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슨은 21일 오후 5시부터 적진지점령(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 중인 첫 신작이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는 라이엇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북미 게임사다. 조 텅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대표는 지난 15일 '지스타 2024' 인터뷰에서 "''천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철칙이다. '슈퍼바이브'를 통해 신선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퍼바이브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를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투구역을 점점 제한하는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속도감을 기반으로 몬스터 사냥 또는 서로 전투 중인 다른 팀의 뒤를 치는 '어부지리' 요소 등을 가미했다. 2인 팀 '듀오' 또는 4인 팀 '스쿼드' 모드로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6종 '헌터'(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팀 전략 수행 등 깊이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띠어리크래프트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맞춰 신규 헌터 2종(허드슨·진)을 추가했다. 4대4 팀 대전 매치 모드 '아레나'도 공개했다. 넥슨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를 운영한다. 다음달 14~15일에는 이곳에서 '슈퍼바이브 라운지 리그'도 열린다. 게임 재화 '슈퍼프리즘'으로 경품(키링·장 패드·키보드 등)에 응모할 수 있는 '슈퍼바이브 PC방 버닝 이벤트'는 다음달 18일까지 연다. PC방에서 '듀오 모드' '스쿼드 모드'로 플레이하면 슈퍼프리즘을 모을 수 있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최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진항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2위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넥슨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슈퍼바이브'의 CBT를 진행했다. 테스트 기간이 짧다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28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연장 테스트도 진행됐다. 띠어리크래프트와 넥슨은 슈퍼바이브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을 업데이트 한 후 오는 2025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1 14:04:08"5개월 간 합숙 및 팀 기반 협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정글)'을 기획, 운영하는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사진)과 김정한 정글 원장은 지난 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기 입소식을 마친 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딩 능력을 갖춘 챗GPT와 '노코드' 등 인공지능(AI) 기반 개발도구를 활용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산학 등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래밍 종말론'까지 제기될 정도로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자연어 입력을 통해 코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AI에게 대체되지 않고 AI로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반드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게 공통된 진단이다. 오히려 AI를 잘 활용해 성과를 내는 슈퍼개발자와 AI로 대체가능한 개발자 간 양극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SW엔지니어의 기본기란 무엇일까. 장 의장은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SW엔지니어들은 컴퓨터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훨씬 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SW엔지니어 기본기 핵심은 오퍼레이팅 시스템(OS)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글 역시 '카이스트 핀토스(KAIST PintOS)' 같은 고난이도 OS 프로젝트를 익힐 수 있도록 정글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정글은 SW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해 육성하는 크래프톤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산업계 개발자 구인난 해소와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글은 단계적으로 연 1000명 규모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지난 3월 첫 배출된 1기 교육생은 49명이었으며, 2기 합격생은 총 7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중반이 가장 많다. 총 3개월간의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2기 교육생은 오는 8월까지 총 5개월간 합숙 교육에 돌입한다. 교육 과정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웹 서버 △운영체제(OS) 교육을 거쳐, 팀 프로젝트인 '나만의 무기를 갖기' 발표로 마무리한다. 국내 유수 IT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수료 교육생들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글은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뤄져야 하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즉 코치가 있지만 강의가 아닌 가이드만 제공되는 형태다. 또 팀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게 핵심 목표다. 김정한 원장은 "정글은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교육생들이 동료와의 협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04 18:47:24[파이낸셜뉴스] “5개월 간 합숙 및 팀 기반 협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정글)’을 기획, 운영하는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김정한 정글 원장은 지난 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기 입소식을 마친 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딩 능력을 갖춘 챗GPT와 ‘노코드’ 등 인공지능(AI) 기반 개발도구를 활용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산학 등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래밍 종말론’까지 제기될 정도로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자연어 입력을 통해 코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AI에게 대체되지 않고 AI로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반드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게 공통된 진단이다. 