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과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에 수소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소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호재 실현으로 일부 하락했지만 하반기 정부의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은 여전하다. 8일 증시에서 일진하이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6.10%) 하락한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도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15%)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3.42%), 상아프론테크(-3.01%), 두산중공업(-3.42%) 등 수소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증시를 이끄는 테마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으로 수소주가 하반기 국내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특히 정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던 상황에서 이를 점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재정 지원이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테마에 한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수소 관련 기업들도 최근 주목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수소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있는 효성중공업의 주가도 약 한달간 6.0%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수소생산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23일 주가가 4만3500원이었으나 이후 6거래일 연속 23.81% 상승하며 5만4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일부 수소주는 급등하면서 하반기 수소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갔다. 지난 7월 현대차와 269억원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동양피스톤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0원(29.99%) 오른 98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용 수소 소재를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도 전 거래일 대비 2350원(23.15%)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정책 모멘텀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수소주들의 추가 상승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독일 �y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는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이후 '수소경제로드맵 2.0'이 연내 발표될 예정이고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의 수소 사업 계획에도 나올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5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크다"며 "전략적 수소차 육성 정책에 따라 오랜 기간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08 18:09:55[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국내 증시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흥아해운으로 나타났다. 특히 3·4분기에는 친환경전기차, 수소관련주 등(수소, 2차전지, 알루미늄, 양극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올해 3·4분기 956.85%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흥아해운은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2019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지난해 3월 27일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흥아해운은 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다가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으나,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장금상선에 피인수되며 1000억원이 넘는 자본을 확충했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이에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 적격성 심의를 통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고, 지난 15일부터 거래가 다시 시작됐다. 때마침 불어온 해운업계 훈풍은 주가 폭등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2위는 나노씨엠에스로 635.28% 상승했다. 나노씨엠에스의 깜짝 급등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사멸 램프’ 개발 소식 때문이다. 지난 8월 3일 회사는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원자외선 평면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3위는 한국비엔씨로 513.69% 올랐다. 지난 8월 30일 한국비엔씨는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이 미국 FDA에서 임상 2상의 대상 확대(중증환자)를 승인받았다고 밝히며 급등을 이어왔다. 안트로퀴노놀은 원래 폐암, 급성백혈병, 췌장암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항암 후보물질이다. 4위는 국전약품으로 258.74% 상승했다. 국전약품은 바이오텍 샤페론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샤페론이 패혈증약 ‘누세핀(NuSepin)’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유럽 임상 2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국전약품의 주가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5위는 세종메디칼로 238.31% 상승했다. 지난 7월말까지만 해도 9000원대에서 거래됐던 종목이지만 7월말 경영권 변경에 대한 계약 체결이 공시된 이후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다.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였던 정현국 외 4인은 엠오비컨소시엄과 21-13호 마사 신기술조합 제44호 등에게 757억원에 지분을 매도하고, 타임인베스트먼트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는 내용의 계약이다. 타임인베스트먼트에게 배정된 주식수는 271만1096주, 발행금액은 약 250억원 수준이었다. 또 당시 주가 대비 2배 넘는 주당 1만9180원에 매각이 결정됐다. 이 소식에 세종메디칼은 7월23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급등이 이어져 하루간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단기 과열을 소화하면서 3만원대에서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6위 바이오니아(202.55%) 7위 조일알미늄(198.89%) 8위 켐트로스(166.45%) 9위 삼일(154.94%) 10위 에코프로에이치엔 (151.84%) 등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11위 경남스틸(150.56%), 12위 위메이드(144.82%) 13위 코오롱플라스틱 (142.88%) 14위 씨이랩(138.78%) 15위 일성건설(133.87%) 16위 서전기전(131.84%) 17위 새로닉스(121.18%) 18위 에코프로비엠(120.18%) 19위 에코프로(118.34%) 20위 삼아알미늄(114.44%) 등이 뒤를 이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02 22:54:10수소에너지 재료를 바탕으로 HS홀딩스가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을 우리의 미래라고 설명한 이후 수소와 관련된 모든 종목들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특히 HS홀딩스는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 때문에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8일 주식시장에서 HS홀딩스(코스닥 024950)는 지난 주말보다 195원 오른 15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S홀딩스는 9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HS이앤티를 통해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발언이 있던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동안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6월 1일 760원대이던 주가가 8일 현재 1515원으로 2배 가량 뛰었다. HS홀딩스의 주가는 4월까지만 해도 500원을 넘기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수소 테마 대장주로 떠올랐다. 특히 테마주의 특성상 대장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투자자들의 믿음까지 겹치면서 이날 거래량이 155만주에 달했다. 호가 잔량은 이를 뛰어넘는 177만주였다. 그러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다 무작정 테마주라는 이유로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자전거 테마주도 대통령이 미래 유망산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삼천리 자전거 주가가 3만7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열기가 식으면서 주가가 뚝 떨어진 사례가 있듯 무조건 테마주라고 추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언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2009-06-08 16: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