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의 판매 성장 속도가 국내 완성차 5개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차(승용 기준)는 총 13만812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상반기(12만5652대)와 비교해 9.9%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는 내수시장에서 총 68만5830대(특수차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기(66만9592대) 대비 2.4% 늘어난 것에 그쳤다. 전체 판매 대수는 국내 업체들이 많지만, 성장세는 수입차가 훨씬 가팔랐던 셈이다. 상반기 수입차에서는 테슬라 '모델Y'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모델Y는 올해 1~6월 총 1만5432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형 모델Y 주니퍼가 국내에 상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델3도 36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5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3만8280대로 상반기 1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3만2575대로 2위, 테슬라가 1만9212대로 3위에 각각 올랐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경우 현대차·기아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상반기 5개사의 전체 판매량 중 현대차·기아가 총 63만1323대(현대차 35만4900대·기아 27만6423대) 를 판매해 9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상반기 5만1129대가 팔렸다. 쏘렌토 판매량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3만6742대로 71.8%를 차지했다. 이어 카니발(4만2469대), 아반떼(3만9610대), 스포티지(3만8093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입차와 국내 업체 모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경우 상반기 전체 판매 대수 중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비중이 84.2%로 11만6261대가 팔렸다. 수입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2%, 20.2% 늘었다. 반면, 가솔린과 디젤은 각각 37.1%, 53.7% 판매가 줄었다. 상반기 수입 가솔린차의 점유율은 14.6%, 디젤차는 1.3%로 친환경차의 선호도가 뚜렷했다. 현대차·기아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어난 11만734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가 8만9614대로 29.4% 늘었고, 전기차 역시 60.4% 늘어난 2만7010대를 판매했다. 수소전기차는 50.4% 판매가 줄어 725대에 그쳤다. 기아는 상반기 총 12만347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친환경차 판매량이 늘었다. 하이브리드는 0.4% 줄어든 9만4768대를 기록했지만 전기차의 경우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73.6% 증가한 2만8706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성을 갖춘 친환경차들이 올해도 계속 출시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입차와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03 12:36:3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훌쩍 뛴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신차 투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81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늘어났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한 달 새 31.1% 증가한 수치다. 1~5월 누적으로 봐도 11만341대를 판매해 10만352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판매량이 뛰었다. 반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각 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5개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11만3139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57만1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수준으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내수 판매가 꺾였다. 현대차는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5만8966대, 기아는 2.4% 감소한 4만5125대를 팔았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국내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린 배경에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신차 투입이 꼽힌다. 실제로 올해 신형 모델Y 주니퍼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테슬라는 지난달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57.7%, 전월과 비교하면 354.0% 판매가 증가했다. 신형 모델Y는 내외관이 완전변경 수준으로 개선됐다. 올해 RS Q8 퍼포먼스, A3 부분변경 모델, Q6 이트론 등 공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한 아우디 지난달 1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0%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기간 폭스바겐코리아도 19.8% 증가한 533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ID.4와 ID.5, 신형 골프에 이어 최근 대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에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종근 기자
2025-06-05 15:59:36[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지난 5월 국내에서 657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818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선 31.1%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업체들이 선두를 달려왔는데, 5월에는 테슬라가 6570대의 실적을 기록해 최다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57.7%, 전월과 비교해 354.0% 급증한 수치다. 특히 다른 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6415대), BMW(6405대), 포르쉐(1192대), 렉서스(1134대), 볼보(1129), 아우디(1022대), 도요타(725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업계에선 테슬라의 신차인 모델Y 주니퍼의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4월 국내 판매량이 1447대 수준이었던 만큼, 그동안 쌓아둔 주문 물량이 5월에 집중적으로 인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과격한 정부효율부(DOGE) 활동과 급진적 정치색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불매 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이 같은 여파가 크지 않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의 선전으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9533대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1만5027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수입 휘발유차는 3280대로 작년 보다 44.3% 줄었고, 경유차는 349대에 그쳐 60.2%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623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벤츠 E클래스(2317대), BMW 5시리즈(2092대), 벤츠 GLC(806대), 벤츠 GLE(651대), BMW X5(591대), BMW X3(555대), 포르쉐 카이엔(5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신차 효과로 판매 3위를 기록했던 BYD 아토3는 513대가 팔려 9위로 밀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5 11:12:53#OBJECT0# [파이낸셜뉴스]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억대의 초고가 차량은 오히려 더 큰 인기를 누리는 등 '양극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은 총 8184대로 집계됐다. 4586대였던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하면 78.4% 급증했다. 