오히려 AI를 잘 활용해 성과를 내는 슈퍼개발자와 AI로 대체가능한 개발자 간 양극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SW엔지니어의 기본기란 무엇일까. 장 의장은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SW엔지니어들은 컴퓨터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훨씬 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SW엔지니어 기본기 핵심은 오퍼레이팅 시스템(OS)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글 역시 ‘카이스트 핀토스(KAIST PintOS)’ 같은 고난이도 OS 프로젝트를 익힐 수 있도록 정글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정글은 SW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해 육성하는 크래프톤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산업계 개발자 구인난 해소와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글은 단계적으로 연 1000명 규모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지난 3월 첫 배출된 1기 교육생은 49명이었으며, 2기 합격생은 총 7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중반이 가장 많다. 총 3개월간의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2기 교육생은 오는 8월까지 총 5개월간 합숙 교육에 돌입한다. 교육 과정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웹 서버 △운영체제(OS) 교육을 거쳐, 팀 프로젝트인 ‘나만의 무기를 갖기’ 발표로 마무리한다. 국내 유수 IT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수료 교육생들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글은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뤄져야 하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즉 코치가 있지만 강의가 아닌 가이드만 제공되는 형태다. 또 팀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게 핵심 목표다. 김정한 원장은 “정글은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교육생들이 동료와의 협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04 13:57:03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직업분류 중 8500만개가 미래기술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플랫폼 경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달라졌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의 일상화가 일상을 넘어서 산업구조와 근무환경 등 전체적인 지형이 재편됐다. 이전까지 소비자에게 생소했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토큰(NFT) 등 서비스화 시점이 훨씬 앞당겨졌다. 지난해 게임업 중심에는 블록체인·NFT 기반 '돈버는게임(P2E)'이 화두로 떠올랐다. 샌드박스의 로블록스, 네이버Z의 제페토 등 메타버스 형태의 서비스도 각광받았고, 이에 더해 기업들은 앞다퉈 근무형태에도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있다. 아울러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의 부상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큰 변화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디지털 혁명과 함께 플랫폼 경제가 본격화하면서 직업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이 가져다준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새로운 직업 등에 대해 총 6회에 걸쳐 짚어본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이 모든 차세대 기술 중심엔 개발자들이 서있다. 주요 IT 기업들이 이 같은 차세대 기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좋은 개발자'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돈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더해 개인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슈퍼 프리랜서' 개념까지 제시됐다. 기업들은 업무에 슈퍼 프리랜서 및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을 올리는 것은 물론 근무체계까지 적극적으로 개편하는 등 발벗고 나섰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기업도, 개발자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보다 신중한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시기 개발자가 급했던 기업은 현재 급한 불을 끈 상태이고, 개발자들의 기업을 고르는 선구안은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슈퍼 프리랜서라는 개념의 등장 배경과 개발자 트렌드,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슈퍼 프리랜서의 부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고역량을 갖췄으면서도 한곳에 지속적으로 머물지 않고 개인의 성장을 추구해 자신이 원하는 여건으로 옮겨 다니는 이들을 '슈퍼 프리랜서'라고 정의한다. 이들은 주로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며 경험을 쌓고, 이를 시장에 증명해 일자리를 구한다.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이것이 다시 '경험→좋은 일자리→경험'으로 반복되는 선순환을 꾀한다. 일부 IT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 같은 트렌드를 뒷받침한다. '토스'라는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쓴 비바리퍼블리카는 개발자들을 초대해 성공 방정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프로덕트 오너(PO) 세션'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컴백한 올해 세션에는 660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이 중 30여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이승건 대표 등 토스 주역들과 함께 개발, 경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향후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이종주 연구원, 장지윤 연구원은 "이들에게 가장 큰 약점은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이 노후화돼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돈이 다가 아닌 '귀한 몸' 쟁탈전 코로나19로 플랫폼 경제가 한껏 탄력을 받으면서 슈퍼 프리랜서들의 가치는 높아졌다. 이에 따라 IT 기업들도 적극적인 연봉 인상과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파격적인 근무형태 전환도 병행하는 등 인재 영입전도 치열해졌다.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자 평균연봉은 5700만원이다. 