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4일 시청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찰스 리앙이 1993년 설립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세계 최대 규모 서버·저장장치 생산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설계·구축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인 이 회사는 2023년 기준 55억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정보(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시설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설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들 세 기관이 서로 협력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부산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 고효율 정보기술(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친환경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연구개발, 전문 인력양성,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부산기술지원센터 또는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부산진흥원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반도체, 냉각 장치, 서버 장비 등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4 09:18:48전 세계가 손흥민 ‘홀릭’이다.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원맨쇼에 너나할것 없이 경쟁적으로 외신들이 극찬 행렬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일단,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손흥민의 사진을 트위터에 대문짝만하게 걸었다. 감각적인 프리킥골로 팀을 4강으로 올리자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트위터에 "Sonny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라며 그의 사진을 걸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대표팀에 차출되기 이전까지 팀내 득점 1위, 최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 등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토트넘이 그의 활약을 기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에도 이날 한 골씩을 넣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대문짝만하게 걸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양 공격수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서엿다.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에 놀라기는 마찬가지엿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라며 그의 맹활약에 놀라워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아예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을 조명하며 '슈퍼 손'(Super Son)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AFC는 "손흥민이 주장직을 수행한 한국이 통산 세 번째 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호주를 2-1로 제압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굉장한 프리킥 득점이 터지면서 손흥민의 아시안컵 통산 득점이 7골이 됐다. 2007년 대회 이후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10골),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리 마브쿠트(9골)뿐"이라고 해설했다. AFC는 한국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이룬 성취도 함께 조명했다. 영국 BBC방송, AP통신 등 서방 외신도 손흥민의 활약을 상세히 보도했다. BBC는 '손흥민이 한국을 아시안컵 4강으로 보냈다'는 제목 아래 손흥민이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연장전에서는 프리킥 골까지 넣었다는 경기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승리는 약 1년 전 부임했으나 한국 팬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도 "손흥민이 한국에 극적인 2-1 승리를 선물했다"며 "연장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 상단 구석으로 꽂혔다. 매슈 라이언의 필사적인 선방을 뚫어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손흥민의 활약을 담은 기사에 '손흥민의 마술이 한국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려놨다'는 제목을 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3 12:56: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미국내 독립법인슈퍼널(Supernal)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국 소비재전자 전시회(CES) 2024’ 행사장에서 슈퍼널 신재원 사장, 현대차 에이에이엠(AAM)본부 김철웅 상무와 ‘도심항공교통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과 실증의 발판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관련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울산시가 처음으로 의미가 크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미국 내에 설립한 도심항공교통 관련 독립법인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사업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9년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부를 구성한 이후 2022년 미래항공이동수단(AAM) 본부로 격상했다. 오는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사업 상용화,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간 항공 이동수단 기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두 기업은 △울산시 도심 및 준도심에서의 도심항공교통 운용 체계 수립 △기체 기술 검토 결과와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시범사업 수행 △지상 및 항공 교통 수단과의 연계 운용을 통한 울산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발굴 △울산시, 슈퍼널, 현대차 간 민관 협의체 공동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간 울산시가 노력해 온 도심항공교통 관련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시범사업 수행 협약에 따라 올해 시행 예정인 국토부 주관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사업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23년 11월 국토부 대규모 국책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준도심 실증지 결정 이후,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인 슈퍼널, 현대차와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협약이 이뤄진 만큼, 향후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유치와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슈퍼널은 이번 미국 소비재전자 전시회(CES) 2024에서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제품(eVTOL Vehicle Concept)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전 세계 많은 언론 및 방문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슈퍼널 신규 기체 형상 전시품을 관람한 후 슈퍼널 신재원 사장, 현대차 김철웅 상무와 함께 별도 회의장에서 면담을 갖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관련 산업의 투자유치도 적극 건의했다. 슈퍼널 신재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의 도심항공교통 통합 실증 기반을 활용해 준도심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해 울산시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UAM의 본 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U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와 협력해 울산을 새로운 UAM 선도도시로 만들고, 성공적으로 미래이동수단 산업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2 13:34:37CU가 오는 6월 2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18-2019 유럽클럽축구 결승전 토트넘-리버풀 경기에 출전하는 손흥민 선수(토트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CU는 오는 6월 1일까지 빙그레와 함께 '흥해라 슈퍼손 응원 이벤트'를 열고 축구팬들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하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결승전에 출전하는 손흥민 선수의 공격포인트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골과 어시스트 예상 활약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응모자에게는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5000명에게 손흥민 선수가 광고모델로 출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빙그레 슈퍼콘 교환권을 증정한다. 공격포인트를 맞춘 이들 중에서 별도로 10명을 추첨해 최신 아디다스 축구화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한편 이번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유럽클럽축구 결승전에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손흥민 선수가 현지 인터뷰에서 경기 관전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한국팬들에게 보답하려 한다는 인터뷰를 한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CU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응원 열기에 힘을 싣고 손흥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5-30 10:02:17【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롯데슈퍼,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안희정 지사와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이사, 전양배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기농산물 공급·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롯데슈퍼,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유기농산물의 생산·유통 기반 구축, 계약재배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 소비자 구매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한 친환경 유기농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증 관리를 강화하고 교육·홍보도 중점 추진한다. 또 생산기반 조성 및 연구개발 지원, 유통인프라 확충 및 소비 촉진 등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친환경 농업 생산자-기업 간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 적극 알려 나간다. 롯데슈퍼는 유기농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 Value)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유기농산물 판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망도 구축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 유통마진 절감에 따른 이익은 농가·소비자에게 환원하게 된다. 