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4일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이 참가하는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갖고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20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대가 동원된다. 합동순항훈련전단장 김학민 준장은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훈련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훈련 기간 중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유엔사 후방기지,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를 견학하고 군사교류활동을 펼친다. 3군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한다. 아울러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시각 견학하며 해양 주권수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0:12:15[파이낸셜뉴스] 세계일주 항해 중인 '2023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두 번째 기항지인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를 방문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8월 30일~9월 3일(현지시간) 기간 이뤄진 이번 순항훈련전단의 콜롬비아 방문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순항훈련전단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현지의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를 위문하는 등 보훈활동을 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유일의 유엔군 참전국으로서 전투병력 5100명을 파병했다.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51명을 비롯해 장병 500여명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또 카리브해 사령부 및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고 한·콜롬비아 사관생도 친선교류와 함정 공개행사, 함상 리셉션, 정전협정 70주년 사진전과 방산홍보전시관 운영 등 활동도 전개했다. 순항훈련전단은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을 타고 지난 8월28일부터 141일간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는 순항훈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각별히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순항훈련 제70주년을 맞아 역대 7번째로 '세계일주'에 나섰다. 이들이 이번 훈련기간 항해하는 거리는 지구 1바퀴 반에 해당하는 약 3만마일(5만5600㎞)이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이 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 적응 및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원항항해 훈련으로서 1954년 해사 9기생부터 시작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04 11:18:1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28일 '2023 순항훈련전단'이 경남 창원 진해군항에서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중장) 주관으로 출항 환송식을 개최하고 141일간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는 긴 항해 길에 올랐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51명을 비롯해 장병 5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을 타고 이번 순항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8기 사관생도 151명을 비롯해 장병 50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훈련함 한산도함(ATH, 4,500톤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 4,200톤급)이 훈련에 참가한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들이 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 적응 및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원항항해 훈련으로서 1954년 해사 9기생부터 시작했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순항훈련 70주년을 맞아 역대 7번째로 세계일주에 나선다. 141일 훈련기간 동안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며, 지구를 한 바퀴 반 도는 거리인 약 3만 마일(약 55,600km)을 항해한다.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미 볼티모어, 캐나다 핼리팩스, 독일 함부르크, 영국 포츠머스, 프랑스 쉘부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도 첸나이, 방글라데시 치타공, 필리핀 마닐라, 일본 요코스카를 거쳐 내년 1월 15일 진해로 돌아올 예정이다. 해군은 "생도들은 훈련기간 생도들은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 수행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체계적·실전적인 교육훈련을 받는다"며 "인명구조·전투배치·전술기동 등 공통 교육과 한산도함에선 방공작전·대잠전·조함실습, 화천함에선 기동군수·전자전·손상 통제지휘 등 특화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훈련에 함께하는 생도들은 순방국 주요 부대 방문, 외국군 지휘관 초빙 강연, 전·사적지 견학 및 문화 탐방, 연합 협력훈련 참가 등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군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참전국 국립묘지·기념비 참배와 현지 보훈시설 위문·봉사활동, 참전용사·가족 초청 함상 리셉션, 함상 사진전 등 참전국 대상 보훈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순항훈련엔 학군교류 협력대학교인 충남대·세종대·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들과 해군발전자문위원, 프랑스 해사 생도들이 일부 구간에 편승해 실습을 참관한다. 특히 해사 영어학과에서 교환교수로 근무 중인 크리스토퍼 웨이너 소령이 미 해군 최초로 순항훈련에 편승해 연합작전·작전계획·군사영어 등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이외에도 각 순방국과의 수교 기념 합동문화공연 개최, 교민사회의 해외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등 활동도 예정하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장 조충호 준장은 "생도 교육훈련이란 본연의 목적 달성은 물론, 훈련전단 장병 및 생도 모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선수이자 군사외교관이란 자부심을 갖고 방문국과의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안보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 해사 교장은 "생도들이 세계를 경험하며 안목을 넓히고, 해군·해병대 장교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을 갖추는 것을 비롯해 순항훈련전단 부대원 모두가 성공적인 순항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해사에서 수탁교육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 생도 등 2명은 이번 순항훈련을 계기로 우리 해군함을 타고 각각 모국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에서 4년간 갈고 닦은 지·덕·체를 바탕으로 임관 후 모국의 바다를 지키는 정예 해군장교로 거듭날 우수한 자원들이다. 파이살 사관생도는“해군사관학교 및 순항훈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해군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사관생도는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변치 않는 우정과 상호 발전을 위해 장차 해군장교로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화천함' 내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2019년 훈련 이후 중단했던 '방산홍보전시관'을 4년 만에 다시 구성했다고 해군이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28 11:28:50[파이낸셜뉴스] 2일 해군은 이날부터 110일간 '2022 순항훈련전단'이 세계 9개국 10개항을 기항하며 방문하는 장도에 오른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소재 진해군항에서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소장) 주관으로 순항훈련전단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사 제77기 생도 164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470명으로 구성됐다고 해군이 전했다. 생도들은 4500톤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을 타고 원양 항해훈련을 나선다. 우리 해군의 순항훈련은 1954년부터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돼 올해로 69회째를 맞았다.