사에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3960㎡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R&D센터를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양 측은 원통형 배터리 밸류 체인(Value Chain)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의 리튬 원료 개발·정제 사업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극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인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World Leader)가 될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건립되는 배터리 공장의 경우 연면적 13만2000㎡ 규모의 2층 건물에 원통형 배터리 4개 라인을 내년까지 준공해 오는 2025년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 이곳의 금양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매출 증대과 함께 1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양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30% 이상을 기장군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 유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주도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리더가 되고 부산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금양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에 있는 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도 배터리 부품, 소재 유관 기업들이 금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 기장군 일대를 '이차전지 클러스터 단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피력을 수립해 놓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이번 기장 배터리 공장 건립과 관련, "친환경 에너지 시대, 지속 가능한 경영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면서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이차전지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차전지 사업의 경우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Cylindrical Battery World Leader'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양의 원동형 배터리 공장이 건립되는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옛 대우일반산업단지)는 원래 대우버스가 공장을 짓기로 한 부지였다. 하지만 지난 13년 동안 진척 없이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금양이 이차전지 공장 건설을 위해 대구와 포항 등 타 지역에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에 부산시가 이 산업단지를 공장 부지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지난해 6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0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업계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31 14:15:46현대자동차가 20∼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94년 역사의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빌라 데스테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를 선보였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입되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018년 참가해 '에센시아 콘셉트'를 전시했고, 현대차 브랜드로는 올해 처음 참가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스포츠카이자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쐐기 모양의 노즈와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이 그대로 재현됐다. 현대차 측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전동화 단계를 넘는 고성능 N브랜드의 미래 비전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충전에 5분이 걸리지 않는 N 비전 74는 차량 전면에 85kW급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자리했고,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는 62kWh 리튬이온 배터리, 후면에는 용량 2.1㎏의 수소탱크 2개가 장착됐다. 후륜에 장착된 좌우 독립형 듀얼 모터는 680마력의 출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 이하다. 주행 거리도 600㎞에 육박한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의 시작점이 됐던 이탈리아에서 차량을 전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N 비전 74는 과거의 노력에 대한 헌사이자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21 19:06:4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20∼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94년 역사의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빌라 데스테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를 선보였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입되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018년 참가해 '에센시아 콘셉트'를 전시했고, 현대차 브랜드로는 올해 처음 참가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스포츠카이자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쐐기 모양의 노즈와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이 그대로 재현됐다. 현대차 측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전동화 단계를 넘는 고성능 N브랜드의 미래 비전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충전에 5분이 걸리지 않는 N 비전 74는 차량 전면에 85kW급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자리했고,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는 62kWh 리튬이온 배터리, 후면에는 용량 2.1㎏의 수소탱크 2개가 장착됐다. 후륜에 장착된 좌우 독립형 듀얼 모터는 680마력의 출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 이하다. 주행 거리도 600㎞에 육박한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의 시작점이 됐던 이탈리아에서 차량을 전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N 비전 74는 과거의 노력에 대한 헌사이자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21 15:01:5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오는 이달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전기차 및 현지 전략형 신차 등 총 34종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오는 18~27일)에서 2160㎡(약 653평) 규모 전시관을 꾸려 고성능차인 N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더 뉴 엘란트라(아반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총 2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전기차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RN22E와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중국형 투싼 N라인, 라페스타 N라인 등도 전시한다.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파사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차인 중국형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6,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종을 전시한다. 2025㎡(613평) 전시관을 준비한 기아는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전용 전기차 EV5와 함께 내년 현지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올해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EV6 GT(고성능차)를 비롯해 K5, K3,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셀토스 등 신차와 양산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기아는 2013㎡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신차·콘셉트카 등 14종을 선보인다. 지난달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는 중국 전략형 전용 전기차 EV5와 내년 현지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기아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또 EV6 GT 4대를 비롯해 K5, K3,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셀토스, 카니발 등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 비전과 전략 선포하고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중국시장 판매대수가 약 180만대 판매까지 치솟은 바 있으나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 이후, 수년간 중국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판매 부진으로 중국 베이징 1공장을 철수(2021년)했고, 시장 점유율은 1%대까지 하락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중국 사업을 정상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 판매 실적을 반등시키겠다는 각오다. 현대차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이며, 기아는 91.9% 증가한 17만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16 14: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