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용 스마트 내시경을 개발하는 메디인테크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넥스트랜스가 후속 투자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우신벤처투자,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메디인테크는 지난 2020년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2022년 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까지 포함하면 누적 총 28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메디인테크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내시경 관련 기술을 연구하던 이치원 대표와 김명준 부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의료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50% 경량화된 전동식 내시경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 등 의사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오진을 줄이는 소프트웨어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완료한 전동식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과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연내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시장진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편의제공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해 전동식 내시경 시스템의 편리함 및 효용성을 더욱 극대화 할 예정이다. 메디인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양산화 개발을 통한 양산 체제 구축과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메디인테크는 세계 최초 전동식 제어 기술 기반의 차세대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서, 단순 국산화를 넘어 기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 모두에서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발 및 인허가가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50년이 넘도록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기계식 연성 내시경의 문제점을 의료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을 통해 바꾸고자 한다”며 “메디인테크의 목표는 의료진에게는 편리함을, 환자에게는 안전함을 제공해줄 수 있는 의료기기를 세계 시장으로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3 08:47:14국내 병원들이 로봇·인공지능(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병원들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를 개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의료진 대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병실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행동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소음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병원은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운 가운데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은 최적의 의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의료산업이 병원들의 미래먹거리이자 환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태동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빗장이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병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산업발전에 제동이 걸리므로 빠른 승인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나 지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과 기관 등에 충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부문간 협력을 통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7 17:56:52㈜코리포항은 인터넷전문가들의 온라인 평가를 통해 각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모바일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스마트앱어워드 2023’에서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상처어때’가 의료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앱어워드 2023’은 인터넷전문가 4,000여명으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과 분야별 전문평가위원, 최고평가위원들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의 온라인 평가, 전문평가 등의 공정하고 체계화한 심사과정을 거쳐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상처어때 앱은 의료분야 부문별 지표 가운데 콘텐츠 우수성, 기술 우수성, 마케팅 우수성, 비주얼디자인 적합성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포항 유건상 대표는 “이번 스마트앱 어워드에서 상처어때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이 더욱 쉽게 상처어때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개선된 소비자 접근성으로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할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12-14 09:58:59[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의료진들이 '심인성 다음증' 환자를 방치하고, 스마트폰에만 몰두하다가,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인성 다음증은 정신 질환의 한 종류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증상을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1년 5월 초 영국 노팅엄셔 서튼 인 애쉬필드 지역의 밀브룩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사망한 여성인 미셸 화이트헤드(45)는 2018년 한 차례 급성쇠약으로 입원했다가, 2021년 5월 3일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한다. 이후 같은 달 5일 오후 물을 과도하게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미셸이 물을 과다섭취한 이유는 '심인성 다음증' 증세 때문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미셸을 그저 방치했고 스마트폰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또, 의료진들은 미셸이 심인성 다음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증세는 만성 정신질환 자들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진단하지 못한 것이다. 미셸은 물을 계속 마시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의료진은 그가 잠들었다고 판단해 방치했다. 미셸은 4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의료보조원에게 발견돼 관련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이 병동에 진입하는 데 10분가량 소요돼 시간은 더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에 옮겨진 미셸은 체내 수분 과잉으로 나트륨 수치가 급격히 낮아져 같은 해 5월 7일 끝내 사망했다. 