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0만 크리에이터의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이 한국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 믿습니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 그리고 팬으로 시작하여 슈퍼 크리에이터, 슈퍼 팬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에이트 에브리웨어, 창작자와 호흡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3회 퓨처ICT포럼에서 "카카오엔터는 국내와 글로벌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슈퍼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수 있는 플랫폼과 수익화 모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대표는 특정 플랫폼 기반으로 시작한 유튜버, 웹툰 작가, 틱톡커 등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멀티 플랫폼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포맷의 창작활동과 사업다각화를 전개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이른바 창작 기반 기업가인 '슈퍼 크리에이터'의 등장이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창작자에서 창작 기반 기업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전과 진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은 끝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을 모객하고 참여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디지털 팬덤 기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을 만들고 확장하는 전문가로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아이유와 같은 K팝 아티스트들도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디지털 하이브리드'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다. 또 디지털에서 태동한 버추얼 크리에이터도 음원 발매를 넘어 오프라인 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로의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버추얼 크리에이터 활동무대는 더 넓어질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버추얼 크리에이터 대중화'에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슈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핵심으로 '슈퍼 팬'을 제시했다. 그는 "출판, 영상, 뮤직, 게임 분야 디지털 전환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이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투자도 활발하다"며 "팬들 역시 창작과 소비의 경계를 허무는 2차 창작과 커뮤니티 활동으로 크리에이터 시대를 가속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문 크리에이터 역시 더 큰 팬덤을 육성하기 위해 플랫폼을 넘나들며 팬을 모으고 개인 브랜드와 IP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추천하는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슈퍼 팬들은 유사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놀거리를 끝없이 발굴하며 커뮤니티 리더 역할로 성장한다"면서 "슈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의 핵심에 있는 슈퍼 팬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 등 카카오 공동체 역시 슈퍼 팬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경제생태계인 'B2C2C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유니버스 안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슈퍼팬과 더 쉽게 만나고, 크리에이터-콘텐츠-슈퍼팬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이보미 김만기 차장 김준혁 임수빈 이주미 박문수 기자
2022-06-22 18:10:48CJ올리브영이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선보인 자체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으로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 포맷,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새로 오픈한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는 뷰티&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한층 높은 퀄리티의 라이브를 제작하고, 브랜드사와 함께 상품의 경쟁력을 보다 생생하게 소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영라이브의 강점은 뷰티&헬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이색 프로그램들이다. 뷰티 전문가의 파우치 속 아이템을 공개하는 '코덕의 파우치', 크리에이터가 엄선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올영마켓', '슈퍼브랜드데이'나 '올영세일' 등 대형 프로모션과 연계해 혜택을 극대화한 방송 등이 대표 사례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올 상반기 올영라이브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42%, 주문액은 33% 증가했다. 올영라이브는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나 신상품들의 인지도 확보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상품을 빠르게 소개하는 론칭 라이브 '쇼케이스'나 추첨을 통해 매월 4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신상 티켓팅' 등을 통해서다. 실제로 올해 주문액을 1억원 이상 달성한 방송 7개가 모두 신규 입점 브랜드이거나 신상품 론칭 라이브였다. 이달부터는 새롭게 오픈한 스튜디오를 활용, 입점 브랜드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과 마케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입점 브랜드들이 주도권을 갖고 향후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또 그간 올영라이브를 진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마스터 가이드'를 제작, 올리브영 소속 프로듀서들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는 다양한 차별화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톡톡 튀는 상품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4-10-23 18:15:21[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선보인 자체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으로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 포맷,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새로 오픈한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는 뷰티&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한층 높은 퀄리티의 라이브를 제작하고, 브랜드사와 함께 상품의 경쟁력을 보다 생생하게 소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영라이브의 강점은 뷰티&헬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이색 프로그램들이다. 뷰티 전문가의 파우치 속 아이템을 공개하는 '코덕의 파우치', 크리에이터가 엄선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올영마켓', '슈퍼브랜드데이'나 '올영세일' 등 대형 프로모션과 연계해 혜택을 극대화한 방송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올 상반기 올영라이브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42%, 주문액은 33% 증가했다. 올영라이브는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나 신상품들의 인지도 확보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상품을 빠르게 소개하는 론칭 라이브 '쇼케이스'나 추첨을 통해 매월 4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신상 티켓팅' 등을 통해서다. 실제로 올해 주문액을 1억원 이상 달성한 방송 7개가 모두 신규 입점 브랜드이거나 신상품 론칭 라이브였다. 