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진해 출항 뒤 베트남 호찌민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클랑→인도 첸나이→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호주 시드니→뉴질랜드 오클랜드→피지 수바→미국 하와이·괌 등을 차례로 기항할 예정이다. 해군 측은 생도들은 이번 순항훈련 기간 "군사외교활동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과 군사전문지식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항해 중 각종 장비운용에 관한 현장실습과 당직근무 체험을 하고, 항해·전술훈련 및 각 순방국과의 연합 해상훈련에도 참여한다. 생도들은 특히 미국·호주 등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 방문 땐 보훈병원 위문활동, 국립묘지 및 참전기념비 참배 등의 일정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를 통해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순항훈련전단은 함상 리셉션, 합동 문화공연, 생도 봉사활동 등 각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산도함에선 국내 방산업체들이 생산한 장비들을 갖춘 방산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순항훈련 처음 참가하는 한산도함은 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및 장교·부사관의 보수교육 과정 함정 실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건조, 2020년 10월 22일 취역한 우리 해군의 첫 훈련함이다. 함내엔 400여명 규모의 거주공간과 200명 수용 규모의 대형 강의실을 포함한 4개 강의실, 그리고 조함·기관 등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또 실습실엔 함 운용·전투지휘에 관한 모의장비와 콘솔도 구비돼 있어 생도들의 실전적 군사실습이 가능하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장 강동구 준장은 "이번 순항훈련을 통해 생도들은 해군 장교로서 기본소양과 리더십을 배양함은 물론 급변하는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부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훈련기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출항 전 예방적 격리와 2회의 진단검사(PCR)를 실시하고, 이번 훈련 참가자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각 함정에는 PCR 신속검사장비(엑스퍼트·X-pert)와 신속항원키트를 실었고, 의무인력도 보강했다. 해군은 "코로냐19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음압 이송카트와 위중증 치료제 등도 보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02 17:44:15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21 해군 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해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후원 물품은 과자, 라면, 가공식품, 음료 등 1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군함에서 생활해야 되는 만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위주로 물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원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원에 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0-25 17:57:21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21 해군 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해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후원 물품은 과자, 라면, 가공식품, 음료 등 1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군함에서 생활해야 되는 만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위주로 물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원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원에 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0-25 08:22:16[파이낸셜뉴스] 해군은 22일 오전 해군제주기지에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이날부터 67일간의 원양 항해훈련에 돌입하는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54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4400t급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DDH-Ⅱ), 1만t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Ⅱ)이 참가한다. 195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생도들은 원양 항해를 통해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게 되며, 군함을 통한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함께 펼친다. 이날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항을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항, 미국 샌디에고, 하와이, 괌 등 2개국 5개 항에 차례대로 기항한다. 특히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함으로써 신(新)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게 된다. 순항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임관 이후 함정에서 맡게 될 분대장 임무수행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익히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는다. 항해 중 장비운용 현장실습과 당직근무 체험은 물론, 항해 및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방문국과의 연합 기회훈련에도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게 된다. 또한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개념이 적용된 함상 원격교육훈련 네트워크체계를 활용해 외교·안보·해양 전문가들과 함상 온라인 강연 및 화상회의를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국제안보환경과 국가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식견을 키우게 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실시한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며, 하와이에서는 태평양 국립기념묘지 內 6·25전쟁 참전용사 헌정 기념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항지마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영상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번 훈련의 참가자는 총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선발했으며, 출항 전 2주간의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 검사를 마쳤다. 각 함정에는 PCR 검사장비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하고 의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음압 이송카트와 위중증 치료제 등을 보유해 긴급조치 능력을 구비했다. 환송식을 주관한 이종호(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우리 해군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항훈련을 통해 대양으로 나가고 해를 거듭하며 세계로 뻗어 나아갔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 북방정책 구현을 위해 베링해를 처음으로 항해하는 만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백(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4학년 해군사관생도들이 4년 교육훈련 과정의 마지막 담금질인 순항훈련을 통해 미래 국방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하고 내실 있는 원양항해실습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관생도 교육훈련은 물론 신북방항로 개척과 함께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군사외교활동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22 16:11:00[파이낸셜뉴스] 예스24가 해군 장병의 독서 활성화와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해군사관학교 순항훈련전단인 왕건함과 소양함에 도서 500여권을 기증했다. 