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1-13 13:47:50KT는 지난달 30일부터 KT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상 광고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T는 이번 캠페인에 '모든 고객이 더 나은 미래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철학을 담았다. KT 소리찾기 활동 지원 대상 중 한 명인 최근(22세)씨가 광고에 직접 출연한다.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은 최 씨가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되찾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과거 꿈이었던 볼링 코치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렸다. KT 고객센터 수어 상담사 백한솔 과장의 수어 통역 과정도 담았다. 지난 2003년부터 소리찾기 활동을 시작한 KT는 22년째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수술 후 언어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고려해 2012년 세브란스병원에 KT 꿈품교실을 개소했다. 여기에 더해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병원과 제주대병원, 전남대병원에서도 꿈품교실을 설립했다. 이외 '보이는 ARS', '상담사 바로 연결', '점자 명세서' 등 장애인 가입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향후에도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번 신규 영상광고 공개에 앞서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편'과 '지니TV편'도 공개한 바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KT 소리찾기 활동이 난청 아동들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음을 이번 광고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AICT 컴퍼니 KT그룹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1 18:51:01[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 8월 30일부터 KT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상 광고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T는 이번 캠페인에 '모든 고객이 더 나은 미래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철학을 담았다. KT 소리찾기 활동 지원 대상 중 한 명인 최근(22세)씨가 광고에 직접 출연한다.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은 최 씨가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되찾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과거 꿈이었던 볼링 코치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렸다. KT 고객센터 수어 상담사 백한솔 과장의 수어 통역 과정도 담았다. 지난 2003년부터 소리찾기 활동을 시작한 KT는 22년째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수술 후 언어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고려해 2012년 세브란스병원에 KT 꿈품교실을 개소했다. 여기에 더해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병원과 제주대병원, 전남대병원에서도 꿈품교실을 설립했다. 이외 '보이는 ARS', '상담사 바로 연결', '점자 명세서' 등 장애인 가입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향후에도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번 신규 영상광고 공개에 앞서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편'과 '지니TV편'도 공개한 바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KT 소리찾기 활동이 난청 아동들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음을 이번 광고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AICT 컴퍼니 KT그룹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30 17:22: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장애인 친화 의료 기반 확충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내일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의료 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장애 아동의 재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한다. 총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하며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병상과 재활, 물리, 작업 치료실 등을 갖춰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를 위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도 순천의료원에 들어선다. 2026년 1월 개소 목표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실과 전신마취 수술실,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동부권 장애인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으로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장흥통합의료병원 등 4곳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동식 전동리프트와 휠체어 체중계 등 다양한 장애 편의 장비를 갖추고, 수어 통역사와 이동 편의 보조 인력 서비스를 한다. 올해 말 4개소 지정이 완료되면 신체 불편, 사회적 인식 등 열악한 의료 접근성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 친화 건강검진은 전남지역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순천의료원에 개소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보건소, 의료기관,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건강 보건 교육과 건강검진, 재활서비스 연계 등 장애인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전남 건강 버스'와 협력해 의료 취약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은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하며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몸이 불편해 병원에 가는 게 부담이었는데, 건강 버스가 동네에 찾아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맞춤형 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자립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0:06: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상구 좋은삼선병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하고,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 운영비 일부를 시가 지원한다. 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보조 인력도 배치했다. 좋은삼선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좋은삼선병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번 개소로 부산은 전국 최다 4곳(부산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연제일신병원, 좋은삼선병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부산지역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31 09:19:4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시민제보를 접수받는다. 10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민제보 접수 대상은 김포시가 추진하는 업무와 관련해 행정의 위법 및 부당한 사례, 주요 시책사업의 개선 요구사항, 예산낭비 및 시민불편 사례 등이다. 접수된 내용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반영되거나 감사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인 경우, 행정작용을 구체적으로 직접 통제하거나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경우 등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 제보는 김포시의회 의사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궁금한 사항은 의회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시의회는 제234회 정례회를 열어 6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시 본청, 소속·하부 행정기관,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수 의장은 “김포시민을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중한 제보와 의견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그간 김포시 행정에 대해 느껴오신 불편이나 건의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10일 브리핑룸에서 김포시 수어통역센터와 청각·언어장애인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본회의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본회의 일정과 관련 자료 공유, 수어통역사의 자격 및 배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반사항 등이 담겼다. 