연봉 5000만~6999만원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주요 게임·통신·플랫폼 기업들은 지난해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의 연봉 인상을 단행했으며, 최소 5%에서 최대 25%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개발자 영입에 내걸었다. 지난해 대기업 임직원 평균연봉 톱5 중 △카카오(1억7200만원) △SK텔레콤(1억6200만원) △네이버(1억2900만원) 등 무려 3개 IT·ICT 기업이 포함된 것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근무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하고, 개발자 자기계발 등을 지원하는 등 비용 이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플랫폼업계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원격근무를 강화하는 형태의 근무제를 발표,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커넥티드 근무제를 비롯해 해외 워케이션(일과 휴식의 결합), 셧다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카카오도 메타버스 근무제를 필두로 격주로 금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격주 놀금' 등을 도입한다. 양사 모두 비대면근무 형태를 기반으로 조직원 간 연결성과 업무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동통신업계에선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임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나섰다. 지난 4월 SK텔레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를 신도림·분당·일산에 개소했다. 업무 효율성뿐만 아니라 직주근접 수요를 반영해 시간과 장소 등으로 발생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겠다는 바람에서다. 야놀자,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들도 근무형태 혁신을 통해 좋은 인재 쟁탈전에 동참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소속의 한 개발자는 "리모트 워크를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며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하다 영감이 나왔을 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데, 이런 환경이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급한 불 끈 기업은 '신중채용론' 슈퍼 프리랜서의 출현은 돈과 워라밸 이외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비교적 중요시하는 젊은 개발자들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돈과 환경을 좇는 것 외에 해당 기업, 업무, 활동에서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오픈서베이가 올해 발간한 개발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개발자 회사 취업·이직 시 중요 고려 요소 '톱3'는 △연봉 △워라밸 가능 여부 △개인의 성장가능성 순이었다. 특히 연차가 낮을수록 회사 또는 개인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하는 비중이 높았다. 연차 3년 미만 집단 중 개인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하는 비율은 39.8%였다. 19.4%를 기록한 7년 이상 그룹보다 20%p 이상 높은 수치다. 이외 3~7년 미만 집단은 연봉을, 7년 이상 경력직은 고용 안정성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업들의 채용 스타일도 보수적인 기조로 돌아서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입장에서도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슈퍼 프리랜서를 제대로 알아보고 채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개발자들 사이에선 업무적으로 도태되지 않으려면 특정 주기마다 이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조건 돈과 환경만 고려하던 시대는 아닌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때와 비교해 기업들도 급한 불은 우선 끈 만큼 '마구잡이식' 채용보다는 좋은 인재를 신중하게 채용하는 식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23 18:13:32'네카라쿠(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총칭)'를 넘어 '배당토야(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야놀자 총칭)' 등 테크 스타트업 간 인재 영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인 '슈퍼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최대 1억원 상당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까지 제시되고 있다. 또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떠오른 마이리얼트립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도 해외근무 등 다양한 채용 혜택을 내걸고 핵심 인재 유치에 나섰다. ■토스 "최대1억 스톡옵션 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 계열사인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은 경력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중 토스와 토스뱅크는 △전 직장 연봉 대비 최대 1.5배 △5000만~1억원 상당 스톡옵션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5일제 시행은 물론 입사 시 기본 연봉의 20%를 '사이닝 보너스'로 지급한다.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 수 있는 근무 체계를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당근마켓은 개발자 연봉이 6500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스톡옵션 등 보상패키지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각종 자기계발비용은 물론 최신 개발 솔루션 및 업무 장비를 지원, 개발자 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는 올해 입사자를 포함한 전 직원에 1000만원 상당 주식을 무상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트래블테크(여행+기술)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업계 최고 수준 임금 및 스톡옵션을 제시해 업계 인재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자리 잡은 '오늘의집'은 개발 직군 인재에게 최저 연봉 5000만원 보장 정책을 실시하고 우수 인재에 한해 역량에 걸 맞는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슈퍼개발자가 곧 기업 경쟁력 테크 스타트업들이 통큰 '스톡옵션', '주식 무상 지급', '업계 최고 수준 임금 보장'을 내세우는 이유는 핵심 IT 개발자 인력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인력 풀은 많지만 회사 발전을 위한 슈퍼 개발자 등 핵심 인력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더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채용 전략은 모든 IT업계 최대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T 스타트업들은 연봉과 스톡옵션 등 현금성 혜택 이외 다양한 복지도 지원하고 있다. △1억원 무이자 대출(토스) △복지포인트 연 200만 