아울러 롯데슈퍼는 계약농가 생산 지원과 유기농 생태마을 구축 등 유기농업 활성화 지원, 고품질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팔을 걷는다.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생산단지와 롯데슈퍼 간 연계 등 계약재배 기반을 조성하고, 유기농산물 품질 및 안정성 제고, 롯데슈퍼 상품 개발 협조 및 다양한 상품 안정적 공급 지원 등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와 롯데슈퍼,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또 이번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 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회 및 자문위원단 구성도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롯데슈퍼 매장 350곳에 유기농산물 상품존 및 전문점이 설치되면 도내 유기농산물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통업체와 생산자 사이 직거래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손쉽고 저렴하게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유기농산물 신뢰성 강화, 안정적 생산·판매 등 유기농업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5-07-22 10:00:24박재정이 이상형 박지윤과 만났다. 8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 K5'에서는 박재정이 '윤종신과 하고 싶은 일'을 잔뜩 적어 기다리고 있는 윤종신을 찾아갔다. 박재정은 윤종신과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소속사 연예인 만나기를 꼽았지만 윤종신은 김예림과 박지윤 모두 바쁘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이에 박재정은 탄식했지만 곧 다시 '월간 윤종신'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지만 윤종신은 이미 올해의 월간 윤종신은 끝이 났다고 해 박재정을 절망케 했다. 음식을 먹고 있던 박재정의 뒤로 누군가 다가왔고 박재정은 박지윤이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박재정은 박지윤을 위해 포크와 나이프를 놔주며 손을 덜덜 떨었고 "너무 예쁘시고 제 이상형에 가까웠어요"라며 설레했다. 또한 박재정은 박지윤과 함께 '월간 윤종신'에서 윤종신과 박지윤이 부른 '굿바이'를 직접 듀엣으로 부르는 영광까지 안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09 00:01:31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미국과 유럽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이정후가 첫 홈런을 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이 3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슈퍼 코리안 데이'다. 시작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3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을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 더불어 EPL 통산 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받았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꽂아버렸다. 타구는 무려 시속 168㎞로 124m나 날아갔다. 지난 3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고, 이날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3경기만에 적응을 마쳤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8:29:43【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분야에서 떠오르는 슈퍼마이크로, 람다와 손잡고 AI DC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DC는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SK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MWC 2024에서 글로벌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공급 받고 있는 주요 협력사다. 특히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9배 상승하는 등 전 세계 AI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설계, 구축할 수 있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양사 협력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T AI DC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회사로, SKT는 람다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T는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안에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T는 슈퍼 마이크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하고 이를 통해 미래 통신 네트워크 엣지의 지능화 및 고도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SKT는 네트워크 엣지에 AI를 적용하면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통신 서비스 성능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이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슈퍼마이크로가 공급하는 AI DC 서버에 AI 반도체 사피온 신경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사피온 NPU 서버를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가 수상했다. ‘설리번파인더’는 MWC 2022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적용된 비전 AI 기술에서 SKT 멀티모달 AI가 추가 적용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9 04:50:51[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특화발전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권역 전체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시청 여유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양 기관 협력에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은 새로이 건설되는 신도시 내에 DNA(Data, Network, AI) 도시를 기반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며 반도체·데이터센터(IDC)·첨단 앵커기업, 컨벤션센터, 복합 문화 시설 등 신(新) 성장 동력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신도시 내 신(新) 성장 동력 기반 조성 및 유치를 위한 공동 전략 및 정책 수립 ▲신도시 내 수준 높은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 조성 ▲기타 신도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사업 공동 발굴 △상호 협조 및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의회 구성 등 지역특화발전 전략의 공동 수립, 상호 긴밀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시는 국가의 주거 공급 정책을 위해서 정말 희생했고 헌신했다"라며 "이렇게 헌신하고 희생한 남양주 시민을 위해서라도 계획인구 100만을 승인받은 남양주시에 제대로 된 자족 기반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왕숙신도시를 중심으로 120만 제곱미터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고, 그곳을 남양주시 미래 발전을 견인할 경제·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조성될 신도시가 지역 주민들이 박수 치고 남양주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LH가 특히 배려해 주시고 도와주셔야만 오늘의 지역특화발전 공동 업무 협약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는 국가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석대교를 신설해 선교통·후입주라는 국민과의 약속과 정책 공약으로 이미 사전 분양까지 이뤄진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수석대교가 착공될 수 있는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며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을 거듭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동안 신도시는 입주가 끝날 때까지도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의 신도시 개발에서는 그러한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주거 안정을 위해 남양주 시민들께서 많이 협력해 주시는 만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도시 완성 및 입주 전에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실현하는 그런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남양주 왕숙신도시는 GTX-B, 지하철 8·9호선 등 많은 역세권이 형성될 텐데 역세권 중심으로 해서 가장 넓은 120만 제곱미터의 자족 용지가 배치돼 있어 주거와 일자리, 도시 자족 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모범적인 신도시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LH와 남양주시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서 선교통 문제, 자족 기능 문제는 100만 도시를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다. 단순히 집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100만 도시로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와 LH는 이번 공동 업무 협약을 통해 ‘슈퍼성장 기반조성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신도시 관련 정책과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협의회 내 실무협의회를 두고, 관계 기관과 부서의 실무진들이 신도시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실행 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1 11:38:23[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및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날 한수원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형 분산발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협력 △폐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양사는 SK에너지 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주요 고객접점과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지난해부터 금천구, 양천구 등 서울 소재 SK 주유소 두 곳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전기사업법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전력을 곧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는 또 친환경 전기, 수소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Trigen)’ 기반 온사이트(현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바로 사용하는 구조)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한수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수소 상용차 충전 수요가 많은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 차고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S&P)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주유소를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겠다"며 "에너지 신산업 개척을 통해 넷제로 실현 및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13 09: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