이날 양 기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모든 시민의 의정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의회는 청각장애인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234회 정례회부터 실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0 16:31:1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제 44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장애인 시설·단체 후원에 나섰다. 한전KPS는 지난 17일 나주시청에 이어 19일 광주광역시 동구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이동권 및 활동 지원 사업(KPS-Happy Activity)의 일환으로 각각 후원금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광주 동구장애인복지관, 동구장애인협회, 동구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해 나주변화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나주수어통역센터, 나주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나주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8개 장애인 시설·단체에 나뉘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 선정은 한전KPS 본사가 소재한 나주지역을 우선했으며, 특히 중중장애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지역 장애인 돌봄에 관심을 호소한 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의 요청에 화답해 이뤄졌다. 한편 한전KPS는 본사를 비롯한 전국 60여개 사업장에서 모두 36억92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19개 추진과제로 설정해 시행하는 등 상생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4:27:1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고안했다. 촉각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전원, 작동, 정지, 상·하·좌·우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 네모, 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 등 4종류로 구성돼 있다. 도형 아이콘을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 여닫는 부분에 부착하면 사용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 4종류의 아이콘을 종합해 스스로 가장 인지하기 쉬운 양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 촉각 스티커가 필요한 고객은 컨택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점자로 새겨진 설명서가 함께 배송돼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전담 상담사도 저시력 시각장애인으로 고객과 동일한 관점에서 상담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적극 확대해왔다. 2022년부터 컨택센터 전담 통역사가 수어 상담을 제공한데 이어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수어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키오스크 오른쪽 아래 '수어 안내' 버튼을 선택하면 수어 상담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수어 상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고객이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3월에는 장애인 고객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웹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우수 사이트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5년 인증 획득 후 업계에선 유일하게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19 09:47: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고,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 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한 도시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모두의 도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먼저, 재활치료가 제때 필요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재활의료 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2억원을 들여 현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 내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외래·치료실과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 입원병상 2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 시설을 갖춘 호남권역 대표 공공재활의료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입원 대기 기간이 2년가량 소요됐으나 6개월로 단축돼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 407억8100만원을 투입해 숙소, 전시실, 장애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 힐링과 치유를 접목한 복합수련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1월 기존 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5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볼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중증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2022년~2024년)과 국정과제로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전국 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의사소통 및 편의 기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동네의원'은 장애친화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장애 특화 신장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각종 장애 특화 검진 필수 장비를 갖춰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또 배변·배뇨 조절 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 장애인을 위해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밖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그룹·개별 일대일 지원, 수어통역서비스환경 조성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한 올해 장애인 복지예산으로 전년 대비 422억원 증액된 3600억원을 편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미선 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기반 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7 10:57:55[파이낸셜뉴스] 부산 장애인 단체가 지난 4·10총선 때 투표소를 살펴본 결과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준비가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부산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기장군 투표소 48곳과 사전투표소 5곳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약한 근력을 보완하거나, 손떨림을 방지하는 '레일 버튼형 특수 기표 용구'가 각 투표소에 비치됐다. 그럼에도 투표소 관계자들은 기표 용구의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고 못했으며, 용구 또한 유권자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뻑뻑해 투표 사무원이 기표소에 들어와 유권자의 기표를 도와야 했다. 다른 투표소인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선 휠체어로 진입 가능한 장애인 화장실이 여성화장실 내 공용 화장실로 마련되어 있었다. 해당 복지센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층 화장실은 출입구가 좁고 2층 남성화장실은 출입구에 단차가 있어 2층 여성화장실 안쪽에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됐다. 이를 두고 장애인센터 관계자는 "표준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무늬만 남성 장애인 화장실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투표소인 철마면 주민자치센터에는 장애인 진입 경사로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 장애인 유권자가 투표소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구역은 주차공간이 아니였다. 장애인센터 관계자는 "투표소 관계자가 주차 안내를 하고 이를 방지했어야 했다"면서 "투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센터는 군 선관위의 장애인 참정권을 보장한 사례로 법적 기준을 준수한 이동약자용 임시경사로 설치, 수어 통역사 배치 등을 꼽으며 "투표 보조기구 사용법 교육, 이동약자를 배려한 투표장소 선정 등의 문제점들은 보완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16 15: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