이달부터는 새롭게 오픈한 스튜디오를 활용, 입점 브랜드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과 마케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입점 브랜드들이 주도권을 갖고 향후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또 그간 올영라이브를 진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마스터 가이드'를 제작, 올리브영 소속 프로듀서들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는 다양한 차별화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톡톡 튀는 상품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3 09:41:40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CJ올리브영 등과 함께 K뷰티를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목표액을 100억달러(13조2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중기 화장품 수출액인 33억달러(4조3560억원) 보다 3배 많은 규모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UP'이란 용어에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K-뷰티 100-UP 프로젝트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수기업 10개를 선정해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과 컨설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수출 유망 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곳을 선정한다.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한다. K-전략품목 어워즈는 우수한 K-뷰티 중소기업을 15개 선정해 신세계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1 18:26:2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CJ올리브영 등과 함께 K뷰티를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목표액을 100억달러(13조2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중기 화장품 수출액인 33억달러(4조3560억원) 보다 3배 많은 규모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대미 수출은 61.5% 증가하며 미국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등극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UP'이란 용어에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K-뷰티 100-UP 프로젝트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수기업 10개를 선정해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과 컨설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수출 유망 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곳을 선정한다.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한다. K-전략품목 어워즈는 우수한 K-뷰티 중소기업을 15개 선정해 신세계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1 12:22:40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 탄생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Pop Star Academy: KATSEYE'가 지난 21일 공개됐다. 'Pop Star Academy: KATSEYE'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에 참가한 이들의 대장정을 총 8부작으로 압축해 담아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과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진솔하게 기록돼 큰 관심을 모은다. 전 세계에서 12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글로벌 오디션 현장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고 추려진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의 연습 과정, 데뷔까지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환희의 순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참가자들의 면면이 한 편의 청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 방시혁 의장 등 'K-팝 시스템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더불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22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돼 그날의 감동을 더한다. 다큐멘터리의 주요 배경음악으로도 쓰인 이 OST 앨범에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를 장식했던 오리지널 곡 'Girls Don’t Like', 'Dirty Water', 'All The Same'이 수록됐다. 'Girls Don't Like'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허밍으로 쌓아 올린 멜로디 비트가 중독적이고, 'Dirty Water'는 유쾌하고 당찬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의 대조가 신선한 곡이다. 'All The Same'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멤버들의 청아한 보컬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한편 KATSEYE는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El Rey Theater(엘 레이 극장)에서 6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여섯 멤버는 이날 'Debut', 'My Way', 'Touch' 등 신곡 무대와 다양한 이벤트 코너를 통해 팬들과 교감했다. 이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생중계됐으며, 총 133개 국가/지역 팬들이 지켜봤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넷플릭스
2024-08-27 18:13:39[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권(IP)와 생성 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의 초기 개발사인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IP Labs (PIP Labs)가 약 1092억 원(미화 8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주도로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이 참여했다. 다른 주목할만한 투자자로는 삼성 넥스트, 스태빌리티 AI의 VP(Vice President)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스콧 트로브리지, TPG 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 K11의 설립자 에이드리언 청,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이 있다. 이에 따라 PIP Labs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910억 원(미화 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토리 플랫폼에서 IP 토큰화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머블 IP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이를 토큰화할 수 있다. 