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어나서 소리 질러.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즐기길 바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에너자이저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가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글룰리는 1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기자간담회에서 “5년 전 이미 꿈을 이뤘는데 다시 한국에 오게 돼 두 번째 꿈을 이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2019년 한국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열정과 기쁨의 폭발을 느꼈다. 그렇게 뜨겁게 교감하기는 처음이었다. 한국 관객들이 미소를 지으면서 관람을 해줬다. 피날레 때마다 마치 오프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커튼콜에서 매일 밤 그들의 열정을 느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5년만의 월드투어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무대화한 ‘스쿨 오브 락’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2015년 미국 뉴욕 초연 후 영국 런던, 호주, 중국을 뒤흔든 작품이다. 한국에선 2019년 초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미제라블’에 이어 '스쿨 오브 락'으로 두번째 내한한 크리스토퍼 키 협력연출과 코너 글룰리, 존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 그리고 미카엘라 포웰 협력안무가 함께했다. 첫 내한한 포월은 “5년 전 코너의 한국 공연을 보고 많이 질투했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스쿨 오브 락’은 웨버의 아내 매를린 거든이 동명영화를 보고 남편에게 뮤지컬화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웨버는 영화 판권을 소유한 파라마운트픽쳐스와 7년여의 협상 끝에 뮤지컬화를 성사시켰고 부부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키 협력연출은 “웨버와 아내의 열정 프로젝트로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영화에 충실한 듀이의 성장스토리면서 영화에 비해 아이들의 인생에 더 깊이 들어간다. 매일밤 모든 연주가 라이브로 이뤄진다.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는 이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꼽았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를 발견한다. 음악은 문화에 상관없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어”라고 답했다. 글룰리도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영 캐스트가 많은 것을 담아서 보여준다”고 했고, 포월 협력안무는 “겁이 없는 어린 친구들의 무대가 마법 같다”고 거들었다. 키 협력연출은 “듀이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충분히 보여줘서 무대와 음악을 통해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느끼고 가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을 댔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만 웨버를 접했다면 웨버의 기존 작품과 색깔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는 이에 대해 “‘오페라의 유령’을 접하고 그것이 웨버의 전형적인 음악스타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버는 늘 록음악 애호가였다. 웨버의 초기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에비타’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쿨 오브 락’을 하면서 원래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답했다. 평균 11.5세, 반평생 음악한 아역 배우들의 활약 관전 포인트 ‘스쿨 오브 락’은 듀이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17명의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실제로 악기를 연주해야 해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균 11.5세 17명의 영캐스트들은 5~6세에 악기 연주 및 무대에 서는 등 "인생의 반 이상을 음악과 함께” 보냈다. 5세부터 기타를 연주한 헨리 웹은 10세 때 영국 일렉 기타 우수 등급 Grade 8을 획득한 최연소 아티스트이다. 록밴드 본 조비의 필 엑스, 건즈 앤 로지스의 리처드 포르터스가 심사를 한 ‘기타 솔로' 경연대회에서 3위를 하고 9세에 ‘스쿨 오브 락’ UK투어에서 1년간 잭(기타리스트)을 맡았다. 6세부터 드럼을 연주한 사무엘 빅 모어는 10세 때 런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드럼 Grade 8을 획득한 ‘드럼 천재’로 주목받았다. 에메랄드 핀보우는 일렉 기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으며 오디션에서 처음 연주한 베이스 기타로 합격했다. 해리 처칠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락스타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고 퀸의 명곡을 연주한 첫 출연 영상이 132만회 이상을 기록한 인재다. 한야 장은 영국국립청소년합창단 출신이자 ‘레미제라블’ UK투어의 에포닌 아역으로 데뷔했다. 6세부터 무대에 선 제임스 브린도 영국 국립 청소년 음악단에서 활동했다. 여기에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힌 토마스 토니크로프트, 10세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한 사미아 로즈 어피파이 그리고 이든 펠릭스, 알라나 에스피널 등의 데뷔 멤버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오디션에서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키 협력연출은 “우리는 그들을 애들이라고 칭하지 않는다”며 “프로로서 성인과 같은 비중으로 공연 중이다. 한 배우가 2-4개 역할을 소화한다. 그게 가능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존과 제가 수백개의 영상을 보면서 찾았고 오디션을 거쳐 뽑았는데, 자신보다 두배 이상 커 보이는 기타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 나이에 뭐했지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후에는 퍼즐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했다. 17명을 세 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악기 연주실력뿐 아니라 (여러 배역을 해서) 낮에는 이 역할, 저녁에는 저 역할을 해야 하는 구조라 이게 가능한 재능있는 아역배우를 찾는건 정말 힘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에 대해 “듀이라는 캐릭터의 틀을 깬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원작 영화의 잭 블랙 같은 배우를 찾았다. 글룰리는 브로드웨이 공연의 언더스터디로 참가했다. 추진력, 에너지, 자신만의 로켓소스(특별함)가 대단했고, 마치 배우 짐 캐리와 잭 블랙을 섞어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스쿨 오브 락’을 보고 배우의 꿈을 꿨다는 글룰리는 “잭 블랙의 열정, 에너지, 몸 개그에 마음이 확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로켓 소스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라고 본다. 