예스24 김석환 대표는 “앞으로도 예스24는 해군 장병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와 맞물린 장기 파병 상황 속에서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지칠 해군 장병들에게 더 나은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응원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년 해군 순항훈련전단 4학년 사관생도들은 임관 전 최종 실습을 위해 해외 여러 나라의 기항지와 주요 항로를 항해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항구 정박을 대폭 축소하고 장거리 항해 위주로 계획하고 있어 이번 예스24의 기증 도서가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스24는 대한민국의 해상 교통로 보호를 위해 해군 청해부대 36진으로 파병되는 최영함에도 도서 310권을 기증하여 국가를 수호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전달된 도서는 각 부대원의 독서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22 09:26:43[파이낸셜뉴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7일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군 초계함 '콘라도 얍함(CONRADO YAP)'에 K-방역물자를 전달했다. 해군은 이번 K-방역물자 전달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참전국인 필리핀에 감사를 전하고, 필리핀 해군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양국 간 우호증진과 군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역물자 전달식에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의 이름을 딴 함정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콘라도 얍 대위는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1951년 4월 경기도 연천 북방에서 벌어진 율동 전투에 참여했다. 그의 부대는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 전투에서 콘라도 얍 대위는 상처를 입은 부하를 구하고 전사했다. 이같은 무공을 기리기 위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은 각국의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과 '용맹의 메달(Medal of Valor)'을 각각 수여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지난해 4월 콘라도 얍 대위를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필리핀 해군은 지난해 한국이 양도한 포항급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 충주함에 콘라도 얍 대위의 이름을 따 '콘라도 얍함(PS)'으로 명명했다. 현재 콘라도 얍함은 필리핀 해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하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강감찬함(DDH-Ⅱ, 4,400톤급)과 소양함(AOE-Ⅱ, 1만톤급)의 고속단정 3척을 활용해 K-방역물자를 콘라도 얍함(PS)으로 옮겼다. 해군사관생도들도 K-방역물자 포장부터 이송까지 힘을 보탰다. 순항훈련전단이 준비한 K-방역물자는 한국에서 생산한 KF-94 마스크 1만장과 손소독제 2000개다. 마스크를 포장한 박스에는 태극기와 함께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NOT ONCE HAVE WE FORGOTTEN YOUR SACRED SACRIFICES)'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이와 함께 '같이 갑시다(Go Together)'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로고로 표현해 한국과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순항훈련은 6·25전쟁 70주년에 맞추어 참전국 보은에 초점을 맞췄다. 최초 계획 수립 시에는 첫 기항지가 필리핀 마닐라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순방 대상국들이 축소되면서 필리핀 기항이 취소됐다. 이에 순항훈련전단은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으로 해상에서 코로나19 예방 K-방역물자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었다. 김경철 순항훈련전단장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지상군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왔고, 꽃다운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가 희생됐다"라며 "우리는 참전 군인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양국간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17 10:25:12[파이낸셜뉴스] 2020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4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출항해 72일 간의 교육·훈련에 돌입한다. 해군은 이날 "이번 순항훈련전단에는 해군사관학교 75기 사관생도 147명을 비롯해 540여 명이 강감찬함(DDH-Ⅱ, 4,400톤급)과 소양함(AOE-Ⅱ, 1만톤 급)에 탑승하여 미주와 동남아 국가를 순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형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한다.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생도들의 원양항해 실습(함상 적응능력 배양) △군사외교 활동(순방국 유대강화와 국위선양) △해외동포 위문을 위해 지난 1954년 9기 사관생도부터 시작됐다. 이후 올해 75기 사관생도까지 67회 걸쳐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올해 순항훈련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으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 진행된다. 기항지를 대폭 축소하고 대외활동도 모두 취소했다. 항해훈련도 2단계로 시행한다. 1단계는 원양 항해훈련으로 43일 간 먼바다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말레이시아(포트클랑)와 미국(괌)을 방문한다. 2단계는 국내 항해훈련으로 29일 동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서·남해 훈련을 이어간다. 순항훈련전단은 사관생도들이 먼저 원양항해 중에 체험식 교육을 받고 이후에 실제 전장환경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장차 초급장교로서 함정에서 맡게 될 분대장 직책에 필요한 직무체험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비대면 교육'도 새롭게 도입했다. 현장체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적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순항훈련전단은 주요 해역 항해와 순방국 기항 중에 상용위성을 활용해 국내·외 전문가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 원활한 온라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성 서비스 회선을 추가하고 데이터 전송속도도 향상시켰다.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제한적이지만 군사외교 활동도 펼친다. 특히 올해는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이다. 순항훈련전단은 양국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자체 제작한 함상 퍼포먼스 사진을 말레이시아 해군에 전달한다. 미국령 괌에서는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에서 '방역종합선물세트'를 선물한다. 이 세트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소독용 티슈가 포함돼 있다. 해외동포 지원 활동도 이어간다. 순항훈련전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순방국 교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재외공관에 K-방역물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항훈련전단은 국내에서 생산한 방역마스크 1만개를 준비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방역활동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올해는 순방국에서의 외부활동도 없다. 외국 군항에 입항해 군수적재만 할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외부인원과 접촉 시에는 방역복장과 장구를 착용하고 함내 반입 물품은 외부에서 사전 소독할 계획이다. 순항훈련전단 편승인원은 출항 2주 전부터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며,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했다. 더불어 편승인원을 예년 대비 70여 명을 감축했으며, 예방의무 물자도 충분히 확보했다.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함내 격실 공기조화장치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격리 공간도 별도로 구축했다. 의료진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조해 원격 진료지원체계도 마련했다. 김경철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우리 해군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생각하며 국가를 수호하는 필승해군 건설을 위해 순항훈련을 시작했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강한 교육훈련의 전통을 계승하고 선진해군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주어진 교육목표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0-14 15: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