토큰화된 IP는 블록체인상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기록으로 남는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IP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이를 재창작, 판매, 배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권리와 수익을 보호받을 수 있다. IP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군 중 하나로, 할리우드 영화와 빌보드 차트 음악은 물론, 유저 생성 콘텐츠(UGC),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과 캐릭터,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되는 훈련 데이터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특히 최근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IP의 가치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로 인해 IP 콘텐츠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AI는 누구나 손쉽게 창작자가 되어 스튜디오급의 새로운 IP를 독립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줬지만, 현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활용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IP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음식 블로거부터 동영상 크리에이터, 음악가, 만화가, 그리고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다양한 창작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IP를 보호하고 확대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스토리는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PIP Labs 이승윤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어떠한 보상도 지불하지 않은 채 그들의 IP로 자신들의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 이는 본래 창작자에게 가야 할 모든 트래픽을 가져감으로써 잠재적 수익원까지 빼앗아 가는 것”이라며 “현재의 AI는 창작자들이 원본 IP를 창작할 동기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있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AI 기술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토리는 인터넷 공간에서 행해지는 창의적인 실험이 지속 가능하고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도록 중개인을 제거하고 창작자와 AI 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IP Labs의 공동 설립자 겸 CPO(Chief Protocol Officer)인 제이슨자오는 스토리 플랫폼을 '레고랜드'에 비유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레고(Lego)'라는 용어는 오픈소스로 구현된 개별 기능들의 코드 조각을 의미하며, 주로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제이슨 자오는 “스토리를 IP의 레고랜드라고 생각해 보라”면서 “IP 레고와 생성형 AI는 음과 양의 관계와 같다. 이 둘이 합쳐지게 되면 창작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W, 레픽 아나돌·에마드 모스타크 등 참석 현재 스토리 플랫폼상에는 이미 200개 이상의 팀이 2000만 개 이상의 IP를 대상으로 IPFi(IP Finance), AI, 소비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 러너스의 아블로(Ablo)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최신 패션 아이템을 맞춤 제작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AI 패션 디자인 서비스다. AI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Sekai는 스토리 텔러, 아티스트, 팬들이 그들의 IP를 활용해 공동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IP Labs는 누구나 스토리 플랫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올해 7월 발표된 ‘스토리 아카데미’는 프로그래머블 IP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토리 플랫폼에 앱을 출시하는 팀들에게 보조금과 블록체인 교육 기회 및 커뮤니티 지원 등의 혜택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스토리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 각지의 최고 팀들로부터 100개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되었다. 올해 말 스토리의 메인넷 출시를 앞둔 PIP Labs는 오는 9월부터 IP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개최할 계획이다. 당장 가장 가까운 행사는 ‘프로그래머블 IP (PIP) 서울’로, 9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리즈 서울 및 한국 블록체인 위크(KBW)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열린다. 이 행사에는 AI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설립자인 에마드 모스타크, 그리고 하이브 AI 오디오 자회사 슈퍼톤의 이교구 CEO 등 글로벌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2 08:41:3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가 오는 18~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캐릭터 페어에는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현장 이벤트는 물론이고, IP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와 연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입장 무료화, 개최 규모 확대 등 전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 축제로 거듭나 기존 코엑스 A홀에서 B1홀까지 총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기 위해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퍼포먼스와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스페셜 팬미팅도 마련되어, 유아동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콩순이'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과 △신한은행 '신한프렌즈' △LG유플러스 '무너크루' △현대백화점 '흰디' 등 연관산업 기업까지 다채롭게 참여한다. 특별 기획관은 △K-POP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POP관’ △버추얼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상주식회사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서울랜드 등 연관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만나 동반성장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우수 강소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등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 '나 혼자만 레벨업' 등 한국형 IP 비즈니스의 미래 제안하는 ‘라이선싱 콘’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1일차는 △‘한국형 슈퍼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넥스트 레벨’ 주제의 패널토론(넷마블 윤혜영 실장, 디앤씨미디어 박진해 본부장, 사회 이한솔 작가) △'마이데몬'으로 엿보는 K-드라마 IP 비즈니스의 세계’ 주제의 발제와 토론(스튜디오S 정기준 차장, 누보 김신덕 본부장, 미디어그룹 테이크투 정우성 부대표)이 진행된다. 이어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2일차는 △‘글로벌 슈퍼IP의 시작,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세션에서 앨버트 킴(Albert Kim) 쇼러너가 발제를 진행하고, △‘콘텐츠 IP와 브랜드 세계관의 확장’을 주제로 패널토론(스튜디오좋 남우리 대표, 에쓰오일 민웅기 부장, 에이컴즈 이상미 이사, 롯데월드 김민경 부문장)이 진행된다. △‘콘텐츠 IP, 스타트업의 신성장 엔진’ 세션에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발제(디오리진 정재식 대표, 케이크주식회사 정석교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가 이뤄진다. 또한 △라이징 글로벌 슈퍼 포맷,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의 IP 비즈니스를 주제로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의 키노트 발제 △‘콜라보의 시대, 협업으로 확장되는 IP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업종 간 협업에 대한 발제(현대백화점 조나단 총괄책임,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최재원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상진 상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IP의 무한 확장: 'OO게임' 3부작에서 '더에이트쇼'까지’ 세션에서는 배진수 작가와 한재림 감독이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사회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2024년 IP 라이선싱 글로벌 동향’에 대한 마지막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제라이선스협회 마우라 리간 CEO의 발제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20여 년 넘게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 페어를 무료화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이 우리 콘텐츠 IP의 파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IP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1 11:07:10[파이낸셜뉴스] 아일릿(ILLIT) 소속사 빌리프랩(BELIFT LAB)이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NewJeans)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민 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알렸다. 