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2024 국제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워크숍’ 일정을 진행하며 제주 닭머르 해안에서 올해 세 번째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이후 반려해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하이트진로 창업 10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4일 하재헌 하이트진로 경남권역 권역장, 박상춘 제주해양경찰청장,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임직원 등 약 40명이 하이트진로 반려해변 닭머르 해안가 및 인근 해안도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해안가 정화활동 이후 제주해양경찰청 및 사단법인 제주도수중레저협회 소속 스쿠버다이버 총 15명은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닭머르 해안가 및 바닷속 쓰레기까지 총 266kg을 수거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국내에 첫 도입된 2020년부터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환경정화활동으로서 반려해변 사업을 당사의 대표 ESG활동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이번에 실행한 수중 정화활동을 향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등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꾸준히 앞장서 100년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5 14:27:28[파이낸셜뉴스] 코웨이 임직원들이 강원 고성에서 수중 정화 플로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플로빙은 다이빙을 하며 해양 속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임직원 플로빙 봉사활동'은 강원 고성 송지호해변 해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다이빙 동호회 자원봉사로 지난 16일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페트병,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임직원 봉사단은 송지호해변 주변을 산책하며 해변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동호회는 매년 1~2회 수중 정화 활동을 지속하며 물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이어왔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2년 연속으로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물과 자연보호 가치를 되새겼다"며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2024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6 09:33:14[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와 3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유해발굴 공동 수중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는 해운대 연안 약 12㎢ 해역에서 사이드 스캔 소나와 자기탐지기 등 수중탐지 장비로 탐색한 뒤 특이 물체가 확인되면 잠수사와 원격조종탐지기로 해저면의 잔해 등을 추가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 대상은 6·25전쟁 중이던 1953년 1월 당시 부산 K9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했다가 바다에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다. DPAA는 당시 미군 3명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미가 공동으로 수중조사에 나서는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 측은 지난해 공동 수중조사를 요청해 왔으며, 올 7월 관련 협의를 시작해 현장 답사를 거친 뒤 이달 실제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에는 국유단 조사 전문인력과 DPAA의 잠수사 및 수중고고학자 등 22명이 참여한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부산 해경에서도 해상작전 기상정보 제공 및 상황관리 등의 도움을 줄 예정이다. DPAA 조사팀장 패트릭 헤네시 대위는 "우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동 수중조사에 임한다"라며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이번 공동 수중조사로 한미 간의 유해발굴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킨 미군 전사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유단과 DPAA는 이번 공동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와 발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3 11:12: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수난 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수심 200m까지 수색할 수 있는 수중로봇이 울산에 등장했다. 12일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수중 로봇(Remotely Operated Vehicle)은 수심 200m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 외에도 부착된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수중 수색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또 외부전원공급도 가능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이 가능하다. 특수대응단은 오는 14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이 수중로봇을 이용한 수중·수색 훈련을 진행하면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훈련은 구조 대원을 투입하기 어려운 열악한 수중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탐색 작전 실행을 위해 마련됐다. 태화강 가상 현장에서 보트를 이용한 내수면 수중카메라 및 음파 탐지기를 이용한 탐색 등으로 진행된다. 특수대응단 관계자는 “최근 복잡 다양화되고 있는 재난현장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첨단 장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2 10:55:59[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 해운대구가 마린시티 앞바다에 700여억원을 들여 길이 500m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계획 수립을 공고했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정지역에 공적자금을 몰아준다는 특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구의 ‘수영만자연재해지구 정비사업’ 확정을 철회하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마린시티 일대 해안가와 인접한 상가와 아파트들은 바다와 건물 사이가 40m에 불과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린시티 개발 초기, 태풍과 해일에 대비해 5m 이상 높이의 방파제를 계획했으나 1, 2층에 위치한 상가주들이 ‘바다 경관을 가린다’고 반발하며 그 높이를 1.5m로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마린시티는 매년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태풍 때마다 침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후 2016년 태풍 차바에 따른 월파로 큰 피해를 본 뒤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그 대책이 8년 만에 추진되는 셈으로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테트라포트를 띄워서 이안제 방식으로 조성하는 ‘수중방파제’ 설치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 형평성 문제로도 불거지고 있다. 이지후 시민공감 이사장은 “마린시티의 태풍 피해는 사실 자연재해라기보단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예견된 인재다. 저층의 바다 조망을 포기 못 한 사람들의 욕심이 빚은 문제”라며 “특히 공적자금을 예상설계비용 100억까지 더해 800억 가까이 투입해 수중방파제 형태로 다시 한다하니 ‘특정지역을 위해 돈을 쏟아붇는다’는 특혜 시비가 있는 것”이라며 배경을 전했다. 이들 단체는 “민간업자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줄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수중방파제에 대한 문제점이나 안전성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800억원이나 들이고도 파도를 막아내지 못하면 무슨 실효성이 있겠나. 