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안경)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다. 10년 전부터 AR과 메타버스에 몰두하고 있는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여전히 AR 잠재고객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메타 커넥트'를 개최하고 AR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 등을 선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MR 기기 '메타 퀘스트3'의 저가 버전인 메타 퀘스트3s를 시작으로 메타 AI,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을 각각 1시간 에 걸쳐 직접 소개했다. 저커버그 CEO가 이날 발표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AR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이었다. 그는 이날 007가방을 열고 오라이언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그가 공개한 오라이언은 두꺼운 프레임과 렌즈가 달린 검은색 레이밴 안경처럼 생겼다.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PC처럼 여러 개의 창을 열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또 아바타로 화상 회의도 할 수 있다. 이날 오라이언 시연 영상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깜짝 등장했다. 황 CEO는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오라이언의 장점을 소개했다. 저커버그가 소개한 오라이언의 여러 장점에도 오라이언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보였다. 우선 오라이언을 사용하기 위해서 '퍽'을 휴대해야 한다. 또 손목에도 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저커버그는 "오라이언은 아직 개발 중이며 당분간은 메타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저커버그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사용자의 귀에 대고 통역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는 설명이었다. 또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카메라는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주차한 위치와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기능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음성 기능이 업데이트된 메타 AI 챗봇도 소개했다. 이제 메타 AI 사용자들은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등 메타 앱에서 메타 AI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와 유사한 메타 AI 음성 기능은 다음달 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제공된다. 메타는 메타 AI 음성 기능은 메타의 AI 모델 라마(Llma)를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메타는 이날 라마의 최신 버전인 라마 3.2도 발표했다. 라마 3.2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더 개방적이고 접근하기 쉽고 자연스러운 연결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것은 메타가 지난 20년간 구축해 온 가치와 아이디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가 이를 계속한다면 미국과 메타는 차세대 컴퓨팅에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6 05:28:34[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이 레이밴 제조업체인 룩소티카와 스마트글래스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명품 선글래스 레이밴을 제조하는 룩소티카와 협력을 선언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커넥트 온라인 행사에서 "룩소티카의 팀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공장을 방문한 뒤 그들이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글래스를 결합(해 스마트글래스를 제조)하는데 최적의 협력사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수년간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클래스들을 만들게 된다. 저커버그는 "제품 사양을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증강현실(AR) 글래스의 다음 장을 여는 진정한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게다가 보기에도 꽤 좋을 것"이라고 외관이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또 제품화할 스마트글래스 개발과정에서 활용할 연구 모델 스마트글래스인 프로젝트 아리아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페이스북 직원들과 계약업체 직원들이 프로젝트 아리아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해 회사 내부와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게 된다. 페이스북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인 앤드루 보즈워스는 프로젝트 아리아 스마트글래스는 AR 기능도 없고, 판매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 글래스는 동영상, 소리, 시선 추적, 위치 정보 등을 취합해 페이스북이 A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는 휴게실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는 스마트글래스 착용이 금지되고, 이를 착용하는 직원은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게 특정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9-17 05:11:14[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설비 안전점검과 개선작업을 진행하는 석유화학공장 정기보수에 원격지원 시스템, 비대면 화상회의 시행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 정기보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해 무선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지난달 7일부터 6월 말까지 대산공장 내 방향족1공장의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는 3~4년에 한 번 공장가동을 정지하고 노후설비 교체 및 공정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정비기간이다. 이때 해당공정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직원들이 기술지원을 위해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들의 입국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화토탈은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대산공장 현장과 해외 기술선 간 비대면 실시간 미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장비다. 현장을 계속 이동하며 소통할 수 있고 파일공유, 동영상 및 스냅샷 촬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한화토탈이 스마트글래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사내 P-LTE망이 있다. P-LTE망은 특정 장소에 제한해 구축한 개별 무선통신망으로, 한화토탈은 2017년 전 단지 어느 곳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단지 내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높은 곳이나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용 IoT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화토탈은 비대면 업무환경 확장을 위해 다양한 IT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초 코로나19 확산 국면 이후부터 임직원 간 대면 회의 대신 사내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화상회의를 실시 중이다. 또한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문서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임직원들이 개인 PC의 윈도우 탐색기를 기반으로 개인 문서 외에도 사내 시스템에 저장돼 있는 회사의 문서들을 쉽게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토탈 IT전략팀 조용태 팀장은 "2017년부터 석유화학공장 내에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기보수 등의 석유화학공장의 안전은 물론 임직원 일상업무의 효율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6-03 08:50:57네이버가 지난 1년 여 동안 집중 육성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5개사를 전격 공개했다. 자체적으로 액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운영하며, 각종 민관펀드를 통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여온 네이버가 직접 배출한 업체들이어서 이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국내 스타트업 창업 흐름이 기술력 보다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서비스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발굴한 테크 스타트업의 면모에 비상한 관심이 모였다. 