빌리프랩은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 주주 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며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10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K팝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아일릿)에 대한 폄훼와 공격은 전체 콘텐츠의 앞뒤 맥락을 빼고 비슷한 장면을 캡처하고 모아서 편집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라며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이자 한 레이블의 대표라는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분에게 맞는 문제 제기 방식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이번 제작 영상을 두고는 "민희진 대표의 표절 주장의 문제점과 이 주장이 향후 K팝을 포함한 대중문화 전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라며 "특히 '제작 포뮬러'라는 자의적인 기준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과 명절 한복 화보 등 이미 수많은 유사 사례가 이전부터 있었던 것조차 새로 창조한 것인 양 포장했던 부분 등 민희진 대표의 억지와 허구성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리프랩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까지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만 짜깁기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을 엄청나게 위축시킬 것이고, 민희진 대표 또한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리프랩은 이날 게시한 유튜브 영상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캡처무엇보다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을 포함한 관련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빌리프랩은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돌렸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본 사건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프로젝트에 헌신한 구성원과 스태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중요한 책무다. 빌리프랩은 이를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빌리프랩 어나운스먼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은 27분 50초 분량이다.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이가준 헤드 오브 오퍼레이션(Head of Operation), 허세련 비주얼 디렉터, 명상우 퍼포먼스 디렉터, 전응준 IP 전문 변호사 등이 출연해 민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하는 팀이라는 생각보다는 90년대 말, Y2K 이런 거에 노스탤지어(향수)를 갖고 있는 세대들에게 조금 더 사랑을 많이 받는 그런 팀이라는 생각을 저는 좀 했다. 그리고 아일릿은 반대로 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굉장히 댕댕이(멍멍이) 같은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콘셉트를 갖고 기획한 팀"이라고 말했다. 아일릿의 방향성을 '낫 뉴진스'(NOT NewJeans) '낫 블랙핑크'(NOT BLACKPINK) '낫 아이브'(NOT IVE)로 잡았다고도 부연했다. 빌리프랩은 뉴진스를 "10대이지만 어른들의 상상 속 로망의 대상"으로, 블랙핑크를 "다가갈 수 없는 완벽한 셀러브리티"로, 아이브를 "누가 봐도 인형 같고 공주 같은 선망의 대상"으로 표현했다. 김 대표는 "그 세 팀이 보여주었던 성공의 그림자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오히려 그 팀의 그림자에 잡아먹힐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는 "어른들이 만든 환상 속 소녀가 아닌 미완성인 오늘을 사랑하는 소녀"에서 착안했다는 게 빌리프랩 주장이다. 최윤혁 부대표는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잘못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하고 그리고나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는 "아일릿 데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는 이분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빌리프랩은 여러분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4월 25일 첫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일릿을 비방하는 게 아니라, 게네가 무슨 죄가 있겠나. 어른이 문제지"라며 "문제는 이 우리의 제작 포뮬러 자체를 너무 모방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2년도 안 된 뉴진스를 대상으로 제작 포뮬러를 답습하는 시도가 아일릿을 통해 일어나고 있고, "이게 업을 망가뜨린다"라는 주장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의 공개 언급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이 상처받았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취재진이 질문하자 민 대표는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이 언급을 그만해야 한다. 말을 안 하면 된다. 자꾸 끄집어 내면서 상처를 주냐 마냐 하는 거 언급하는 거 자체가 상처"라며 "상처를 봉합하고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거다. 대화를 하고 이거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1 06:27:48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휴대가 간편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제품이다. '리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과거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전용 버튼이 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상관없이 총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한다.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윈도우 스튜디오'의 '이펙트'는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며 음성 초점, 인물 모드, 배경 흐림, 초점 맞춤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 AI'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고해상도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청 경험과 함께 터치스크린도 지원한다. 안티 리플렉션은 화면의 빛 반사를 줄여주고, 비전 부스터는 외부 햇빛에서도 명암비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K 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컬러 볼륨 120%(DCI-P3 기준)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자동 슈퍼 해상도는 그래픽 화질과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16형 모델 기준 최대 22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여준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로 보호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그램과 펌웨어 고급 보호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돼 사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리콜' 기능의 모든 스냅샷은 온디바이스로 보관되며 사용자는 저장된 콘텐츠를 손쉽게 삭제, 조정, 필터링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갤럭시 북 4 엣지'의 글로벌 판매는 다음달 18일 시작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1 08: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