잭 블랙은 그만의 로켓 소스가 있고, 아무도 흉내 못낸다. 나를 신나게 하고, 누가 봐도 신경 쓰지 않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나만의 로켓 소스를 열심히 찾아서 공연 때마다 보여주려고 한다. 관객 한명 한명에게 다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5년 전 첫 내한 공연 당시 매번 무대에서 아낌없이 에너지를 발산해 공연이 끝나면 몸무게가 1kg이 빠지고 녹초가 돼 뻗는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덧 5년이 지났다. 글룰리는 “저도 이제 더 이상 20대 젊은이가 아니다”라며 “서른이다(웃음). 아역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무대를 즐기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공연 안 할 때는 모든 것을 닫는다. 말도 안하고, 누워있다.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면서 음식도 잘 챙겨먹는다. 맛있는 것을 잘 챙겨먹기에 좋은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때와 같고 다른 것으로는 “지난 5년 연기 기술이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한주에 여러 회 공연을 하면서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에너지를 잘 분산하는 법을 배웠다”고 비교했다. 한편 ‘스쿨 오브 락’은 오는 12일 개막해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1 14:54:2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DC와 함께 차기 라인업을 공개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네이버웹툰 이신옥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와 마리 자빈스 DC 코믹스 편집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북미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만화와 디지털 슈퍼히어로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번 대담 진행은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덴 오브 긱의 프로듀서 로지 나이트가 맡았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투자자 등 140개국의 3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20일부터 4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받아 참석했으며, 올해에는 DC 와 함께 IT 기술발전이 히어로물과 만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했다. 네이버웹툰 이신옥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대담에서 “DC와의 협업은 업계와 많은 만화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웹툰 콘텐츠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DC의 인기 캐릭터들을 새로운 스토리로 선보여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리 자빈스 DC 코믹스 편집장은 "네이버웹툰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DC의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새로운 장르와 방식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며 “DC의 팬은 물론 우리를 잘 모르는 독자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 슈퍼캐스팅 캠페인 일환으로 DC와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를 선보인 바 있다. 슈퍼캐스팅 캠페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 등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이 DC와 함께한 오리지널 작품들은 출판된 기존 만화를 웹툰 형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슈퍼 IP를 새로운 스토리의 웹툰 콘텐츠로 만든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런칭 당일 트위터 트렌딩에 오르며 일주일만에 영어 서비스 구독자 50만명을 넘었다. 현재 8개 언어로 연재 중이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5000만뷰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북미 만화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2022 아이즈너 어워즈'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오르며 작품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네이버웹툰은 DC와 오리지널 웹툰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해 5월부터 연재 중인 '빅슨: 뉴욕'을 시작으로 '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 & 더 리퍼'를 각각 7월과 8월 네이버웹툰 영어, 스페인어 서비스에 동시 연재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웹툰 이신옥 리더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행사 비드콘에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신옥 리더는 판타지 웹툰 ‘언오디너리’의 우루-찬 작가와 함께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생태계에 대해 논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6 12:25:03[파이낸셜뉴스] '슈퍼캐스팅' 일환으로 진행되는 네이버웹툰과 하이브(HYBE)와의 협업 캠페인이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티저 영상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웹툰과 하이브는 지난 20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하는 ‘CCTV Live’영상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CCTV Live에 등장했던 방탄소년단 각 멤버별 에피소드를 다루어 관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진, 슈가에 이어 다른 멤버들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2022년 1월 14일까지 웹툰 정주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촬영 비하인드 컷과 스페셜 컷도 공개한다. 