초고가 수입차를 제외하면 수입차 시장의 판매고는 오히려 둔화하는 추세다. 1·4분기 1억5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량은 3만5159대로 전년동기(3만5318대)와 비교해 0.5% 줄어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개인과 법인 모두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개인 명의로는 등록된 초고가 수입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1·4분기 3115대의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가 개인 명의로 등록됐다. 1545대였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1.6%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두색 번호판'을 다는 법인 명의 초고가 수입차량은 3041대에서 5069대로 66.6%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의무화 된 연두색 번호판 영향으로 법인의 고가 수입차 판매는 작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 때 법인 명의로 된 고급차를 타는 것이 사회적 부담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선 오히려 연두색 번호판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 판매도 감소했는데, 올해는 부자들이 지갑을 여는 대형차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4분기만 보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고급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트렌드가 된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1·4분기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3164대로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7시리즈, X7 등 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의 판매 호조세가 바탕이 됐다. S클래스를 필두로 고가 수입차 시장의 전통 강자인 벤츠는 2468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벤츠가 1위, BMW가 2위로 초고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올해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어 포르쉐(1434대), 랜드로버(555대), 람보르기니(113대) 페라리(104대)가 뒤를 이었다. 초고가 수입차의 인기는 반대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을 비롯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봐도 양극화가 심한 나라인데, 그런 곳들에서 공통으로 초고가 차량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자동차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하위 소득계층은 차 소비가 크게 줄었지만, 반대로 가격에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차를 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2:00:20[파이낸셜뉴스] 볼보와 혼다 자동차가 미국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친환경 차량의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볼보가 일부 차종의 생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혼다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려던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차를 미 인디애나주의 공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짐 로우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공장에서 생산해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을 증산할 여력이 있으며 어느 차종이 추가될지 최종 결정하는 것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유럽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2.5%이나 앞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로우언 CEO는 양쪽에서 서로 관세를 같은 수준인 10%를 부과하면 적응할 수 있으나 미국이 25%로 인상한다면 수익면에서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볼보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비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 생산지를 지난해 유럽으로 옮겼으며 이번 분기부터 본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EX30를 당초 계획대로 유럽에서 생산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로우언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XC60이나 XC90을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미국 관세 부과 여부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혼다 자동차는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차를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생산하려던 것을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 그린스버그 공장에서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에 시빅 하이브리드차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일부 외신의 보도에 대해 혼다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혼다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시빅을 생산해왔으며 지역 고객들의 요구와 시장 여건에 따라 맞춰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개월 동안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유예시켰다. 4일부터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나 자동차는 1개월 연기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총수들과 만나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관세 부과는 완전히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06 08:18:49[파이낸셜뉴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제작하고 소비자 인식조사, 사진 공모전, 기획 통계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AIDA는 지난 1995년 설립, 현재 국내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수입 승용차 17개사 24개 브랜드, 수입 상용차 4개사 4개 브랜드, 총 21개사 28개 브랜드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KAIDA의 주요 역할은 자동차 관련 제도나 규제 개선, 정책 수립 등 과정에서 정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 진행, 업계 공동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 설명회 개최 등이다.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협력, 수입자동차 관련 각종 통계, 리서치, 법규번역도 하고 있다. KAID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조사한다. 지난 30년 동안의 누적된 데이터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변화를 고찰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통계 수치를 기반으로 국내 수입차의 역사와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수입차 30주년 기획 리포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획 리포트는 주제별로 수집, 분석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제작한 인포그래픽과 함께 공개한다. 