미셸의 남편인 마이클 화이트헤드는 "의료진이 좀 더 일찍 조처를 취했다면, 미셸은 중환자실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미셸은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라고 그를 애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8 10:30:41"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인공지능(AI)에 의한 금융안정 위협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건 명확하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 패널토론의 전문가들은 산업과 일상을 뒤흔드는 생성형 AI의 명암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이날 패널토론은 'AI, 인류의 구원자인가 파괴자인가'라는 주제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경영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책임이 없는 개인이 만드는 생성형 AI들은 "개인의 이익과 재미를 위해 소문을 만드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패널들은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의 파괴자보다는 구원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문 대표는 "생성형 AI는 연간 1500시간 근로를 하며 과거 대비 여가가 늘어난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더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역시 "멀티모달 AI가 가능해지면 병원과 의료진에게는 절대적인 구원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부문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놓고 벌인 토론은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 교수는 "30~50대는 생성형 AI의 영향에서 한 발 비켜 있지만 당장 공교육을 받고 있는 10대들은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세대"라며 "AI라는 불도저가 문 밖에서 공사를 하는데, 공교육은 삽질조차 가르쳐주질 않고 있다"고 교육정책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CTO는 "우리 세대는 말을 타는 방법이 아닌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필수였다"며 "우리 세대가 공교육으로 운전을 배우지 않은 것처럼, 지금 10대들도 알아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그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CTO는 오히려 생성형 AI가 공교육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CTO는 "생성형 AI로 학생 성적과 성향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교사들에게 여력이 생긴다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협동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미래 인류의 일자리를 빼앗는가에 대한 논쟁도 치열했다. 문 대표는 "지금도 금융업계 쪽에서는 상품의 기획과 세일즈 부문에서 비대면 채널 자동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찾긴 힘들다"며 "고비용 인력과 상품 수수료 거래비용 등으로 생성형 AI가 인류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기겠지만, 결국 인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료 부문에서는 건강 예방과 긴급상황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현존하는 스마트워치들은 심전도와 심방세동 등을 의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 대표는 "건강한 사람은 스마트워치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응급환자들은 또 다른 문제"라며 "당분간은 최적화된 AI 의료기기보다는 다양한 AI 폼팩터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5:46[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 자회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길온은 의료기기 스마트인솔 ‘ISOL_MD’,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이 2023년 바이오 헬스분야 조달청 혁신시제품(패스트트랙 II)에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기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으로도 선정돼 기술성, 혁신성, 공공성 등을 인정받았다. 혁신시제품은 조달청 혁신장터 전용몰 등록,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조달 참여 등이 가능하다. 또한 시범구매 사업 선정으로 국립대 병원, 연구기관, 지자체, 보건소 등 공공 수요 기관은 전용몰을 통해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의 예산 또는 자체 예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시제품은 보행 분석, 신체 능력 평가 전문 분석 소프트웨어인 GDCA_MD 연동 의료기기 스마트인솔 ‘ISOL_MD’와 평소에 착용하는 운동화에 적용해 일상생활 중 보행, 신체능력을 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이다. 스마트인솔 ISOL_MD가 연동되는 GDCA_MD는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동적 족저압 분석, 양발 보폭, 밸런스, 속도, 거리, 걸음유형, 스탠스 스윙 비율(Stance-Swing ratio) 등 다양한 보행 분석과 NSWT, TUGT, FTSST, SLST 등 전문 보행 평가 프로토콜 수행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SPPB 등 신체능력 평가 프로토콜의 수행과 보행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기는 병원, 보건소 등 전문 케어센터에서 정형 수술환자 등 치료 전후 보행 능력 비교 평가에도 사용한다. 길온 김남선 대표는 “이번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으로 자사의 보행 분석, 평가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조달청 혁신제품 전용몰을 사용하는 공공기관에 자사의 의료기기 공급을 확대해 의료 현장은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편의성을 제공하고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온은 솔고바이오메디칼[043100]의 자회사로 양사는 IoT와 AI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컬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9:51:46[파이낸셜뉴스] 중앙대병원은 제증명 서류 발급 전용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증명 서류 전용 키오스크의 도입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진료비 세부 내역서 발급을 위해 별도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으로 손쉽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서류 발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본인의 보험 청구 유형에 따라 종이로 출력 또는 카카오톡 파일 전송 중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병원은 외래 접수, 수납, 처방전 발행 등 병원에서 진료 외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인수납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보험금 무인 청구 키오스크와 영상의학과 검사 접수 키오스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의료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약자도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없도록 안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키오스크로 제증명 서류 발급이 가능해져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수.