이벤트 웹툰 ‘슈퍼캐스팅: BTS’ 의 7개 에피소드를 모두 정주행한 이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쿠키를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웹툰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또 2022년 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옥외광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네이버웹툰과 하이브의 이번 협업은 네이버웹툰이 지난 9월 발표한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협업 파트너인 DC코믹스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를 선보이며 공개 일주일 만에 50만명의 구독자 수를 모으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슈퍼캐스팅을 통해 선보이는 첫번째 웹툰과 웹소설 ‘7FATES: CHAKHO(세븐 페이츠: 착호)’는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며, 2022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공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7 08:36:22[파이낸셜뉴스] “경계 없는 확장” 하이브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동력과 기조를 ‘바운더리스 Boundless’로 명명하고 국가와 지역, 산업과 산업 간 경계 없는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에 이어 지난 7월 한·미·일 거점 중심으로 본사 구조를 정비한 하이브는 오프닝에서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사진으로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이 함께 등장하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재팬이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 안에서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들의 실체를 구체화하여 공개했다. 특히 하이브와 블록체인·핀테크 선도기업 두나무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는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의 융합으로 펼쳐질 산업 간 ‘바운더리스’를 예고했다. 하이브는 또한 아티스트 IP를 웹툰, 웹소설화 하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발표했다. 또 아티스트와 팬 사이 인터렉티브(Interactive)함을 이어가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열린개발’ 방식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스팟 라이브 기능 추가로 소통의 생동감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새로운 버전 공개도 예고했다. 하이브만의 ‘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 방식으로 준비 중인 메가 신인의 등장도 알렸다. 새 아티스트들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하이브의 노하우가 결합된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데뷔할 계획이며, 동시에 선발 및 성장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될 계획이다. ◼ 제3의 원천 IP ‘오리지널 스토리’, 내년 1월 웹툰·웹소설로 첫 공개 첫 ‘스토리(Story)’ 파트에서 하이브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공개했다. '슈퍼캐스팅' 일환으로 진행되는 네이버웹툰과 하이브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ENHYPEN(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IP를 확장한 오리지널 웹툰·웹소설을 2022년 1월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웹툰과 웹소설로 동시 제작되어 총 6개의 작품으로 공개된다. 가장 먼저 연재를 시작하는 작품은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로, 1월 15일에 최초 공개된다. 근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장르로,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운명으로 묶인 7명의 소년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ENHYPEN(엔하이픈)과 함께한 ‘DARK MOON’(다크 문)은 뱀파이어 소년들이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물로,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첫 번째 시리즈 ‘DARK MOON: 달의 제단’(다크 문: 달의 제단)이 1월 16일부터 연재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 - THE STAR SEEKERS’(별을 쫓는 소년들 - 더 스타 시커스)는 1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살아가는 소년들이 세상의 마지막과 둘러싼 비밀에 맞서 싸워 나가는 판타지 장르의 성장물이다. ◼ 방탄소년단 신작 게임, 스팟라이브 기능 더한 위버스 두 번째 ‘플레이(Play)’ 파트에서는 팬 경험의 확장을 위한 신작 게임과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진행중인 미디어 콘텐츠와 리테일 사업이 공개됐다. 하이브가 추구하는 게임의 본질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더 다양한 형태로 인터렉티브(interactive)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하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열린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의 신작 게임을 2022년 상반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하이브는 네이버의 V-LIVE와 통합된 위버스의 론칭을 내년 상반기로 공식화했다.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에는 생동감 있는 팬 경험을 위한 V-LIVE의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검색, 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R&D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팬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하이브 아메리카에서는 제이 발빈의 ‘The Boy From Medellin’, 데미 로바토의 'Dancing With The Devil’ 등 아티스트가 출연한 콘텐츠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발렌시아가,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저스틴 비버의 브랜드 'drewhouse', 아리아나 그란데의 새로운 뷰티 브랜드 'r.e.m. beauty' 등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슈머 사업들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밝혔다. ◼ 경험의 혁신으로 팬 경험 확장... 하이브X두나무 글로벌 NFT 시장 대중화 선언 하이브는 또한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팬 경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 美-日 지역별 최적화된 사업 역량 기반, 글로벌 톱 아티스트 데뷔 예고 세 번째 파트이자 하이브의 근간인 ‘뮤직&아티스트’(Music&Artist) 파트에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준비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프로젝트를 비롯,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활동 성과와 계획이 소개됐다. 