분기별로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기획 통계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30년 동안의 수입자동차 모습을 회고하기 위해 ‘추억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처음 자동차 수입이 시작된 1987년 이후 국내에서 촬영한 수입차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AIDA는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협회 설립 당시 1%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장 점유율이 이제는 18% 정도로 성장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8 10:10:57[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잡고 수입 브랜드 톱3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4분기에는 볼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 출고도 예정대로 진행,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일 올해 판매 성장률 목표를 두 자리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1·4분기 EX30 출고를 시작한다. EX3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 위한 모델로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패밀리 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안전한 공간 기술로 대표되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 4000만원대 가격 등이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 레인지(XC90, XC60, XC40) 등 기존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패밀리카 수요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매 수요를 늘리기 위해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 '볼보 셀렉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등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전 차종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 1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505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높은 개인 고객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패밀리카 수요,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의 꾸준한 인기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판매 1위는 5988대를 기록한 XC60이다. XC60 다음으로는 2493 판매된 XC40이 올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올해 1·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1-09 16:38: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신차 내수시장 축소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중견 완성차 3사 간 판매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5%, 34.5%, 9.1%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신차 내수시장(143만 9310대)의 74.1%(106만 7969대)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3사는 각각 43만 9460대, 49만 7051대, 13만 1185대를 판매했다. 상위 10개 국산차량은 △쏘렌토 △카니발 △싼타페 △스포티지 △그랜저 △셀토스 △쏘나타 △아반떼 △투싼 △레이 등 모두 현대차, 기아 차량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기아는 그간 국내시장에서 60% 후반대 점유율을 이어오다가 2023년 처음으로 73%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절대적인 판매량 감소에도, 상대적 선방으로 점유율을 1% 포인트 확대했다. 반면 중견 3사인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한국GM의 지난해 합산 점유율이 7.6%에 그쳤다. 각각 3.3%(4만 6988대), 2.6%(3만 7822대), 1.7%(2만 4299대) 수준이다.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5개 완성차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90.6%에 달한다. 중견 3사 판매 실적은 BMW(7만 3560대)와 벤츠(6만 6406대)보다 판매량이 적었으며, 특히 신차가 없는 한국GM은 테슬라(2만975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중견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캐즘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를 제외하면,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는 총 26만 3288대(18.2%)가 팔렸다. 테슬라 판매실적(2만9750대)을 처음으로 포함시킨 집계치임에도, 지난 5년간 실적 중 가장 판매량이 저조했다. 테슬라 판매대수를 제외하면 전년도 대비 11.9% 감소다. 전반적으로 신차 시장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1-08 15:42:20[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차시장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국산차, 수입차를 막론하고, 신차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신차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는 26만3288대로, 2023년(27만1034대)보다 2.9%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집계에 포함된 테슬라 판매대수(2만9750대)를 제외하면, 정확하게는 전년비 11.9% 감소다. 특히, 연말 막판 판촉전에도 불구하고, 12월 판매(2만3524대)는 전년 동월비 마이너스(-)13.6%로 급감했다. 정윤영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수입차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BMW(7만3754대), 메르세데스-벤츠(6만6400대), 테슬라(2만9750대), 볼보(1만5051대), 렉서스(1만3969대), 도요타(9714대), 아우디(9304대)순으로 집계됐다. 개별 모델 별로는 테슬라 모델 Y(1만8717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BMW 520(1만2352대), 벤츠 E 200(1만5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3만4426대(51.1%), 가솔린 6만2671대(23.8%), 전기 4만9496대(18.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174대(3.5%), 디젤 7521대(2.9%)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135만8842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14만5060대)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현대차·기아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2% 줄었다. 한국GM(-35.9%)과 KG모빌리티(-25.7%)는 같은 기간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만 판매량이 80.6% 늘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질 임금 정체와 경기 부진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신차 출시로, 내수침체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신형 모델을 시작으로 '그랜저' 부분 변경 모델, 전기차 '아이오닉9' 등을 순차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각각 전기 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출시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1-06 12:07:35[파이낸셜뉴스] 삼천리그룹이 전기자동차 딜러사업을 위해 작년 설립한 법인 ㈜삼천리EV가 김용욱 대표( 사진)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용욱 대표이사는 1990년부터 13년간 ㈜효성물산 자동차 사업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딜러권 획득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17년간 바바리안모터스, 태안모터스의 영업지점장 및 영업총괄 업무를 맡은 바 있다. 2020년부터는 포드코리아 공식딜러인 더파크 모터스의 사장을 역임하다 올해 삼천리EV 대표이사로 취임한 수입차 사업분야 경력 35년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수의 딜러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목표달성과 수익창출 부문에서 큰 강점을 가진 김용욱 대표는 삼천리EV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이끌 예정이다. 김용욱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삼천리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삼천리EV를 지켜봐달라”고 취임사를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자원순환 사업 등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사업 등 ‘금융’ 부문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 삶과 뗄 수 없는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나눔상생을 적극 실천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02 14: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