포인트(우아한형제들) △자기계발비와 야놀자 포인트 각각 100만원(야놀자) △신규입사자 2주간 해외근무기회 제ㅜ공, 복지포인트 100만원(마이리얼트립) 등이 대표적이다. IT업계는 경력자 위주 상시 채용을 이어가면서 핵심 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올해 중순 시작한 '슈퍼채용'에는 3000명 이상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했다"면서 "이에 따라 제품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슈퍼채용 시즌2'를 통해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도 IT 인재 선발 및 육성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코스(우테코)' 4기를 선발 중이며, 이를 통해 150명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교육 수료생들을 위주로 회사에 채용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2021-11-15 17:46:5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개발자가 면담을 신청해 만나보니 이직을 통보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보기술(IT) 기업인데, 연봉 수준과 개발자 성취감 등이 높아 이직을 결심했다고 해서 잡지 못했다. 20~30대 젊은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액연봉 등 성과보상 뿐 아니라 조직 문화와 기업 비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S사 고위 임원 “각 대학에서 배출되는 엔지니어 등 개발자가 턱 없이 부족하다. 대학 측에서도 컴퓨터공학부 등 공학계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인문·사회계 등 다른 학부 정원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한다. 또 석·박사급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빅테크 기업이 모두 빨아들이고 있어 개발자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K사 신사업 임원 IT 업계가 ‘ABCD(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총칭) 개발자 모시기’ 경쟁 일환으로, 사내 조직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몸값이 오를 대로 오른 개발자와 중장기 프로젝트들을 이어가기 위해 확실한 성과보상, 업무자율, 자기개발을 보장하는 한편 일반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직접 가르쳐 ‘슈퍼 개발자’로 키우는 데 사활을 걸었다. ■제2, 제3의 ‘배그 신화, 김창한’ 키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K-게임 신화’를 세운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게임 개발 총책임자(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과 ‘챌린저스실’ 신설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개발자 연봉을 일괄 2000만원씩 올리고 신입 대졸 초봉도 6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인력난에 직접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PD 양성 프로그램은 PD 자질이 있는 개발자가 게임 제작 및 관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키우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바 있는 김창한 대표가 최고개발책임자(CPO, Chief Producing Officer)로 참여한다. 또 각 인재들이 스스로 게임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챌린저스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은 모교 카이스트(KAIST), 스파르타코딩클럽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양성프로그램 ‘SW 사관학교 정글(SW 정글)’도 운영 중이다. SW 정글은 전산학 등 관련 지식이 없는 졸업생이나 직장인이 5개월 간 합숙 교육을 통해 정예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부터 SW 정글 1기 합격자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1기 최종 발표회에는 크래프톤은 물론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SW 정글 협력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비개발자 육성-채용과정 신설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앞글자)’ 맏형 네이버도 올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실시하고, 오는 5월과 6월에 1차 기술면접과 2차 종합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전공 무관’을 내세웠다. 즉 컴퓨터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 및 채용 과정을 신설한 것이다. 네이버 황순배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인재들이 개발자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 안에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몰입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04 13:26:25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을 꾸려 해외 '디지털 트윈' 사업에 속도를 낸다.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사업 단위 JV가 설립되는 셈이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은 팀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첫 사업 법인이 될 예정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비전2030' 달성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DX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공공주택 공급을 비롯해 약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됐으며, NHC가 제공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25년 말 기준 600억 달러(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외에도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개최한 통합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들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인공지능(AI) 측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홍수·도시·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8 18:20:09[파이낸셜뉴스]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을 꾸려 해외 '디지털 트윈' 사업에 속도를 낸다.