먼저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가 합작하여 선보이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브✕게펜 글로벌 걸 그룹 오디션’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하이브 재팬 또한 일본 현지 데뷔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보이그룹의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아이랜드(I-LAND)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4명과 함께할 새로운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이 내년 일본 방송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하이브 아메리카의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과 SB Projects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SB Projects는 2022년 저스틴 비버와 제이 발빈의 미국 투어 계획과 함께,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CEO는 “음악에 기반하지만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이 하이브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도 “하나의 정해진 방향만이 정답이 될 수 없는 ‘무경계’의 시대엔,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고, 이럴 때일수록 ‘왜 하는가’ 에 대한 본질을 잊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4 12:00:09하나금융투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랜드마크 빌딩을 담보로 발행한 메자닌(중순위) 대출 투자의 셀다운(총액인수 후 재매각)에 성공했다. 총액인수 후 1년 여만의 성과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미 맨해튼 소재 주상복합형 오피스 '30 허드슨 야드'의 6개층(68~73층)에 대한 구분 소유권과 관련된 약 7500만달러 규모 메자닌 대출 총액인수분을 모두 기관투자자들에게 셀다운했다. 국내 보험사 등 4곳의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초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미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350호'라는 프로젝트 펀드 지분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30 허드슨 야드의 구분 소유권 메자닌 대출에 투자한 바 있다. 30 허드슨 야드는 2020년 완공된 102개층 규모 슈퍼 프라임에셋이다. 맨해튼에서 세 번째로 높고 전면이 유리로 마감돼 있다. 지하철 7호선과 인접,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임차인으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 웰스파고, CNN, HBO, 터너 브로드캐스팅, 워너 브라더스 등 주요 기업들이 있다. KKR 등은 이미 입주를 끝낸 상태다. 하나금융투자가 셀다운한 메자닌 대출의 자산 중 72~73층은 미국 '톱 5' 개발사인 더릴레이티드사가 12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68~71층은 페이스북이 4.5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우량 임차인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얻을 수 있는 딜(거래)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셀다운한 메자닌 대출의 자산은 페이스북이라는 신용도 최상의 우량 임차인이 있는 슈퍼프라임에셋"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투자는 환마이너스에서 환프리미엄으로 돌아서 투자자한테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30 허드슨 야드 인근 오피스들의 거래가격이 최근 상승해 투자수익률 지표인 부동산 매입가 대비 순임대소득 비율을 뜻하는 '캡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가 기존 4.5~5%에서 3%대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0 18:51: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업이 협업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첫 오리지널 웹툰은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만든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이다. 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업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브루스 웨인(배트맨)’ 등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생긴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이번 웹툰은 8일(한국시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및 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 대상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양 사 간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 캐릭터와 세계관을 네이버웹툰과 웹툰으로 제작해, DC팬 뿐 아니라 전 세계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 저변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이신옥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슈퍼 IP 세계관 및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첫 시도”라면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선도 기업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9 10:07:39네이버웹툰 슈퍼 지식재산권(IP)이 '제페토' 등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네이버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제트 간 시너지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밋업)에서 "네이버웹툰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 600만 작가들이 만들고 매월 1억6700만이 보는 웹툰·웹소설 IP를 영화와 드라마로 영상화는 것은 물론 향후 형제회사인 제페토 등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외부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그는 "슈퍼캐스팅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라며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과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생태계 핵심요소는 △플랫폼 △비즈니스모델(BM) △IP 벨류체인으로 꼽혔다. 특히 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은 기존 원고료와 더불어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BM이 융합됐다는 평가다. 즉 창작자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웹툰 기반 광고수익을 얻기도 하고, 넷플릭스 제작자처럼 유료 결제수익을 가져가는 형태다. 