이에 행정당국은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해안 정비사업에 대한 용역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명주 전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의원은 “마린시티에 수중방파제가 생기면 바로 옆 동백섬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이 해당 구조물에 쌓일 수밖에 없다. 해운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 여기에 쓰레기 집합장을 보인다는 자체가 억지 행정 아닌가”라며 “수중방파제가 얼마나 파도를 막아줄 수 있을지도 상당히 우려된다. 용역 결과를 투명히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마린시티 수중방파제 설치 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쓰레기 퇴적 문제를 비롯해 ‘방파제가 태풍의 강한 파랑 만나 이탈 시 요트 안전 위협’ 문제를 들었다. 이 밖에도 ‘민간사업자 수익사업 난개발’ ‘재해예산의 지역 형평성 문제’ ‘해안 정비사업 용역 결과의 비공개’ ‘주민 홍보 없는 형식적 주민공청회’ 등을 문제로 꼽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3 13:04:48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02[파이낸셜뉴스] 안티드론 전문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수중드론(ROV) 제조 전문기업 오션보틱스(OCEANBOTICS)와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중드론 분야는 수중정찰은 물론 선박, 댐, 교량 하자 점검, 양식장, 해양 생태계 관리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돼 드론 업계에서도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오션보틱스는 미국 해군∙해경, 영국 국경수비대, 호주 국경수비대, 프랑스 해군 등 전세계 14개 이상의 국가 군∙경 및 해양 기관에 고성능 수중드론을 제조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수증드론은 글로벌 석유기업 쉘(Shell), 엑손모빌(Exxon Mobil), 쉐브론(Chevron)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주 국경수비대는 오션보틱스의 수중드론 SRV8를 활용해 선박 하부에 부착된 코카인 200kg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는 호주 시사프로그램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에 보도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최대 500m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작전반경은 약 3km에 달하며 배터리 운용 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이례적으로 구매자에게 평생 무상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자사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 제조업체의 납품 이력을 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오션보틱스와의 이번 계약은 카이투스에게도 굉장한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독점 납품하게 돼 해군·해경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1 14:02:39[파이낸셜뉴스] 수중 레저스포츠의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부산과 동부경남, 제주지역 일대 수중레저사업장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중순부터 내달 말까지 지방청 관할지역 수중레저사업장 등록업체 42개소 전체에 대한 점검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수 점검은 수중레저사업자의 ‘의무 준수 여부’ ‘자격’ 및 수중레저기구의 ‘안전 상태’ 등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 활동은 부산해수청이 주관하며 부산·창원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지사와 합동으로 추진된다. 사업장이 안전조치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 수중레저 활동자들은 안전을 위해 사업자로부터 스쿠버다이빙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부산에서는 주로 영도구 태종대 감지해변에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지방청 관할 사업장은 지난해 39개소에 비해 3곳 늘어났다. 이에 대해 부산해수청은 코로나19 완화 이후 연안해역에서의 수중레저활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류재형 청장은 “수중레저 사업자에 대한 안전점검을 면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수중레저 사고 예방과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6 10:54:5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중운동실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중운동실 5월 프로그램 모든 회차가 마감되며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수중운동실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시범 기간 운영과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설 보완을 거쳐 이달 정식 개장했다. 수중운동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관절 또는 척추에 전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재활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익산시는 장애유형과 증상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형 지도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회 편성해 원하는 회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장애인이나 재활이 필요한 시민이 지도 강사와 1대 1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중운동실 이용객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꼼꼼한 시설 관리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30 15:21:28[파이낸셜뉴스] 북한 잠수함을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가 오는 6월 한국으로 도입, 내년쯤 실전 배치돼 우리 군의 '수중 킬체인'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4일 해군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2018년 P-8A를 해군의 차세대 초계기로 선정했다. 미국 '보잉'사는 우리 군이 주문한 6대 중 4대를 지난해에 제작했고, 2대를 올 상반기에 추가로 생산한다. 군 관계자는 당초 P-8A 6대는 올 3월과 6월에 순차적으로 한국에 이송될 예정이었지만, 미 정부의 탑재장비 납품이 늦어져 항공기 체계통합이 지연됨에 따라 6월에 6대가 한꺼번에 이송되게 됐다. P-8A의 실전 투입은 내년쯤으로 예상되며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거쳐야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군은 이미 2021년 10월 P-8A 운용을 위해 제6항공전단 예하에 제61해상초계기전대 제617비행대대를 창설했다. P-8A는 보잉이 B737-800 여객기를 기반으로 2009년에 개발한 대(對)잠수함전 특화 해상초계기로서 2013년 미 해군에 처음 실전 배치됐다. '잠수함 사냥꾼' '잠수함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다. 또 P-8A는 물속 잠수함의 움직임을 잡아내기 위한 '소노부이'(음향탐지 부표)를 129개까지 실을 수 있고, 공대함미사일 '하푼'과 어뢰 등을 주요 무기로 장착한 전력으로 현존하는 최강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해상초계기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정보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김군옥영웅함' 진수식을 가졌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 개발을 과업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북한은 이같이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려는 계속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4 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