수납 시스템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의 대기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대병원은 종이 없는 스마트 의료환경 구현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5 13:02: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한다. 스마트병원은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진단 요소를 인공지능이 보조하고, 필요할 경우 비대면으로 대학병원과 협진 등이 가능하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으로 확보된 국·도비 26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한 병원을 말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시 맞춤형 의료 시행을 목표로 하는데 낮은 비용과 높은 접근성, 안전성 보장 등이 장점이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진단 보조시스템 구축, 비대면 협진 시스템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성,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및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의료간호 업무 자동화 및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포천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환자 진료 질 확보와 의료 질 편차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또 수원·파주·의정부병원은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 및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고,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조직검사 현미경 이미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미지 판독을 인공지능이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의학과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20 11:19:33[파이낸셜뉴스] 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제57회 대한치과의사협회·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22)’에서 혁신 의료기기 스코프아이(SCOPEYE)와 메타스코프(MetaSCOPE)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GAMEX 2022는 국내 최대 규모 치과 관련 학술 및 기자재전시회다. 진료 관련 장비, 방사선 진단기기, 레이저기기, 진료용 기구·재료, 의료정보시스템 등 최신 의료 장비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치과 진료 시 만나게 되는 문제(complication)들의 해결’이라는 주제로 60여 개의 다양한 강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스코프아이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의료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서 3D 스캐닝 영상을 편안한 자세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의료진은 고개를 돌릴 필요 없이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볼 수 있고 시술·수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이 주최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챌린지'에서 우승한 제품이다. 메타스코프는 고성능 카메라와 아이즈 업 디스플레이(Eyes Up Display) 기술이 결합된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다. 카메라 각도 조절이 가능해 광학 루페 및 전자현미경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배율 및 포커스 조절이 용이하고 고정식 카메라를 최대 2대까지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실시간 영상 녹화 및 전송도 가능해 영상촬영이 필요한 의사들에게 간편하게 수술 및 작업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디씽큐 관계자는 "스코프아이와 메타스코프는 카메라 각도 및 포커스 조절이 자유로워 의료진은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구강검진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전시회 참여를 통해 메디씽큐의 제품, 기술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6 13:42:59(재)씨젠의료재단이 ‘메디엑스포 코리아(MEDIEXPO KOREA 2022, 이하 메디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전자차트 솔루션인 ‘씨차트(SeeChart)’를 선보였다. 지난 7월 1~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메디엑스포는 메디시티 대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지원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다. 특히 의사, 치과의사 등 1만2000여 명의 의료인이 참가하는 의료산업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보건의료직 종사자들에게 씨차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씨차트는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는 전자차트 솔루션이다. 씨차트는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편의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실제로 진료, 청구, 환자관리, 병원 경영 등 의료인이 오직 의료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통합 기능을 구현한다. 씨차트의 주요 기능으로 ▲증상부터 처방까지 진료 페이스에 따른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 ▲진료실 별 접수·수납·예약 통합 환자 관리 ▲전자 데이터 교환(EDI) 파일 생성에 따른 원클릭(One-Click) 청구 ▲수탁검사 접수 및 결과 조회 등의 업무 자동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건강검진 접수 및 검사 결과 연동·공단 청구까지 실시간으로 돕는 ‘씨차트 건강검진’, 검사 업무의 자동화로 수탁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씨차트 랩(LAB)’, 각종 의료 영상장비와 연동하여 쉽고 편하게 영상 및 이미지 등을 편집·관리할 수 있는 ‘씨차트 영상관리’, 씨차트와 연동하여 진료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별 맞춤 메시지를 SMS로 제공하는 ‘씨차트 CRM’, 진료대기 디지털시스템 ‘씨차트 DID’,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각종 동의서 및 진료기록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씨싸인(SeeSign)’, 적정진료 유도 및 삭감누락 점검프로그램 씨체크(SeeCheck) 등의 프로그램도 구축돼 있다.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씨차트는 개인 또는 부서 별 맞춤형 메뉴 구성 및 자유로운 서식 설정, 패널 구성 등이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맞춤형 전자차트”라며 “훌륭한 데이터 컨버전과 차세대 최신UI로 좋은평가를 받고 있다.”며 “재단은 미래 OCS EMR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 IT 기술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라고 전했다.
2022-07-04 13:49:31