네이버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5일 서울 강남대로 D2SF에서 첫 데모데이를 열고 "지난 2014년 9월 데뷰(DEVIEW, 개발자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에 금액 제한 없이 중장기적으로 투자 및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당시 그렸던 청사진을 네이버 D2SF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실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동안 기계학습(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입력패턴을 분석해 오타를 줄여주는 소프트키보드 개발업체 '노타'를 비롯해 지난해 총 8개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올해 초에는 LG전자, SK플래닛과 함께 테크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퓨처플레이'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 가상현실(VR) 분야를 적극 지원 중이다. 특히 D2SF는 특수구조의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더알파랩스' 등과 같은 테크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로플랫'은 무선 인프라들을 기반으로 자체 매장은 물론 인근 경쟁 매장에 방문한 이용자의 행태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이미 서울시 주요 브랜드 매장 7000여 곳과 지하철 2호선 800여 객차, 서울 코엑스 등 1만여 개 장소의 실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상태다. '아이데카'가 개발한 고정밀도의 실내측위 기술은 스마트폰 내장 센서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 기술은 로봇의 실내 자율주행은 물론 실내 위치 기반 광고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6-15 18:28:10한국엡손은 서울리마치과와의 제휴를 통해 병원에서 10월 31일까지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200'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베리오 BT-200'은 현재 국내 최초로 소개된 스마트 글래스로 3D 영상 감상은 물론 인터넷 웹서핑, 동작 인식 게임 등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미러링, 자이로센서, GPS 기능이 탑재되어 다양한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서울리마치과'에는 치료를 위해 대기하거나 치료 중 치과 치료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진료 체어에 앉아 동영상 시청, 게임 플레이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200'은 1인 진료실에 배치된다. . 한국엡손 서치헌 이사는 "많은 이들이 엡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200'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엡손은 '리마치과'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활발한 제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09-15 09:26:45구글글래스를 이용한 최첨단 스마트 무기가 등장했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의 엄폐물에서 머리를 내밀어 조준 사격하는 행동은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기고 스스로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에서는 엄폐된 상황에서도 사격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무기들을 개발하고 실전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젠 구글글래스 하나만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될 전망이다. 구글글래스와 개인화기 스코프에 비춰지는 영상을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조준점과 사격시점 그리고 스코프에 보여지는 전장상황을 구글글래스로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글글래스로 통신과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장에서 효율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4-06-11 10:25:43성균관 유도회 소속 유림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미래 ICT 체험관 T.um(티움)에서 첨단 실내측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는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할인쿠폰과 매장소개 동영상, 3D 실내지도 등을 안경 중앙부에 투사한다. /사진=박범준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4-05-07 12:53:21성균관 유도회 소속 유림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미래 ICT 체험관 T.um(티움)에서 첨단 실내측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는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할인쿠폰과 매장소개 동영상, 3D 실내지도 등을 안경 중앙부에 투사한다. /사진=박범준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4-05-07 12:53:12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로 불리는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가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구글 글래스 개발자 컨퍼런스 '해커톤(Hackathon, 소프트웨어 개발 경연)' 행사의 초대장을 개발자들에게 발송했다. 작년 구글 글래스를 사전예약한 미국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음달 1~2일에는 뉴욕에서 열린다. '글래스 파운드리'란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에게 구글 글래스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직접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은 시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둘째날에는 핵심 기반 기술인 미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대한 설명을 가진 뒤 구글 엔지니어들과 제품 응용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 글라스는 증강현실(AR)을 이용, 기계를 입는다는 개념을 도입한 컴퓨터 장치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날씨, 내비게이션 같은 정보를 보여주고 다른 사람과 채팅이나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그러나 도입 초기단계인 만큼 배터리 재생시간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
2013-01-17 18:00:28구글의 야심작 ‘구글 글래스’ “상용화는 멀었다” 구글이 야심차게 만든 안경형 단말기 '구글 글래스'가 아직 실용 단계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스펜서 앤트 기자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구글 사무소에서 직접 구글 글래스를 시험해본 뒤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구글 글래스에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돼있고 헤드업디스플레이(HED)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오른쪽 눈 위쪽에 나타나는 작은 스크린에 데이터가 투영되는 구조다. 배터리는 안경 테에 내장돼있다. 소위 '착용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이나 메시지 송신 외에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경에 내장된 소형 마이크에 "OK 글래스"라고 말하면 메뉴가 나타나 해당 메뉴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구글맵 사용,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열린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런웨이에 등장하는 한편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이날 구글 글래스를 직접 끼고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글 글래스에 대해 앤트 기자는 "장래성을 봤다"고 표현했다. 손쉽게 사진 및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눈 앞에 정보가 표시되는 것도 멋지다는 설명이다. 다만 왼쪽 눈의 사용이 제한돼 방향감각이 다소 상실된다고 앤트는 전했다. 앤트의 지적은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도 나왔다. 구글은 내년 하반기에 구글 글래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글 글래스의 SW는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앤트는 설명했다. 자신이 받은 제품에 내비게이션 및 통화, 메시지 기능 등이 탑재돼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봐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도 문제다. 구글은 현재 구글 글래스 가격을 1500달러(약 169만원)로 예상하고 있지만 값이 좀 더 떨어지지 않으면 구글 글래스가 널리 보급되기 어렵다고 앤트는 꼬집었다. 가장 큰 난제는 소위 '킬러 앱'이 없다는 점이다. 구글 글래스에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고 앤트는 지적했다. 안드로이드와 같이 구글 글래스가 외부에 개방되면 SW 개발업체들이 다양한 앱을 내놓을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게 구글측의 설명이다. 브린은 "우리도 외부 개방을 바라지만 지금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2012-09-12 10: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