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사업 단위 JV가 설립되는 셈이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은 팀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첫 사업 법인이 될 예정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비전2030’ 달성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DX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공공주택 공급을 비롯해 약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됐으며, NHC가 제공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25년 말 기준 600억 달러(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외에도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개최한 통합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들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인공지능(AI) 측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홍수·도시·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 만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네이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건설 분야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 참석, 부스 전시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8 09:10:59[파이낸셜뉴스 부산=조윤주 기자] "''천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철칙이다. '슈퍼바이브'를 통해 신선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 조 텅 대표는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5일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앞둔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의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MOBA 배틀로얄의 신작 PC 게임이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 제작을, 넥슨이 한국과 일본 지역 퍼블리싱을 맡았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 라이엇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북미 게임사로, '슈퍼바이브'는 이 회사가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하는 게임이다. 텅 대표는 "모든 장수 게임의 공통점은 깊이다. 뛰어난 스킬 표현력, 레벨 캡과 경쟁 요소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코어 플레이어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슈퍼바이브도 이런 깊이를 가진, 니즈를 충족하는 게임으로 개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킬 연마와 성취감 등을 담으며 사회적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동시에 경쟁도 느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개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넥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텅 대표는 "LoL을 개발·서비스했던 만큼 한국과 일본이 게임 업계에서 굉장히 특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일 시장이 독특하면서도 굉장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했고 넥슨이 이 파트너십 전반에 걸쳐서 확신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한일 양국에서 개발 경험이 있고 라이브 운영 경험이 있다. 초현실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레이어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최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진항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2위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1인당 평균 20회 이상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이 약 127년에 달해 '1만 시간 분량의 게임'이라는 ‘슈퍼바이브’의 슬로건을 세계에 알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5 15:30:59AMD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자사의 최신 OCI 컴퓨트 슈퍼클러스터 인스턴스인 BM.GPU.MI300X.8 구동을 위해 ROCm 오픈 소프트웨어와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AMD MI300X를 탑재한 OCI 슈퍼클러스터는 수천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 가능한 AI 모델에서 OCI의 다른 가속기와 동일한 초고속 네트워크 패브릭 기술을 활용, 단일 클러스터에서 최대 1만6384개의 GPU를 지원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용량 및 대역폭을 제공하고 높은 처리량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및 트레이닝을 포함한 까다로운 AI 워크로드 실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OCI 베어 메탈 인스턴스는 이미 파이어워크 AI 등의 기업에서 채택된 바 있다. AMD 데이터 센터 GPU 비즈니스 기업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앤드류 디크만은 “AMD 인스팅트 MI300X 및 ROCm 오픈 소프트웨어는 OCI AI 워크로드와 같이 중요도가 높은 분야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솔루션이 성장하는 AI 집약적 시장으로 한층 확장됨에 따라 해당 조합은 성능과 효율성, 시스템 설계 유연성을 개선해 OCI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도널드 루는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의 추론 기능은 OCI의 광범위한 고성능 베어 메탈 인스턴스에 추가돼 AI 인프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상화 컴퓨팅의 오버헤드를 제거한다”며 “AI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OCI는 더 큰 배치 사이즈에서도 지연 시간 최적화 사용 사례 지원할 수 있는 AI 추론 및 트레이닝 능력, 싱글 노드에서 최대 규모의 LLM 모델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MD 인스팅트 MI300X는 이러한 OCI의 기준에 따른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AI 모델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어워크 AI는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빠른 속도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100개 이상의 모델을 보유한 파이어워크 AI는 AMD 인스팅트 MI300X이 탑재된 OCI의 성능과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파이어워크 AI CEO인 린 퀴아오는 “파이어워크 AI는 기업들이 광범위한 산업 및 사용 사례에 걸쳐 복합적인 AI 시스템을 구축 및 배포하도록 돕는다”며 “AMD 인스팅트 MI300X 및 ROCm 오픈 소프트웨어에서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은 고객들이 보유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서비스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7 10: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