김 대표는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 원"이라며 "같은 기간 전체 대상 작가의 평균 수익은 약 2억 8000만 원이며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 연간 환산 수익 평균도 1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00억 원에 달한다"면서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네이버웹툰 등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네이버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8 18:46:2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웹툰이 자사의 정체성을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명명하고, 성장의 사례로 1등 작가의 지난 1년간(2020년 7월~2021년 6월) 수익이 124억원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하이브, DC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네이버웹툰 작가의 평균수익이 2억8000만원에 달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데뷔 1년 된 신인작가가 연간 환산 수익 역시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특히 지난 5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네이버웹툰은 이젠 창작자 600만명을 확보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월간 사용자는 1억7000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인구수의 3배에 달한다. 그는 또한 네버버가 최초로 도입한 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가 창작자들에게 팬덤뿐 아니라 수익을 가져다줬다면서 네이버웹툰의 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되면서 1등작가 수익 100억원을 목표로 삼았는데 마침내 그 목표를 이뤘다고 뿌듯해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 결과, 어떤 작가는 유료결제로 많은 수익을 얻는가 하면, 어떤 작가는 광고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등 작품에 따라 다양한 수익이 뒷받침됐다. 그는 “무엇보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가 지난 12개월 간 약 1조 7백억 원에 달했다"고 뿌듯해했다. “한국에서 작게 시작한 이 산업이 글로벌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결제모델과 유튜브와 같은 광고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에 이르렀다”며 자평했다. ■슈퍼IP? 슈퍼캐스팅! 1등 기업과 협업, 시너지 강조 카카오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직접 진출했다면 네이버는 협업을 선택했다. 김준구 대표는 이날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1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새롭게 소개했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와 '슈퍼맨' '배트맨'등으로 유명한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 웹소설을 선보이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IP를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다수의 제작사와 공동제작한다”며 “내부의 수직계열화가 아니라 다양한 협력사와 이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게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우리의 사업과 책무가 있다”며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8월 정식 론칭한 카카오웹툰과의 경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1등 기업, 리딩기업'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등을 확신하는 이유로 그는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사용자 규모”라고 답했다. “마케팅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사용자 규모나 매출을 끌어올릴수 있지만 매일 우리 콘텐츠를 사랑하고 결제하는 것은 단시간에 거둘수 없다. 그래서 1등 기업으로서 확고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5년뒤 목표를 묻자 “너무 먼 시간이라 답하기 어려운데, 1등 작가 수익이 100억원을 넘겼으니, 이젠 200억원을 넘기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후발주자와 경쟁하기보다 1위 사업자로서 이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나아가야 할지를 더 고민한다.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18 12:00:1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슈퍼 지식재산권(IP)이 ‘제페토’ 등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네이버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제트 간 시너지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밋업)에서 “네이버웹툰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 600만 작가들이 만들고 매월 1억6700만이 보는 웹툰·웹소설 IP를 영화와 드라마로 영상화는 것은 물론 향후 형제회사인 제페토 등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외부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그는 “슈퍼캐스팅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라며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과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생태계 핵심요소는 △플랫폼 △비즈니스모델(BM) △IP 벨류체인으로 꼽혔다. 특히 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은 기존 원고료와 더불어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BM이 융합됐다는 평가다. 즉 창작자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웹툰 기반 광고수익을 얻기도 하고, 넷플릭스 제작자처럼 유료 결제수익을 가져가는 형태다. 김 대표는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 원”이라며 “같은 기간 전체 대상 작가의 평균 수익은 약 2억 8000만 원이며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 연간 환산 수익 평균도 1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00억 원에 달한다”면서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네이버웹툰 등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네이버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8 11:41:27[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 하이브, DC코믹스도 합류한다. 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구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1억 6700만 명의 월간 사용자와 600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글로벌 1위 플랫폼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 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 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 5000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 700억 원에 달한다.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다.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18 10: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